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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석 님의 서재입니다.

신을 죽이는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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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2
최근연재일 :
2023.08.23 14:28
연재수 :
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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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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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글자수 :
58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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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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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86화 - 제국의 차기 황제

DUMMY

레드팔트 대주교의 격한 항변과 더불어 다른 대의원들 일부가 시끄럽게 아우성치기 시작할 때였다.


끼이이익······.


하얀 불꽃의 전당의 대문이 열렸다.


장례 미사를 위한 제복을 입은 베네딕트 교황이 좌우에 팔라딘과 사제들을 대동한 채 전당 내로 들어왔다.


언제나 평온하고 미소를 잃지 않던 교황의 얼굴.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으나 눈빛 속에 가시가 숨어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한 이는 없다.


교황의 발걸음이 모두를 지나치면서 위고르 대주교가 자리를 비켜주니 옥좌의 바로 앞까지 이르렀다.


키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자연스럽게 모두를 내려다볼 수 있게 된 교황이 여유를 잃지 않은 눈빛으로 에미르 이황자를 내려다보았다.


“에미르 이황자 전하. 신성중독이 어떤 것인지 알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물론입니다, 교황 성하.”


“신성중독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골드 아이즈(Gold eyes)’. 폐하께서 붕어하시기 열흘 전까지도 정무를 보셨고, 이틀 전에는 아라킨 아르페지오 공작께서도 면담을 가지신 바가 있지요.”


베네딕트 교황이 다른 대의원들을, 마지막엔 아르페지오 공작을 바라보았다.


“대의원 여러분, 혹시 폐하를 보고서 그런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신 바 있으십니까?”


대의원들이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클라레우스 황제의 초췌한 인상 정도만을 거론할 뿐, ‘골드 아이즈’나 어떤 마법적, 신성에 의한 현상 조짐 등을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가장 최근에 본 아르페지오 공작도 고개를 젓는다.


“없었습니다.”


교황의 얼굴에 미소가 조금 더 짙어지고, 에드가와 아르투로 황자들, 일부 대의원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얼굴에 띄웠다.


그리고 에미르는 그들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웃었다.


“전하께선 클라레우스 황가의 사람 중 유일하게 어떤 주신도 믿음을 주지 않는 분이시죠.”


위고르 대주교의 지적.


그것을 받아 베네딕트 교황이 에미르 이황자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제누스 신을 비롯한 주신들께서 이 하인니스 랜드에 기록한 역사가 버젓이 존재함에도 불신자의 길을 선택하는 건 에미르 황자 전하의 자유이겠으나, 아무런 증거도 없이 교황청의 대주교를 마치 역도로 여기는 듯 몰아가는 그 저의가 무엇인지 몹시 의심스럽습니다.”


“저의?”


“그렇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사이러스 레드팔트 대주교에게 사과해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차기 황제의 적격자 심사에 있어서 교황청은 전하를 후보에서 제외하는 걸 건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에미르 형님을 제외하는 건 월권입니다, 베네딕트 교황 성하.”


아르투로 삼황자의 지적.


에드가 일황자도 입을 여는데 그의 관점은 좀 달랐다.


“중재안 자체도 말이 안 되는 짓거리다. 게다가 제국과 주교회를 증거도 없이 이간하려는 행위라면 그것 자체로 처벌해야 할 중죄야. 로벨리아 공작, 이렇게 진행되는 게 마땅한 일인가?”


황제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


에드가는 그가 자길 지지해주길 바라고 묻는 말이었지만, 로벨리아 공작의 대답은 무신경하다.


“황자분들의 합의에 따르겠습니다.”


“큭큭큭! 부황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다들 제정신이 아니로군. 아르페지오 공작, 비요른 공작, 두 분도 같은 의견이오?”


아르페지오 공작이 먼저 대답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비요른 공작이 입을 여는데, 그의 시선은 에미르 이황자를 보고 있었다.


“에미르 황자 전하, ‘신성중독’을 지적하신 말의 무게를 잘 알고 계시겠지요?”


“물론이오.”


“저 비요른, 걀라혼 헤인드롤 대공 전하의 대행 자격으로서 지금의 사태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친왕들의 분란은 통일된 제국을 가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성중독’이 거짓이라면 저는 에드가 일황자 전하의 즉위를 제국 대의회의 핸드(Hand) 중 한 사람으로서 정식으로 요구하겠습니다.”


