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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천상천하 유일지존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1.14 09:30
최근연재일 :
2024.04.28 17: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7,631
추천수 :
36
글자수 :
168,808

작성
22.11.13 18:11
조회
45
추천
1
글자
5쪽

(재업)2부 21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의 두령(3)

DUMMY

"어째서 놈들의 뒤를 쫒지 않은 겁니까?"


"놈들이 다친 이들을 버리고 도망치는 순간 이미 승패는 정해 졌으니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


적의 우두머리와 일대일 싸움에서 패한 것도 모자라 다친 이들을 버리고 도망쳤으니 두령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을 것이다


그냥 놔두어도 자멸 할 이들을 굳이 건드려서 뭉치게 할 이유가 없다


"왜 우리를 죽이지 않은 거지?"


"그러는 너희들은 왜 자결하지 않았지?"


"내가 너희들이 치료 해준 이유가 네 놈들에게 정보를 알아 내기 위함 이란 걸 모를리가 없을 텐데 왜 죽지 않은 것 이냐?"


"우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래?"


금려는 사정 없이 백귀 중에 한 명을 베어 버렸고 동료가 일격에 절명 하는 것을 본이들의 표정은 완전히 달라 졌다


"지금도 죽는 게 두렵지 않은 가?"


"그렇다!"


"이래도?"


눈 앞에서 둘이 어이 없이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본 이들은 그제야 일제히 무릎을 꿇었고 무림인들은 그들을 묶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랬다면 좋았을 것을 왜 동료들을 죽게 만드는 것 인가?"


아무리 맨손인 상태에서 불시에 일격을 당했다 해도 그저 검을 두 번 휘둘렀을 뿐인대 두 사람이 죽었다


만약 금려가 재대로 검술을 펼쳤다면 전원 다 한 순간에 몰살 됐을 것이다


'전 두령님이 왜 지부장 자리를 물려 줬는지 이제 알겠구나'


약간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금려나 설하 둘 다 사정 없이 배어 버리는 건 똑같았다


[같은 시각 어딘가]


"저..."


"누구냐?"


"하루만 신세 좀 질 수 있을 까요?"


"누님?"


"누구?"


"접니다! 백하!"


"네가 왜 이런 곳에 있는 것이냐? 이 사람들은 다 뭐고?"


"그러는 누님은 왜?"


"멀리 서 불 빛이 보이길래 하루만 신세 질까 해서 왔는데 네 일행일 줄은 몰랐구나"


이리하여 상향은 백귀야행에 합류 하게 됐다




"나보고 백귀의 두령이 되라고?"


"저 보다는 누님이 두령에 더 어울립니다"


"그럴 수는 없다"


"누님!"


"부탁드립니다!"



"내가 두령이 되면 너는 어찌 할 거냐?"


"부두령이 되서 누님을 도울겁니다"


"그 말 정말이지?"


"네"


"알았다"


이리하여 상향은 백귀의 두령이 됐고 백하는 부두령이 됐다


"겨우 이정도로 귀신이라 불렸단 말이냐?"


"그 말 후회하게 될 겁니다!"


분명 완력은 자신보다 강하고 공격은 예리하고 날카로웠으나 그 동안 상대한 이들에 비하면 가벼웠다


'왜지?'


그동안 숱한 죽을 고비를 넘겼것만 왜 자신의 검이 닿지 않는 걸까?


아무리 몰아붙혀도 매번 막히거나 허공을 가를 뿐 이었고 자신과 달리 여유가 넘쳤다


"내가 이긴 것 같구나"


"졌습니다"


"네가 왜 졌는지 알겠느냐?"


"모르겠습니다"


"너의 제일 큰 문제는 상대의 동작을 보지 않는 다는 것 이다"


"제가요?"


"그러니 네가 왜 졌는지도 모르는 거 아니냐?"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오늘은 이만해야 겠구나"


간신히 창을 쥐고 있는 게 고작이었으니 또 다시 겨룬다면 일합도 막아내지 못할 것 이다


하지만 여유가 없기는 백하도 마찬가지였으니 순순히 물러났다


"한심하군"


"누구냐!"


"네가 그 년을 이기지 못한 건 네 놈이 너무 무르기때문이다"


"뭐라고?"


"나와 손잡는다면 너는 진정한 귀신이 될 수 있다"


"거절한다!"


"미안하지만 이미 늦었다"


"뭐?"


"곧 알게 될 거다"


백하에게 말을 건 이는 심마(心魔)라는 존재로 전 전 두령도 심마에게 먹힐 뻔 한적이 있었지만 오히려 본인이 심마를 흡수 해버렸고 그 후 마인과 비슷한 존재가 되었다



"여기서 뭐 하느냐?"


"누님"


"둘만 있을 때는 그냥 예전처럼 부르면 안 되겠느냐?"


"전에도 누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만?"


"그랬나?"


"한 가지만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뭐지?"


"제가 지금 보다 강해 지려면 어찌 해야 합니까?"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 하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


"그게 무슨 말 입니까?"


"내가 해 줄 말은 이것 뿐 이니 잘 생각 해 보거라"


"모르겠습니다"


"나 자신과 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안다면 답은 금방 나올 것이니 너라면 답을 찾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상향이 떠난 후 혼자 남은 백하는 한참을 생각해 봤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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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마지막화 24.04.28 10 0 4쪽
83 2부 27화 비상(飛上)(4) 23.10.18 16 0 5쪽
82 2부 26화 비상(飛上)(2) 23.09.06 25 0 5쪽
81 2부 25화 비상(飛上)(1) 23.07.03 36 0 5쪽
80 2부 24화 심마(2) 23.03.13 41 0 5쪽
79 2부 23화 심마(1) 23.03.10 41 0 5쪽
78 2부는 내년 부터 다시 연재 합니다 22.12.10 53 0 1쪽
77 2부 22화 백귀야행 해산 22.11.15 60 1 4쪽
» (재업)2부 21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의 두령(3) 22.11.13 46 1 5쪽
75 2부 20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2) 22.09.17 53 1 5쪽
74 2부 19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1) 22.09.17 49 0 5쪽
73 2부 18화 일월마교의 역습(3) 22.06.28 63 0 5쪽
72 2부 14화 일월마교의 역습(2) 22.05.08 62 0 5쪽
71 2부 13화 일월마교의 역습(1) 22.04.09 66 0 5쪽
70 2부 12화 혼란의 시대(5) 22.03.27 62 0 5쪽
69 2부 11화 혼돈의 시대(4) 22.03.12 59 0 5쪽
68 2부 10화 혼돈의 시대(3) 22.02.21 61 0 5쪽
67 2부 9부 혼돈의 시대(2) 22.02.09 67 0 5쪽
66 2부 8화 혼돈의 시대(1) 22.01.25 64 0 5쪽
65 2부 7화 창 신 재림(再臨)(3) 22.01.15 72 0 5쪽
64 2부 6화 창 신 재림(再臨)(2) 21.12.23 75 0 5쪽
63 2부 5화 창 신 재림(再臨)(1) 21.12.23 73 0 5쪽
62 [번외편 4] 푸른 구름과 버드 나무 꽃 21.11.11 72 0 5쪽
61 2부 4화 잠룡승천(3) 21.10.27 91 0 5쪽
60 2부 3화 잠룡승천(2) 21.10.27 71 0 5쪽
59 2부 2화 잠룡승천(1) 21.10.27 70 0 5쪽
58 2부 1화 새 시대의 시작 21.09.24 82 0 5쪽
57 [번외편3]대도문 사라지다 21.09.22 65 0 5쪽
56 1부 마지막화 3황제의 후예들 21.08.02 80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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