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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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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술술
작품등록일 :
2024.05.08 10:07
최근연재일 :
2024.07.02 19:40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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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3
추천수 :
984
글자수 :
617,626

작성
24.06.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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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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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3쪽

60. 혹시 제가 서자인가요?

DUMMY

게이트가 발생하면 폐쇄하거나, 아니면 관리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폐쇄는 위험 요소가 크다고 판단되면 몬스터가 분출되지 않도록 게이트 내에 있는 메인 스톤(maintenance stone)을 파괴해서 게이트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메인 스톤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게이트를 열리게 하는 에너지원임은 명확했다.


게이트 관리의 선행 조건은 게이트 공략이다. 게이트의 공략이란 게이트 안의 가장 큰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게이트 부근에서 분출을 기다리는 몬스터를 처리하고, 가장 위험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게이트를 무사히 공략하면 그 게이트에 대한 관리권을 공략한 길드가 우선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관리는 위험 요소가 낮다고 판단되는 게이트를 특정 길드에게 관리권을 주어 게이트를 24시간 감시하게 하고, 대신 게이트 내 자원을 채굴하여 판매하는 것을 허용해 준다.

물론 정부는 여기에도 막대한 세금을 매긴다.

어쨌든 신생 길드인 헬칸 길드로서는 개명산 게이트의 관리권을 획득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 공략 작전을 성공시켜야 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회색의 게이트가 신생 길드를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와 있던 게이트관리기구 직원들이 길드 인원을 점검하고 기록을 작성했다.

그들은 헬칸 길드를 못마땅한 표정과 불안한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전투복도 입지 않고 자유 복장으로 마치 어디 놀러 온 것처럼 보이는 9명. 저들을 정말 게이트 안으로 들여보내도 될지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헬칸 길드는 전투복을 일괄적으로 구매해서 입을지 말지 토의를 했는데, 남자들은 전투복을 선호했지만 여자 멤버들은 자유로운 복장을 원했다.

7 대 4로 여자 멤버가 많아서 결국 헬칸 길드는 자율 복장 길드가 되었다.


“신생 길드라고 들었는데 괜찮겠습니까?”

“하하하, 우린 5티어 게이트의 보스 몬스터도 잡아봤습니다. 4티어야 저 혼자 가도 충분합니다. 하하하하!”


하윤이는 누가 봐도 오버 하는 것 같은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설레발을 쳤다.


“그런데 아직 몬스터가 분출하지는 않았는 모양이죠?”

“네, 어떻게 된 것인지 아직 몬스터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운이 좋은 거죠!”


게이트가 발생한 지 30분이 넘었다.

원래 지금쯤이면 1차 분출이 발생했어야 했는데 이 게이트는 무슨 이유인지 아직 몬스터가 게이트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다.


오늘 게이트 공략은 9명이 참가했다. 방소희와 안유미는 어제 계약한 길드 사무실을 청소하고 사무기기를 들이는 일을 해야 했다.

아무래도 청소는 방소희 여사만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오죽하면 그녀의 장풍 이름이 청풍소제장(淸風掃除掌)이겠는가?

청풍소제장은 맑은 바람이 더럽고 어지러운 것을 깨끗하게 한다는 뜻.


게이트 앞에서 지오가 길드원의 포지션을 정해 주었다.


“탱크 채윤과 내가 선두에 선다. 나하윤과 아버지는 좌우에 서서 채은아 씨를 보호하고 나머지 네 사람은 뒤에서 따라오세요!”


예언 외에 다른 능력이 없는 채은아를 중심에 두고, 마법사인 수진, 프리스트 솔미, 소환사 송이, 네크로맨서 미나를 후방에 두었다. 전형적인 2, 3, 4의 포지션.


그런데 지오가 포지션을 정해 줄 때 안철용은 문제점 한 가지를 발견했다.

오랫동안 조직 생활을 해 본 안철용은 공적인 자리에서 아들이 자신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다.


“길드장! 공적인 자리에서는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이름을 불러라.”


지오가 아버지를 잠깐 묘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제가 홍길동도 아니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오의 엉뚱한 질문에 안철용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응? 그게 아니고.......”

“혹시 제가 서자인가요?”

“야, 이놈아!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럼, 아버지를 아버지라 계속 부르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그래, 알았다. 네 맘대로 해라!”


