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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석 님의 서재입니다.

신을 죽이는 화신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범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2
최근연재일 :
2023.08.23 14:28
연재수 :
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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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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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3회 - 세계 전황

DUMMY

지난 새벽녘에 있었던 크라켄의 습격.


갑작스러웠기에 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제국이란 이름은 크라켄에게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순식간에 두 척의 갤리온과 프리깃이 촉수에 휘감겨 공중에서 두 동강이 났을 때만 해도 제국의 병사들은 모두 패닉에 빠졌다.


크라켄의 격한 난동에 다른 함선들도 제대로 견디지 못하고 부서지고 있었다.


마법사들도 선체가 심하게 흔들리다 보니 제대로 마법을 펼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힘을 발휘했던 건 역시 제국의 마스터들이었다.


4피트가 넘는 오러 블레이드를 일으키면서 셰링엄 피지크스 후작의 대검이, 마그누스 렌달 백작의 롱소드가 춤을 추면서 크라켄의 촉수를 절단했다.


또 거기에 질세라 제이미 롱펠러 백작도 걀라혼에 억눌렸다가 테임사이드 후작으로 상대가 바뀐 후로도 제압하지 못한 울분을 쏟아냈다.


그 사이 피지크스 후작이 한 남자에게 노한 얼굴로 호통을 쳤다.


“발두르! 이미 보고가 다 되었거늘 부하들 뒤에 숨어서 농땡이 피울 셈이냐!”


“예이, 예이. 들켰으면 일해야지요.”


발두르가 너스레를 떨며 오러 블레이드를 일으킨 세이버를 휘둘러 합류하니 네 명의 마스터가 동시에 크라켄을 상대로 격전을 벌였다.


크라켄의 촉수는 질겨서 날이 잘 박히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러 블레이드 앞에서 그런 특성도 무시되는 듯 쩍쩍 갈라져 댔다.


두 개의 촉수가 끝내 뭉텅이로 잘려 나가자 크라켄의 난폭했던 기세도 약해지기 시작했다.


마법사들도 가세하면서 마법을 쏟아붓기 시작하면서 화력이 급변하자 결국 크라켄은 더 버티지 못하고 심해로 도망치고 말았다.


하지만, 네 척의 함선이 완파되어 침몰해버렸고 다른 배도 심하게 부서지면서 더는 앵켈 제도와의 전쟁을 지속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아주 물에 빠진 생쥐 꼴이군!”


피지크스 후작이 무거운 갑옷을 모두 벗으며 툴툴거렸다.


웃옷도 훌렁 벗자 근육질의 거구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가 상의를 돌돌 말고는 양 끝을 잡고 비틀자 물기를 좌르륵 흘러내렸다. 그리고 다시 쫙 펼쳐서 허공에 탁탁 털어댄다.


“대체 크라켄이 왜 나온 거지? 소서리스들 짓인가?”


피지크스 후작이 묻는 대상은 바로 대마법사 길도어 마더포트였다.


그가 이 해전에 합류한 마법사단의 지휘관.


“아무래도 드루이드들이 저쪽에 합류한 거 같습니다.”


“그 은둔쟁이들이 왜?”


“드루이드들은 앵켈 제도의 아이룬 섬에 살면서도 도국들과 협력은 제한적일 만큼 폐쇄적이었던 게 맞지만, 아무래도 본국의 제도 침략은 부담스러웠던 것이 아닐까요?”


“간자들을 통해 낌새를 파악해두는 게 좋겠어.”


“전달하겠습니다.”


피지크스 후작이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거기엔 따분하다는 얼굴로 갑판 난간 쪽에서 바람을 쐬고 있는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이 있었다.


“발두르! 솜씨가 괜찮더군.”


발두르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아! 감사합니다, 후작 각하. 각하의 대검 다루는 솜씨는 우트나 공작 저하 다음가는 거 같습니다.”


“흥. 그거 어째 칭찬 같지 않게 들리는데?”


그때 갑판 쪽에서 마법사 한 사람이 길도어에게 뛰어왔다.


“위자드 마더포트님, 황궁 측에서 연락 신호가 왔습니다.”


그가 두 손으로 묵직한 보옥 하나를 떠받치고 있는데 희끄무레한 빛무리가 맴돌면서 묘한 진동을 뿜어내고 있었다.


길도어가 보옥에 손을 얹고 나직이 중얼거리는 순간, 보옥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허공에 비추면서 나타난 환상 속으로 제법 엘프 남성이 얼굴을 드러냈다.