핸드란, 제국 대의회에서 가장 큰 표결권을 지닌 로벨리아 공작, 아르페지오 공작, 헤인드롤 대공 3인을 안건의 주도자로 보고 부르는 명칭이다.


그런 대행의 권한도 그와 동등하기에 계속 화만 가득했던 에드가의 얼굴에 처음으로 웃음이 피었다.


그러나 비요른의 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신성중독’의 지적이 매우 타당하다면 대의회 전원 의결로 관련자를 체포하고 즉각 심문 조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 수사와 감사, 심문 과정을 세 황자분께서 책임지고 진행하시어 그 보고서를 대의회에 제출, 그것으로써 차기 황제 후계자로서 누가 적격한지 심사할 것을 제안합니다.”


에드가의 표정이 다시 굳어졌다.


베네딕트 교황도 마찬가지.


“비요른 공작. 잠깐만, 이미 교황청이 제안한 중재안이 있습니다. 증거도 없는 의혹 제기로 그런 제안을 하는 건 섣부르기도 하거니와 대행으로서 월권······.”


“교황 성하께서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건, 존중의 차원으로 검토하려던 것일 뿐. 황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더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 제국 대의회의 판단입니다. 그리고 이미 아버님께서 자리를 비우시면서 저의 권한을 온전히 보장할 수 있도록 대의회의 의결과 선황 폐하의 재가를 받은 사안입니다.”


“교황 성하의 중재안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에도 비요른 공작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느껴지는군요.”


베네딕트 교황의 수염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의 시선이 로벨리아 공작에게 향한다.


“모르페우스 로벨리아 공작.”


도움을 구하려는 듯한 눈빛이었으나 로벨리아 공작은 오히려 비요른 공작과 눈을 맞추었다.


“걀라혼 헤인드롤 대공 전하를 참 많이 닮으셨군요.”


비요른 공작이 고개를 살짝 끄덕거렸지만, 그걸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예전부터 부친이 로벨리아 공작에게 묘하게 신경을 쓰던 걸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가 다시 세 황자를 번갈아 바라본다.


“에드가 황자 전하, 에미르 황자 전하, 아르투로 황자 전하. 동의하시는지요?”


에미르는 미소를, 아르투로는 수긍을, 에드가는 여전히 화를 감추지 않은 채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비요른 공작, 대공 전하께서 그런 식의 결정을 내리면 기분이 어떨 것 같소?”


“에드가 황자 전하의 동생이신 두 황자분 모두 친왕으로서 통일전쟁의 과업에 훌륭한 업적을 달성했을 정도로 세 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저의 두 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생들이 아버님의 뒤를 이어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다행히도 질서를 잡아주고 가시어 지금과 상황이 다르니 저로선 원하는 답을 드리진 못할 듯하여 송구스럽습니다.”


“······좋아. 에미르, 어디 네가 뭘 가져왔는지 한번 보자.”


에드가는 여전히 불만이 많았지만, 비요른 공작이 적장자 승계의 길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마침내 한발 물러서는 여유를 드러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주도권이 교황청이 아닌 대의회가 쥐게 되면서 베네딕트 교황은 미소 속에 불편한 심기를, 대주교들은 불안한 심리를 애써 감춘다.


짧지 않은 시간.


때때로 조금씩 화두가 달라지고, 감정의 골도 그에 따라 깊어진다.


모두가 에미르가 무슨 얘길 할지, 무엇을 보여줄지 긴장과 기대, 불안 그리고 수계산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심경으로 기다리게 된다.


이것이······ 제국의 이황자, 에미르 클라레우스가 줄곧 기다려온 상황이었다.


에미르는 전당의 한쪽에 치우쳐 서 있었다.


그런 그가 서서히 전당의 입구부터 옥좌까지 이어진 중앙의 붉은 카펫으로 걸어 나온다.


그렇게 선 자리는 입구 쪽에서 모두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


에미르 이황자가 힘 있는 목소리로 외쳤다.


“발두르으······!”


그 외침을 듣자마자 셰링엄 피지크스 후작과 마그누스 렌달 백작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끼이이익······.


다시금 열리는 전당의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는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의 모습.


그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얼굴에 복잡한 표정이 떠오른다.


그들 표정에 담긴 심정은 크게 두 가지.


