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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님의 서재입니다.

초보 작가의 매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jjomegi
그림/삽화
오메기
작품등록일 :
2022.06.06 11:47
최근연재일 :
2022.08.11 04:31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8,947
추천수 :
73
글자수 :
533,377

작성
22.07.2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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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8. 대회(4)

오늘도 힘내 볼께요!




DUMMY

마프르의 경기가 있는 오후.


세가르와 공주가 경기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공주를 향해 노인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아니 공주님처럼 귀하신 분께서 어찌 저런 잡배들


과 어울리십니까?"


"잡배라니요! 말씀 삼가하세요!"


"그들은 나의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공주가 화를 내며 말하자 옆에 있던 노인이 노인을


보며 말했다.


"자네 말조심하게. 공주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보통이 아니니 괜히 건들면 망신만 당할 거야"


"그 정도인가?"


"그 아이는 13살에 5서클을 달성했네. 6년 전 실종


되고 죽은 줄로 알았는데 얼마 전에 다시 나타났네.


아마 6서클이 되었을지도 몰라"


"크큭 6서클이면 뭐 걱정할 것도 없겠군"


"이건 내 감이지만 저기 꼬마 아이 보이는가?"


경기를 하고 있는 마프르를 가리키며 말했다.


"어 그래 왜?"


"추측이긴 한데"


망설이는 노인.


"뭘 그렇게 뜸을 들이나?"


"흠 아닐세"


"에이 싱겁긴. 술이나 마시러 가세"


두 노인이 서로 얘기를 하며 사라졌다.


공주는 그제서야 마빈이 궁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랬구나..난 그것도 모르고.."


공주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마프르와 마빈이 경기를 마치고 나왔다.


"헤헤 쉽다. 쉬워"


경기를 마친 마빈이 웃으며 걸어왔다.


공주가 마빈을 보며 얘기했다.


"미안해"


"네? 뭘요?"


"아니 그냥 미안해"


"아..예.."


뜬금없는 사과를 받은 마빈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


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여러 물건들을 파는 곳으로


이동했다.


공주가 머리띠를 하며 마빈에게 물었다.


"어때?"


마빈은 웃으며 대답했다.


"예뻐요"


"헤"


마빈의 칭찬에 기뻐하는 공주.


공주는 다른 머리띠를 고르고 또 골랐다.


그들이 정신에 팔려 있을 때 마프르에게 두건을 쓴


노인이 나타났다.


"마법 수정구에 손을 올려 보시겠습니까?"


아무 생각 없이 올려보는 마프르.


수정구 안이 보라색 빛이 나타났다.


"세상에"


노인은 마프르의 손에 금화 한 개를 쥐어주고 황급


히 사라졌다.


마빈 일행은 마프르를 중간에서 만났다.


손에 쥐고 있는 돈을 보자 마빈이 물었다.


"이 돈 어디서 났어?"


"누가 줬어"


"누가?"


"몰라. 손 올리면 준다고 했어"


"음"


무슨 말 하는지 몰랐지만 마프르에게 다시 한번 교


육을 했다.


"암튼 돈 함부로 받으면 안돼. 알았지?"


"왜?"


"하"


"모르는 사람이 돈을 주면?"


"받아야지"


"이런"


차근 차근 설명을 해주었다.


"돈은 정정당당하게 얻는 거야"


"다른 사람이 너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을 경우


너의 잘못이 없을 땐 혼내줘도 돼"


"이제 알았지?"


"응"


******


몇 일이 지나고 세가르와 마빈 그리고 마프르는 거


침없는 연승을 기록하며 결승전에 돌입했다.


마상 경기에서 첫 번째 승자가 나타나며 점수가 1:0


이 되었다.


주인공은 알프레도 바인 왕자.


케롤리아 왕국이 1:0으로 앞서가자 노블 국왕이 기


뻐 했다.


이어진 활 쏘기 결승전.


과녁에 세 발을 쏘는 경기 방식.


세가르와 알프레도 드리엘 왕자가 결승전에서 맞붙


었다.


두 개의 화살이 남은 상황.


세가르가 조준을 하며 쏜 화살이 명중했다.


빨간 깃발이 동그라미를 그렸다.


"와 잘한다!"


왕자가 활 시위를 당기며 놓았다.


- 피융 -


동그라미를 그리는 깃발.


마지막 남은 화살.


두 사람이 동시에 화살을 장전했다.


세가르가 시위를 놓았다.


- 피융 -


왕자도 시위를 놓으며 화살이 날아갔다.


- 피융 -


두 사람 모두 과녁에 명중했다.


심판진은 과녁을 교체하며 선수들에게 휴식을 제공


했다.


계란 크기의 작은 원.


단 한 발의 화살로 승패가 갈리게 되었다.


시위를 당기는 두 사람.


이번엔 왕자가 빨리 놓았다.


