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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40
연재수 :
113 회
조회수 :
9,876
추천수 :
984
글자수 :
617,626

작성
24.06.11 18:32
조회
47
추천
8
글자
12쪽

79. 제가 한번 나가 보겠습니다!

DUMMY

지오의 머리가 조금 아파왔다.

가장 경험이 많고 공격력이 강한 멤버 세 명이 모두 국가 데스 매치에 오면 오늘 최혜원과 약속한 안산공장 게이트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잘못하면 헬칸 길드의 첫 번째 계약이 첫날부터 계약 불이행이 될 수도 있다.


“지오야, 어디 아파? 얼굴이 안 좋네?”


솔미가 헤실거리며 지오를 보고 있었다.


“어떻게 너희 세 명이 다 들어오냐? 그럼 오늘 게이트는 누가 들어가?”

“선배, 우리도 게이트 들어가려고 앞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환당한 겁니다. 우리도 없는데 설마 자기들끼리 게이트에 들어가기야 하겠습니까? 여기 빨리 끝내고 함께 들어가면 되죠!”


역시 언제나 자신감 만땅인 하윤이는 국가 데스 매치에 불려와도 전혀 기가 죽지 않았다. 그리고 게이트 문제도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선배, 이집트가 센 가요?”


수진이는 그래도 조금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 질문에 지오도 선뜻 대답을 할 순 없었다.

솔직히 지오도 안 붙어봐서 모른다.


그때 백종철이 나섰다. 어제 지오가 들어올 때 시비를 걸던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남자.


“저는 부산 청룡 길드의 백종철이라고 합니다. 저희 길드에서 극비리에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제일 무서운 놈이 마법사입니다. 엄청나게 강한 마법을 펼친다고 하고, 그 다음은 모래를 마음대로 다루는 여자입니다. 두 사람은 S등급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변신을 하는 놈들도 몇 놈 있습니다. 제법 강한 놈들 같습니다.”


지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와, 이 자식이 이렇게 친절한 놈이었나? 그것도 병아리한테!’


어제 백종철이 자신에게 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오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수진이가 겁을 집어먹었는지 어깨를 움츠렸다. 그러자 백종철이 수진이에게 한걸음 다가서서 어깨를 쫘악 펴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그렇게 겁먹을 것 없습니다. 사나이 백종철이 아가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수진이가 고개를 들어 백종철을 얼굴을 자세히 쳐다봤다. 그러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백종철 씨는 어제 방송에 별로 보이지도 않던데 많이 강한가요? 지오 선배보다 더 강해요?”


백종철이 지오를 힐끔 보더니 조용히 입을 다물고 퇴장했다.

지오보다 강하지 않으니 할 말도 없고, 지오를 선배라고 하는 걸 봐서 헬칸과 친한 것 같아서 더 이상 작업을 걸 수 없었다.


갑자기 끼어든 백종철 때문에 조금 이상해진 분위기를 하윤이가 바로잡았다.


“자, 우리 헬칸 길드 4인방이 오늘 멋지게 일 한번 내보죠?”


지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세 사람의 눈을 차례로 응시한 후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상대는 게임에 나오는 적이라고 생각하고 가차없이 죽여라! 그러나, 이건 절대 게임이 아니니 각자의 목숨은 반드시 지켜라!”

“선배, 그게 무슨 말이에요? 게임이란 겁니까, 아니란 겁니까?”

“네가 살아있으면 게임이지만 네가 죽는 순간 게임이 아닌 현실이 될 거다!”

“우와, 우리 지오 말발이 많이 늘었네? 길드장이 되어서 그런 거야? 말솜씨가 사업부장님 같은데!”


솔미가 지오를 놀리고 있을 때 이풍신이 다가왔다.


“지오 씨, 작전 회의하시죠!”


네 사람은 한국 팀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100명의 선수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모여 있었다. 지오는 이풍신을 따라 원의 가운데로 갔다.


말을 꺼내려든 이풍신이 슬쩍 옆에 서 있는 지오의 눈치를 봤다.


“저는 아직 경험이 별로 없어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오가 한발 물러나자 이풍신이 작전을 주도했다.


“이번에는 대장전(大將戰)으로 했으면 합니다. 나름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에서 자란 이집트인들은 자존감이 높고 진취적입니다. 우리가 대장전으로 나가면 받아줄 겁니다.”


이풍신은 서로의 실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전면전을 치르는 것보다 대장전을 통해 실력을 파악하고 이왕이면 강한 적을 제거해서 아군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럼,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겁니까?”


이풍신이 슬쩍 지오를 한번 쳐다봤다.


“저는 구경 좀 하다가 강한 놈이 나오면 나가겠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자진해서 1번으로 출전하실 분?”


모두 눈치를 보고 있었다.


