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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40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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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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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글자수 :
617,626

작성
24.06.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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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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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3쪽

83. 땡큐! 보스 몬스터도 아니면서

DUMMY

황금마차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한국 팀은 그라운드를 향해 달려나갔다.

지오는 출전하려는 길드원 세 사람을 불렀다.


“너희는 내 뒤에 따라와!”

“아니, 왜요? 저는 혼자 나가서 싸울래요!”


하윤이는 지오의 깊은 뜻도 모르면서 고집을 부렸다.


“내가 앞에서 적을 반만 죽여 놓을 테니까, 너희는 돌아가면서 막타를 날려!”

“오, 선배! 우리한테 버스 태워 주는 거야?”


수진이가 지오의 뜻을 재빨리 간파했다.


여기서 버스란 게임에서 던전 공략이나 몬스터 사냥을 할 때 강한 사람이 몬스터를 반쯤 죽여 놓고 약한 사람이 쉽게 막타를 쳐서 경험치를 대량으로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지오는 이번 기회에 길드원들의 스탯을 좀 더 끌어올릴 생각이었다.

오늘 당장 이 시합이 끝나면 아이제이와 계약한 게이트를 공략하려 가야 하는데, 이 세 사람이 약하면 지오 혼자 개고생을 할 것이 눈에 훤했다.

길드원이 강해야 마음 놓고 부려 먹을 수도 있고, 길드장인 지오가 고생을 적게 한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오늘 데스 매치에서 버스를 태워 주기로 한 것이다.


버스를 타면 코인을 쉽게 많이 벌 수 있고, 코인이 많으면 스탯을 올릴 수 있다. 그러니 구태여 공짜로 태워 주겠다는 버스를 승차 거부할 사람은 없었다.


지오가 왼쪽 귓불을 만지며 바람처럼 앞으로 나아갔다. 비풍초동의 경공술이 처음 펼쳐진 것이다.


“전략 탐색!”


흑백의 두 가닥 실선에 휩싸인 세 명의 이집트 선수를 보며, 지오는 두 주먹에 내공을 불어넣었다. 켈베로스의 발톱에 은빛이 일렁거리더니 50cm 길이의 검강이 만들어졌다.

일반 검보다는 길이가 반밖에 안 되지만, 같은 검강을 두른 무기가 아니라면 두부처럼 베어낼 수 있는 단단함과 날카로움을 가지고 있다.


비풍초동의 신법을 펼친 지오의 몸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거렸다. 때론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빠르게 움직였고, 때로는 도저히 꺾을 수 없는 방향으로 몸을 틀어 상대의 시야를 벗어났다.

지오가 지나가는 곳에는 비명과 함께 이집트 선수들이 추풍낙엽이 되어 쓰러졌다.


그들에게는 솔미의 화살이, 하윤이의 창이 그리고 수진이의 사인검이 날아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자들에게 안식을 허락했다.


5분 동안 신나게 돌아다니며 50명 정도의 이집트 선수를 쓰러뜨린 지오는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것은 낯익은 비명 소리가 자꾸 귀에 들려왔기 때문.

같은 사람이라도 인종과 언어가 다르다 보니 상처를 입거나 죽을 때 지르는 비명도 조금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낯설지 않는 비명이 자꾸 귀에 들어왔다.

신경을 써서 들어보니 비명 속에 너무 익숙한 욕설이 섞여 있었다.


"끄억! 이런 개새...!"

"으악, 쓰벌!"


물론 데스 매치를 하는데 한국 선수가 안 죽을 수는 없지만, 문제는 그게 너무 자주 들린다는 것이다.

지오는 동작을 멈추고 낯익은 비명이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니, 저럴 수가?’


깜짝 놀라서 눈을 왕방울만하게 뜨고 있는 지오의 곁에 헬칸 길드원들이 다가왔다. 지오가 보고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하윤이가 깜짝 놀라며 고함을 질렀다.


“저 새끼는 뭐야?”


하긴 지금 지오의 입에서도 욕이 튀어나올 타이밍이었다.


“쓰발, 이풍신이는 뭐하고 있는 거야?”


그들이 보고 있는 곳에는 2명의 이집트 선수가 한국 선수들을 계속 죽이고 있었다.

지오는 저 두 놈이 누구인지 바로 알아봤다. 조금 전에 눈여겨 본 바로 그놈들이었다.