- 피융 -


세가르도 시위를 놓았다.


- 피융 -


엑스를 그리는 깃발과 동그라미를 그리는 깃발.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승자는 B팀입니다!"


"와 저걸 맞추다니 대단한데?"


"너무 멀어서 보이지도 않는데 대단한 친구네"


세가르는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알프레도 드리엘 왕자는 기분이 나빴는지 활을 내


팽개쳤다.


"이잌!"


세가르는 그런 왕자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뭐야! 화살 좀 쏜다고 잘난 척 하기는!"


손을 내민 세가르를 밀치며 경기장을 떠났다.


내밀었던 손을 거두며 왕자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참나 크큭"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세가르도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우와 축하해!"


"헤헤 감사합니다"


"근데 저 사람이 왕자란 말이야?"


"예 둘째 왕자에요"


"왕자면 뭐해 승복을 할 줄 알아야지 칫"


공주가 세가르에게 무시하는 모습을 보자 화가 났다.


"점심 먹으러 가자 마빈아"


"응 그래 가자 하하"


마프르가 식당으로 가자며 재촉했다.


"식사하러 가시죠"


"응"


오후엔 마프르와 마빈의 경기가 있었다.


점심을 먹으며 공주가 마빈에게 말했다.


"마빈아 두 번째 소원 있어"


"뭔데요?"


"경기에서 이길 것 그리고 이기면 내가 선물 줄게"


"네 알았어요. 꼭 이길게요"


점심을 맛있게 먹은 일행들은 소화를 시키고 오후


경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잘해 화이팅!"


"예! 마프르도 잘해!"


"응 걱정마"


마빈과 마프르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투석 경기장.


3번의 쇠 구슬을 멀리 던지는 경기.


마프르 옆엔 게릭의 사내가 서 있었다.


동시에 쇠 구슬을 집어 던졌다.


전보다 무거워진 공.


게릭은 32m를 넘겼고 마프르는 15m를 넘겼다.


"이야 저 꼬마 대단한데?"


"게릭님이 이기겠네"


"거의 두 배 차이인데?"


웅성거리는 관중들.


두 번째 구슬을 들고 던졌다.


35m를 넘긴 게릭.


마프르는 33m를 넘겼다.


"와 뭐야 비슷하잖아!"


게릭이 마프르를 바라봤다.


자신과 대등하게 던진 쇠 구슬.


조그만 체구에서 나오는 힘의 근원이 궁금해졌다.


마지막 쇠 구슬을 들고 자리에 선 두 사람.


진행 요원이 들고 있던 깃발이 힘차게 내려갔다.


힘껏 던진 두 사람.


"뭐야 하하하"


"저러면 이길 수가 없지"


게릭은 38m를 넘기며 쇠 구슬이 멈췄다.


반면 마프르가 던진 쇠 구슬은 공중에서 아직도 떨


어지지 않고 있었다.


높게 던진 쇠 구슬.


비웃던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멀리 날아갔다.


39m를 넘긴 쇠 구슬.


"스..승자는 B팀입니다!"


"와 저게 말이 돼?"


"세상에"


세 명의 원로들이 마프르를 보고 놀랐다.


"저런 아이가 우리 왕국에 있었단 말이오?"


"이상하네. 저런 정도의 실력을 가진 자를 우리가


모를 수가 없는데"


"자네가 일전에 얘기한 광산 말일세"


"거기에서 온 드래곤 아닌가?"


"설마 그럴 리가?"


"자네도 당했다면서"


"크흠"


갑자기 헛기침을 하는 노인.


"보아하니 헤츨링이라면 저 정도 하지 않겠나?"


"그리고 그 마빈이라는 아이의 같은 팀이니"


"저 아이가 드래곤이 맞다면 공격할 생각을 접게"


"포섭을 하던가 아니면 넘어오지 않더라도 적으로


만들면 안되네"


원로 세 사람은 그런 마프르를 지켜보았다.


놀라해 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마프르는 경기장


을 빠져나오려 했다.


게릭이 마프르 앞에 나오며 악수를 권했다.


"난 게릭이라 하네. 자네 이름이 궁금하군"


"내 이름은 마프르야"


악수하며 이름을 밝혔다.


"자네 힘이 보통이 아닌데 나중에 또 봤으면 좋겠군"


"응"


마프르는 손을 놓으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공주와 세가르가 마프르를 반겨주었다.


"어휴 잘했어. 어쩜 이리 힘이 세니?"


귀엽다며 볼을 꼬집었다.


그 모습을 불안한 듯 바라보는 세가르.


"저..마빈 경기 보러 가요"


"아 그래!"


세 사람은 마빈 경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기다란 투명한 통.


그 투명한 통 안에 구슬이 있었고 양 쪽 끝에 두 사


람이 마주 앉아 있었다.


