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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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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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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글자수 :
617,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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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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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8. 나도 가입할까?

DUMMY

아침 식사 자리에서 꺼낸 병만이의 불안한 말투에 방소희는 바짝 긴장을 했다.

병만이가 각성자가 되면서 월급이 올랐고, 등급이 오르면서 또 올랐다. 그래서 이제 좀 먹고 살만해졌는데, 제발 회사에서 잘리는 것만 아니길 속으로 빌었다. 그런데,


“그게··· 사고를 제대로 쳤습니다.”

“안 돼! 지금 네 연봉이 올라서 이제 좀 먹고살 만해졌는데!”


방소희는 내용도 들어보지 않고 걱정부터 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어떡하겠는가?


“저는 헌터를 할 생각입니다. 그게 돈은 더 많이 벌 거니까 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뭐 헌터라고?”

“오빠, 헌터는 너무 위험하지 않아?”


안철용과 유미가 밥을 먹다 말고 동시에 소리쳤다.


“며칠 경보실 업무를 해 보니까. 위험하기는 그거나 헌터나 비슷하겠더라고요. 차라리 제가 길드를 차리면 조금 덜 위험한 일을 선택해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길드를 만들려면 길드원이 8명은 되어야 하잖아?”


한국각성자협회에서 인정하는 길드의 창립 조건은 최소 C등급 이상의 각성자 8명이 있어야 하고, 거기다 A등급 1명이나 아니면 B등급 2명 이상이 포함되어야 한다.


“회사 동료 3명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지금부터 모집을 해 봐야 하고요.”

“지오야, 나도 너희 길드에 들어가면 안 될까? 안 그래도 이제 경비원은 하기 싫거든. C등급 각성자가 경비원을 어떻게 하냐?”


광란의 질주에서 각성을 한 안철용은 각성자 테스트에서 C등급을 받았다. 그래서 더 많은 월급을 주는 곳으로 직장을 옮기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아들이 길드를 세워 헌터를 하겠다고 하니 걱정도 되고, 또 길드장의 아버지면 자신을 무시하는 길드원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오가 세운다는 길드에 가입하려고 마음먹은 것이다.


“음···! 지오야, 너 길드에 각성자가 부족하다고 했지. 그럼 나도 가입할까? 나도 C등급이니까. 길드 가입 조건은 되잖아! 그래, 엄마가 자식을 위해서 이 정도도 못하겠니.”


방소희도 청풍소제장(淸風掃除掌)이란 장풍 스킬을 통해 C등급의 무술가로 등록을 했다.

그녀는 지오가 지난번처럼 괜한 정의감에 혼자 날뛸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걸 말리려면 아무래도 자신이 지오의 옆에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오빠, 혹시 인원이 부족하면 나도 가입할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C등급이잖아.”


유미도 C등급을 받았다. 딜러는 아니고 탱크 역할로. 유미의 빛의 장막, 라이트 배리어는 중급 몬스터의 공격을 거뜬하게 막아냈다.


“하하, 모두 고마워요! 제가 한번 알아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현재 헬칸 길드에 가입키로 한 각성자는 가족을 제외하고 4명. 모두 현재 C등급이지만 다시 등급 테스트를 받는다면 2명 이상은 B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오는 이제 천잠사를 이용해서 대량 살상이 가능해졌고, 수진이도 그 무서운 파이어 레인을 사용할 수 있으니 B등급 이상은 따놓은 당상. 솔미는 신성력으로 A등이 가능할 것 같고, 하윤이는······ 힘만 좋아서 테스트를 해 봐야 알 것 같다.


가족까지 포함한다면 현재로서 7명을 확보한 셈. 지오는 일단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라플라스 타로의 마녀 채은아.

광란의 질주에서 지오가 도움을 줬고, 그 덕분에 두 번의 아주 중요한 조언을 그녀에게서 받았었다.

지오는 검색을 통해 그녀의 특성이 예언가란 걸 알았다. 등급은 뭔지 모르지만, 광란의 질주에서 보여준 그녀의 예지력은 길드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지난번에 교환했던 명함에 있는 번호로 연락을 해서 일단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등급도 알아보고 길드 가입을 권유해 볼 생각이었다.


다음으로 떠오른 사람은 탈출좀비열차에서 만났던 천송이.

그날 이후 천송이에게서 한 번 전화가 왔었는데, 송이와 미나는 탈출좀비열차가 있었던 날 밤에 각성몽을 꾸고 다음 날 각성을 했다고 한다.

