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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석 님의 서재입니다.

신을 죽이는 화신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범스톤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2
최근연재일 :
2023.08.23 14:28
연재수 :
9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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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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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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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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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77화 - 1차 보르탁스 해전

DUMMY

삼각 대형으로 전진해오는 제국 선단에 맞서서 윈펠드 제독이 이끄는 앵켈 제도 연합 함대도 삼각대형으로 나아간다.


안개가 끼었으나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니다.


바람은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불고 있으니 제도 연합 함대에 유리하다.


진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제국 선단에 맞서서 연합 함대가 먼저 진형을 틀기 시작했다.


탈라사의 전열함들을 선봉으로 하여 제국 선단을 우측으로부터 감싸듯 나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탈라사 함대가 먼저 좌현의 함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퍼퍼퍼퍼펑!


수면 위를 가르고 날아간 포격이 제국 선단의 선체를 때렸다.


얻어맞은 갑판 일부가 부서지고 때로는 포문 쪽을 강타하며 내부로 파고들기도 했다.


제국 선단도 반격을 시작했다.


그들의 좌현 포문이 열리면서 함포에서 불을 뿜었다. 그러나 연합 함대에는 거의 닿지 않고 바로 앞의 수면에 떨어졌다.


바람을 등진 연합 함대와 맞바람을 맞으며 함포를 쏴야 하는 제국 선단 사이에 발생한 차이.


연합 함대는 기세등등했다.


어느새 절반 넘는 함선들이 길게 늘어서서 제국 선단을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제국 선단은 일정한 속도로 계속 전진하고 있었다.


제국 선단의 대응은 닿지 않는 사거리 속 포격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들도 선단의 진용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2급 전열함이 속도를 늦추면서 뒤로 빠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3급 전열함들과 나란히 서는 형태를 갖추었다.


프리깃과 갤리온 등도 거기에 합을 맞춰 2열로 늘어섰다.


선단 사이에 낀 전열함 각각에서 수십 명의 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갑판을 두르는 푸른 빛은 매직 쉴드를 활용한 방어 강화.


그 너머로 불꽃의 옅은 장막이 펼쳐지는데 직후, 제국 함선들의 포문에서 다시 한번 불을 뿜는다.


퍼퍼퍼퍼펑!


포탄이 장막을 관통하는 순간, 한층 더 강화된 추진력을 얻음과 동시에 포환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순식간에 연합 함대를 직격했다.


콰콰콰콰쾅!


갑판을 부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염을 동반한 폭발이 일어났다.


비산하는 갑판의 파편과 마법적 화염 폭발에 선원들이 휘말리면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위가 뚫려 있는 상층 갑판보다 함포가 실린 아래 2층과 1층 갑판은 순식간에 대혼란이 발생했다.


수습하려는 지시와 움직임 등이 있었지만, 상당수의 포문이 제 기능을 못 할 정도였다.


그때 연합 함대 전열함에서도 마법 방벽이 둘러쳐졌다.


네 명의 소서리스가 마침내 힘을 발휘한 것이다.


염동력으로 만들어지는 강력한 방벽은 허공에 물리적인 경계를 만들어내면서 제국 선단의 포격에 둘러쳐진 마법적 효과를 분쇄함과 동시에 포탄의 위력도 약화시켰다.


그걸로 포문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주었지만, 이것이 정답이 되진 않았다.


소서리스가 일으킨 방벽은 상당히 컸지만, 그것에 보호받을 수 있는 건 전열함 전후위의 함선 한 척씩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여전히 제국 선단에 의해 집중적으로 노려지게 된 것이었다.


윈펠드 후작이 즉시 깃발 교체를 지시했다.


“플레임 벨을 울려라!”


따랑따랑따랑따랑······!


특수 목적으로 만든 종이 명쾌한 소리로 보르탁스 해에 울려 퍼졌다.


일반 철포(鐵砲)가 아닌 작렬탄(炸裂彈)을 쏘라는 지시.


연합 함대로부터 좀 더 작은 사이즈의 포환이 더 빠르고 날카롭게 쏘아져 나가 제국 선단을 때림과 동시에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


화약에 의한 폭발은 순간적인 힘은 웬만한 마법 수준으로 따라 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다.


게다가 작렬탄의 기술은 루지카 도국이 철저히 비밀리에 붙인 채로 기발하여 이번에 처음 실전 적용한 것이니 이번엔 제국 선단도 피해가 컸다.