지오는 이풍신을 믿고 잠시 길드원에게 버스를 태워줬는데, 이풍신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그 때문에 이집트의 S등급 헌터 둘에게 한국 선수들이 마구 쓸려 나가고 있었다.


“저 두 놈은 S급이다. 너희는 일단 빠져 있어! 내가 처리한다.”

“지오야, 우리도 도울게!”


솔미가 지오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봤다. 안 된다고 말하려니 동료인 세 사람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고.


“가까이 오지는 말고 원거리에서 지원만 해! 나 먼저 간다.”


지오가 경공술을 펼쳐 눈 깜짝할 새 거구의 사내 앞에 내려 섰다.



 이름 : 하산

 특성 : 대지 속성

 스탯 : 체력44, 근력43, 민첩46, 마나56

 권능 : 지진과 화산 폭발

 강점 : 땅에서는 당할 자가 없다

 약점 : 땅에서 멀어지면 안 돼!

 기타 : 좋은 반지를 소유함



지오가 놈을 쳐다보자 하산도 지오를 쳐다봤다.

하산도 대장전에 나오지도 않았던 지오가 이집트 선수들 사이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것을 봤었다.

마치 S등급인 자신과 셰이크가 대장전에 나오지 않았던 것처럼 한국에도 윈드갓 말고 또 한 명의 S등급이 숨어 있다고 생각했다.


하산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상대가 땅을 밟고 서 있는 이상 하산은 이길 자신이 있었다.


지오가 서 있던 자리의 땅이 갑자기 흔들리며 갈라졌다.

지오는 습관적으로 아나페다오의 신발로 땅을 박차고 위로 오르려 했으나 박찰 땅이 이미 꺼지고 없었다.

그대로 갈라진 땅 사이로 떨어지는데, 아래에서는 붉은 용암이 치솟으며 올라왔다.


“비풍초똥!”


다급해진 지오의 입에서 싸이클론의 귀걸이에 담긴 스킬명이 익숙한 발음으로 튀어나왔다.

아래쪽에서 바람이 몰아치며 지오의 몸이 그 바람을 타고 서 있는 자세 그대로 위로 날아올랐다. 지오는 창공에 멈춰 선 채로 아래를 내다보며 다섯 손가락을 펼쳤다.


지오의 손가락에서 놀랍게도 다섯 줄기의 새파란 뇌전이 뻗어 나갔다. 상대가 권능 사용자이기에 지오도 권능을 발휘한 것이다.


쿠르르릉쾅쾅!


라이트닝 서펀트에게서 빼앗은 뇌전의 힘이 다섯 줄기의 벼락이 되어 거구의 하산에게 떨어졌다. 하지만 하산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민첩한 몸놀림으로 갈라진 땅 사이로 뛰어들었다.


은빛의 단검 하나가 하산을 따라 갈라진 땅 사이로 사라졌다.


백아!


백발백중의 옵션을 가진 백아가 어떻게 된 일인지 떨어지고 있는 하산을 맞추지 못하고 옆구리 옆으로 빗나갔다.

하산이 안도의 숨을 내쉬려는 순간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가는 실이 하산의 허리를 한 바퀴 휘감았다.

지오는 백아로 하산을 맞추려고 한 게 아니라, 천잠사로 놈을 감으려고 했다. 백아로 상처를 줄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하산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천잠사에 파란 빛이 번개처럼 빠르게 뻗어 나갔다. 지오가 뇌전의 기운을 천잠사에 흘려보낸 것.


“끄아아악!”


하산이 비명을 내지를 때 지오가 백아와 천잠사로 연결된 흑아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마치 낚시대에 걸린 물고기처럼 하산이 팔딱거리며 위로 솟구쳤다. 천잠사를 감으며 한 번 더 흑아를 세게 당기자, 하산의 몸이 땅 밑에서 올라와 허공을 날았다.


그때 하얀 화살 한 대가 날아가서 하산의 심장에 파고 들었다. 솔미가 쏜 화살이었다.

하산의 정신력이 깨어지자 들끓던 용암이 갈라졌던 땅속으로 들어가고, 갈라진 땅이 원상복구가 되었다.

허공에 솟구쳤던 하산은 아래로 떨어지며 그대로 수천 개의 조각으로 변해 사라졌다.


