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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천상천하 유일지존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1.14 09:30
최근연재일 :
2024.04.28 17: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7,598
추천수 :
36
글자수 :
168,808

작성
21.09.22 17:30
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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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5쪽

[번외편3]대도문 사라지다

DUMMY

"진짜 이 곳에 그 놈이 있는 것 이냐?"


"너는 밖에서 기다리거라"


"혼자서 괜찮으시겠습니까?"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안으로 들어선 괴인은 웅크리고 있는 누군가를 보고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도를 빼들었다



"크르르..."


"못보는 사이에 많이 달라졌구나"


"크아아아!"


"어의가 없군"


괴인의 일격을 받아낸 사내가 팔을 크게 휘두르자 괴인은 멀찍히 뒤로 물러났다


"이성을 잃은 댓가가 겨우 이것인가?"


"죽,죽인다"


"해보시지"


괴인은 쉴세 없이 공격 해댔으나 그 기세만 강맹할 뿐 공력은 하나도 실려있지 않았고 빠르나 날카롭지는 않았고 기세에 비해 한 없이 가벼웠다


"크윽!"


"이성은 없어도 고통은 느끼는 모양이구나"


"죽,죽인다"


하지만 팔에 상처를 입은 뒤 괴인의 동작은 눈에 띄게 느려지기 시작했고 이후 둘의 싸움은 한마디로 일방적 이었다


"이제 끝이냐?"


"......."


"네 놈만은 순수하게 도의 길을 걸을 줄 알았다"


"아아아아!"


"이성을 잃었으면 강해지기라도 해야지 이게 무엇이냐!"


"크아아아!"


마치 상처입은 괴수마냥 사납게 날뛰기 시작했고 일격의 위력은 전과 비교도 안되게 강해졌다


하지만 이미 승패는 결정난 뒤였으니 아무리 괴인이 됐어도 상대는 아들 이것만 대도문주는 말그대로 사정없이 몰아붙였다


"으아아아악!"


"힘줄을 전부 자르기는 했지만 너라면 이겨낼 수 있겠지"


"크아아아아!"


"어쩌다 그리 약한 짐승이 된 것이냐?"


적안의 괴인도 도제의 재림이라 불리는 사내에게는 그저 한 마리의 짐승일 뿐 이었으니 완전히 제압하는데 두 시진도 걸리지 않았다


"이대로 평생 광인으로 사는 건 아니겠죠?"


"지금까지 어디 있었던 것이냐?"


"제가 있어 봤자 방해만 될 것 같아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제 곧 제 정신으로 돌아올거다"


"만약에 돌아오지 않는다면요?"


"매가 부족하면 더 패면 되지"


"냉정하시군요"


"자고로 미친 놈에게는 매가 약이라 했다"


역시 말이 안통하는 미친놈에게는 매가 약인 것 인지 소문주의 얼굴에서 서서히 광기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뭐지?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무슨 이유에서 인지 정신을 잃었던 것 까지는 기억나지만 그 뒤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후 일어나서 한 발작 내딪는대 반나절이 걸렸고 완전히 밖으로 나오는 대는 한나절이 걸렸다


"이제야 도를 잡는 구나"


예전에는 그렇게 가볍던 도가 한없이 무겁게 느껴졌지만 발걸음만은 가벼웠다


[수주후 대도문]


"이게 대체 어떻게 된일인가?"


"일단 살아있는 이들이 있는지 찾아보자"


단 하루 사이에 대도문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제자고 스승이고 할 거 없이 전부 죽었고 몇 안되는 비급들은 재로 변해 버렸다


아무리 다른 문파에 비해 규모가 작다해도 수백명이 넘것만 한순간에 몰살 된 것이다


[약 두시진 전]


"저 세상에 가서 대 사부님을 어찌 본단 말인가?"


홀로 살아남은 이는 손에 쥐고 있는 도를 땅에 박고는 자리에 주저 않았다


왼쪽 소매는 바람에 펄럭 거렸고 전신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로 가득했다


"대 사부님!저희를 용서 하지 마십쇼!"


마지막 남을 힘을 다해 일어나자 상처들에서 피가 흘렀 내렸지만 조금도 비틀대지 않고 걷기 시재했다


"이건 기적이군"


"살아날 가능성은 있는 건가?"


"화타가 살아나도 불가능 하다"


"그렇겠지"


"아무리 계획을 했다고 해도 비급까지 전부 태워 버린거 보면 아무래도 내부에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럼 중원인의 짓이라는 말인가?"


"아니면 적과 내통하는 자가 있는 지도 모르지"


비급은 이름 그대로 비밀리에 내려 오는 것이기에 그것의 위치를 아는 이는 각 문파의 수장들 뿐이고 대도문은 초대문주와 2대문주 그리고 대사부 단 세명 뿐이다


그 중 현제 살아있는 이는 출타 중인 2대 문주 뿐이나 죽으면 죽었지 절대 적과 한편이 될이는 아니다


"혹시 흑검파 짓인가?"


"말도 안돼!"


"대도문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자들이 그자들 아닌가?"


"하지만 그들과 대도문은 세가 비슷해 한 쪽이 일방적으로 당할리가 없내"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건 일부일지도 모르지"


"그게무슨?"


"흑검파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이 무림에서 단 한 사람 검제 뿐이나 그는 죽었지 않은가?"


순간 실내의 분위기는 싸늘 해졌다


작가의말

또 재업이라 죄송합니다ㅜㅜ

정상적인 연재는 다음달이나 되야 가능할 거 같내요

글 쓰다 이렇게 막히기는 진짜 처음입니다ㅜ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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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2부 22화 백귀야행 해산 22.11.15 59 1 4쪽
76 (재업)2부 21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의 두령(3) 22.11.13 45 1 5쪽
75 2부 20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2) 22.09.17 52 1 5쪽
74 2부 19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1) 22.09.17 48 0 5쪽
73 2부 18화 일월마교의 역습(3) 22.06.28 57 0 5쪽
72 2부 14화 일월마교의 역습(2) 22.05.08 61 0 5쪽
71 2부 13화 일월마교의 역습(1) 22.04.09 64 0 5쪽
70 2부 12화 혼란의 시대(5) 22.03.27 60 0 5쪽
69 2부 11화 혼돈의 시대(4) 22.03.12 58 0 5쪽
68 2부 10화 혼돈의 시대(3) 22.02.21 60 0 5쪽
67 2부 9부 혼돈의 시대(2) 22.02.09 65 0 5쪽
66 2부 8화 혼돈의 시대(1) 22.01.25 64 0 5쪽
65 2부 7화 창 신 재림(再臨)(3) 22.01.15 72 0 5쪽
64 2부 6화 창 신 재림(再臨)(2) 21.12.23 74 0 5쪽
63 2부 5화 창 신 재림(再臨)(1) 21.12.23 72 0 5쪽
62 [번외편 4] 푸른 구름과 버드 나무 꽃 21.11.11 71 0 5쪽
61 2부 4화 잠룡승천(3) 21.10.27 90 0 5쪽
60 2부 3화 잠룡승천(2) 21.10.27 70 0 5쪽
59 2부 2화 잠룡승천(1) 21.10.27 69 0 5쪽
58 2부 1화 새 시대의 시작 21.09.24 82 0 5쪽
» [번외편3]대도문 사라지다 21.09.22 65 0 5쪽
56 1부 마지막화 3황제의 후예들 21.08.02 79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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