마법사들도 일부 휩쓸리는 광경이 연합 함대에서도 눈에 들어온 것이다.


연합 측 선원들은 기쁠 수밖에 없었다.


“꼴 좋다! 으하하하하!”


제국의 마법 방어나 포격 강화 방안이 크게 흔들리자 소서리스들이 방벽을 거두면서 전열함이 다시 포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 사이 연합 함대는 어느새 3/4이 길게 늘어서 제국 선단을 원형으로 거의 포위하기에 이르렀다.


윈펠드 후작은 의기양양했다.


침략자들에 맞서서 그는 과감한 공세적 전술을 계획했다.


전체 회의가 끝난 후에도 테임사이드 후작, 걀라혼, 트리시타, 질리안을 불러 제국 전력과 마법적 가능성을 점치고 아군은 어떤 방어적 시도와 고려해야 할 특성들을 익혔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올바르게 학습한 윈펠드 후작은 이대로 제국 선단을 섬멸할 생각에 잠시 취해있었다.


“제독! 제국 후미 함선들이 뱃머리를 돌립니다!”


마스트 위 망루에서 전체를 관측하던 선원의 외침에 윈펠드 후작이 고개를 돌려 망원경을 들었다.


‘······완전히 선체를 돌리고 있어!’


선체를 돌리려면 원을 그리듯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아다만틴 추진기를 이용하여 그 원주를 좁히자 절반쯤 돌아설 때는 바람의 영향으로 더 신속하게 선회하고 있었다.


망루 위 선원의 외침이 다시 들려왔다.


“제국 선두가 빠르게 전진합니다! 제국 선단이 세 방향으로 돌진합니다!”


방향을 트는 건 후미뿐만이 아니었다.


중위의 네 척 함선도 전열함을 포함하여 뱃머리를 틀더니 일제히 세 방향을 향하여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거기에 반응이라도 하듯 연합 함대에 탑승한 소서리스들과 대마법사 등이 일제히 마법을 전개했다.


화염과 벼락이 동반된 폭풍이 휘몰아치면서 함선들을 때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제국도 마찬가지였다.


세 방향을 나눠 보더라도 아직 30~50명의 마법사들이 공세적으로 마법을 쏟아내는데 모두 5, 6써클 수준이어서 대단히 위력적이다 보니 소서리스들은 다시 방어를 위한 마법으로 전개할 수밖에 없었다.


질리안이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핫! 역시 소서리스들이 막아주니까 든든하구나!”


질리안이 갑판 아래를 바라보면서 어느새 거리가 가까워진 프리깃 함선과의 거리를 잠시 재보았다. 그리곤 주문을 외웠다.


“디멘션 도어.”


단거리 순간이동 마법.


질리안이 3급 전열함에서 모습을 감추고 다시 나타난 자리는 시야에 담아두었던 제국의 프리깃 함선 중앙 마스트 망루였다.


망루 위 선원은 자기 뒤에 갑자기 누가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헉!”


질리안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허리춤에서 뽑은 단검으로 선원의 목을 찔러 쓰러뜨렸다. 그리곤 갑판 아래쪽을 바라보면서 두 개의 주문을 차례대로 외웠다.


첫 번째.


“플로팅.”


자신에게 부유 마법을 걸었다.


이어서 두 번째 주문을 외기 시작한다.


수초가 흘러 캐스팅이 거의 끝나갈 때쯤, 질리안이 망루 위에서 뛰어내리자 천천히 낙하했다.


선원들이 그의 등장을 발견한 건 그의 발이 머리 부근을 거의 지나칠 때쯤.


“어, 어? 마, 마법사다!”


질리안을 보고 소리치면서 칼을 뽑아 드는 선원들을 바라보는 질리안의 입술은 진즉에 움직이길 멈춘 상태.


질리안이 섬뜩한 눈웃음을 지으며 외쳤다.


“호리드 월팅(Horrid Wilting)!”


그것은 네크로맨시 8써클 고위 마법.


공기가 물결치듯 하나의 파장이 그를 중심으로 갑판 전체에 퍼져나갔다. 그리고 그 순간 갑판 위 제국 선원들이 일제히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끄아아아아악!”


“끄아아아악-!”


그들의 비명은 모두 비슷했다.


순식간에 갑판 위에 고약한 냄새를 품은 수증기가 안개처럼 차오르면서 그 사이로 선원들이 말라비틀어진 미라 꼴이 되어 쓰러지기 시작했다.


