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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k 님의 서재입니다.

투수 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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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prk
작품등록일 :
2016.04.26 23:35
최근연재일 :
2017.10.20 16:19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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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12.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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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쓸쓸한 뒷마당

DUMMY

월드시리즈 3연속 우승 달성이라는 자랑스럽고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운 시카고 컵스의 성대한 축하 퍼레이드와 거기에 몰린 수많은 시민이 참여해 만든 축제 분위기로 미국 제3의 도시 전체는 물 끓는 주전자처럼 들썩였다.


2년 전 첫 우승을 거둘 당시 ‘1908년 10월 14일 이후 무려 39,465일이나 걸린 우승’이라며 모든 시민이 눈물을 글썽이며 나누던 그 감격은 어느새 많이 사그라졌다. 축하연에서 마이크를 잡은 매든 감독이 ‘저주는 그저 미신일 뿐, 그런 것에 얽매이면 절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연승 가도를 달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진 기억 또한 가물가물했다. 하지만 창단 이후 아직 구경도 못 해본 팀이 수두룩한 월드시리즈 우승은 몇 번을 해도 언제나 큰 감격을 몰고 온다.


“양키스가 1949년부터 기록한 5회 연속 우승을 가볍게 깨뜨리자.”

“겨우 5년? 한 10년 정도는 끌고 가야 쓸데없이 피자를 보내고 받을 일이 안 생기지.”


전년도 우승팀이 다음 해 우승팀에게 피자를 보내는 전통까지 들먹이며 한껏 고조된 시카고의 축제 분위기는 시시각각 생중계로 방송을 탔다. 시리즈가 끝난 이후에도 전국망 방송사 중계차가 시내 곳곳을 누빈 이유가 있었다. 이번 시리즈 시청률이 역대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기 때문이다.


비록 5차전에서 막을 내린 시리즈였지만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광팬으로 명성을 날리는 컵스와 레드삭스 간의 경기였기에 모두의 예상대로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미식축구와 농구에 많은 팬을 빼앗겨 시들시들해진 야구가 다시 최고 인기 스포츠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하우스 투수 4인방이 차례로 올라 경쟁이라도 하듯 무안타 피칭을 보이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5차전 경기의 시청 인구 5,350만 명과 지역 평균 시청률 62.5%는 오랫동안 깨지기 힘든 기록이었다. 이 수치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2017 슈퍼볼 경기와 비교해도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데뷔 순서대로 사이좋게 등판하여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4인방을 키워낸 링컨 뒷마당 소식>

<컵스의 여섯 이사, 내년에는 어떤 투수를 배출할지>


한결같이 리그를 진동시킨 천하제일 투수 넷을 키워낸 신비로운 뒷마당에 관심을 두고 취재 경쟁을 벌인 방송사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여섯 이사와의 인터뷰에 성공한 운 좋은 기자는 아직 없었다. 특종을 노리고 아예 카라반 차량을 가져와 숙식을 해결하며 뒷마당 주변을 얼씬거리는 밀착 전문기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아직 노인들이 입을 열었다는 기사는커녕 이들의 최근 동향조차 알아낼 수 없었다. 애간장이 타서 공중 탐색이라도 하기 위해 띄운 여러 취재용 드론이 뒷마당 하늘 위를 온종일 날아다녔을 뿐이다.


“노인들이 나이가 많아 그런지 문밖출입을 전혀 안 합니다. 어쩌죠?”

“뭘 어째? 그런 것도 못해? 그럼 선수들이라도 붙잡아 입을 열도록 해봐.”


편집장에게 까인 기자들이 4인방 투수와 전담포수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인터뷰라면 무조건 거절하는 K1과 입에 자물쇠 달린 론 그리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착한 아저씨 같은 웃음을 짓다가 마이크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리는 얄미운 대니와 말 한마디 섞어보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다. 게다가 입만 열면 절정의 자화자찬 신공을 쏟아내던 죤은 아내에게 단단히 주의를 받은 이후 풀이 죽고는 기자들을 피해 다녔다.


그나마 인상 하나 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시원스레 쏟아내고는 무정하게 돌아서는 티모시가 궁지에 몰린 기자들을 먹여 살리면서 장외 구원투수까지 겸했다.