‘보르탁스 해의 전열함에 있어야 할 녀석이 왜?’


‘에미르 클라레우스 이황자의 사람이라고?’


그러나 그런 의문은 금방 뒤로 밀렸다.


태반이 그가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그가 두 손으로 받쳐서 들고 오는 1.5피트 길이에 고풍스러운 금테의 목함이 어떤 것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황제의 칙령을 보관하는 금궤.


저것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모두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 발두르가 제식을 갖추며 입을 연다.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입니다. 교황 성하, 황자 전하, 제국 대의회의 대의원들께 재작년 초, 신을 통하여 에미르 이황자에게 전달한 선황 폐하의 칙령을 이렇게 모셔 왔습니다. 부디 공정하고 명징한 기준으로 살펴주시길 요청합니다.”


“너······!”


그때 레드팔트 대주교가 무심코 말이 새는 자기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발두르가 레드팔트 대주교를 보며 씩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는 것.


누군가는 의문스럽게, 누군가는 불안하게 바라보는 그때.


비요른 공작이 발두르에게 물었다.


“선황 폐하의 칙령?”


“그렇습니다, 비요른 공작 전하.”


비요른 공작이 에미르 이황자를 바라봤다.


“에미르 황자 전하. 칙령을 확인하셨으리라 생각하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에미르도 비요른 공작을 보았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그건 발두르의 몫.


“선황 폐하께선 에미르 이황자 전하를 차기 황제의 승계권을 가진 황태자로 임명함과 동시에······.”


에드가 일황자가 진노하여 소리쳤다.


“감히 무슨 말을 지껄이는 것이냐!?”


동시에 크게 웅성거리는 소란 속에서 에드가 일황자의 노성이 끝나길 기다린 발두르가 다시 말을 이었다.


“······동시에 신성주교회와 교황청의 반역 모의 여부를 책임지고 조사하라는 황명, 그리고 에드가, 아르투로 두 황자는 친왕으로서 에미르 이황자를 보위하라는 지시가 담겨 있습니다.”


발두르가 말을 끝내며 금궤를 열었다. 그리고 안에서 두 개의 족자를 꺼냈다.


하나는 황실에서 쓰는 것, 다른 하나는 특징적인 장식이 없는 보통의 족자였다.


에미르 이황자가 비로소 입을 열었다.


“폐하의 조서에 대한 공증을 위해 로벨리아 공작과 아르페지오 공작께서 검증을, 나머지 하나는 부황께서 헤인드롤 대공께 드리는 서신이니 확인해보시오.”


그의 이야기에 따라 발두르가 두 개의 서신을 나눠 전달했다. 그리고 돌아서는 과정에서 피지크스 후작, 렌달 백작과 시선이 마주치자 옅은 미소를 보이며 지나쳤다.


두 공작이 황제의 조서를 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에드가 일황자가 버럭 소리쳤다.


“감히 부황의 조서를 조작하려 들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구나, 에미르! 천박한 야심을 어디까지 드러낼 셈이냐?”


에미르는 답하지 않고 두 공작의 입이 열리길 기다렸다.


아르페지오 공작이 품에서 꺼낸 렌즈를 들고 조서를 상세히 살핀다. 그리고 로벨리아 공작이 조서를 건네받아 손을 얹고 가볍게 주문을 외자 희미한 빛이 표면에 서리다 사라졌다.


로벨리아 공작의 마지막 모습에 모두의 안색이 굳어졌다.


그것은 그가 직접 황제 전용으로 제조한 마법 잉크를 검증할 때 사용하는 마법.


로벨리아 공작이 그 의미를 이야기한다.


“폐하의 친서가 맞습니다. 내용도 일치합니다.”


아르페지오 공작도 굳은 표정으로 말을 보탠다.


“옥새의 날인이 분명합니다.”


이젠 모든 게 명백해졌다.


교황청의 중재안에서 비요른 공작의 제2의 중재안으로 변경되고, 그 후 ‘신성중독’ 고발 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한 자리가 된 상황 속에서 에미르 이황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카드를 선보였다.


“나, 둘째 황자 에미르 클라레우스. 이젠 황태자로서, 그리고 차기 황위 계승자로서 지시를 내리겠습니다. 아르페지오 공작, 즉시 감찰부를 움직여 레드팔트 대주교와 직속 휘하 사제들의 집무실을 수색하십시오.”


