퀵바

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40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8 17:48
조회
36
추천
0
글자
12쪽

89. 대회(5)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겉모습을 보면 17살처럼 보이는 세가르.


아무 의심 없이 팀에 넣게 되었다.


왕국 증서도 있다 길래 당연히 네비아멜 왕국 증서


인줄 알았고 이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 변명 거리가 없네'


마빈의 표정이 굳었다.


"국왕의 체면을 봐서 공주에겐 죄를 묻지 않겠지만


이를 위반한 팀을 박탈 하겠네"


아무런 말을 못하자 노블 국왕이 자리를 떠났다.


왕도 귀족도 마빈도 어떠한 반발을 할 수가 없었다.


침묵이 흘렀다.


왕은 마빈을 바라보며 물었다.


"왜 그랬느냐?"


"일부러 속이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송구합니다"


"이렇게 되면 4:0으로 지는 것이 아닙니까?"


왕은 그제서야 내기에 진 것을 알아차렸다.


"젠장!"


골치 아픈 이 상황에 왕은 피곤이 몰려왔다.


"쉬어야겠으니 모두 돌아가라"


난감해 하는 마빈과 그를 비웃는 귀족들.


'하 어쩌다 일이 이 지경이 됐지?'


공주와 마빈 일행은 숙소로 돌아왔다.


"어떻게 된 거야?"


공주의 물음에 마빈이 사과를 했다.


"제가 확인을 못했어요.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저도 하도 오래전에 받아서 깜빡했네


요"


세가르도 사과를 했다.


누구에게 탓할 수 없는 일.


공주는 한숨을 내쉬며 숙소로 돌아갔다.


- 똑똑 -


"계시오?"


"예 누구세요?"


한 노인이 들어왔다.


"실례가 많네. 여기 마빈이라고 있는가?"


"예 전데, 무슨 일로 찾아오셨나요?"


"아 이거 반갑구만"


"난 라스 마탑에 있는 마법사네"


"자네가 로이드를 이겼다고 했다지?"


"아 예"


"그럼 자넨 7서클인가?"


"예"


"어린 나이에 대단한 성취로구나! 허허허"


"로이드는 우리 마탑에서 수제자로 불리고 있네. 그


아이를 이긴 자네를 보고 싶어 찾아왔네"


"아..예"


"자네는 자레스 마탑에서 일하고 있는가?"


"아뇨 그냥 집에 있어요"


"마탑 소속이 아니란 말인가?"


"예"


"자네처럼 귀한 인재가 어찌 마탑에 들어가지 않았


단 말인가?"


"귀찮을 것 같아서요"


"껄껄껄 귀찮아서 안 들어 간다고?"


"자네가 원한다면 마법부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주


겠네"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그럴 뜻이 없습니다"


마빈은 노인의 제안을 공손하게 거절했다.


"자네 왕국의 마법부에서 악행을 저지른다고 마법부


전부가 그렇지 않다는 것만 알아두게"


노인이 건네주는 노란색 빛깔의 네모난 증표.


"자네 나중에 시간 되면 나를 찾아 오게나"


마빈이 증표를 받자 그제서야 주변이 이상함을 느


꼈다.


"헌데 분위기가 왜 그런가?"


"휴"


'어차피 내일 되면 다 알게 되겠지'


본의 아니게 사기를 친 내용을 알려주었다.


"허허 그런 일이 있었다니"


******


다음날 이른 아침.


노블 국왕과 노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마빈과 저녁에 만났던 노인.


"어찌 알았는가?"


"그 아이와 만나서 얘기 나누다 들었습니다"


"그럼 재대결을 하자는 것인가?"


"아닙니다. 대표로 한 사람이 나와서 대결을 하는 것


이 좋겠습니다"


왕은 노인이 자꾸 저들의 편을 들자 심기가 불편했다.