입이 좀 거칠기는 하지만 걔들이 각성을 했다면, 제법 실력 있는 각성자가 되었을 것 같아 연락을 했다.

지오의 전화를 받은 천송이는 안 그래도 학교를 때려치울 생각이었다고 하며 무척 좋아했다. 일요일에 차미나와 함께 만나기로 했다.



***



다음 날 아침 지오는 혼자 집에서 가까운 고양시에 있는 북한산 농바위 캠핑장으로 갔다.

이제 길드장이 되어야 하기에 좀 더 강해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공기 좋고 조용한 곳에서 2박 3일 동안 수련을 하기로 했다.


캠핑장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정말 조용했다.

캠핑장의 맨끝에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 안에 들어간 지오는 일단 스탯부터 올리기로 했다.


각성자가 스탯을 올리려면 상태창에 들어가서 원하는 스탯을 터치한다. 그러면 스탯 업이란 글자가 보이고 몇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지가 뜬다.

스탯 1포인트를 올리는데 코인 3,000골드가 소모된다.


스탯 10포인트를 올리려면 상태창에서 30,000골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오는 아이템 쇼핑에서 스탯 5포인트를 올려주는 스탯 업 물약을 10,000골드에 살 수 있다.

30,000골드로 스탯 업 물약 3개을 구매하면 스탯 15포인트를 올릴 수 있다.

동일한 골드로 다른 각성자 보다 무려 5포인트의 스탯을 더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엄청난 매리트 같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스탯 업 물약의 1회 구매 수량은 4개로 한정되어 있고, 일주일이 지나야 다시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스탯 업 물약을 구매한 게 지난 일요일이라서 현재로서는 구매를 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할까 잠시 고민하던 지오는 자신에게 20만 골드가 넘는 코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먹은 김에 스탯 업을 한번 해 보기로 했다.


상태창에서 60,000골드를 지불하고 각 스탯을 5포인트씩 올렸다. 그랬더니 체력 23, 근력 27, 민첩 27, 내공 24가 되었다.


스탯을 올린 지오는 텐트 안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자일기공을 수련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기를 다루는 방법이란 뜻의 자일기공!

이걸 익히고 나서 약간 기묘한 감각이 이마에서 느껴졌다. 야수감각과 자일기공이 서로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는 것 같았다.


배가 고프면 라면을 끓여 먹고 자일기공만 수련했다. 앞으로 검기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공이 뒷받침되어 줘야 한다.

자면서도 자일기공을 수련하며 그렇게 텐트 안에서 이틀 밤이 지난 새벽.

지오는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이마에서 느껴지는 야수감각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에너지를 감지해 냈다.

공기 중에 흩어져 있는 아주 미세한 입자의 에너지!


그것은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와 몸 속에서 흐르며 단전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것은 무협지에서 말하는 바로 기(氣)란 것이었다.


4월 하순 산 속의 새벽은 시원하고 고요했다. 지오는 텐트 밖으로 나와 야수감각으로 주변을 살폈다.

대기에 흐르고 있는 기의 농도는 제각각 달랐고, 기의 파장 또한 다르게 느껴졌다.

나무에서는 좀 더 농밀한 기가, 땅에 돋아난 풀에서는 미약한 기가, 밤하늘에서 비치는 달빛에서도 가늘고 긴 파장의 기가 느껴졌다.


지오는 숲속에 서서 자일기공을 운용하며, 각기 다른 기들을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단전에 응축시켰다.

한 시간 정도 자일기공을 운행한 후 단전이 조금 더 묵직해진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싶어 스탯을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내공 스탯이 1포인트 올라 25포인트가 되어 있었다!


지오는 뛸 듯이 기뻤다. 자일기공을 통해 내공을 증가시킬 줄은 알았지만 겨우 이틀 만에 내공이 1포인트 올랐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였다.

내공 1포인트는 1년치 내공을 의미한다.

1년치 내공이라는 것은 무인이 1년 동안 열심히 심법을 수련해서 얻을 수 있는 내공. 그러니 1년 동안 심법을 수련해서 얻을 수 있는 내공을 이틀 만에 얻은 것이다!


지오는 모르고 있지만 자일기공이 야수감각을 자극해서 야수감각에 없었던 기감(氣感)이 생겨났다.

야수감각에 새로 생겨난 기감은 자일기공과 융합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

자일기공을 운용하면 야수감각의 기감은 자연에 산재된 기를 골라내고, 자일기공은 그것을 빨아들였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미량의 기를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 중에 있는 기를 몽땅 골라 모아서 빨아들인 것이다.