기사 일부가 반사적으로 오러를 이용해 자신을 보호했지만, 무릎을 꿇거나 간신히 두 발로 서는 정도.


질리안은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파이어볼.”


타오르는 화염구가 잔적들을 향해 쏘아져 나가 폭발했다.


콰쾅!


“으아악!”


불길과 폭발이 그들을 거침없이 휘감았다.


수분이 빨리는 건 기력의 소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오러 쉴드의 방호력조차 미약하기 그지없었다.


또 폭발의 위력이 그런 그들을 보르탁스 해로 떠밀었다.


순식간에 갑판 위가 전멸한 프리깃함의 선두가 옆으로 기울더니 함께 가던 전열함의 선체와 충돌했다.


쿵!


“어이쿠!”


질리안이 뒤뚱거리면서 중심을 잡기 위해 애를 썼다.


바로 그때 마력 파장 하나를 감지했다.


디멘션 도어 주문으로 나타난 마법사 한 사람.


“질리안! 네가 이 전쟁에 끼어들다니!”


반백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마법사는 질리안도 아는 마법사였다.


“제국 대마법사 길도어 마더포트. 오랜만이군.”


그도 8써클 대마법사였지만, 진입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었다.


얕잡아보는 시선이 질리안의 표정에 드러났는지 길도어가 노기 띤 얼굴로 소리쳤다.


“제국 함대에 몸을 던지는 배포는 인정할 만하지만, 호리드 윌팅이라니! 사악한 심지는 여전히 버리지 못하였군!”


네크로맨시 주문은 흑마법으로 분류되어 프라바토 마법 대학에서도 깊이 다루지 않는다.


보유하고 있는 마법서가 꽤 많은 편이었지만, 대부분 금서로 분류되어 있어서 접근이 불가했다.


그런 면에서 명백히 네크로맨시 8써클 ‘호리드 윌팅’ 주문을 구사하는 질리안의 수준은 결코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치부할 수 없다.


질리안이 픽 웃음을 흘렸다.


그런 비난에 일일이 반응해줄 생각은 없었다.


“캄 위크는 길지 않은데 제국은 무슨 생각으로 선단을 출진시킨 거지?”


길도어가 혀를 차며 말했다.


“하! 너 같은 자에게 말해줄 성싶으냐? 바다에 몸을 던지는 게 덜 고통스러울 거다.”


“네 실력으로 날 잡을······.”


질리안이 대꾸하다가 반사적으로 길도어에서 가까운 전열함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전열함 갑판에서 한 남자가 두 사람이 탄 프리깃함으로 뛰어올랐는데 허공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순간, 별처럼 빛나는 오러의 칼날이 그의 시야를 가로질렀다.


“사일런스, 홀드!”


그 순간, 길도어도 질리안을 향해 주문을 외쳤다.


권능어 주문(Power ward spell).


시동어만으로 주문을 걸 수 있는 파워 워드 주문.


그중에 특히 침묵 주문은 마법사에겐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주문이다.


게다가 연속으로 시전한 홀드 주문으로 질리안의 발을 묶는 것만으로도 마스터의 오러 크레센트가 단숨에 몸을 갈라버릴 시간은 충분할 것이었다.


하지만, 길도어는 질리안의 입술이 달싹이는 걸 보았다. 그리고 가슴 쪽에서 스크롤 하나를 찢는 두 손과 여유를 잃지 않은 눈웃음까지.


‘디멘션 도어.’


분명 그렇게 이야기하는 듯한 입술 움직임 끝으로 그의 모습이 자취를 감추었다.


콰지직!


툭!


중년 기사가 갑판 위로 떨어지며 길도어 옆으로 발을 디뎠다. 그리고 오러 크레센트로 갑판에 세긴 검흔을 바라보며 말했다.


“쥐새끼 같군!”


정확히는 검흔 옆의 찢어진 스크롤을 바라보고 있었다.


“‘검은 마음을 가진 자(A black hearted man)’, 질리안 타이미스였습니다. 눈치가 빨라서 제대로 붙잡고 있지 못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다시 기회를 잡아봅시다. 놈의 솜씨가 지독해 보이고 소서리스도 있으니 조심해서 대응하시고.”


쿠웅!


그때 멀지 않은 자리에서 함선끼리 부딪치는 굉음이 들려왔다.


그곳을 본 길도어가 중년 기사에게 물었다.


