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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휴거게임 in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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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40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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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0
추천수 :
984
글자수 :
617,626

작성
24.06.06 23:16
조회
76
추천
10
글자
13쪽

64. 우리 글램핑 사업을 하자!

DUMMY


하윤이는 아토모스가 롤러코스터 놀이를 할 때 짜증이 나서 썬더 스피어를 한 방 날렸다. 그 고통에 아토모스의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춰 섰다.

놈이 잠잠해지자 하윤이는 다시 불을 피우려 했다.


그때 번개에 맞아 검게 그을린 위벽을 보게 되었다. 암맘 봐도 그곳이 잘 탈 것 같아서 라이터를 가져다 대고 불을 피웠다.

번개에 맞아 바짝 마르며 타 들어간 위벽은 금방 불이 붙었고, 검은 기름 연기를 내뿜으며 활활 타올랐다.


이제 곧 여기서 탈출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났다. 하윤이는 두 사람도 당연히 아토모스에게 흡입을 당한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안 구해줘도 이제 나갈 때가 다 되었는데 자신을 구해주러 왔다고 하니 그 말이 그렇게 반갑게 들리지는 않았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피노키오처럼 이놈의 뱃속에서 탈출을 할 것이니까!


어이의 없는 하윤이의 말에 지오가 뚱한 표정으로 질문을 했다.


“야, 넌 왜 여기서 불장난을 하고 있냐?”

“하하, 선배도 피노키오 봤죠? 피노키오가······ 아야!”


솔미가 하윤이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등짝에 스매싱을 날렸다.


하윤이가 죽었을까 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이 자식을 구하려고 지오와 둘이서 죽을 각오를 하고 아토모스와 싸웠는데, 그런데 이 자식은 그 동안 여기서 불장난이나 하고 있었다.

그러니 한 방 맞아도 싸다!


지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아파하는 하윤이에게 말했다.


“야, 넌 보스 몬스터 처치 알림음도 못 들었어? 이놈은 죽었으니까 빨리 나가자!”


여기는 지구에서 250만 광년이나 떨어진 안드로메다 성운에 속한 행성. 그것도 깊고 깊은 심해 그리고, 두 사람과 하윤이에게는 하나의 차이가 있었다.

거대한 아토모스의 몸 밖과 안이라는!

그래서 두 사람의 귀에는 희미하게나마 들렸던 알림음이 아토모스의 뱃속에 있는 하윤이의 귀에는 전달이 되지 못했다.


“뭐, 이놈이 죽었어요? 하하하, 역시 나의 비장의 스킬, 썬더 스피어에 맞고 죽은 거군! 으하하하!”


하윤이는 자신이 아토모스를 죽인 것처럼 광소를 터뜨리며 어깨를 우쭐거렸다.

지오는 하윤이의 말을 듣고 아토모스가 왜 갑자기 멈춰 섰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래, 네 스킬이 이놈을 죽이는데 일조를 한 건 맞다. 하지만 막타는 솔미가 신성력으로 놈의 코어를 파괴한 거다. 그러니 그만 우쭐대고, 아가미 마법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나가자!”

“네? 솔미 선배가 막타를 쳤다고요, 내가 아니고?”


철썩!


“으아악!”


다시 한번 날아든 솔미의 등짝 스매싱!

유도를 했던 솔미의 팔 힘은 각성자인 하윤이도 감당이 안 될 만큼 아팠다.


“야, 정신 차려! 너 구하려고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아, 알았어요! 그런데 보상은 뭐가 나왔어요?”


아파도 챙길 건 다 챙기는 하윤이다!



***



잠시 후 망망대해의 수면 위로 사람의 머리 세 개가 솟아올랐다.

300m 좌측에 해안이 보였고, 거기에는 사람들이 서서 바다를 보고 있었다.


무사히 아토모스의 뱃속에서 탈출한 세 사람은 환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임무를 끝낸 지오는 마음이 홀가분했다. 지금 심정은 그냥 바다에 놀러 온 기분! 그래서 내기를 제안했다.


“누가 빨리 가나 내기할까?”

“콜! 이래 봬도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요.”

“나도 콜! 수영장 5년 다녔다.”


헐, 이럴 수가!