공과 사를 구별 하려다가 아들을 홍길동으로 만들 뻔한 안철용은 호부(呼父)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부자 간의 대화가 끝나고 바로 게이트로 진입했다. 회색 장막에 들어서자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모두의 눈앞에 새로운 세상이 나타났다.


방금 개명산의 푸르른 산과 나무를 보고 있었는데, 지금 그들의 눈 앞에는 해수욕장처럼 넓게 펼쳐진 황금빛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었다.


“우와! 쥑이는데!”


천송이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강한 액센트로 감탄을 터뜨렸다.


“송이야, 여기 해수욕해도 되겠는데? 몰디브보다 더 아름다워!”


차미나가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 것처럼 소리쳤다.


“모두 조용! 여기는 몬스터가 살고 있는 게이트 안이다. 경치가 좋다고 방심하면 안 돼!”


혹시 어딘가에 몬스터가 숨어있지 않나 싶어 지오가 야수감각으로 주위를 살폈다.


하늘에는 석양도 아니고 오로라도 아닌 주황색의 신비한 빛이 너울거리고 있었다. 햇볕이 쨍쨍하게 비치고 있지만,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바람 덕에 그렇게 많이 덥지도 않았다.


바로 앞이 바다지만 비릿한 바다 내음은 나지 않았다.

바다에서 파도가 출렁이며 해안으로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몰려왔다가 모래사장을 적시고 쓸려 내려갔다.


“바다에서 몬스터가 나올 것 같네요!”


채은아의 말에 모두 바다를 향해 몸을 돌리며 전투 태세를 취했다.

길드원들은 며칠 동안 함께 하며 채은아의 신기한 예언을 직접 경험해 봤기에 그녀의 말을 신뢰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밀려오는 바닷물의 색깔이 에메랄드에서 에메랄드그린으로 조금 짙어져 있었다. 에메랄드그린색 파도가 밀려왔다가 쓸려나가자, 모래 위에 녹색의 몬스터들이 나타났다.


녹색의 피부를 가진 그들은 창과 칼을 들고 모래 위에 엎드려 지오 일행을 향해 이빨을 드러냈다. 그런데 놈들의 하체는 다리가 아닌 비늘로 뒤덮인 물고기 모양을 하고 있었다.


헬칸 길드는 물고기의 하체가 인간의 다리로 변하는 놀라운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머맨과 머메이드야!”


엎드려 있는 머맨과 머메이드들이 일제이 일어나서 모래사장을 힘겹게 걸었다. 그리고 다시 파도가 쓸려간 모래 위에는 하체가 물고기인 머맨과 머메이드들이 또 나타났다.

수십 번 파도가 오가고 모래사장 위에 대략 600마리의 머멘과 머메이드들이 무기를 든 채 진영을 갖추었다.



 이름 : 머멘, 머메이드

 등급 : 4티어

 특성 : 수중 몬스터

 강점 : 수중전 및 집단전에 강함

 약점 : 불

 기타 : 다리 생성시 적응 필요



“모두 화공을 준비해! 저놈들은 불에 약하다.”


지오는 아이템 쇼핑에 들어가 파이어 오일을 샀다.

이건 대장장이들이 화로의 불을 키울 때 사용하는 오일로 인화성이 강하고 단숨에 1,000도씨 이상의 화력을 발생시킨다.

파이어 오일 20리터짜리 10통을 구매해서 모래사장 위에 놓았다.


지오는 차미나에게 스켈레톤 10마리를, 천송이에게는 파이어칙(Fire-chick) 10마리를 소환하게 시켰다.

파이어 칙은 온몸이 빨갛게 불타고 있는 병아리 모양의 소환수이다.


지오가 채윤을 불렀다.


“채윤 씨는 이 파이어 오일 9통을 저놈들이 중간쯤 왔을 때 던지세요! 뚜껑은 열어 두고요.”

“아, 네! 알겠습니다.”


모래사장 위에 해골 병사 10마리와 빨갛게 불타고 있는 병아리 10마리가 나타났다.


“오빠, 이 파이어칙들은 어떡해?”

“조금 기다렸다가 채윤 씨가 파이어 오일 통을 던지면, 그 통을 향해 돌진시켜!”