"그들은 반칙을 했네. 이를 악용한다면 왕국의 위신


이 서질 않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확인을 못한 우리 책임


도 있습니다"


"저들이 이를 물고 늘어진다면 두 왕국의 위신이 떨


어지게 되지요"


"허허 지들이 저질러 놓고 뒤집어 씌우겠다?"


인상을 찌푸리는 왕.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


"저들 중 드래곤이 있습니다"


"뭐라고!"


눈이 커지며 놀라는 왕.


"만약 폐하 뜻대로 강행하신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릅니다"


"어찌..."


입을 다물지 못하는 왕.


"드래곤을 막지 못한다면 이곳이 초토화 될 수도 있


음을 명심 하십시요"


"이럴 수가"


드래곤이라는 단어에 왕의 머리가 굳어졌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드래곤이 있다는 것을 모른 척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대로 패배해야 한다는 말인가?"


"아닙니다. 그들도 잘못을 했으니 벌을 주셔야지요"


"계속 말해 보거라"


"저들은 타 왕국의 증서를 이용해 팀을 만들었으나


의도하진 않았습니다. 이건 제가 확인했으니 따로


확인해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도 결국 죄는 죄입니다. 그들도 인정을 하고 있


는 상태입니다. 죄를 물어 당사자를 실격 시키시고


결승에 진출했던 자를 우승자로 확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점수가 2:2가 되고 무승부를 빌미 삼아 그


들에게 제안을 하시면 됩니다"


"제안이라면 무슨 제안을 한단 말인가?"


"엘피르 왕자님과 마빈의 대결입니다"


"왕자님은 마상에서 우승을 하셨고 마빈은 마력에서


우승을 했으니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


겨루게 하시어 결과에 승복하도록 조치하시면 됩니


다."


"음 만약 두 가지 종목에서 승부가 안 나면 어떻게


하느냐?"


"지금 대회는 겉으로는 친선으로 이뤄지는 대회입니


다. 하니 무승부가 나오면 백성들이 좋아하겠지요.


또한 우린 드래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저쪽 입장에서는 죄를 지은 상태에서 우리가 대표


를 선발해 최종 승자를 가리자고 제안을 한다면 우


리가 양보해준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우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말이 되지요"


"만약 저들이 이기게 된다면 아량을 베푼 우리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게 되고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해도 거절하진 못할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이기게 되더라도 양보를 한 상태에


서 이긴 것이니 누가 봐도 정당하다고 느낄 겁니다"


"으흠 좋네. 자네 뜻대로 하겠네"



******


트레스 국왕이 소식을 접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


4대 0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느닷없는 제안을


받게 되자 오히려 의심스러웠지만 다른 생각이 떠오


르지 않았다.


오히려 기회가 찾아온 상황.


기운이 쳐져 있던 공주도 소식을 들었을 때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노인의 말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케롤리아 왕국의


귀족들.


알프레도 바인 왕자와 마빈의 대결.


세가르의 실격으로 인한 2:2 점수.


사람들은 세가르의 실격 사유가 궁금하지 않았다.


바인 왕자와 마빈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었기 때문.


한 종목의 우승자.


그런 두 사람이 다른 종목에서 대결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사람들은 열광하며 환호했다.


활 쏘기 시합과 투석 시합.


먼저 활 쏘기 시합장에 나타난 두 사람.


사람들의 열기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왕자님 힘내세요!"


"준남작님 화이팅!"


100m거리의 과녁판이 보이고 나란히 왕자와 마빈이


섰다.


총 세발.


계란 크기의 원안에 많이 넣은 사람이 이기는 룰.


목표 지점을 응시하며 잡고 있던 시위를 놓았다.


동시에 날아간 화살.


두 곳의 깃발이 동그라미를 그렸다.


"우와 저번 결승보다 더 멀리 있는데 맞췄어"


두 번째 화살을 당겼다.


바람이 불며 초점을 흐리게 했다.


잠시 잔잔해지자 시위를 놓았다.