“암, 거라니끼 나가 고깟토록 설레설레 해뿌리니 고삐삽에 다까서.......”


처음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투박한 호주 사투리 영어를 알아들은 기자는 하나도 없었다. 아무도 그가 잉글리시라는 언어로 말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호주 토박이조차 이해하기 힘든, 혀를 입 안쪽에 돌리다가 코로 공기를 뿜어대며 발성하는 원주민 억양이 잔뜩 배어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영어를 쓰면서도 통역을 세운 코미디 같은 인터뷰에서 마이크를 잡은 그의 말은 장식 하나 없이 간단명료했다.


“내가 크리켓 볼러를 그만두고 야구공을 잡은 이유는 야구라는 스포츠에는 차별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력으로 인정받는 메이저리그가 제 마음에 듭니다. 피부색이나 인종으로 대우를 달리하는 호주 크리켓과 매우 다르더군요.”


누가 들어도 가시 수준을 넘어 큼지막한 통뼈가 들어있는 그의 한마디에 큰 소동이 일어난 것은 저 멀리 남반구 호주 크리켓 협회였다. 기자들과 팬들이 기사와 댓글로 의혹을 제시하자마자 떠들썩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곧이어 청문회가 열렸으며 2015 크리켓 월드컵에서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당시 감독을 포함하여 문책이 뒤따랐다.


협회 측에서 공식적으로 티모시에게 사과를 하고 그가 쿨하게 받아들여 명예를 회복했고 이번 기회로 원주민에 대한 호주사회의 인식이 새로워지면서 그의 가족은 비로소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되었다. 야구공을 잡은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사막을 이 잡듯 뒤져 특대형 이구아나를 대접할 만했다.


한편, 뒷마당 분위기는 차분했다. 좀 더 솔직히 표현하자면 침울하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근심에 잠기거나 우울한 것은 아니었다.


사이먼은 손자로 받아들인 론과 그의 식구에 이어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아들 레이까지 제 발로 찾아온 이후 그야말로 아내와 함께 꿈 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데뷔 3년 만에 시즌 20승을 올려 모두가 인정하는 특급투수 대열에 합류한 론이 그의 보람과 자랑이라면 아들 레이는 그의 마지막 행복이었다.


“컵스의 거룩한 포수 계보가 손자에게 이어지다니!”


어린 시절 헤어진 엄마를 찾은 데다 지난해 가정까지 이룬 죤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진 아론 내외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무리 뛰어난 4인방 투수니 뭐니 해도 받아주고 리드해주는 손자가 없다면 드레싱 없는 샐러드에 치킨 빠진 호프집이요 달걀 없는 오믈렛이 아닌가. 죤 없는 순우의 너클볼은 그냥 종이호랑이.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 곰 같은 체구로 여전히 자신 앞에서 재롱을 피우는 죤을 볼 때마다 젊어지는 기분이었다.


“리베라가 19년 동안 올린 652세이브를 아무도 깨지 못할 거라고? 누가 그래?”


관절염으로 지팡이를 의지해 간신히 걷던 에디의 눈은 컵스의 에이스 자리를 굳게 지키던 60년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릴 만큼 찬란하게 빛났다. 데뷔 2년 만에 정규시즌 통산 87세이브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으로 킴브럴조차 가볍게 따돌리고 끝판 마왕에 등극한 대니 때문이었다. 물론 K1급 클로저로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자신에게도 떳떳했다. 오성기를 펄럭이며 그를 따라다니는 열성 팬과 억 단위에 오른 대륙의 팬은 보너스였다. 사랑스런 손자가 리베라의 기록을 깰 때까지 살 자신은 없지만 깨는 것은 시간문제라 굳게 믿는 에디의 가슴은 한없이 뿌듯했다.


철이 들어 자신에게 야구의 자질이 없음을 깨닫고 군말 없이 글러브를 내려놓은 손자 지미의 모습에 크리스는 마음이 쓰리고 괜히 미안했지만, 아들 제이슨 내외와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최근 몇 년의 삶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심장이 좋지 않았으나 그토록 갈망하던 컵스의 우승이 이뤄진 데다 아들과 손자가 정성스레 보살펴주니 언제 눈을 감아도 여한이 없다고 여겼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것은 전능한 하늘의 신도 이루지 못하는 걸까, 흐르는 시간이 아까운 이들과는 달리 착잡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 있었으니 그 근원은 찰스와 테리였다.