특수부대를 나온 하윤이는 수상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솔미마저 수영장을 5년이나 다녔다니!

하지만 지오는 자신이 제안한 내기를 무르지 않았다. 남아일언중천금 때문이 아니라 지오에게는 두 사람보다 더 뛰어난 근력 스탯이 있었다.


“진 사람이 밥 사기. 준비, 시~작!”


세 사람은 기분 좋게 바다를 가르며 해안을 향해 나아갔다.


지오가 1위로 치고 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서 머멘과 머메이드들이 나타나서 세 사람을 포위했다.

그리고 지오의 바로 앞에 아네코가 물속에서 튀어나왔다. 아네코는 예쁜 눈을 가늘게 뜨고 세 사람을 쳐다봤다.

그 눈빛에는 다시 한번 불신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영웅들을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정말 성공하셨네요! 감사해요.”

“아씨, 내가 1등이었는데!”


왠지 모를 지오의 아쉬움이 담긴 말에 아네코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제가 뭘 잘못했나요?”

“아, 뭐 그건 아니고. 왜 갑자기 나타났어요!”

“저희가 해안까지 모셔 드리겠습니다.”

“안 그래도······.”


머멘과 머메이드가 다가와서 세 사람의 손에 미역 줄기를 쥐어 줬다.


“으하하! 이러면 이번 내기는 무효입니다.”


하윤이가 미역 줄기를 말 고삐처럼 잡아당기며 해안을 향해 포말을 일으키며 나아갔다.


“야!”


소리쳤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고 지오의 목소리는 공허하게 바다 위에서 사라졌다.


“지오야, 나도 간다!”


솔미도 가고, 어쩔 수 없이 지오도 손에 감긴 미역 줄기를 잡아당겼다.


잠시 후, 지오는 해변의 끝에서, 아네코는 바다의 끝에서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앞으로 이 해변에 와서 식물이나 광물 같은 것을 채취할 겁니다. 바다에는 안 들어갈 거니까, 절대 해변으로 올라와서 사람들을 헤치지 마세요!”


사실 지오의 부탁은 머멘족에게는 부탁도 아니었다.

그들은 아코모스의 명령이 아니었다면 해변으로 올라올 일이 없었다. 그냥 바닷속에서 사는 게 더 편하고 좋은데 힘들게 왜 해변에 올라오겠는가?

그래서 아네코는 아코모스를 처리해 준 은인에게 뭔가 따로 보답을 하고 싶었다.


“네, 알겠어요. 그리고 이것을 받아주세요. 감사의 선물입니다.”


고개를 끄덕인 아네코가 손바닥 두 개만 한 크기의 가리비 하나를 내밀었다.


감사의 선물인데 대형 가리비 한 개! 뭐 이 정도 크기면 혼자 먹으면 배는 부르겠네!

지오가 떨뜨름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솔미가 지오를 독촉했다.


“빨리 열어 봐! 안에 진주가 들어 있을 것 같은데?”


‘아, 진주! 이 정도 크기면 진주도 대왕 진주겠네!’


귀가 솔깃해진 지오가 가리비를 벌렸다. 짜잔, 선물 개봉!


가리비 안에는 정말 진주로 보이는 뽀얗고 작은 구슬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걸 본 하윤이가 엉뚱한 소리를 했다.


“이거 전설에 나오는 인어의 눈물 아닙니까?”


지오도 혹시나 해서 아네코에게 물어봤다. 아네코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이건 바다의 생명력을 담고 있는 구슬입니다. 목걸이 같은 것 만들어서 몸에 지니면 건강해져요!”


‘어, 그럼 진주가 아닌가?’


이게 진주인지 아닌지는 보석상에 가서 물어보면 되는 일이고, 일단 아네코와는 여기서 헤어졌다.

머멘과 머메이드는 바다로 돌아가고 헬칸 길드는 게이트를 나왔다.


게이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게이트관리기구 직원에게 게이트 상황을 보고하고, 개명산 게이트의 관리를 신청했다.



***



행신동에 있는 길드 사무실로 돌아온 헬칸 길드는 중국집에 주문한 짜장면이 올 때까지 휴식을 취한 후 짜장면을 먹고 나서 개명산 게이트의 조사 결과에 대한 미팅을 했다.