날카로운 눈매와 창백한 피부 거기에 대조되는 짙은 검은색의 장발, 이마에 붉은 보석을 박은 아뮬렛을 쓴 사람은 제국에서 황제를 제외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


그를 향해 길도어가 가슴에 손을 얹으며 예의를 갖추었다.


“모르페우스 로벨리아 공작 저하.”


황제의 조언자, 공허의 로벨리아, 소서러 모르페우스.


그의 등장에 네 명의 마스터들도 가까이 모였다.


셰링엄 피지크스 후작이 먼저 입을 열었다.


“마침 연락 잘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전쟁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거 같소. 여러 가지 난관이 많아서······.”


“피지크스 후작. 그건 황궁에 복귀한 후에 보고하도록 하고 내가 전할 사안이 더 긴급하오.”


모르페우스 로벨리아 공작의 어투란 원래 무미건조한 편이었지만, 렌달 백작은 좀 더 심상찮은 기분을 느꼈다.


“황궁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클라레우스 황제 폐하께서 붕어하셨네.”


“예!?”


피지크스 후작이 놀라 반응했다.


모두 잠깐 얼떨떨한 표정.


주위 기사들과 마법사들, 선원들이 일제히 엎드리면서 통곡하듯이 소리쳤다.


“폐하······!”


로벨리아 공작이 다시 말을 이었다.


“함대는 즉시 원대 복귀하고 피지크스 후작과 렌달 백작, 롱펠러 백작 그리고 ‘호라이즌 위저즈’의 대마법사들과 백작 이상의 귀족들은 열어준 포탈로 황궁에 복귀하도록 하게. 곧 황제 폐하의 장례식이 열릴 것이네.”


“알겠습니다.”


피지크스 후작의 대답을 끝으로 모르페우스를 비춘 환상이 흩어지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갑판 중앙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원형이 포탈이 열리기 시작했다.


“갑시다.”


렌달 백작이 말하면서 먼저 들어갔다.


호명된 사람들 차례로 포탈로 넘어가는데 피지크스 후작이 포탈 앞에서 잠깐 멈칫하고는 시선을 돌렸다.


“발두르.”


“예.”


“자네도 가지. 유니온의 인증이 필요하겠지만, 마스터는 본래 백작이 기본 대우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역시 윗분들 잔뜩 모인 자리는 부담스러워서요. 폐하의 붕어를 슬퍼하면서 천천히 복귀하겠습니다.”


발두르가 옅은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대답하는데 피지크스 후작은 그 표정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 좋을 대로 해라.”


“살펴 가십시오.”


발두르의 허리 숙인 인사를 뒤로하고 피지크스 후작이 포탈 안으로 들어갔다.


세 명의 대마법사들이 포탈 안으로 들어간 후, 길도어가 마지막으로 발두르에게 조심스럽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아.”


발두르도 싱긋 웃으면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면서 길도어도 포탈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는 백병전이 벌어졌던 당시에 발두르가 탔던 전열함 쪽 기사의 전언을 떠올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엄청난 힘을 숨기고 있다라······.’


길도어가 포탈 속으로 들어가고 얼마 있다가 포탈은 다시 닫혔다.


곧 회군 신호가 남은 함선에 공유되면서 제국 선단은 다시 대륙을 향하여 뱃머리를 돌렸다.


발두르는 갑판 위에서 바람을 등지며 남쪽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때마침 마법사 이던은 로벨리아 공작으로 인해 긴장감에 휩싸였던 기분을 털기 위하여 난간 쪽으로 갔다가 발두르와 눈이 마주쳤다.


마스터의 실력으로 밝혀진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


처음 마주쳤을 때와 달라진 위상을 새삼 인지하면서 조심스럽게 인사를 올렸다. 그러자 발두르가 웃으면서 말을 걸어왔다.


“전사자, 부상자, 익사자······ 함선 네 척 망실. 손해만 있던 보르탁스 해전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지 않았습니까?”


“예?”


발두르는 거기에 설명하지 않고 속으로만 생각했다.


‘그람 무라트 아들의 실력은 오랜만에 자극이 되었고······. 헤인드롤 대공이 제도 연합 측에서 싸웠다는 사실은 정말 의외였어, 하하하! 그쪽이랑 검을 겨루는 게 더 스릴 넘치겠지만, 역시 대공을 바로 상대하는 건 너무 무리수지. 그런데 황제의 붕어라······, 이것 또한 몹시 흥미롭지 않은가?’