대장전이란 나가서 적을 죽이면 연속으로 다음 적을 상대해야 한다. 최소한 3명을 이긴 후에 계속 결투를 할 것인지 아니면 물러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웬만큼 강한 헌터가 아니라면 대장전에 출전하는 것을 꺼릴 수밖에 없었다.

정말 한 무리의 대장이 될 정도의 실력을 갖춘 자 만이 대장전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 것이다.


“제가 한번 나가 보겠습니다! 하하하!”


‘오, 마이 갓!’


정말이지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사고를 치는 하윤이가 이번에는 제대로 사고를 쳤다.


“야, 너......!”


지오가 한 소리를 하려는데, 이풍신이 말을 가로 막았다.


“오! 역시 안지오 님의 후배시군요. 좋습니다! 오늘 헬칸 길드의 이름을 드높이길 바랍니다.”

“네, 믿고 맡겨만 주시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하윤이는 꼭 군바리 같은 말투로 대답을 했다.


“그럼 선봉은 정해졌고 다음으로 참가하실 분?”


“저, 질문 있는데요?”


수진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아니, 쟤는 왜 또 저러나?’


“대장전은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우는 겁니까? 아니면 중간에 상대가 패배를 인정하면 중단되는 겁니까?”


이풍신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상대가 항복을 했다고 칩시다. 그러면 당신은 그 사람을 살려주겠습니까?”

“그럼, 항복했는데 죽여요?”

“어차피 이 게임은 한 팀 전원이 사망해야 끝납니다. 구태여 위기에 처한 적을 살려 둘 이유가 없는 거죠!”


고개를 끄덕인 수진이가 손을 들어 한 사람을 가리켰다.


“아, 그렇구나! 저기 키 큰 오빠, 백종철 씨라고 했나요? 잘 싸우는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한번 나가 보시죠?”


수진이에게 지명을 당한 백종철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백종철은 나름 부산에서 유명한 길드장이다. 그리고 부산 사나이임을 스스로 강조하는 스타일.

자신이 마음에 들어 했던 아가씨가 자신을 지목했는데 물러설 남자가 아니었다.


“윈드갓! 제가 두 번째로 나가겠습니다. 그런데 아가씨, 혹시 제가 죽으면 제 복수를 부탁해도 될까요?”


백종철은 어떻게든 김수진과 한번 엮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자신을 추천한 김수진에게 아무 말이나 던진 것이다.


“콜!”


수진이는 무슨 생각인지 흔쾌히 콜을 외쳤다.


지오는 도대체 얘들이 왜 이러는지 정신이 어지러웠다. 지금 콜은 결국 백종철이 죽으면 다음 대장전 선수로 김수진이 나가겠다는 말!

하윤이는 그렇다고 쳐도 수진이마저 왜?


수진이 다음에는 이풍신이 나가기로 하고 대략 10번까지 대장전에 나갈 순서를 정했다.


대장전을 한다고 해서 100명이 모두 일대일 대결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승부가 나면 전면전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대장전은 상대의 전력을 파악하고 아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전초전일 뿐.


루보가 그라운드의 중앙에 나타났다.


“오늘은 8강전, 한국 대 이집트의 데스 매치는 전면전에 앞서 대장전을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대장전에 출전할 선수는 각 팀당 10명, 이긴 선수는 계속 싸워야 하며, 3명을 물리친 이후부터는 선택권이 주어집니다. 대장전에서 이긴 팀에게는 엄청난 베네핏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풍신과 한국 선수들이 어이가 없어 웃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루시퍼가 우리 작전을 다 듣고 있었나?”


사실 루시퍼는 한국 팀의 작전을 듣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렇게 하면 더 많은 코인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 시합을 보고 있을 안드로메다인에게는 하나의 시합에 11개의 승부처가 생기게 된다. 대장전 10개와 남은 선수들끼리의 전면전!

그러면 당연히 내기도 많아질 것이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커미션도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루시퍼는 자신의 재량으로 처음부터 룰을 바꿔 대장전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양팀은 루베의 말을 듣고 모두 웅성거렸다. 이유는 달랐지만. 잠시 후,


“자, 대장전에 출전할 각 팀의 첫 번째 선수 앞으로 나와주세요!”


하윤이가 앞으로 당당하게 나가다가 뒤돌아보며 고함을 질렀다.


“멋지게 싸우고 값있게 죽자!”


‘어, 이거 어디서 한번 들어본 적이 있는 구호인데? 어느 부대 구호였지?'


지오는 철인부대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몇 번 들었던 기억이 있는 구호인 것 같은데, 어느 부대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윤이가 대장전의 한국 팀 첫 번째 주자이다 보니 한국 팀에서도 모두 힘을 실어주었다.


“나하윤 파이팅!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줘!”


과거 부서의 막내였던 하윤이를 보는 솔미와 수진이의 마음은 전쟁터에 아들과 남동생을 보내는 엄마와 누나 같은 심정이었다.