땡그랑!


야수감각으로 예민해진 지오의 귀에 맑은 쇳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난 곳을 보니 뭔가 반짝거리는 게 있었다. 몇 걸음 앞으로 걸어가서 아래를 보니 금반지 한 개가 나뒹굴고 있었다.



■ 이름 : 게이브크의 반지

■ 용도 : 권능 보관용

■ 등급 : 영웅

■ 권능 : 지진, 화산 폭발

■ 기타 : 대지의 권능 일부 보관



‘그래, 이거구나!’


이 반지는 방금 죽은 하산의 것이었다. 그가 발휘한 지진을 일으키고, 용암을 끌어올린 권능이 이 반지에 들어 있었다.


‘땡큐! 보스 몬스터도 아니면서 이렇게 좋은 아이템까지......!’


지오는 일단 반지를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때 날카로운 살기가 뒤에서 느껴졌다. 퍼뜩 고개를 돌리니 지오를 향해서 걸어오고 있는 이집트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모래의 권능을 가진 S등급의 헌터 셰이크였다. 그는 죽은 하산의 형제 같은 친구. 하산의 죽음을 보고 복수를 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었다.



 이름 : 셰이크

 특성 : 대지 속성

 스탯 : 체력47, 근력44, 민첩48, 마나61

 권능 : 모래의 지배자

 강점 : 40톤의 모래를 조정함

 약점 : 모래는 모래일 뿐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를 작은 체구를 가진 사람이 흰색의 판초 우의 같은 옷을 입고 걸어오고 있었다. 그의 뒤에는 모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치 황사를 몰고 다니는 저승사자 같은 느낌이랄까!


지오도 놈에게 걸어가며 싸이클론의 반지를 가동시켰다. 지오의 몸 주변에 회오리가 몰아치며 바람의 장벽이 생겨났다.

셰이크의 주변에는 모래 바람이 휘몰아쳐서 모래 방벽이 만들어졌다.


두 명의 S등급의 헌터가 운동장 중앙에서 맞부딪쳤다.


휘이이이잉!

츠츳츳츳츳!


회색 회오리 바람과 누런 모래 바람이 부딪쳤다.

서로가 서로를 뚫고 들어오지는 못하고 맞물린 쳇바퀴처럼 맹렬하게 돌아가기만 했다.

그러다가 지오를 감싼 회색 회오리 바람이 조금씩 누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모래!


셰이크를 감싸고 돌던 모래가 조금씩 지오를 감싼 회오리 바람으로 넘어가서 회오리의 색깔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셰이크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곧 모래의 무게가 회오리 바람을 멈추게 하고 그 속에 숨은 놈을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지오도 이대로 가다가는 모래에게 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개의 권능을 더 꺼내서 처음으로 두 개의 권능을 동시에 사용해 보기로 했다.

단전이 뜨거워지며 불의 권능이 발휘되었다. 지오의 주변에 아지랑이가 피어나며 열기가 일렁거렸다.

뜨거운 불의 기운이 회오리 바람에 빨려 들어가 함께 돌기 시작했다.


모래 때문에 누르스름하던 회오리가 빨간 불기둥으로 변하고, 열기가 더해지더니 노란 기둥으로 변했다.

지오를 맴돌고 있는 열기는 식지 않고 더 뜨거워졌다.

어느새 하얗게 변한 회오리 바람에서는 용광로보다 더한 열기를 뿜어내며, 함께 돌고 있던 모래가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녹은 모래는 회전하면서 서로 달라붙어 부피를 키웠고 무거운 사암(砂岩)이 되어 회오리에서 튕겨 날아갔다.


승리를 자신했던 셰이크는 당황했다. 상대가 바람을 다룰 뿐만 아니라 불까지 다루었다. 자신도 대지의 권능을 사용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속성의 권능을 발휘하는 헌터는 듣도 보도 못했었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모래가 돌 덩어리가 되어 날아오자 셰이크는 크게 당황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승산이 없었다.