생각들을 연결하자 절로 웃음이 나온다.


“하하하핫!”


발두르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자 이던이 의아한 얼굴로 쳐다봤다.


그때 발두르가 품속에서 스크롤을 꺼냈다.


그가 마법 스크롤을 꺼내자 이던의 관심이 그것에 쏠렸다.


이윽고 북 찢어버리니 갑판 위에 포탈이 열렸다.


이던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서 물었다.


“어, 어디로 가십니까? 아깐 천천히 복귀하신다고 했는데.”


발두르가 막 포탈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던을 보고 싱긋 웃었다.


“아, 그렇지. 군인이라면 역시 행적은 밝혀야 옳겠지.”


“예? 예, 그렇습니다······.”


“도펠트 홀드. 훗.”


웃음을 흘리며 포탈과 함께 사라진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


이던은 그 명칭을 입술 사이로 되새김하다가 발두르가 ‘누굴’ 만나러 갔는지 깨닫고는 불안한 표정이 되어 중얼거렸다.


“이거······ 더 큰 폭풍이 불어닥칠 수도 있겠구나.”





* * * *





탈라사의 항만으로 복귀한 제도 연합 함대는 제국 선단이 완전히 물러갔다는 걸 확인한 감시선의 보고를 끝으로 해산했다.


네 도국은 다시 연합 회의를 열어 향후 방침을 논의했고 일단 공통적으론 해전 준비 태세 훈련의 강화를 의결했다.


각 도국의 정책도 구체적으로 지적됐다.


먼저 기술 연구에 집중하던 탈라사, 루지카, 이볼테인이 모두 실체적 구현을 목표로 정첵 방향을 틀기로 했다.


또한 보안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졌는데 제국 함선이 아다만틴 추진기를 사용하고 있는 건 큰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논의된 건 해적섬과 라페니슈 왕국과 연결고리를 강화하여 앵켈 제도 연합의 실질적인 전력에 합류시키거나 협력 관계를 끌어내자는 안건이었다. 그리고 여기에 코메르치아 도국의 최신 대륙 동향 보고서가 전달되면서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대륙은 그야말로 대혼란 상태였다.



먼저 라페니슈 왕국의 사정.


카를로스 로페테기 공작이 파몬 로페테기의 후임으로서 라페니슈 국왕 자리에 즉위했다.


핵심 인사는 여전히 테데미아 샹마르소 공작, 술루 페르난데스 공작, 토먼 아히르 후작 그리고 타이난 교단의 사피아 호르문드 대주교였다.


강력했던 두 개의 근위 기사단은 왕도 광장에서 입은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결국 백응 기사단 하나로 재편되었다.


마법사단도 1/5 수준으로 규모가 대폭 감소한 데다가 조프리 파리아스 단장의 사망으로 마법사단을 이끌 대마법사가 없어서 부단장인 6써클 마법사 폴먼 케리거가 단장 대행을 맡은 상황이었다.


반대로 타이난 교단의 성기사와 사제들의 입김이 세진 형태로 로페테기 왕도에 세력이 굳혀졌으니 세간에선 그들을 ‘공작파’라고 불렀다.


국왕파라 하지 않은 이유는 비록 카를로스 로페테기 공작이 왕위에 올랐지만, 이왕자 라시드 로페테기가 아직 생존해 있으므로 정통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공작파는 라페니슈 왕국령 각지에 격문을 띄워 제후들에게 반역자 처단 및 반군 격퇴의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 명령은 바깥으로 거의 빠져나가지 못했다.


그들이 반역의 수괴로 지목한 얀 에인테스 후작이 왕도와 두 공작령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후작파’, ‘반군’, ‘혁명군’.


그들을 부르는 호칭은 제각각이었지만, 로페테기 왕도를 점령한 ‘국왕파’의 대척점을 상징하는 단어라는 건 명확했다.


반군의 수장, 얀 에인테스 후작.


개혁적이면서도 타협적인 인물인 그가 반군의 수장이 되리란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 혁명의 깃발에 동조하는데 의구심을 가질 법도 했지만, 한 사람이 여기에 강력히 동조하면서 양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마커스 튀랑 변경백의 합류.


비록 그가 이왕자 라시드 로페테기를 안전하게 데려오기 위해 제국령으로 여행을 떠나있다지만, 그의 선언 하나만으로 변경의 다른 귀족들 모두 크게 들썩일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다.