지오는 검색창에서 군대에서 입던 노란색 내피를 찾아 카피를 했다. 이건 30분 정도만 사용해도 될 것 같아서 코인이 적게 드는 카피를 한 것이다. 군용 내피 10벌이 앞에 나타나자 미나를 불렀다.


“미나야, 이거 저 스켈레톤에게 입혀!”

“뭐···? 알았어요!”


해골에 옷을 입히라는 이상한 명령에 미나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길드장인 지오의 명령에 따랐다.


이러는 사이 해안을 뒤덮고 있던 머멘족이 앞으로 전진해 오고 있었다.


“수진아, 좌측에 큰 거 한 방!”

“오케이!”


이제 당당히 B급 헌터가 된 수진이는 강력한 범위 마법인 파이어 레인을 하루에 세 번 정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수진이가 가장 앞서 오고 있는 좌측의 머멘 무리에게 파이어 레인을 하사했다.

바다보다 깨끗한 파란 하늘에서 빨간 불의 비가 모래사장을 걸어오고 있는 머멘과 머메이드 위로 떨어졌다.


물속에서 살고 있는 머멘과 머메이드가 언제 불을 봤겠는가?

그들의 눈에는 작은 빨간 물고기 떼가 해류를 타고 헤엄쳐 오는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물속에서와 마찬가지로 빨간 피라미 떼를 무시하고 그냥 앞으로 걸어나갔다.


힘들게 모래사장을 걷고 있는 녹색 이종족에게 빨간 물고기 떼가 쏟아졌다.

처음 볼 때보다 커진 빨간 물고기는 비늘로 덮인 그들의 몸을 화끈하게 물어뜯었고, 물린 부위에서는 강렬한 통증이 찾아왔다.


“크르륵!”

“크르르륵!”


머멘족의 비명이 파도 소리를 뒤덮을 만큼 바닷가에 크게 울려 퍼졌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머멘족이 하나 둘씩 모래사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대략 100마리가 넘는 머멘족이 수진이의 파이어 레인에 물고기 구이 신세가 되었지만 아직도 적들의 숫자는 너무 많았다.


지오는 파이어 오일이 든 통을 들고 내피를 입고 있는 스켈레톤에게 다가가서 파이어 오일을 마구 뿌렸다. 내피의 솜이 파이어 오일을 머금고 묵직해졌다.


“송이야, 그 병아리들에게 스켈레톤의 내피에 불을 붙이게 해!”

“오케이!”


주먹만 한 파이어칙 10마리가 스켈레톤에게 다가가서 폴짝폴짝 뛰었다.

내피에서 흘러내린 조금 끈적하고 검정색의 파이어 오일이 하얀 다리 뼈를 타고 발가락 뼈까지 흘러 내려와 있었다.

파이어칙이 발에 부딪치자 불이 붙으며 위로 타 올라갔다.


“미나야, 불타는 스켈레톤을 우측으로 출전시켜!”


방금 불지옥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불타는 스켈레톤 열 구가 적진의 오른쪽을 향해 걸어갔다.


“하윤아, 가자!”


지오와 하윤이는 스켈레톤을 추월해서 적의 오른쪽으로 달려갔다.

안철용과 채윤에게는 남아있는 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겨 놓았고, 솔미와 수진이는 원거리에서 공격을 날렸다.


지오가 선두로 빠지면서 백아를 날리고, 천잠사에 기를 불어넣은 후 흑백천사를 시전했다.

왼쪽으로 달리는 지오를 따라 수십 명의 머멘과 머메이드의 몸이 상하체가 분리되며 모래사장을 나뒹굴었다.


지오는 켈베로스의 발톱에서 칼날을 뽑아 들고 머멘족 사이로 달려나갔다.

모래사장이지만 지오의 움직임은 날래기만 했다. 손을 휘두르는 곳에서는 파란색 피가 터져 나왔다.

수십 마리의 머멘족을 무너뜨리면서 지오는 이놈들의 지휘관이 누군지 찾기 위해 주위를 살폈다.


파도처럼 웨이브진 금발 위에 반짝이는 은빛 티아라를 쓰고 있는 아름다운 머메이드 한 마리가 보였다.



 이름 : 아네코

 등급 : 5티어

 특성 : 수중 몬스터(머메이드)

 스킬 : 아쿠아 애로우

 강점 : 리더쉽

 약점 : 순진함

 기타 : 아네메로스의 프린세스



프린세스라는 정보를 보고 저 머메이드가 이 무리의 지휘관임을 알 수 있었다.

