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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56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2 23:50
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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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80. 계획(2)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뒤에 보이는 산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었다.


"저곳에 물이 있다고?"


"저곳에서 찾아보면 있을 거야"


마빈은 요정이 가리키는 곳으로 날아서 이동했다.


'이쯤이면 되려나'


"정령들아 다시 이쪽에서 찾아줘"


"알았어"


땅 속으로 사라지는 정령들.


잠시 후 뽈록이가 나타났다.


"찾았어 물"


"오 그래? 어느 쪽이야?"


뽈록이가 자리를 이동해서 자신이 서있는 아래를


가리켰다.


"여기"


"흐음"


'땅파기'


자리에 선 마빈은 땅 파기를 시전 하며 깊게 파 내려


갔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


열심히 땅을 파서 그런가?


땅이 축축해짐을 느꼈다.


'땅파기'


깊게 파 낸 흙을 덜어내자 조금씩 스며드는 물.


'오 진짜 있다'


물을 발견하자 더욱 신이 나서 땅을 팠다.


조금씩 고이던 물은 어느새 발목까지 잠겼다.


"응?"


"왜 이리 따뜻하지?"


모락모락 피어나는 물.


"아!"


- 투둑 -


- 쿠와아아아아아 -


"으힉!"


물이 폭포수처럼 솟아 올랐다.


놀란 마빈이 몸을 뒤로 피했으나 흙에 막혀 주저 앉


고 말았다.


솟아 오른 물 기둥을 바라보며 하반신이 젖은 상태


로 그 자리를 벗어났다.


높이 솟은 물 기둥이 바람에 의해 버드나무처럼 기


울이며 떨어져 내렸다.


- 쏴아아아 -


낮은 곳으로 흐르던 물은 갈 곳을 잃었다.


사방이 막힌 곳.


그곳에 쏟아지는 물이 시간이 갈수록 채워져 갔다.


"이건 온천이잖아"


세가르가 고여 있는 물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직은 흙과 뒤 섞여 뿌연 흙탕물이 되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라 앉을 것이었다.


더 이상 구경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었기에 잠


잠해 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마을로 내려왔다.


"온천이라도 물은 물이지 뭐"


'샤워, 건조'


"오 그거 되게 좋아 보이는데?"


"히히"


부러운 눈빛을 하는 세가르를 피해 집무실로 들어


갔다.


마빈은 집사에게 중단했던 농사를 위해 물이 잠잠해


지면 물길을 잡아준다고 얘기해 두었다.


몇 일 정도 마을을 돌아보며 부족하거나 힘든 부분


들을 잡아가기 시작하자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


했다.


"휴우"


마지막으로 좌측 입구를 점검하고 있을 때였다.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달라오는 무리들.


"워워"


- 푸르르릉 -


"여기가 마빈 준남작이 있는 곳이냐?"


왕궁에서 나온 기사단.


멀뚱 멀뚱 쳐다보는 마빈이 대답했다.


"제가 마빈인데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그대가 마빈이냐?"


"예"


"이자를 포박해라!"


"아니 잠깐만요.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두 병사가 마빈의 몸을 밧줄로 포박했다.


"아니 도대체 왜 이래!"


끌려가는 마빈을 보며 병사들이 당황했다.


"이를 어째!"


"일단 보고부터 하자고!"


병사들은 황급히 안으로 달려갔다.


******


동옥장.


철문이 열리며 마빈을 밀어 넣었다.


"아얏!"


몸을 한 바퀴 구르며 무릎을 잡았다.


"에이 씨 툭하면 감옥에 오네 이거!"


"보나 마나 후작이나 백작이겠지"


******


"크하하핫 이제 출발 준비를 하시지요"


"그럼 그래야지 하하핫"


후작 저택에서 웃음소리가 퍼져 나왔다.


*****


일주일 후. 재판장.


죄인으로 끌려온 마빈이 무릎을 꿇고 있었고 반대편


엔 후작이 웃고 있었다.


"어찌하여 영지법을 몰랐단 말이냐?"


"그런 게 있는지 몰랐다고요"


"모른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모르면 죄 값을 받으면 된다"


영지가 있어야 영지전을 할 수 있는 법.


취지는 알듯했다.


누구에게도 들은 적이 없으니 답답했던 마빈.


이번은 마빈의 패배로 끝이 나게 되었다.


고개 숙이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재판관은 그런 죄인을 보며 판결을 종료하기로 맘


먹었다.


"더 이상 재판을 할 이유가 없으니 여기서 판결을.."


"재판관님!"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엘런스 백작의 등장.


손에 서류가 들려 있었다.


"여기 증거를 가지고 왔습니다"


"증거라니?"


"예 죄인의 영지입니다"


서류를 받은 재판관.


내용을 꼼꼼히 확인을 했다.


"이것이 저 죄인의 영지인가?"