아르페지오 공작이 고개 숙여 대답한다.


“예, 황태자 전하.”


“두 대주교님도 관련자로서 조사 대상입니다.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과 마그누스 렌달 백작은 두 분을 모시도록.”


“예, 전하.”


“······예, 전하.”


렌달 백작도 얼떨결에 대답하면서 명을 받든다.


그는 정확히 아르투로 삼황자의 사람.


어째서 에미르 이황자가 그에게도 명령을 내렸는지 알 것 같았다.


“공정한 심판을 위해 비요른 공작께서 진척 상황을 총괄하여 주십시오.”


“황태자 전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비요른 공작도 그의 지위를 인정하여 대답한다.


에미르 이황자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마침내 베네딕트 교황을 쳐다본다. 그리고 그의 옆에 선 멜리샤 이드게이트 여후작까지.


“교황 성하. 폐하께선 더 단호한 명령을 내리셨지만, 저는 신을 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황청과 신성주교회를 존중하고 싶습니다. 이 이상의 명령을 내리지 않도록 부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멜리샤 이드게이트 여후작, 그대가 충성을 맹세한 건 제국의 옥좌라는 걸 명심하시오.”


“······물론입니다, 전하.”


이드게이트 여후작의 대답에 베네딕트 교황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에미르 이황자는 교황의 그런 반응을 이해했다.


교황청의 중재안이 섭정 통치의 야욕의 수단이라는 걸 알려주는 모습이기 때문이었다.


멜리샤 이드게이트 여후작에게 직접 대답을 얻어낸 것도 크다.


대외적으로 그녀는 교황청의 성검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거기서 에미르 이황자는 그녀가 충성 맹세를 바친 건 제국의 옥좌라는 사실을 짚어주고 이전에 비요른 공작에게 명령함으로써 그녀가 걀라혼 헤인드롤 대공에게 은덕을 입었던 사실을 일깨운 것이다.


그렇게 상황은 마무리가 되는 듯했으나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당연히 에드가 클라레우스 일황자였다.


“이게 무슨 짓거리냐, 에미르!”


“정당한 권한 행사입니다, 형님.”


“아니, 황실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일이다, 에미르!”


“형님껜 어떤 명령도 내리지 않았지만, 형님께선 먼저 불복종하려 하시는군요.”


“형님······!”


에미르의 냉철한 이야기에 아르투로 삼황자가 놀라 그를 불렀다.


하지만, 이어지는 상황에 더 놀라고 말았다.


에드가 일황자의 일갈.


“아니. 이 사기극을 벌인 에미르, 너야말로 황위 찬탈자다. 그리고 역모는 즉결 처형감이지, ······길가메쉬!”


“옛!”


옥좌가 공석인 전당이라 공교롭게도 마스터들 대부분 자기 무기를 들고 있던 상황.


마스터들이야말로 황실을 지키는 가디언이며 불온한 행위는 금기시되는 명예로운 존재들이기에 가능했던 일.


길가메쉬 우트나 공작이 중앙으로 불쑥 튀어나왔다.


게다가 에드가 일황자의 명령에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자들이 더 있었지만, 역시 문제는 불패의 트리니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길가메쉬 우트나 공작이다.


그의 오른손은 이미 등 뒤에서 거의 다 뽑아 올린 검은 가시대검엔 오러 블레이드마저 입혀진 상황.


집어삼킬 듯이 거구로 쇄도하는 길가메쉬의 눈동자에 표정 일색 변하지 않는 에미르 이황자의 모습이 맺혔다.


그리고 그 동공의 잔상 속에 한줄기 섬광이 찰나를 베었다.


서컥!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라서 늦은 시간에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제국 황제 권력을 두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번 회차로 거의 끝났습니다.


세계 구도의 중요한 변곡점이어서 자세히 묘사했는데, 곧 진의 이야기로 다시 연재될 예정입니다.


공모전이 끝났네요.

수상작 모두 축하드리고, 저는 계속해서 완결을 향해 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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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 - 블랙툼(Blacktomb) 23.08.14 46 1 13쪽
95 95화 - 문글럼 가문 이야기 23.08.11 42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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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93화 - 고대전서 23.08.03 61 1 14쪽
92 92화 - 칼자루 23.08.01 53 1 13쪽
91 91화 - 위로의 존재 23.07.31 6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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