<행복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 가족이나 친구, 특히 배우자와의 긴밀한 유대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늙는 이른바 '웰빙'과 상관관계가 높다. 이는 무려 70여 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성인들의 일생을 추적 조사한 하버드대학 그랜트 연구 프로젝트가 최근 발표한 결과다>


1938년부터 수백 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여 대학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지 살펴온 연구팀의 결론은 최소한 뒷마당 찰스와 테리에게 가감 없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젊은 시절 야구에 미쳐 살고 은퇴 후에는 우승에 대한 한을 품고 살다가 연약한 아내를 돌보지 못하고 결국 뒷마당에 묻어야 했던 두 노인은 2년 전 리처드가 직접 가져와 보여준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본 이후 몸이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맺힌 한이 있었기에 마음 독하게 먹고 살아오다가 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져 삶에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이리라. 거기에 굳이 한 가지 이유를 더 붙인다면, 보고서 내용처럼 긴밀한 유대감을 나눌 배우자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뒷마당 패밀리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바로 내가 4년 연속 0점대 ERA를 달성한 순우를 맡아 키웠다고! 앞으로 100년 이내 순우를 따라잡을 투수가 나오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도 좋다.”

“마크, 래리, 프레드 모두 나의 사랑스러운 손자들이지. 거기다가 이번에 신인상 수상이 확실한 티모시까지 포함하면 내가 가장 큰 식구를 거느렸어. 다들 인정하지? 그리고 티모시의 커브, 정말 대단하지 않아? 바로 내가 만들어준 거야, 나 테리가 말이야.”


아내를 챙기지 못한 미안함을 지울 수 없었던지 두 노인의 공허한 큰소리가 뒷마당을 울렸지만 둘의 기력이 날이 갈수록 뚜렷하게 쇠하여 가는 것을 모르는 식구는 없었다. 특히, 정성을 다해 보살펴온 순우가 3연속 우승 다음 날 다가와 곧 떠나겠다는 말에 찰스는 심신의 힘이 모두 빠져 한동안 일어나기도 어려워했다.


젊은 시절 친한 동료로서 그리고 우승이라는 꿈을 나눈 동지로 울타리도 치지 않고 함께 살기 시작했고 50년이 그렇게 흘러 이제는 피를 나눈 형제보다 가까워진 노인들은 날로 허약해지는 둘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낙엽이 수북이 쌓인 11월의 뒷마당은 더욱 을씨년스러웠다. 4년 전 순우와 죤이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와 그리 다르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티모시 와룽가

내셔널리그 사이 영 상: 권순우

내셔널리그 MVP: 권순우

내셔널리그 트레버 호프먼 상(구원투수 상): 대니 웡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롤링스 골드 글러브: 죤 마이어


병원에 가서 고칠 병이 아니라며 고집을 피우고는 거실의 오래된 베드 소파에 누운 찰스의 손을 잡고 있던 순우는 자신의 수상 소식에도 별다른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27승 1패 ERA 0.89, 13완봉, 250탈삼진에 WHIP 0.575라는, 아무리 봐도 지구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적을 올린 그가 아니면 누가 사이 영 상과 MVP를 감히 받을 수 있을까. 투수의 가치를 매기는 주요 부문인 다승, ERA, 탈삼진에서 모두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사이 영 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순우에 가려 컵스 구단이 수여하는 ‘올해 컵스를 빛낸 MVP’ 상으로 만족한 론을 제외한 모두가 메이저리그에서 제정한 상을 휩쓸었지만, 뒷마당 분위기는 나아질 줄을 몰랐다.


“순우, 자신을 UN 대표부 소속이라고 밝힌 동양인이 자네를 만나고 싶다며 편지를 보내 왔네.”