- 휘익 -


- 휘익 -


날아가는 두 개의 화살.


"자 또 명중입니다! 아직까지 팽팽합니다만 마지막


화살에서 결정을 지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회자의 멘트가 울렸다.


세 번째 화살.


바람이 거세지며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아랑곳하지 않는 두 사람이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조준을 하는 마빈이 화살을 먼저 놓았다.


- 휘익 -


바람이 불며 화살이 흔들렸으나 바람의 기운을 움직


이며 중앙으로 유도했다.


동그라미를 그리는 깃발.


아직까지 쏘지 못한 왕자.


바람에 활이 흔들렸다.


숨을 참으며 집중했던 손을 놓자 화살이 날아가며


과녁에 적중했다.


깃발은 엑스를 그렸다.


조금 빗나간 화살.


"활쏘기 우승자는 B팀입니다!"


"와 대단하다! 이런 바람에 맞추다니!"


"그러게 말이야 하지만 왕자님도 잘 쏘셨네!"


왕자는 표정을 구기며 다음 장소인 투석 시합장으로


이동했다.


투석 시합장에 들어온 두 사람.


쇠 구슬을 만져본 마빈.


'생각보다 무겁네'


"자 선수들은 쇠 구슬을 들고 자리에 서 주세요"


쇠 구슬에 경량화 마법을 건 마빈.


깃발이 내려가자 힘껏 쇠 구슬을 던졌다.


40m를 넘긴 쇠구슬.


하지만 왕자는 45m를 넘겼다.


"와 이번은 왕자님께서 이기겠는데?"


다시 쇠 구슬을 들고 온 두 사람.


안내 요원이 깃발을 힘차게 내렸다.


이를 꽉 깨물며 던지는 마빈.


46m를 넘기며 쇠 구슬이 멈췄다.


왕자는 47m를 넘겼다.


'아 손에 안 잡히니 제대로 던질 수가 없네'


마지막 쇠 구슬을 들고 온 두 사람.


깃발이 아래로 내려갔다.


들고 있던 쇠 구슬을 힘차게 던졌다.


바람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쇠 구슬을 밀었다.


50m를 겨우 넘긴 쇠 구슬.


왕자의 쇠 구슬도 비슷하게 날아갔다.


그 순간 검을 꺼내어 검기를 날렸다.


떨어지고 있는 쇠 구슬에 검기가 부딪히며 살짝 위


로 튕겨졌다.


'뭐야 저렇게도 되는 거야?'


51m를 넘긴 쇠 구슬.


"투석 경기의 우승자는 A팀입니다!"


"와!! 대단하다"


"재미있었다!"


박수 갈채가 터져 나왔다.


결국 2:2 무승부.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본 두 국왕도 박수를 쳐 주었


다.


왕자가 다가오며 악수를 청했다.


"수고했네"


"수고하셨습니다"


'무승부라.. 나쁘지 않네'


*****


경기가 끝나고 무승부를 알리며 우승자들에게 상품


을 수여했다.


마상 대회 우승자 바인 왕자.


활 쏘기 대회 우승자 드리엘 왕자.


투석 대회 우승자 마프르.


마력 대회 우승자 마빈.


우승자들은 왕궁 보고로 들어갔다.


두 왕자는 무기를 골랐고 마프르는 금화를 그리고


마빈은 최상급 정령석을 골랐다.


노블 국왕은 마빈과 마프르가 고른 상품에 의문이


가득했다.


두 사람이 고른 물건보다 값 나가는 물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


아침에 노인에게 들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자네들은 그걸로 만족하는가?"


노블 국왕이 질문하자 마빈이 대답했다.


"예 폐하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래 알겠네"


우승자들은 사람들에게 상품을 보여주며 인사를 하


며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는 노블 국왕의 연설을 들으며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사람들은 일정이 끝나자 궁을 벗어나기 시작했고


거리에 있던 천막들도 철거하기 시작했다.