지오의 발은 반짝이는 티아라를 향해 방향을 바꾸어 달렸다.


지오가 다가가자 공주의 좌우에 기사처럼 서 있던 키가 큰 머멘들이 지오의 앞을 막아섰다. 놈들이 들고 있는 기다란 삼지창에는 푸른 검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지오도 내공을 끌어올려 칼날에 검기를 씌웠다. 삼지창을 막고 놈의 옆구리를 베고, 앉았다가 뛰는 지오의 양손이 지나가는 곳에는 파란 피가 흩날렸다.

하지만 놈들은 숫자도 많았고 나름 검기를 사용할 수 있는 머멘족의 기사들. 지오의 등과 팔에도 자잘한 상처들이 생겨났고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그런데 지오의 몸에 난 상처에서 흐르던 피가 금세 멎더니 바로 상처가 아물어 버렸다.

지오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거상 연구실에서 파란 액체가 담긴 수조에 빠졌을 때 자일기공은 땅구멍으로 트롤의 재생력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지오의 몸에 상처가 나자 자동으로 그 힘이 작용하여 상처 부위를 재생시킨 것이다.



작가의말

내일부터 연재 회수 제한이 해제됩니다.

현재 비축분이 별로 없어 많이는 연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열심히 써서 공휴일과 주말에 집중적으로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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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84. 이번 공략은 버스 태우기로 하겠습니다 +1 24.06.13 54 8 13쪽
83 83. 땡큐! 보스 몬스터도 아니면서 +2 24.06.13 48 8 13쪽
82 82. 저 귀걸이는 귀를 뚫어야 착용할 수 있나요? +1 24.06.12 53 8 12쪽
81 81. 어, 수진이가 신성력을? +2 24.06.12 56 8 12쪽
80 80.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요! +1 24.06.12 47 8 12쪽
79 79. 제가 한번 나가 보겠습니다! +3 24.06.11 47 8 12쪽
78 78. 헬칸 길드에 게이트 공략을 의뢰하겠습니다 +2 24.06.11 55 10 12쪽
77 77. 제가 자결을 하겠습니다! +1 24.06.10 56 8 12쪽
76 76. 데스 매치에서 항복이 어딨어? +2 24.06.10 52 8 12쪽
75 75. 한국의 57번을 제거하면 5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됩니다 +2 24.06.09 57 8 12쪽
74 74.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2 24.06.09 58 8 12쪽
73 73. 물망초 님께서 10만 골드를 후원하셨습니다! +3 24.06.09 57 10 11쪽
72 72. 부부젤라를 부세요! +4 24.06.09 55 7 12쪽
71 71. 너도 알겠지만 이건 게임이야! +3 24.06.08 56 10 12쪽
70 70. 하하하하! 기연을 얻었구나! +3 24.06.08 56 10 12쪽
69 69. 지오가 저 괴물에게 먹혔단 말이야? +2 24.06.08 56 7 12쪽
68 68. 어디서 지린내가 나는데 +2 24.06.08 65 10 13쪽
67 67. 저놈이 왜 죽었지? +2 24.06.08 65 10 11쪽
66 66. 등에는 올라가지 마세요! +1 24.06.07 61 8 13쪽
65 65. 도시를 지켜라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2 24.06.07 61 7 11쪽
64 64. 우리 글램핑 사업을 하자! +3 24.06.06 76 10 13쪽
63 63. 선배도 이놈에게 먹힌 겁니까? +1 24.06.06 61 7 12쪽
62 62. 불을 피워서 탈출하면 되겠네! +1 24.06.06 63 7 12쪽
61 61. 내가 아쿠아맨이 되었다 +1 24.06.05 60 10 12쪽
» 60. 혹시 제가 서자인가요? +2 24.06.05 68 8 13쪽
59 59. 내가 빛이라면 얘는 어둠이지! +2 24.06.04 62 10 13쪽
58 58. 나도 가입할까? +2 24.06.04 63 7 12쪽
57 57. 그냥 길드 하나 만드세요! +2 24.06.03 65 10 12쪽
56 56. 하 과장이 위독하다. 빨리 치료를···! +2 24.06.03 73 10 12쪽
55 55. 오 병장님! +2 24.06.02 71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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