“나하윤, 살아서 돌아오면 여자 한 명 소개시켜 줄게!”


수진이가 하윤이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무리한 상품을 내걸었다.


“오케이, 수진아, 약속 꼭 지켜야 된다!”


회사를 그만 두고 나왔기에 이제 나이가 한 살 어린 수진이가 하윤이의 선배 노릇을 계속할 수는 없었다.

하윤이는 자기가 오빠라고 말을 높이라고 했지만, 수진은 한 번 입사 선배는 영원한 선배임을 강조하며 오히려 한 살 많은 하윤이에게 계속 말을 높일 것을 주장했다.

결론은 뻔하게 둘 다 서로 말을 놓고 친구처럼 지내는 것으로 났다.


이집트에서도 하윤이 만큼이나 호리호리한 체형의 남자가 앞으로 나왔다.

하윤이는 자신의 창, 바르나울의 창을 들고 있지만 상대는 무기를 들지도 않고 있었다.


그런데 앞으로 걸어오던 남자의 모습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온몸에서 털이 자라며 몸집이 커지고, 안면이 돌출되며 얼굴이 짐승처럼 변하고 있었다.

한 마리 걸어 다니는 거대한 흑표범으로 변한 남자의 입에서는 날카로운 이빨이, 손과 발에서는 지오의 칼날처럼 날카로운 발톱이 솟아났다.


흑표범으로 변한 남자가 입을 크게 벌리며 포효했다.


“크르르릉!”


그 으르렁거림이 지오의 머리에는 통역이 되어 들렸다.


“네놈의 목을 잘근잘근 씹어주마!”


흑표범이 포효를 내질러도 하윤이는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원래 간도 큰데다가 보스 몬스터와 대형 몬스터도 벌써 몇 마리나 상대해 본 나하윤이 아닌가?

이 정도 몬스터에 겁을 집어먹을 리 없었다.


하윤이는 2.5m 길이의 바르나울의 창을 앞으로 내밀고 놈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거대한 흑표범에게 2.5m는 한 번의 점프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는 거리.

흑표범은 바로 달려들지 않고 하윤이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야, 어지럽다! 그만 돌아라!”


하윤이가 소리를 지르는 순간, 하윤이의 뒤를 접한 흑표범이 앞발을 내밀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하윤이는 블링크로 사라지고 없었다.


“이거나 먹어라! 검은 고양이!”


바르나울의 창이 흑표범의 머리를 향해 내려왔다.

깜짝 놀란 흑표범이 앞발을 들어 머리를 향해 내려오는 창날을 쳐냈다.

하지만 영웅 등급으로 강화된 바르나울의 창날 앞에 야수의 발톱은 나무토막보다 못했다.


스각!


발톱을 가르고 그대로 흑표범의 머리를 갈라버린 바르나울의 창!


하윤이는 너무나 쉽게 상대를 처치해 버렸다.


“와아! 나하윤, 나하윤!”

“헬칸 길드 나하윤 만세!”


나하윤은 연호되는 자신의 이름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 나하윤이 이번 대장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드디어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집트에서는 다음 선수로 여자를 내보냈다.

갈색 피부에 갈색 눈동자, 초콜릿을 바른 듯한 입술, 온몸에는 옷 대신 반짝이는 금색 쇠사슬을 추렁추렁 매달고 있었다


“오우! 와, 섹시하네!”


하윤이의 입에서 본능적인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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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 제가 한번 나가 보겠습니다! +3 24.06.11 48 8 12쪽
78 78. 헬칸 길드에 게이트 공략을 의뢰하겠습니다 +2 24.06.11 56 10 12쪽
77 77. 제가 자결을 하겠습니다! +1 24.06.10 56 8 12쪽
76 76. 데스 매치에서 항복이 어딨어? +2 24.06.10 52 8 12쪽
75 75.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2 24.06.09 57 8 12쪽
74 74.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 24.06.09 58 8 12쪽
73 73. 물망초 님께서 10만 골드를 후원하셨습니다! +3 24.06.09 57 10 11쪽
72 72. 부부젤라를 부세요! +4 24.06.09 55 7 12쪽
71 71. 너도 알겠지만 이건 게임이야! +3 24.06.08 57 10 12쪽
70 70. 하하하하! 기연을 얻었구나! +3 24.06.08 56 10 12쪽
69 69. 지오가 저 괴물에게 먹혔단 말이야? +2 24.06.08 56 7 12쪽
68 68. 어디서 지린내가 나는데 +2 24.06.08 65 10 13쪽
67 67. 저놈이 왜 죽었지? +2 24.06.08 66 10 11쪽
66 66. 등에는 올라가지 마세요! +1 24.06.07 62 8 13쪽
65 65.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2 24.06.07 61 7 11쪽
64 64. 우리 글램핑 사업을 하자! +3 24.06.06 76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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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 불을 피워서 탈출하면 되겠네! +1 24.06.06 63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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