“셰링엄 후작 각하께서 적 기함에 오르셨겠군요. 렌달 백작께서도 가셔야지요.”


마그누스 렌달 백작.


제국의 일곱 마스터 중 한 사람이다.


“2대1은 역시 썩 내키지 않는데.”


하지만, 그런 불평엔 관심이 없다는 듯 길도어가 가까운 갑판 위에 주문을 시전했다.


“디멘션 포털! ······이 함선은 제가 정리할 테니 어서 가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탄 프리깃함은 이미 전열에서 뒤처져 있어서 도약으론 아군 배에 오르기도 힘들 정도였다.


렌달 백작이 투정 부리듯 중얼거렸다.


“깐깐하시군.”


그가 롱소드를 까딱까딱 흔들면서 길도어가 연 포탈로 몸을 던졌다.


길도어는 포탈을 다시 닫아버리곤 갑판 아래로 내려갔다.


2층 갑판은 작렬탄으로 인해 난장판이었다.


함포들도 제멋대로 굴러다니면서 포병들이 낑낑거리면서 정리하는 중이었다.


길도어가 함장을 찾았다.


“함장! 함장!”


함장을 찾던 길도어가 눈살을 찌푸렸다.


2층 갑판도 호리드 윌팅 주문의 영향권에 놓이는 바람에 대부분 말라 비틀어진 채로 죽어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작렬탄을 얻어맞은 배였는지 갑판 내부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함장!”


길도어가 다시 외치는데 1층 갑판으로 내려가는 계단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큭, 이미 전사하셨습니다.”


다행히 가장 깊은 1층 갑판은 흑마법 영향권에서 벗어난 듯했다.


“부함장은 어디 있느냐?”


“추진실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흰 죽는 것입니까?”


길도어가 버럭 화를 냈다.


“마스터를 셋이나 동원한 작전인데 질 거 같으냐? 어서 부함장에게 적선으로 돌격하라고 해! 그래야 너희도 모두 살 수 있으니까!”


“예, 옛!”


선원이 급히 1층 갑판으로 내려갔다.


잠시 후, 아다만틴 추진기의 울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부함장이 선원들을 데리고 나타나 연방 사죄의 말을 쏟아내며 갑판 위로 올라갔다.


길도어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가 상황을 살폈다.


곧 부함장이 지시를 내리자 키잡이가 방향을 틀었는지 프리깃함의 선두가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까운 적선 쪽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길도어가 부함장 뒤에서 투덜거렸다.


“단 한 척의 함선도 허투로 쓰이면 안 되거늘. 이 기회를 붙잡아 연합 함대를 박살 내고 탈라사 정도는 장약해야지 바닷길도 열게 아니냐? 쯧쯧쯧! ······유물까지 확보하려면 빠듯하게 움직여야 해······.”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대마법사님.”


부함장이 깊이 읊조리며 사과했지만, 혀를 차고 난 뒤에 이어진 중얼거리는 목소리는 듣지 못했다.


물론 무슨 말을 했는지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작가의말

어제 좀 아파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추가 작품도 구상하고 있다 보니... 연재일 조정을 공지하려고 합니다.

금주부터 월~금요일 5일 연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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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화 - 블랙툼(Blacktomb) 23.08.14 46 1 13쪽
95 95화 - 문글럼 가문 이야기 23.08.11 42 1 14쪽
94 94화 - 무얼 위한 희생이었나? 23.08.07 46 1 15쪽
93 93화 - 고대전서 23.08.03 61 1 14쪽
92 92화 - 칼자루 23.08.01 52 1 13쪽
91 91화 - 위로의 존재 23.07.31 6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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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화 - 드루이드 오르누스 하켄 23.07.08 87 1 14쪽
79 79화 - 발두르 오디누스 남작 23.07.07 79 1 12쪽
78 78화 - 제국의 마스터들 23.07.06 86 1 13쪽
» 77화 - 1차 보르탁스 해전 23.07.04 82 1 14쪽
76 76화 - 전력 분석 회의 23.07.02 85 1 13쪽
75 75화 - 앵켈 제도 연합 회의장 23.07.01 90 1 15쪽
74 74화 - 캄 위크(Calm week) 23.06.30 93 1 12쪽
73 73화 - 소서리스 지부(Lodge of the sorceress) 23.06.28 90 1 15쪽
72 72화 - 운석 소환을 멈추기 위하여 23.06.28 91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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