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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천상천하 유일지존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1.14 09:30
최근연재일 :
2024.04.28 17:28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17,599
추천수 :
36
글자수 :
168,808

작성
21.12.23 14:00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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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5쪽

2부 5화 창 신 재림(再臨)(1)

DUMMY

"이게 뭐야?"


"아무래도 아무도 없는 것 같구나"


상향의 가족들이 살던 곳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있는 거라고는 텅 빈 집들과 주인 잃은 신발들 뿐 이었다


그 어디에도 혈흔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화를 입기 전에 도망간 모양인 데 아주 멀리 간 것이 아니라면 곧 돌아 올 것이다


"이 정도면 괜찮겠는데?"


"진짜 이곳에 계속 있을 거냐?"


"당연 하지"


"하지만 아무도 아무것도 없잖아"


"사람이 사는데 필요 한 건 다 있답니다"


"여기 벌래 같은 건 없지?"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독충은 없으니까 괜찮아"


"진,진짜?"


"너 설마 그런 걸 무서워 하는 건 아니겠지?"


"그냥 물어 본 것 뿐이다"


라고 하면서도 사방을 둘러 보는 것으로 보아 아마 꽤나 싫어 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잔다"


상향은 자리에 눕자마자 잠이 들었지만 손에서 창을 놓지 않았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잘도 자는 구나"


둥근 칼에 묻은 피 등을 닦아낸 세화는 바로 부채를 꺼내 들어 닦기 시작했다


"이제 부터가 문제군"


만약 살아남은 이가 동료들에게 자신들에 대해 말한다면 어떻게 될 까?


불안한 건 상향 역시 마찬 가지였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뭐지?'


눈을 뜨려 해도 떠지지 않았고 일어 나려 해도 손 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았다


세화를 부르려고 입 역시 누군가가 입을 봉해 버리기라도 한 것 처럼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인가?'


호흡을 통해 기를 생성 하고 흐름을 조절 한다


숨 쉬는 것 만으로 뭐가 달라지겠냐 만은 어쨌든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것 밖에 없으니 잠시 후 갑자기 사방이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


간신히 정신은 유지 하고 있지만 예전의 자신이었다면 아마 기절 했을 것이다


"응?"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 까? 고통이 사라지고 나자 마치 묶여 있다 풀려 나기 라도 한 것 마냥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피?"


"살아 계셨군요"


"?"


"내상 이라도 입은 갓 처럼 갑자기 피를 흘리셔서 그대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네"


옷에 묻은 피를 본 상향은 바로 옷을 벗어 던저 버렸다


[같은 시각 어딘가]


"그러니까 겨우 둘에게 전부 당하고 너만 돌아왔다는 거냐?"


"죄송합니다!"


"알면 죽어라"


두목이 검을 휘두르자 부하는 꿇어 앉은채로 두 동강 나버렸다


"어떻게 할 까요?"


"창쓰는 계집은 죽이고 나머지 한 년은 생포한다"


"하지만 둘 다 보통 것들이 아니라...."


"네놈도 두 동강 나기 싫으면 나흘안에 두 년을 내 앞에 갔다 놔라"


두목의 말이 끝나자 마자 부하들은 흩어졌고 두 동강난 시신만 남았다


"네가 죽였으니 네가 치워라 이건가?"


죽은이에게 다가가 눈을 감겨준 두목은 바로 가버렸다


[세시진 후]


"이거 상태 어때?"


"대화가 불가능 상태 입니다"


"그렇게 드셌던 계집년도 별수 없구나"


"어떻게 할까요?"


"적당한 곳에다 버려"


두목의 말이 끝나자마자 여인을 들어올린 두 부하들은 바로 멍석위에 내려 놓더니 둘둘 말기 시작했고 약 한시진 후 두목에게 죽은 사내와 같이 불 속으로 던저졌다


[사흘 후]


"이정도면 어느정도 모습은 갖출거 같다"


"창술을 배울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없을거다"


"그런대 이건 왜 만드는 거야?"


"글쎄?왜 일까?"


"그나저나 벌써 사흘이 지났는데 왜 아무도 안 나타나는 거지?"


"글쎄?"


고향이 돌아온지 사흘이 지났으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주변에는 사람은 커녕 가축 한 마디 없다


"이건 뭐지?"


"자연적인 안개는 아닌 것 같다"


세화의 손에 돌아온 둥그런 검에는 아무것도 묻어 있지 않았다


최소 반경 십수장안에는 사람이 없다는 것인데 들리는 건 바람 소리 뿐 이었다


"혹시 연무공인가?"


"연무공?"


"안개를 일으키는 괴공인대 무공보다는 선술에 가깝운 술법이다"


"위험한거 아냐?"


"독무만 아니면 안개는 아무것도 아냐"


이때 어디선가 화살 한대가 날아들었으나 부채로 쳐내는게 먼저였다


"!"


"향!"


"이 정도는 괜찮아"


'적들은 무기 범위에 있다'


아무리 멀리 던진다 해도 활의 사정거리만큼 길지는 않고 창 역시 화살을 쳐내기에 좋은 무기는 아니니 활을 쏴대는 건 당연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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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마지막화 24.04.28 10 0 4쪽
83 2부 27화 비상(飛上)(4) 23.10.18 16 0 5쪽
82 2부 26화 비상(飛上)(2) 23.09.06 25 0 5쪽
81 2부 25화 비상(飛上)(1) 23.07.03 36 0 5쪽
80 2부 24화 심마(2) 23.03.13 41 0 5쪽
79 2부 23화 심마(1) 23.03.10 41 0 5쪽
78 2부는 내년 부터 다시 연재 합니다 22.12.10 52 0 1쪽
77 2부 22화 백귀야행 해산 22.11.15 59 1 4쪽
76 (재업)2부 21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의 두령(3) 22.11.13 45 1 5쪽
75 2부 20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2) 22.09.17 52 1 5쪽
74 2부 19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1) 22.09.17 48 0 5쪽
73 2부 18화 일월마교의 역습(3) 22.06.28 57 0 5쪽
72 2부 14화 일월마교의 역습(2) 22.05.08 61 0 5쪽
71 2부 13화 일월마교의 역습(1) 22.04.09 64 0 5쪽
70 2부 12화 혼란의 시대(5) 22.03.27 60 0 5쪽
69 2부 11화 혼돈의 시대(4) 22.03.12 58 0 5쪽
68 2부 10화 혼돈의 시대(3) 22.02.21 60 0 5쪽
67 2부 9부 혼돈의 시대(2) 22.02.09 65 0 5쪽
66 2부 8화 혼돈의 시대(1) 22.01.25 64 0 5쪽
65 2부 7화 창 신 재림(再臨)(3) 22.01.15 72 0 5쪽
64 2부 6화 창 신 재림(再臨)(2) 21.12.23 74 0 5쪽
» 2부 5화 창 신 재림(再臨)(1) 21.12.23 73 0 5쪽
62 [번외편 4] 푸른 구름과 버드 나무 꽃 21.11.11 71 0 5쪽
61 2부 4화 잠룡승천(3) 21.10.27 90 0 5쪽
60 2부 3화 잠룡승천(2) 21.10.27 70 0 5쪽
59 2부 2화 잠룡승천(1) 21.10.27 69 0 5쪽
58 2부 1화 새 시대의 시작 21.09.24 82 0 5쪽
57 [번외편3]대도문 사라지다 21.09.22 65 0 5쪽
56 1부 마지막화 3황제의 후예들 21.08.02 79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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