그들 주변엔 마나의 기가 출렁이며 통 안에 든 구슬


을 밀어 넣고 있었다.


중앙 지점을 지나 상대 선수 쪽으로 밀어 넣는 마빈.


마력 대결.


"자 마지막 1분 남았습니다"


시간을 알리는 진행자.


초조함을 느낀 상대 선수가 구슬을 마빈 쪽으로 밀


어 넣어 보지만 밀려 드는 마빈의 마력에 감당할 수


없었다.


상대 선수는 라스 마탑의 6서클 마법사.


로이스의 얼굴은 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잌"


반면 평온해 보이는 마빈은 눈을 감고 있었다.


"자 10초!"


카운트를 세기 시작하면서 끝을 알리는 신호가 시


작 되었다.


변함없는 구슬.


"3. 2. 1. 그만! 승자는 B팀입니다!"


"와아!!"


"잘했다!"


천천히 눈을 뜨는 마빈.


사람들의 함성이 들렸다.


"히히"


손을 흔들며 기뻐하는 마빈에게 로이스가 다가왔다.


"축하합니다"


"아 예 감사합니다"


서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두 사람.


박수와 휘파람 소리를 들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휴"


"이야 잘했어!"


"축하해!"


공주가 다가와 마빈을 축하해 주었다.


"하하 고마워요"


공주는 마빈의 볼에 뽀뽀를 했다.


깜짝 놀라며 쳐다보는 마빈.


공주는 웃으며 말했다.


"우승 선물이야 하하"


마빈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로서 모든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수상식은 내일 진행 될 예정.


마빈 일행은 저녁을 먹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


왕 집무실.


노블 국왕이 3대 1로 패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은 표정.


"제길 식량을 뺏기게 생겼네"


- 똑똑 -


"폐하 심사관입니다"


"들라 해라"


"예"


문을 열고 들어오는 심사관.


서류를 손에 든 채 왕에게 다가왔다.


"폐하 이것 좀 보십시요"


"뭔가 그건?"


"예 접수팀에서 가지고 온 것인데 이상하여 확인해


봤더니 글쎄"


서류를 확인하던 왕이 놀라며 물었다.


"뭐야? 이것이 사실인가?"


"예"


"트레스 국왕을 보러 갈 것이니 채비 하거라"


"예"


******


트레스 국왕이 머무는 처소.


"하하하 우리가 3:1로 이기다니 무척 기쁘구나"


공작과 후작이 축하를 해주었다.


"경하 드립니다!"


"돌아갈 때 쌀과 곡식을 줄 것이니 받아서 창고로


옮겨 놓도록 하거라"


"곡식이라니요?"


"그 왕과 내기를 해서 이겼네 하하하"


"얼마나 받기로 하셨습니까?"


"1년 치를 받기로 했네"


"그럼 이걸로 지원도 가능할듯합니다"


"그래 절반은 지원하고 절반은 보관하도록 하지"


"예 하하"


왕과 귀족들이 기뻐할 때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폐하 노블 국왕께서 납시었습니다"


"뭐? 어서 안내 하거라"


노블 국왕이 처소로 들어왔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이것 좀 보시게"


노블 국왕이 건네는 서류.


트레스 국왕이 서류를 확인했다.


"이게 무슨!"


"국왕께선 모르는 일이오?"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내가 벌인 일이라고 생각


하는 겁니까!"


트레스 국왕이 화를 냈다.


영문을 모르는 귀족들은 사뭇 달라진 공기에 눈치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서류 안의 내용.


세가르가 172년 전에 받은 왕국 증서가 문제가 되


었다.


당시에 받은 왕국 증서는 네비아멜 왕국이 아닌 케


롤리아 왕국의 증서였다.


다른 왕국끼리는 팀을 이룰 수 없었다.


그리고 10대에서 40대까지 나이 제한도 걸렸다.


"이 팀을 데려 오너라 당장!"


트렌스 국왕의 명령에 공주와 세가르 마빈 마프르


네 사람이 불려왔다.


"공주야 지금은 아비가 바쁘니 나중에 얘기하자"


"저 잡혀왔어요"


"잡혀오다니?"


"제가 여기 팀이에요"


"뭐?"


"아니 어쩌자고!"


그 말을 들은 노블 국왕이 웃었다.


"공주가 이룬 팀이라..거참 재밌구려"


공주에게 서류를 보여주는 왕.


서류를 확인한 공주가 놀랐다.


"표정을 보아하니 공주도 모르는 일인 듯 한데?"


"예 저는 몰라요"


공주가 서류를 마빈에게 보여줬다.


"이런"


"그대가 범인인 듯 하니 이 사람에게 죄를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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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 계획(2) 22.07.22 44 0 12쪽
79 79. 계획 22.07.22 46 0 12쪽
78 78. 소식 22.07.22 46 0 12쪽
77 77. 치료 22.07.21 4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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