모리스가 찾아와 이상한 말을 꺼낸 것은 바람이 없는 화창한 날을 택해 순우와 지현이 피로연을 치른 다음 날이었다. 출국을 앞두고 찰스와 테리의 집을 오가며 병간호에 전념하고 있던 순우는 편지를 꺼내 읽었다. 두꺼운 최고급 재질의 하얀 종이 위에 화려한 금박으로 장식한 로고가 보였는데 내용은 뜻밖에도 한글로 쓰여 있었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메이저리그에서 그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뛰어난 실력으로 늠름한 기상을 보이며 조선인의 우수함을 만방에 떨친 자랑스러운 권순우 동지의 수상을 당과 인민의 이름으로 열렬히 축하합니다>


몇 번이나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워 평소 자신이 알던 한글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머리를 갸우뚱하던 순우는 다음 문장에 눈이 번쩍 뜨였다. 옆에 앉아 첫 문장을 보고 분위기를 파악하고는 애써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순우와 함께 읽어 내려가던 지현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곧 권 동지의 반려자가 될 설지현 양과 함께 두 분을 초청합니다. 편하신 일정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평양을 방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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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고려호텔 스카이라운지 +8 16.12.14 6,438 134 12쪽
163 판문점에서 깨진 찻잔 +5 16.12.12 6,581 147 13쪽
162 평양으로 +7 16.12.10 6,837 142 10쪽
» 쓸쓸한 뒷마당 +6 16.12.08 7,186 167 13쪽
160 하우스 투수 4인방 3 +7 16.12.06 6,873 154 10쪽
159 하우스 투수 4인방 2 +8 16.12.04 7,037 173 11쪽
158 하우스 투수 4인방 1 +7 16.12.02 7,094 161 12쪽
157 공으로 모든 것을 말하다 +5 16.11.30 7,666 166 13쪽
156 1차전 MVP +4 16.11.28 7,445 171 14쪽
155 너클볼러 +4 16.11.26 7,335 161 12쪽
154 컵스와 레드삭스 +8 16.11.24 7,824 150 11쪽
153 티모시 리포트 +6 16.11.22 7,675 164 11쪽
152 화제의 인물 +9 16.11.20 8,018 154 10쪽
151 시즌 2017 +6 16.11.19 7,908 173 10쪽
150 백악관에서 +10 16.11.17 8,068 161 9쪽
149 귀신 붙은 변화구 +13 16.11.15 8,293 178 11쪽
148 나도 한번 던져봐도 될까? +6 16.11.14 8,113 166 11쪽
147 내 이름은 티모시 와룽가 +7 16.11.13 8,576 153 10쪽
146 모리스의 기자회견 +5 16.11.11 8,508 173 13쪽
145 링컨 파크 촛불 집회 +11 16.11.10 8,660 182 12쪽
144 스컬리의 탄성 3 +8 16.11.08 8,902 185 12쪽
143 스컬리의 탄성 2 +9 16.11.06 8,932 202 12쪽
142 스컬리의 탄성 1 +7 16.11.05 9,270 191 12쪽
141 엡스타인 사장의 승부수 +12 16.11.04 9,313 172 10쪽
140 뒷마당의 두 가지 경사 +20 16.11.02 9,223 180 13쪽
139 결국 오늘 여기에서 만져보는구먼 +10 16.11.01 9,124 204 10쪽
138 반갑고 기쁜 소식 +8 16.10.30 9,402 211 11쪽
137 시카고 컵스 구단 이사 +11 16.10.28 9,606 223 10쪽
136 2015년 11월 4일 밤 10시 39분 +17 16.10.27 9,329 229 10쪽
135 공에 모든 것을 거는 투수 +9 16.10.25 9,370 212 9쪽
134 소문으로만 들어온 K1 +11 16.10.24 9,553 190 12쪽
133 리조가 번트를 +9 16.10.23 9,265 189 11쪽
132 할아버지, 고맙고 사랑해요 +8 16.10.21 9,022 204 11쪽
131 무풍지대 +6 16.10.20 9,195 210 13쪽
130 어둠 속에 웅크린 늑대 +6 16.10.18 9,022 193 11쪽
129 구장 견학 +7 16.10.17 9,234 205 10쪽
128 오지 않아 많이 섭섭했네 +10 16.10.15 9,448 2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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