노블 국왕은 트레스 국왕에게 저녁 식사를 초대하


였다.


왕자와 공주를 이어주고 싶은 데이트는 무산이 되었


지만 저녁 식사는 거절하지 못할 것을 생각해낸 방


법이었다.


마빈과 일행들은 마을로 돌아갔고 초대 받은 왕의


일행만이 이곳에 남게 되었다.


******


그리빈스 마을 중앙.


"후아 집이다!"


마빈 일행이 마을에 도착하자 지나가던 주민이 반겨


주었다.


"어 준남작님 오셨다!"


"잘 다녀오셨어요?"


"예 마을엔 별일 없었죠?"


"예 하하"


'역시 집이 최고로 좋네!'


마빈과 일행들은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잠으로 떨쳐


냈다.



*******


그리빈스 마을.


금빛 물결처럼 반짝이는 농장.


고개를 숙인 벼가 골렘에 의해 빠른 속도로 베어지고


있었다.


사람들의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방울이 맺혀 있었고


벼, 포도, 파, 양파, 당근, 감자 등등 다양한 품종의 곡


식들을 거두고 있었다.


한창 공사 중인 신전.


제단의 바닥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신전 옆에는 임시로 지어진 대장간이 새로 생겼다.


대장간으로 이동하는 미스릴 상자.


미스릴과 오리하르콘을 녹이고 두드리고 뜨거운 열


기 속에서 드워프들의 망치질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마빈은 대회에서 얻은 흰색의 최상급 정령석을 정령


의 탑에 올려두었다.


'회색 하나만 모으면 끝이다'


집무실 안.


볼프 집사가 한 가지 요청을 해왔다.


"준남작님 주민들의 집을 더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집이요? 꽉 찼나요?"


"신전이 생기면서 유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아마


신전 공사가 다 끝나면 더 많은 유입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미리 조치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주거 지역은 이미 차 있는 상태.


여관이 있긴 했지만 생활하기엔 아무래도 힘들었다.


"음 일단 알았어요"


주거 지역이 늘어나면 그만큼 늘어나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 식당이나 식수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


'바쁘겠네'




독자님들께서 써주시는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화 프롤로그 변경 22.08.02 16 0 -
공지 공지합니다 22.06.13 126 0 -
101 101. 반점 22.08.11 25 0 12쪽
100 100. 기사 22.08.10 20 0 12쪽
99 99. 진화 22.08.09 26 0 12쪽
98 98. 이불 22.08.07 31 0 12쪽
97 97. 신경 22.08.06 34 0 12쪽
96 96. 전말 22.08.04 22 0 12쪽
95 95. 사랑(2) 22.08.03 26 0 12쪽
94 94. 사랑 22.08.02 27 0 12쪽
93 93. 독살(3) 22.08.01 37 0 12쪽
92 92. 독살(2) 22.07.31 34 0 12쪽
91 91. 독살 22.07.31 38 0 12쪽
90 90. 공사 22.07.30 38 0 12쪽
» 89. 대회(5) 22.07.28 37 0 12쪽
88 88. 대회(4) 22.07.28 37 0 12쪽
87 87. 대회(3) 22.07.27 36 0 12쪽
86 86. 대회(2) 22.07.27 38 1 12쪽
85 85. 대회 22.07.26 37 0 12쪽
84 84. 허락 22.07.26 36 0 12쪽
83 83. 조화 22.07.24 40 0 12쪽
82 82. 탄생(2) 22.07.23 41 0 12쪽
81 81. 탄생 22.07.23 44 0 12쪽
80 80. 계획(2) 22.07.22 44 0 12쪽
79 79. 계획 22.07.22 45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5 0 12쪽
77 77. 치료 22.07.21 46 0 12쪽
76 76. 회복 22.07.20 45 0 12쪽
75 75. 회생 22.07.20 50 0 12쪽
74 74. 결심 22.07.19 49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