남아 있는 모래를 한꺼번에 회오리 바람 속에 밀어 넣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혀왔다. 자신을 감싸 돌고 있던 모래 회오리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가 도저히 감당이 안될 만큼 뜨거워져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셰이크를 감싼 모래가 지오가 뿜어내는 열기를 차단하며 셰이크를 보호해 줬었다. 하지만 지오를 감싼 불의 온도가 계속 올라갔고, 그 회오리와 셰이크의 모래가 부딪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모래는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막에서 자란 셰이크는 웬만한 열기는 이겨낼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열기가 한꺼번에 확 뜨거워진 게 아니고 점점 뜨거워졌기 때문에 바로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마치 서서히 데워지는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죽고 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개구리보다 아이큐가 좋은 셰이크는 더 이상 이대로 있다가는 타 죽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셰이크를 감싸 돌던 모래 회오리가 폭발을 일으키며 사방으로 터져나갔다.


팍!


그 사이에 셰이크는 뒤로 도망을 갔다.

하지만 지오는 그가 도망가도록 그대로 두고 볼 생각이 없었다. 지오의 입에서 이젠 익숙한 단어가 튀어나왔다.


“비풍초똥!”


하늘을 찌를 것처럼 용솟음치던 회오리 바람이 지오를 따라 움직였다. 마치 거대한 토네이도가 이동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주변의 온도가 급격하게 바뀌었다. 모든 것을 녹여 버릴 것 같은 뜨거움이 휘몰아쳤다.

회오리 바람이 휩쓸린 모든 것은 불타서 사라졌고, 회오리 바람이 지난 간 자리에는 불길이 넘실거렸다.


세이크를 금세 따라잡은 하얀 회오리 바람이 한순간에 셰이크를 집어 삼켰다. 그리고 녹여 버렸다!



작가의말

오늘도 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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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 이번 공략은 버스 태우기로 하겠습니다 +1 24.06.13 54 8 13쪽
» 83. 땡큐! 보스 몬스터도 아니면서 +2 24.06.13 48 8 13쪽
82 82. 저 귀걸이는 귀를 뚫어야 착용할 수 있나요? +1 24.06.12 53 8 12쪽
81 81. 어, 수진이가 신성력을? +2 24.06.12 56 8 12쪽
80 80.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요! +1 24.06.12 46 8 12쪽
79 79. 제가 한번 나가 보겠습니다! +3 24.06.11 47 8 12쪽
78 78. 헬칸 길드에 게이트 공략을 의뢰하겠습니다 +2 24.06.11 55 10 12쪽
77 77. 제가 자결을 하겠습니다! +1 24.06.10 56 8 12쪽
76 76. 데스 매치에서 항복이 어딨어? +2 24.06.10 50 8 12쪽
75 75.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2 24.06.09 56 8 12쪽
74 74.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 24.06.09 57 8 12쪽
73 73. 물망초 님께서 10만 골드를 후원하셨습니다! +3 24.06.09 56 10 11쪽
72 72. 부부젤라를 부세요! +4 24.06.09 54 7 12쪽
71 71. 너도 알겠지만 이건 게임이야! +3 24.06.08 56 10 12쪽
70 70. 하하하하! 기연을 얻었구나! +3 24.06.08 55 10 12쪽
69 69. 지오가 저 괴물에게 먹혔단 말이야? +2 24.06.08 55 7 12쪽
68 68. 어디서 지린내가 나는데 +2 24.06.08 64 10 13쪽
67 67. 저놈이 왜 죽었지? +2 24.06.08 65 10 11쪽
66 66. 등에는 올라가지 마세요! +1 24.06.07 61 8 13쪽
65 65.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2 24.06.07 61 7 11쪽
64 64. 우리 글램핑 사업을 하자! +3 24.06.06 76 10 13쪽
63 63. 선배도 이놈에게 먹힌 겁니까? +1 24.06.06 61 7 12쪽
62 62. 불을 피워서 탈출하면 되겠네! +1 24.06.06 62 7 12쪽
61 61. 내가 아쿠아맨이 되었다 +1 24.06.05 60 10 12쪽
60 60. 혹시 제가 서자인가요? +2 24.06.05 67 8 13쪽
59 59. 내가 빛이라면 얘는 어둠이지! +2 24.06.04 61 10 13쪽
58 58. 나도 가입할까? +2 24.06.04 63 7 12쪽
57 57. 그냥 길드 하나 만드세요! +2 24.06.03 65 10 12쪽
56 56. 하 과장이 위독하다. 빨리 치료를···! +2 24.06.03 73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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