여기에 자파 콜린 백작, 마빈 가리우스 백작, 크리드 벨라리우스 백작 등 유력한 백작 가문이 합류하면서 상당한 군세를 확보했다.


다만 이들만으로 왕도를 공략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로페테기 왕도로 통하는 길목은 하나뿐인 데다가 어쨌든 그 수가 감소하였더라도 백응기사단이라는 비대칭 전력을 공작파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반군 측이 보유한 기사들의 숫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데다가 질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보니 사실상 왕도 탈환 작전은 마커스 튀랑 변경백과 라시드 이왕자의 복귀 이후에나 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해적들의 위협도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으니 여러모로 교착 상태가 길어지는 걸 에인테스 후작 측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혼란은 제국 측이 품고 있었다.



라페니슈 왕국이 내전에 빠졌던 당시.


신성주교회와 교황청은 대륙 각지의 마력이 강한 지역에 대해 조사에 나서다가 어떠한 유물을 발견했다.


강력한 아티펙트라 여기고 취하려 했지만, 실상은 먼 옛날 12주신에게 처단당한 대악마 아바돈(Abaddon)의 마력을 봉인한 유물이었던 것.


그로 인해 그 유적지를 중심으로 마력의 영향이 퍼져가면서 마계로 연결되는 ‘붉은 포탈’이 열렸고 그곳에서 메뚜기 떼와 더불어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보르탁스 해로 진입한 해군 전력에 ‘길가메쉬 우트나 공작’, ‘멜리샤 이드게이트 여후작’ 그리고 ‘공허의 모르페우스 로벨리아’와 같은 핵심 인사가 참전하지 않은 것도 대륙에 퍼지고 있는 악마 토벌 작전에 투입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작전은 쉬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었다.


최초 발단지 부근의 포탈은 모두 닫았지만, 마력의 영향은 갈수록 넓게 퍼져나가면서 더 많은 포탈이 형성되는 것이다.


다만 이후 소환된 악마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축이었기에 각지의 귀족들이 사병과 기사, 마법사 등을 동원해 지역을 방어하는 상황이었다.


그것이 제국이 내전과 해적들에 고통받는 라페니슈 왕국을 치지 못하는 주된 이유였다.


그리고 이 영향은 계속해서 커져서 머지않아 라페니슈 왕국에도 나타날 전망이었으니 왕국도 결코 상황이 좋다고 볼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제국의 베를마뉴 클라레우스 황제의 붕어는 또 다른 큰 혼란을 암시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전황 설명으로 쉬어가는 구간이었습니다.


다음 회차부터 진 무라트의 다소 즉흥적이었던 여정이 새로운 흐름과 목표 위에 올라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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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 - 블랙툼(Blacktomb) 23.08.14 46 1 13쪽
95 95화 - 문글럼 가문 이야기 23.08.11 42 1 14쪽
94 94화 - 무얼 위한 희생이었나? 23.08.07 46 1 15쪽
93 93화 - 고대전서 23.08.03 61 1 14쪽
92 92화 - 칼자루 23.08.01 53 1 13쪽
91 91화 - 위로의 존재 23.07.31 64 2 12쪽
90 90화 - 악마 에슈칸트 23.07.28 58 1 13쪽
89 89화 - 참상 23.07.26 58 1 14쪽
88 88화 - 다시 3년 후 23.07.24 73 1 12쪽
87 87화 - 다음의 길 23.07.21 75 1 13쪽
86 86화 - 제국의 차기 황제 23.07.20 69 1 15쪽
85 85화 - 제국의 세 황자들 23.07.18 68 1 14쪽
84 84화 - 제국의 중추들 23.07.13 7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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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 아에기르와 란나르 전승 23.07.11 77 1 13쪽
81 81화 - 바다 위 그리고 아래 23.07.10 85 1 12쪽
80 80화 - 드루이드 오르누스 하켄 23.07.08 87 1 14쪽
79 79화 -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 23.07.07 80 1 12쪽
78 78화 - 제국의 마스터들 23.07.06 86 1 13쪽
77 77화 - 1차 보르탁스 해전 23.07.04 83 1 14쪽
76 76화 - 전력 분석 회의 23.07.02 85 1 13쪽
75 75화 - 앵켈 제도 연합 회의장 23.07.01 90 1 15쪽
74 74화 - 캄 위크(Calm week) 23.06.30 9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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