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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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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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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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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DUMMY

“쾅!”


방금 전까지 백호가 서있던 곳이 커다란 발에 밟히며 가루로 변했다. 미리 적의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큰 부상을 입었을 것이다. 급히 자세를 바로잡으며 주변을 살피던 백호의 눈에 커다란 몬스터가 보였다.


좀 전까지 싸우던 놈보다는 살짝 작은 어스드레이크였다. 다시금 머리위로 떨어지는 놈의 발을 피하며 급히 데스를 소환했다. 그러자 백호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온 흑기사가 대검을 휘둘러 놈의 시선을 끌었다.


한숨 돌린 백호가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아까와 비슷한 공동이네. 아마 꽤 아래로 내려온 것 같은데. 동료들이 오려면 시간이 걸리겠고, 결국 내가 처리해야 되겠군.”


현재 상황을 파악한 백호는 한창 전투중인 곳으로 다가갔다. 데스가 어스드레이크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하면서 잘 상대하고 있었다. 놈의 시선이 데스에게 집중되었음을 확인하고 재빨리 옆으로 접근했다.


“만마일선(萬魔一仙)-첨(尖)”


은섬에서 검영이 쏟아지며 어스드레이크의 옆구리를 찔렀다. 놈의 옆구리에 구멍이 숭숭 뚫리며 피가 쏟아졌다.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화가 난 놈의 꼬리가 빠르게 휘둘러졌다. 기다란 꼬리가 덮쳐오자 백호와 데스는 서둘러 뒤로 물러섰다.


“드디어 이걸 써보겠네.”


아공간 주머니에서 수십 자루의 단검을 꺼낸 백호가 허공에 띄었다. 어느새 그의 눈이 푸르게 빛나며 보라색으로 물든 단검들이 주위를 선회했다. 신호를 주자 데스가 먼저 놈에게 달려들었다.


“쾅”


커다란 양손검이 다가오는 앞발과 격하게 충돌했다. 힘으로는 웬만해선 지지 않는 데스였지만, 체급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사정없이 뒤로 밀리는데 그 틈을 타 단검들이 날아갔다.


그것을 본 놈이 양발을 휘둘러 막으려 했지만, 백호의 염력에 조종된 단검들은 유유히 피해서 상처가 난 곳을 파고들었다. 에레보스의 저주가 깃든 검은 조금씩 놈의 능력을 약화시켰다. 그 심상치 않은 느낌에 위기감이 든 어스드레이크가 백호를 향해 맹렬히 달려들었다.


“어림없지.”


가볍게 몸을 날려 공격을 피한 뒤 놈의 빈틈을 향해 은섬을 날렸다. 좀 전보다 수월하게 몸을 보호하던 비늘을 가를 수 있었다. 그것을 본 데스도 거침없이 몸을 날려 놈을 향해 양손검을 내리쳤다.


“크항”


묵직한 검이 어스드레이크의 비늘을 뚫고 어깨에 깊숙이 박혔다. 놈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며 몸을 흔들자, 그 서슬에 데스의 몸이 허공으로 튕겨졌다. 그 사이 보라색 단검들이 날아가 또다시 상처에 명중했다.


어스드레이크는 점점 몸을 약화시키는 저주에 최대한 기운을 끌어올려 저항하였다. 하지만 하나 둘씩 몸에 박히는 단검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저주가 퍼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어느새 몸을 보호해주던 단단한 비늘은 형편없이 물러졌고, 적을 단번에 박살내던 괴력도 처음보다 반 이상 줄었다. 그럴수록 상대의 공격은 어스드레이크의 몸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괴했다.


“데스. 이제 그만 놈을 끝내자.”


-알았다. 내가 먼저 공격해서 놈의 비장의 수법을 꺼내겠다.


백호는 피투성이가 된 놈을 보며 마무리 할 때가 됐음을 직감했다. 데스가 한발 앞서 달려들었다. 커다란 발이 공격했지만 전보다 느려진 속력에 쉽게 피할 수 있었다. 거침없이 정면으로 향해 대지를 박차고 뛰어올라 대검으로 놈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 놈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그리곤 벌려진 입에서 독성의 브레스가 뿜어져 나와 데스의 몸을 덮쳤다. 허나 무시무시한 위력의 브레스에 당할 위기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데스가 사라졌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백호가 그림자로 소환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한 수까지 다 쓴 놈의 뒤편에서 백호가 몸을 날렸다.


