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19화 금색의 괴인vs 백귀야행의 두령(1)
"설마 네 놈이 제일 먼저 무림을 떠나게 될 줄은 몰랐구나"
"나도 이런날이 올 줄 몰랐구나"
"이제 어찌할 생각인가?"
"생각 해둔게 하나 있기는 한대 자내 도움이 필요하내"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건 모든 도와줄테니 말만하게"
무혈의 부탁을 들은 왕학은 잠깐의 고민도 없이 바로 그러겠다고 답했다
전(前)무림 사천 중 홍일점이던 설하는 죽었고 무혈과 왕학은 무림을 떠났다
남은 이는 도깨비 부대를 이끄는 비천 뿐이나 비천도 부대를 해산 시키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들의 뒤를 이을 자들이 없다는 것이었이니 백하등은 여전히 이들에 미치지 못했다
"아직 젊은 놈들이 다 떠나버리면 나 혼자 어쩌라는 것 이냐?"
"사파무림은 예전 같지 않고 정도는 위가 없으니 정말 큰일이군요"
"위가 없다니?"
"솔직히 현 문파의 수장이나 세가의 가주들 중 네 사람보다 강한이는 없지 않습니까?"
천마와 호각으로 싸웠던 네 사람이 없는 지금 천마를 상대할 수 있는 무림인은 없다
"그나저나 사파가 어쩌다 이 모양이 된 것이냐?"
한때는 무림을 떠 받들던 두 기둥중 하나였것만 이제 남은 사파인의 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대체 그 놈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무황벌이 무너지면 무슨일이 생길지 모를리가 없 것만 왜 무림의 적이 된 것일까?
'사파인도 같은 무림인이니 무림인을 죽이고 다니는 이들을 그냥 둘 수는 없지'
이후 약 일만의 병사가 백귀야행 토벌에 나섰으니 이 소식은 머지않아 이들의 귀에 들어갔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도 모르겠다"
"미안하지만 도와 줄 수가 없구나"
"이유가 뭡니까?"
"지금 상황이 어떤지 자내도 잘 알지 않은 가?"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백귀 야행을 도와 무림인의 무사들과 싸운 다면 그것은 바로 정도 무림대 관의 전면 전이 될 것이다
단지 무림 인과 가까이 지냈다는 이유로 수 많은 이들이 죽었지만 전면 전이 벌어지면 그와 비교도 안 되는 이가 죽을 것 이다
사파 무림이 무너진 지금 정도와 관 까지 싸우다 공멸 하면 세외 세력에 스스로 중원을 내주는 것 이나 마찬 가지다
현재 천마교가 외부 새력을 막고 있는 형상이기는 하지만 만약 이들이 세외와 손을 잡는 다면 현 중원에 이들은 막을 만한 세력은 없다
"나까지 포함해도 99명밖에 안 되는 건가?"
개개인의 강함만 따지면 이쪽이 훨씬 강하지만 상대도 최소 일당 십은 되는 십만 같은 만 명이다
"넌 이만 떠나라"
"왜 요?"
"굳이 우리와 같이 죽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
"안 그래도 그럴 생각 이었습니다"
자신은 있어 봤자 방해만 될게 뻔 하니 은인들의 싸움에 방해가 될 바에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군요"
"그러니 마지막은 우리 답게 가야지"
귀신 가면에 하얀 옷 그리고 하얀 검을 찬 백여 명의 하얀 귀신들
북을 맨 이가 북을 치자 백귀들은 소리 없이 진짜 귀신 처럼 소리 없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
"뭐지?"
"오셨군"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 하더니 곧 해는 구름 사이로 숨어 버렸고 북 소리와 동시에 귀면을 쓴 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겁먹지 마라! 놈들은 몇 되지 않는 다!"
"죽여라"
두령이 나지막히 말하자 하얀 귀신들은 일제히 적들을 향해 달려 들기 시작 했다
"겨우 천 명으로 괜찮을 까?"
"저희들 중 제일 강한 놈들로 보냈으니 그들이면 충분 할 겁니다"
지형상 전원이 백귀를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 해 실제로 싸울 수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체 이 놈들은 뭐냐?"
과연 이것들은 살아 있는 것들이 맞기는 한 것 인가?
마치 뭐에 홀리기 라도 한 듯이 이쪽의 공격은 번번히 허공을 갈랐으나 적은 빠르게 선봉대의 수를 줄여 갔다
"물러나는 건가?"
"절반도 안 잃었는데 물러 나다니 제법 이군요"
이 한번의 싸움으로 토벌대가 입은 피해는 부상자와 사망자를 합치면 수백명이 넘었지만 백귀 쪽은 부상자 단 한 명 뿐 이었다
"겨우 수백 명이라 생각 보다 적구나"
"어디 가십니까?"
"아무리 강한 귀신 이라도 우두 머리를 잃으면 잡귀 일 뿐이지"
"설마 놈들의 두령과 싸우실려는 겁니까?"
"그렇다"
만 명 중 이제 겨우 수백 잃었을 뿐 인대 벌써 대장이 나서다니 하지만 금색의 괴인 이라 불리던 이를 막아서는 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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