세 사람이 보스 몬스터와 싸우고 있을 때 나머지 길드원들은 해변을 따라 가며 그곳의 지형과 생태계에 대한 조사를 했었다.

보고는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안철용이 맡았다.


안철용의 보고를 듣고 있던 지오의 입에서 경악성이 터져 나왔다.


“네에? 게이트 내에 돈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요?”


아니 고생해서 게이트를 공략했고, 머멘족과도 이야기가 잘 되었고, 이제 그냥 들어가서 몬스터나 식물이나 광물이나 뭐든지 가져 나와서 팔면 될 줄 알았는데, 돈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하니 기가 막혔다.


“뭐,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렇다는 말이고.”


이건 안철용이 게이트 안에서 조사한 내용을 가지고 게이트관리기구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 본 결과였다.

십여 종의 식물과 십여 종의 광물을 검색했지만, 팔아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뭐, 물론 게이트관리기구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모르는 새로운 식물이나 광물도 있다.

문제는 그걸 연구해서 뭔가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려면 세월이 하세월이라서 문제다.

헬칸 길드에게는 지금 당장 자금이 되어 줄 가치 있는 자원이 필요했다.


지오는 아네코에게서 받은 대형 가리비를 열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가만히 응시했다.



 이름 : 생명의 구슬

 용도 : 생물의 생명력을 상승시킴

 등급 : 희귀

 기타 : 1개에 10년



지오가 묵묵히 입을 다물고 생각을 하는 중에도 하윤이는 아버지 가라사대를 외쳤다.


“아버지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하더니, 그렇게 경치가 좋은데 어떻게 돈 되는 것이 없단 말입니까?”


천송이는 길드장의 걱정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희망 사항을 말했다.


“정말 경치하고 바다는 최고였는데 말이죠! 우리 다음에 텐트 가지고 개명산 게이트에 놀러나 가요?”


누가 친구 아니라고 할까 봐 차미나가 추임새를 넣었다.


“그래, 정말이지 거기서 며칠만 보내면 제대로 힐링이 될 것 같다!


수진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바다에서 수영만 할 수 있으면 비행기 타고 몰디브 가는 것보다 훨씬 낫긴 하겠더라.”


안철용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했다.


“거기 열대나무에서 떨어진 과일, 그거 맛있던데 난 그게 먹고 싶네!”


해변을 수색하던 멤버들은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지구에서는 먹어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맛이었다.

단지 특별한 효능이 없어서 게이트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팔기에는 경제성이 없었다.


길드장은 어떻게 돈 벌 방법이 없을지 고민에 빠져 있는데, 길드원들은 게이트 안에 놀러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열이 받아 한 소리를 하려던 지오의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그래, 그거야! 우리 글램핑 사업을 하자!”


지오의 엉뚱한 소리에 모두 눈을 껌벅거렸다.


“네에? 그게 무슨···?”


지오는 꿈을 꾸는 사람처럼 천장을 보며 자신의 상상을 이야기했다.


“몰디브보다 더 아름다운 해변, 몬스터도 없고, 우리가 미리 텐트와 편의 시설을 설치해 두고 글램핑 올 사람들을 모집해서 게이트로 데리고 들어가는 거야! 어때?”


게이트 안에 들어가 보지 못한 방소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람들이 게이트 안인데 겁이 나서 들어가려고 하겠니?”


에머랄드빛 바다가 그리운 천송이는 지오의 의견에 제일 먼저 찬성했다.


“머멘족만 해변으로 안 나오면 위험할 게 하나도 없어요? 우리가 다 살펴봤지만 다른 몬스터는 하나도 없었어요?”


차미나도 개명산 게이트에 놀러 가고 싶은 생각에 일단 찬성.


“일단 한번 해 봐요. 처음만 잘 되면 소문이 나서 대박이 터질 지도 몰라요.”


아이디어가 떠오른 채윤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우리가 해변에서 노는 모습을 촬영해서 너튜브에 올리는 건 어때요?”

“오, 그것 괜찮은 아이디어네!”


일단 지오가 낸 개명산 게이트 글램핑 사업은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오는 돈을 벌기 위한 다른 사업도 구상을 끝마쳤다.


