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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천상천하 유일지존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1.14 09:30
최근연재일 :
2024.04.28 17: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7,604
추천수 :
36
글자수 :
168,808

작성
21.10.27 11:47
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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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5쪽

2부 3화 잠룡승천(2)

DUMMY

[아미산]


"뭔가 알아낸 것 좀 있나?"


"없습니다"


'그 놈들이 움직인 것인가?'


마교가 사라진 지금 괴공을 사용할 만한 곳은 혈교와 천마교뿐


하지만 혈교는 아미나 화산과 아무 은원(은혜와 원한)도 없고 천마교 역시 마찬가지다


마교가 다시 움직인 것이라면 자신들이 아닌 혈교를 공격했을 것으니 남은 건 일월마교 뿐


타인의 기를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무공은 현제무림에 단 하나 일월 마교의 흡기공 뿐이다


하지만 일부 신도들 외에 그 정체를 알고 있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신출귀몰한 자가 의심 받을 짓을 할 리가 없다


"설마 그건 아니겠지?"


"뭔가 집히는 거라고 있으십니까?"


"흡성대공"


"그게 뭡니까?"


"상대의 기를 모두 빨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마공이다"


상대의 기를 흡수해 자신의 것으로는 만든다는 흡기공과 같으나 그 위력은 비교도 안되게 강하다


당한자들은 모든 진기를 빼앗겨 말라죽게 되고 대성한 자에게 당하면 형체도 남지 않는다 전해진다


하지만 흡수한 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죽기 때문에 재대로 익힌 자는 몇 되지 않는다 한다


지만 수 많은 이의 기를 빨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괴인이 일개 무승이 휘두른 칼에 죽는 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만약 화산의 사람들이 흡성대공에 당한 것 이라면 범인은 괴인이 아니라면 두 동강나자마저 먼지처럼 변해 사라진 괴인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화산에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나도 모르겠다"


화산파가 이번 일을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게 뻔했고 그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아미와 화산이 충돌 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를 막는 방법은 단 하나 진범을 잡는 것 뿐이지만 범인에 대한 단서는 말라 죽은 두 승려들 뿐 이다


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괴인의 정체를 밝혀낼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같은 시각 연무장]


"졌습니다"


"그저 빠르게 휘두른다고 상대를 벨 수 있는 건 아니다"


"......"


"아무리 쾌검을 휘둘러도 동작이 그리 단순하면 피하는 건 어렵지 않단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얼마든지"


월려의 기습적인 일격을 받아낸 무승은 바로 반격하려 했으나 연이어 이어지는 공격들에 검 한번 재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막기에 바빳다


'이건 대체?'


빠른 것도 아니고 날카로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강맹한 것도 아니지만 좀처럼 빈틈을 찾을 수 없었고 막을 때마다 손이 울려왔다


"저 자는 누구인데 월려님이 직접 상대해 준단 말인가?"


"이번에 아미산에 나타난 괴인을 죽인 자라고 하는 구나"


"생각보다 평범하내"


"그러게"


둘의 대련을 구경하던 여승들은 승패가 결정되자 마자 자리로 돌아갔다


한편 이 시각 상향은 제갈 지의 전 정혼자의 부하와 같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생긴 것이나 복장은 평범했지만 피부는 탄 듯이 약간 검었고 허리에는 동그런 검을 차고 있었는데 과묵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꽤나 대화하는 걸 좋아 했다


"멈춰라!"


"누구신지?"


"네 놈들도 그 자와 한패냐!"


"네?'


"뭔가 오해가 있으신 모양 인대 저희는 그저 여행하는 자들 일 뿐입니다"


"그거야 확인 해 보면 알겠지!"


"대화가 안 통하는 것 같은데 어떻하지?"


"말이 안 통하면 이쪽으로 대화하는 수 밖에 없지!"


"겨우 둘이 우리와 싸우겠다느냐!"


"말 이많군!"


앞에 선 두 명을 베어버린 두 개의 검은 다시 주인의 손으로 돌아갔고 사내들은 뒤로 물러 났다


"죽어라!"


"칫!"


하지만 여자가 던진 검은 시신에 박혀 버렸고 동료를 방패로 이용할 거라는 고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살짝 당황하기는 했으나 그것도 잠시 뿐 곧 부채를 꺼내 들었다


"그런게 있으면 빨리 꺼내라고!"


"미안하지만 한번에 두 가지 사용하는 건 무리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멀쩡히 서 있는 건 둘 뿐 이었다


피묻은 창과 부채를 들고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는 둘의 모습은 살아남은 이의 눈에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한참 후]


"이상하군"


"뭐가 말이지?"


"아까 나타난 놈들 말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잖아"


"그러게"


순간 왠지 불안해진 둘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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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마지막화 24.04.28 10 0 4쪽
83 2부 27화 비상(飛上)(4) 23.10.18 16 0 5쪽
82 2부 26화 비상(飛上)(2) 23.09.06 25 0 5쪽
81 2부 25화 비상(飛上)(1) 23.07.03 36 0 5쪽
80 2부 24화 심마(2) 23.03.13 41 0 5쪽
79 2부 23화 심마(1) 23.03.10 41 0 5쪽
78 2부는 내년 부터 다시 연재 합니다 22.12.10 52 0 1쪽
77 2부 22화 백귀야행 해산 22.11.15 60 1 4쪽
76 (재업)2부 21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의 두령(3) 22.11.13 45 1 5쪽
75 2부 20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2) 22.09.17 52 1 5쪽
74 2부 19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1) 22.09.17 48 0 5쪽
73 2부 18화 일월마교의 역습(3) 22.06.28 57 0 5쪽
72 2부 14화 일월마교의 역습(2) 22.05.08 61 0 5쪽
71 2부 13화 일월마교의 역습(1) 22.04.09 65 0 5쪽
70 2부 12화 혼란의 시대(5) 22.03.27 61 0 5쪽
69 2부 11화 혼돈의 시대(4) 22.03.12 58 0 5쪽
68 2부 10화 혼돈의 시대(3) 22.02.21 60 0 5쪽
67 2부 9부 혼돈의 시대(2) 22.02.09 65 0 5쪽
66 2부 8화 혼돈의 시대(1) 22.01.25 64 0 5쪽
65 2부 7화 창 신 재림(再臨)(3) 22.01.15 72 0 5쪽
64 2부 6화 창 신 재림(再臨)(2) 21.12.23 74 0 5쪽
63 2부 5화 창 신 재림(再臨)(1) 21.12.23 73 0 5쪽
62 [번외편 4] 푸른 구름과 버드 나무 꽃 21.11.11 72 0 5쪽
61 2부 4화 잠룡승천(3) 21.10.27 90 0 5쪽
» 2부 3화 잠룡승천(2) 21.10.27 71 0 5쪽
59 2부 2화 잠룡승천(1) 21.10.27 69 0 5쪽
58 2부 1화 새 시대의 시작 21.09.24 82 0 5쪽
57 [번외편3]대도문 사라지다 21.09.22 65 0 5쪽
56 1부 마지막화 3황제의 후예들 21.08.02 79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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