"예 6년 전 저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그의 이름으로 된 영지를 10년 간 임대해 주기로요"


"그리고 그곳에 적힌 비용은 이미 선 결제 되었습니


다"


"아직 4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니 이것이 그의


영지임을 증명하는 증거입니다!"


백작의 당당한 모습.


"알겠네"


"자 증거가 나왔으니 판결을 내리겠네"


"영지전에서 영지가 없다는 사실은 거짓이며 그로


인해 얻은 영지는 합법하다. 즉 이를 무고하게 죄인


이라고 옥에 가둔 후작은 죄인에게 정신적 피해 보


상금 200골드를 지급하라!"


"이상 판결을 마치도록 하겠다"


- 땅땅땅 -


병사들이 다가와 마빈의 밧줄을 풀었다.


엘런스 백작이 다가와 풀려난 마빈에게 말을 걸었다.


"자네가 돌아와 정말 다행이네"


"하필 만나는 곳이 이곳 일 줄은 몰랐네요. 도와주셔


서 감사합니다"


"아니네. 자네가 요청했던 사실 아닌가?"


고개를 돌려 후작을 바라봤다.


"쳇"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콧방귀를 끼며 빠르게 빠져


나갔다.


******


왕 집무실.


"이리 살아 돌아와 줘서 고맙네"


"폐하께서 보살펴주신 덕분입니다"


"하하하 어쨌든 이리 건강해서 다행이야"


"자네가 깜짝 놀라게 해 준다는 것이 재판 받고 온다


는 것인 줄은 몰랐네"


"아.. 그건 저도 예상 못했던 일이라.."


"아니 그럼 다른 것이 또 있단 말인가?"


"아 예 저 그 사실은"


마빈은 드래곤을 광산에 풀어 놓은 이야기를 전했다.


역시나 반응은 놀라웠다.


"세상에 드래곤이라니"


"드래곤이 어떻게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단 말이냐?"


"뭐 그렇게 됐습니다"


"폐하, 마쉘 백작과 후작이 미스릴 광산을 독점하여


운영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는 행동입니다. 결코


좌시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음 그렇긴 하지. 하지만 저들이 반발할 것이 분명한


데 무슨 뾰족한 수가 있어야 말이지"


잠시 고민하는 왕.


"폐하, 제게 좋은 수가 있습니다"


마빈은 왕과 백작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오 그래 그렇겠구나"


"그들도 욕심이 있으니 연락을 하겠구나"


"예 그렇게 된다면 여러모로 이득이 생길 것입니다"


"그래 알겠네. 내 그럼 자네만 믿고 그렇게 처리 하도


록 하지"


마빈은 재판 결과가 나왔지만 돌아가지 않고 왕궁


내에서 머물고 있었다.


다른 일이 곧 생길 것이기 때문에.


******


- 똑똑 -


"네 들어오세요"


탁자 위에서 책을 읽던 마빈이 입구를 바라봤다.


"응?"


"들어오세요"


"뭐지?"


책을 내려 놓은 마빈은 입구의 문을 열어 젖혔다.


"으학"


"어휴 놀래라!"


"호호호 여전하시네요"


아리따운 아가씨가 문 앞에 서 있었다.


"누구..?"


"어머 몰라?"


"예 어디서 뵌 적 있었나요?"


못 알아보는 마빈의 표정.


"이러면 생각이 나려나?"


"짜잔!"


사탕 두 개를 꺼낸 공주.


"아 설마!"


"치 이제야 알아보네"


플로닉 클로이 공주.


"와 왜 이렇게 컸어요?"


"크긴 뭘 네가 더 컸으면서"


안을 두리 번 거리는 공주.


"들어가도 되니?"


"아예 들어오세요"


늘씬하게 긴 다리가 마치 학처럼 보였다.


"우와"


"쳇 남자들이란"


"앗 저도 모르게 그만"


"뭐 됐어, 너라고 별수 있겠니?"


"근데 왜 그동안 안 온 거야? 수여식 때도 안 오더니"


실망했다는 표정.


"아.."


'모르고 있구나 공주는'


"그게 사정이 좀 있어서요"


"아바마마도 말 안 해줘서 얼마나 답답했는데"


"다음에 말없이 안 오기만 해봐! 나한테 혼 날 줄 알


아!"


"예 알았어요. 하하"


"날 힘들게 한 이유로 소원을 세가지 들어 줘야 해"


"예?"


"무슨 소원이 그렇게 많아요?"


"들어 줄 꺼야! 말 꺼야!"


윽박 지르는 공주.


"아 예 예 알았어요. 들어 줄게요"


"뭔데요? 소원이?"


"음 일단은 점심 같이 먹기"


"아 예 뭐 그 정도야 하..하.."


"다른 두 가지는요?"


"글세 지금 생각 안 나니 깐 나중에 말해줄게. 아껴


써야지"


"그럼 내일 점심은 나랑 같이 먹는 거다? 알았지?"