“누구 잘 아는 금은방 있는 사람 없습니까?”


천송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저요! 우리 동네 금은방 아저씨가 아버지 친구분이에요.”

“그러면 이 구슬 가지고 가서 목걸이로 만들어 와! 한 알, 두 알, 세 알. 세 종류로 전부다 만들어!”

“알았어요! 내가 예쁘게 만들어 달라고 할게요.”


길드는 친목 단체나 봉사 단체가 아니다.

길드원에게 월급도 줘야 하고, 사무실 월세도 내야하고 세금과 제반 비용도 충당해야 한다. 그러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지오는 돈을 벌기 위해 세계 최초로 게이트 안에서 글램핑 사업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선물로 받은 생명의 구슬을 목걸이로 만들어 어떤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1개에 10년’이란 정보가 애매모호했다.


지오는 생명의 구슬을 송이에게 건네 주며 자신의 생각이 맞기를 기도했다.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진짜 대박인데!’



***



2030년 5월 5일. 휴거게임이 발생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

오전 10시 정각에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는 다시 한번 휴거게임의 진행자 루시퍼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휴거게임 3시간 경과, 스페셜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도시를 지켜라, 두 번째 이벤트는 국가간 데스 매치, 세 번째 이벤트는 왕국 건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이벤트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진행자가 별도 설명을 해 줄 겁니다. 즐겜 하세요! 킬킬킬킬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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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 이번 공략은 버스 태우기로 하겠습니다 +1 24.06.13 54 8 13쪽
83 83. 땡큐! 보스 몬스터도 아니면서 +2 24.06.13 48 8 13쪽
82 82. 저 귀걸이는 귀를 뚫어야 착용할 수 있나요? +1 24.06.12 54 8 12쪽
81 81. 어, 수진이가 신성력을? +2 24.06.12 56 8 12쪽
80 80.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요! +1 24.06.12 47 8 12쪽
79 79. 제가 한번 나가 보겠습니다! +3 24.06.11 48 8 12쪽
78 78. 헬칸 길드에 게이트 공략을 의뢰하겠습니다 +2 24.06.11 56 10 12쪽
77 77. 제가 자결을 하겠습니다! +1 24.06.10 56 8 12쪽
76 76. 데스 매치에서 항복이 어딨어? +2 24.06.10 52 8 12쪽
75 75.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2 24.06.09 58 8 12쪽
74 74.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 24.06.09 58 8 12쪽
73 73. 물망초 님께서 10만 골드를 후원하셨습니다! +3 24.06.09 57 10 11쪽
72 72. 부부젤라를 부세요! +4 24.06.09 55 7 12쪽
71 71. 너도 알겠지만 이건 게임이야! +3 24.06.08 57 10 12쪽
70 70. 하하하하! 기연을 얻었구나! +3 24.06.08 56 10 12쪽
69 69. 지오가 저 괴물에게 먹혔단 말이야? +2 24.06.08 56 7 12쪽
68 68. 어디서 지린내가 나는데 +2 24.06.08 65 10 13쪽
67 67. 저놈이 왜 죽었지? +2 24.06.08 66 10 11쪽
66 66. 등에는 올라가지 마세요! +1 24.06.07 62 8 13쪽
65 65.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2 24.06.07 61 7 11쪽
» 64. 우리 글램핑 사업을 하자! +3 24.06.06 77 10 13쪽
63 63. 선배도 이놈에게 먹힌 겁니까? +1 24.06.06 62 7 12쪽
62 62. 불을 피워서 탈출하면 되겠네! +1 24.06.06 63 7 12쪽
61 61. 내가 아쿠아맨이 되었다 +1 24.06.05 61 10 12쪽
60 60. 혹시 제가 서자인가요? +2 24.06.05 68 8 13쪽
59 59. 내가 빛이라면 얘는 어둠이지! +2 24.06.04 62 10 13쪽
58 58. 나도 가입할까? +2 24.06.04 64 7 12쪽
57 57. 그냥 길드 하나 만드세요! +2 24.06.03 66 10 12쪽
56 56. 하 과장이 위독하다. 빨리 치료를···! +2 24.06.03 74 10 12쪽
55 55. 오 병장님! +2 24.06.02 72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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