이건 본래의 자일기공의 효능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이 정도로 빨리 축기를 할 수 있는 심법이라면 가히 자일신공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아직 여명이 밝아오지도 않은 새벽,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서 은빛의 날카로운 칼날이 달빛을 받아 빛을 뿌렸다.

지오는 아직 반갑자도 안 되는 내공을 불끈 쥔 두 주먹으로 보냈다.

두 손에 가득 찬 내공을 칼날에 밀어 넣자, 달빛에 반짝이던 칼날이 찌잉거리며 울음을 토해 냈다. 내공을 더 밀어 넣자 칼날 위로 흐릿하게 검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오는 헬리카온의 야수격투술을 1시간 동안 펼쳤다. 주변에 있던 나무가 수두룩하게 잘려 나가 울창했던 숲의 한쪽이 벌목을 한 것처럼 허전하게 변했다.


그 다음 흑아와 백아를 들고 훈련에 돌입했다. 흑아와 백아에도 기를 두른 채 근접 단검술을 한차례 연습한 후 백아를 던져 뒤에 있는 밤나무에 박아 넣었다.

그리고 천잠사에 기를 불어넣었다. 실 같았던 천잠사가 철사처럼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 순간 지오가 왼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아카시아 나무와 키가 큰 소나무 십여 그루가 마치 커다란 검에 잘린 듯 허리가 댕강 잘려나갔다.


지난번 사다리를 지키던 오크들에게 처음 사용했던 수법을 이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보스 몬스터에게는 통하지 않겠지만, 오크 정도의 몬스터라면 한 번에 수십 마리를 벨 수 있는 새로운 스킬이 만들어진 것이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나무가 잘려나가서 더 이상 연습을 하기는 좀 그랬고, 대신 이 스킬에 흑백천사(黑白千死)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흑백천사는 흑아와 백아로 한 번에 천 마리의 몬스터를 죽인다는 뜻!

뭐 좀 과장은 됐지만 원래 무협지를 보면 무공명은 좀 과장되게 짓지 않던가?


마지막으로 브류나크를 꺼내들었다.

브류나크는 영웅 등급의 아이템이지만 지금까지는 영웅 등급의 무기라고 하기에는 제대로 된 위력을 한 번도 보여 주지 못했다.


사실 브류나크는 오러 블레이드, 즉 검강을 발휘할 수 있어야 진정한 위력이 나오는 무기.

검기조차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지오에게 이 영웅 등급의 아이템은 그냥 단단하고 날카로운 고급 등급의 무기와 마찬가지였다.


검강은 아직 지오에게 요원한 경지. 지오는 파란색의 브류나크를 거머쥐고 검기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제 겨우 내공을 칼날에 불어넣을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지만, 아직 반갑자도 되지 않은 내공으로는 켈베로스의 발톱이나 흑아와 백아 같은 작은 칼날에만 검기를 만들었다.


자일기공을 익히면서 생긴 왠지 모를 자신감에 브류나크에 내공을 불어넣었다.

창대에 파란 빛이 일렁거리며 위로 뻗어갔다. 창대 끝에 달린 도끼와 창날에 흐릿하게 파란색의 검기가 맺히기 시작했다.

지오는 자일기공을 운영하며 호흡을 통해 자연에 있는 기를 빨아들이며 그것을 손으로 보내고 다시 브류나크로 밀어 넣었다.

지오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때, 브류나크의 전신에서 파란색의 검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파란 검기를 뿌리고 있는 브류나크를 쳐다보자, 전에 보이지 않았던 정보가 떠 올랐다.



 이름 : 브류나크

 용도 : 무기(할버드)

 등급 : 영웅

 스킬 : 스매싱 오러 웨이브, 스파이크 오러 어택

 기타 : 스킬 봉인 중



브류나크에 봉인된 스킬이 있었다!


‘그래, 그래야지 영웅 등급의 무기라고 할 수 있지! 이게 검기를 사용하니까 봉인이 해제되었구나! 그럼, 아직 봉인 중인 스킬은 검강을 사용해야 해제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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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 데스 매치에서 항복이 어딨어? +2 24.06.10 52 8 12쪽
75 75.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2 24.06.09 57 8 12쪽
74 74.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 24.06.09 58 8 12쪽
73 73. 물망초 님께서 10만 골드를 후원하셨습니다! +3 24.06.09 57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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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7. 저놈이 왜 죽었지? +2 24.06.08 6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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