"예 알았어요"


"그럼 내일 봐. 나 갈게"


"예 조심히 가세요"


"힛"


웃음을 보이는 공주가 방을 나갔다.


******


아르니에, 후작, 마쉘 백작이 드래곤에 관해 논의를


하고 있었다.


"어르신 어찌하면 좋습니까?"


"하필 눌러 앉은 곳이 광산이라니"


"드래곤이 나타나는 바람에 생산을 전혀 못하고 있


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겠습니까?"


"병사들을 소집하게"


"내가 직접 가겠네"


"예 준비해 놓겠습니다"


******


미스릴 광산.


드래곤이 점령한 지 3주가 흘렀다.


잠만 자는 것 같은데 사람 냄새는 어찌나 잘 맡던


지 사람만 나타나면 바람을 일으켜 댔다.


광산 입구에 모인 병사들.


그리고 아르니에, 후작, 마쉘 백작이 입구를 바라 보


고 있었다.


아르니에가 앞으로 나와서 마법을 날렸다.


"매직 미사일"


마법을 날리자 광산 속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 콰광 -


- 후두두둑 -


돌이 부서지며 떨어졌다.


뽀얀 먼지가 얕게 깔렸다.


드래곤이 나오길 바라고 있었다.


정적이 흘렀다.


반응이 없자 아르니에가 다시 마법을 날렸다.


"파이어 볼트"


화염구가 광산 속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 펑 -


뽀얀 먼지 속에서 드래곤이 나타났다.


- 뿌와아아악 -


입에서 나오는 불.


갑자기 주변에서 바람이 거세가 몰아쳤다.


나무들이 흔들리며 나뭇잎이 날렸다.


강해지는 바람에 사람들이 서 있기조차 힘들어 졌다.


한 곳에서 나뭇가지들이 맴돌았다.


"피해!"


아르니에가 소리쳤다.


나뭇가지들이 맴돌던 그 자리에 바람에 의해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거대한 소용돌이.


소용돌이는 멈추지 않고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운반을 하기 위해 모아둔 수레가 허리케인에 휩쓸려


날아갔다.


사람들은 허겁지겁 놀라며 달아났고 후작과 백작도


자리를 피했다.


"블리자드"


지켜보던 아르니에가 드래곤을 향해 마법을 뿌렸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


허리케인과 부딪히며 소모전을 시작했다.


강력한 허리케인 바람으로 눈들이 휘날렸다.


- 휘이이잉 -


"어스퀘이크"


드래곤이 서 있는 곳을 향해 마법을 날렸다.


땅이 갈라지며 드래곤의 몸이 크게 흔들렸다.


"쿠오오오오"


드래곤의 포효.


아르니에 머리 위에서 번개 비가 내렸다.


- 꽈지지지직 -


"으악"


"실드!"


아르니에를 향해 번개가 내리 꽂았다.


번개 비가 실드를 산산조각 내며 아르니에를 덮쳤다.


"으악"


땅으로 곤두박질 치며 떨어졌다.


"어르신!"


"어서 어르신을 보호해라!"


후작의 다급한 외침.


병사들은 강력한 마법에 다가가 질 못했다.


"이런!"


피를 흘리는 아르니에.


"후퇴하게"


"쿨럭"


"후퇴한다!"


"후퇴하라!"


후작과 백작은 아르니에를 부축하며 광산에서 내려


왔다.


******


후작 저택 숙소 안.


노인이 침대에 누워 있었고 치료사가 노인을 살펴보


고 있었다.


"어떤가?"


치료사를 향해 후작이 물었다.


"예 약을 쓰긴 했으나 아직 기력이 미약하여 기다려


봐야 할 듯 합니다"


"알았네. 그만 물러가게"


"예"


치료사가 밖으로 나갔다.


"아니 그 드래곤이 헤츨링이라고 하던데 맞습니까?"


"그렇게 강할 줄은 나도 몰랐어"


"어찌합니까? 이래선 광산을 되찾기가.."


"네 이놈! 지금 어르신께서 자넬 도우려다 이리 된


것을 몰라서 하는 소리냐! 당연히 어르신의 쾌유를


빌어야 하는 마당에 광산을 운운하다니!"


후작은 백작에게 따끔하게 충고하였다.


"죄송합니다. 하도 답답하여 그만"


"시끄럽네! 자네는 아는 치료사와 약재를 모조리


풀어 어르신의 회복에 전념하게"


"예"


후작은 백작에게 지시를 하며 밖으로 나갔다.


- 쾅 -


"하..이게 무슨 일이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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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계획(2) 22.07.22 45 0 12쪽
79 79. 계획 22.07.22 46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6 0 12쪽
77 77. 치료 22.07.21 47 0 12쪽
76 76. 회복 22.07.20 4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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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 결심 22.07.19 4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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