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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천상천하 유일지존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1.14 09:30
최근연재일 :
2024.04.28 17: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7,605
추천수 :
36
글자수 :
168,808

작성
21.10.27 11:46
조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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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5쪽

2부 2화 잠룡승천(1)

DUMMY

금려(金勵)


7척이 넘는 키에 하얀피부, 금색의 머리카락 그리고 벽안


어지간한 사내들 보다 커 처음 무림에 나타났을 때는 8척괴인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그냥 무림인 중에 한명일 뿐이다


현 북지부장이기만 하지만 지부에 있을 때는 거의 없고 무림에 특별한 일이 없을 때면 칼 한자루 차고 무림을 돌아다닌다


'피하는 걸 보니 무림인들과 한두번 싸운게 아닌 것 같군'


한뼙은 작은 이에게 패대기처졌던 본인과는 다르게 금발의 사내는 상대의 공격을 단 한대도 맞지 않았고 가끔 맞을 때도 있었으나 정타는 단 한대도 맞지 않았다


"다음 분!"


여자에게 돈을 건낸 금려는 바로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바닥에 내려 놓았다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먼 서쪽에서 왔습니다"


"그,그럼 시작!"


시작하자 정권을 내질렀지만 상대의 방어에 막혔고 연이은 공격역시 마찬가지 였다


'역시 보통은 아니군'


외공꽤나 익혔는지 사람몸이 아니라 꼭 바위를 치는 것 같았으니 하지만 그건 막는 쪽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만!"


"졌습니다"


결국 앞선 상대와 마찬 가지로 정타는 한대도 없었고 순순히 패배를 인정한 금려는 검을 집어들자마자 가버렸다


'남자들이 부럽기는 처음이군'


계속해서 강자들이 등장하는 남자들과 여자쪽은 갈 수록 상황이 안 좋아 졌으니 무림을 떠나는 이들은 있지만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자는 없다


이제는 고수라고 할 만한 자는 한 손에 꼽을 정도 였으니 그동안 여러시도 들이 있었으나 재대로 싸울 수 있는 이들은 다 합쳐도 수백명도 되지 않으니 한마디로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마도와 마교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이들 중 현역으로 있는 이는 금려와 상향의 모친은 유화한명 뿐이지만 유화는 대장장이지 무림인이 아니다


"정말 떠나 시는 겁니까?"


"언제까지 신세 지고 있을 수는 없잖아"


"어디로 가실 겁니까?"


"고향"


한동안 머물던 제갈가를 떠난 상향은 바로 유화가 사는 고향으로 향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안 무진은 너무 한 거 아니냐며 팔팔 뛰었지만 귀는 그냥 어의 없다는 듯이 웃을 뿐이었다


"이제 다들 안정을 찾았으니 남은 건 한 놈 뿐이구나"


"그러고 보니 백하 놈은 요즘 어떻게 지냅니까?"


"나도 모르겠구나"


어느세 무림에서 백귀 야행이라는 조직은 사라졌고 그 네 글자는 사람들의 기억 속 에서 완전히 잊혀져 버렸다


[한 사파 조직]


'대체 이놈들은 뭐란 말인가!'


스스로를 백귀라 칭하는 자들과 상대하는 조직이 선택할 수 있는 건 단 둘 뿐이다


이번 상대는 끝까지 싸우는 것을 선택했고 결과는 전멸이었다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시오!"


하지만 젋은 두령은 사정없이 우두머리를 배어 버렸다


"이제 이짓도 끝이구나"


"아직 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세를 키우는 것이지 무황벌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잊은 거냐?"


"아닙니다"


"모두 철수한다"


"네"


무황벌의 무사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두 사라진 뒤였다


"전원 사망했습니다"


"또 늦은건가!"


"대체 누구 짓일까요?"


"전부 죽이는 걸로 봐서는 정도 놈들이 아닌건 확실한대 누구 짓인지 모르겠구나"


정도를 제외하면 무황벌과 대립 중인 조직은 없다


하지만 자신들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놈들이 한 짓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참혹했다


[같은 시각 아미산]


"다들 무사한 거 겠죠?"


"쉽게 당할 이들이 아니니 괜찮을 거다"


"그럼 왜 안 오는 겁니까?"


"그건 우리들도 모르겠구나"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듯 하니 찾으러 나서야 겠습니다"


"그래야 될 것 같구나"


도착할 날이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자 결국 아미파의 무승들은 일부만 남긴체 산을 내려 갔고 미는 월려의 옆에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이거 보십쇼!"


"이건?"


"여기서 몰살 당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 같구나"


하지만 찢겨진 옷 가지와 검만 있을 뿐 그 어디에도 시신은 보이지 않았고 사방에는 피 한 방울 묻어 있지 않았다


"크악!"


갑자기 나타난 괴인이 승려들의 머리를 덥썩 잡자 순식간에 완전히 말라 버리더니 재 처럼 변해 사라졌다


순식간에 둘을 해치운 이는 바로 다른 이들을 덥쳤지만 젋은 무승이 괴인을 두 동강 내버리는 것이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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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마지막화 24.04.28 10 0 4쪽
83 2부 27화 비상(飛上)(4) 23.10.18 16 0 5쪽
82 2부 26화 비상(飛上)(2) 23.09.06 25 0 5쪽
81 2부 25화 비상(飛上)(1) 23.07.03 36 0 5쪽
80 2부 24화 심마(2) 23.03.13 41 0 5쪽
79 2부 23화 심마(1) 23.03.10 41 0 5쪽
78 2부는 내년 부터 다시 연재 합니다 22.12.10 52 0 1쪽
77 2부 22화 백귀야행 해산 22.11.15 60 1 4쪽
76 (재업)2부 21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의 두령(3) 22.11.13 45 1 5쪽
75 2부 20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2) 22.09.17 52 1 5쪽
74 2부 19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1) 22.09.17 48 0 5쪽
73 2부 18화 일월마교의 역습(3) 22.06.28 57 0 5쪽
72 2부 14화 일월마교의 역습(2) 22.05.08 61 0 5쪽
71 2부 13화 일월마교의 역습(1) 22.04.09 65 0 5쪽
70 2부 12화 혼란의 시대(5) 22.03.27 61 0 5쪽
69 2부 11화 혼돈의 시대(4) 22.03.12 58 0 5쪽
68 2부 10화 혼돈의 시대(3) 22.02.21 60 0 5쪽
67 2부 9부 혼돈의 시대(2) 22.02.09 65 0 5쪽
66 2부 8화 혼돈의 시대(1) 22.01.25 64 0 5쪽
65 2부 7화 창 신 재림(再臨)(3) 22.01.15 72 0 5쪽
64 2부 6화 창 신 재림(再臨)(2) 21.12.23 74 0 5쪽
63 2부 5화 창 신 재림(再臨)(1) 21.12.23 73 0 5쪽
62 [번외편 4] 푸른 구름과 버드 나무 꽃 21.11.11 72 0 5쪽
61 2부 4화 잠룡승천(3) 21.10.27 90 0 5쪽
60 2부 3화 잠룡승천(2) 21.10.27 71 0 5쪽
» 2부 2화 잠룡승천(1) 21.10.27 70 0 5쪽
58 2부 1화 새 시대의 시작 21.09.24 82 0 5쪽
57 [번외편3]대도문 사라지다 21.09.22 65 0 5쪽
56 1부 마지막화 3황제의 후예들 21.08.02 79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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