“멸마즉전(滅魔卽戰)-패(覇)”


복마검이 공간을 무너뜨릴 것 같은 패기를 품고 놈의 뒤통수로 향했다. 화들짝 놀라 급히 몸을 돌렸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어스드레이크의 뒤통수가 굉음과 함께 터져나갔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한 놈의 거체가 쓰러지며 땅이 흔들렸다. 피를 철철 흘리던 어스드레이크는 곧 숨이 끊겼다. 그러자 놈의 몸이 서서히 가루가 되어 사라졌고, 커다란 마나석만 덩그러니 남았다.


바로 그 때 백호는 또 한 단계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전투로 지친 육체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며 더욱 강화되었고, 내부에서 움직이던 기운이 확연히 늘어난 것이다. 단독으로 레이드 몬스터를 잡은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좋았어! 차근차근 잘 올라가네. 이대로만 가면 이번 달 안에 B급도 가능할 것 같군. 그나저나 이거 꽤 큰데.”


레이드 몬스터라 그런지 마나석이 어린아이 머리만큼이나 컸다. 처음 보는 크기에 백호가 신기한 눈으로 보는데, 갑자기 천정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혹시 남아있는 몬스턴가 해서 급히 위를 보니 낯익은 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저건 소은이의 정령이잖아. 역시 대지의 정령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이곳을 찾았네. 그렇다면 위에도 별일 없이 놈을 끝냈다는 거겠지. 하긴 검기를 쓰는 형님이 계시니...”


그렇게 위쪽의 상황을 생각하는 사이 백호를 확인한 메리가 한번 울고는 사라졌다. 좀 있으니 천장에서 소리가 들리며 아래로 흙먼지가 떨어졌다. 얼마 안 있어 커다란 구멍이 뚫리며 수한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님 괜찮으십니까? 어디 다친 데는 없으세요?”


“그래 무사하니 걱정 안 해도 돼. 지금 올라갈게.”


백호가 바닥을 박차고 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곤 메리가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차근차근 올라갔다. 이미 일반인을 한참 벗어난 몸이기에 큰 어려움 없이 일행과 합류할 수 있었다.


***


백호의 생각대로 그가 빠졌어도 일행은 별 피해 없이 어스드레이크 사냥에 성공했다. 놈이 브레스를 써서 우진을 노렸지만, 다행히 소은이 미리 눈치를 챈 덕분에 경상에 그쳤다. 그 상처도 수한이 다 치료를 끝냈고.


무사히 사냥을 끝낸 일행은 일단 철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의 경찰과 대암길드에 놈들을 처치했음을 알렸다. 다들 기뻐하며 일행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화랑 길드는 뭔가 다르네.”

“너무 감사해요. 이제 저희 길드원들도 편히 쉴 수 있겠네요.”


특히 길드원들의 피해가 컸던 대암길드에서 많이 고마워했다. 너무 손실이 큰 터라 예전만큼 활동하는 건 힘들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할거라고 애기했다. 그렇게 일을 마무리 짓고 서울로 온 일행은 보고를 위해 길드본부로 향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화랑 길드의 사옥은 국내 제일의 길드답게 엄청난 높이를 자랑했다. 이미 익숙한 다른 이들과 달리 백호는 그 모습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대단하네! 저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화랑 길드원이란 거지. 물론 모두 각성자는 아니고 일반인도 있지만 그래도 엄청나군. 과연 괜히 국내 제일이 아니란 거네.’


잠시 감상에 젖어있던 그는 곧 일행과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서부터 경비병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지만 우진이 내민 신분증을 보곤 뒤로 물러났다. 그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으로 향했다.


“그런데 형님 어쩐 일로 길드장님이 저희를 부르신 거죠? 보통 임무를 끝내고 부장님께 보고 드리면 끝이잖아요.”


수한이 살짝 얼은 표정으로 우진에게 물었다. 그의 말대로 팀이 맡은 임무를 완수하면 직속상관인 부장에게 보고했다. 지금 일행의 경우 임시적인 팀이긴 했지만, 우진이 팀장이었고 그 위로 무력부장이 있었다.


“안 그래도 궁금해서 부장님께 물어봤는데 그냥 웃기만 하시더라고. 뭐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잖아? 그냥 전도양양한 신입들 얼굴 한번 보시려는 거겠지. 그러니 걱정할 것 하나도 없어.”


우진의 얼굴에도 불안감이 역력했지만 애써 수한을 진정시켰다. 그의 말에 그나마 일행의 얼굴이 펴졌다. 어느새 도착한 엘리베이터가 멈추더니 문이 열렸다. 길드의 수뇌부가 위치한 곳이기에 건물입구와는 비교도 안 되는 삼엄한 감시망이 펼쳐져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내린 일행을 향해 중무장한 인원들이 다가왔다. 그들이 꼼꼼히 얼굴을 확인하고 전신을 스캔하고 나서야 안으로 안내되었다. 일행을 본 비서가 연락을 넣자 굵은 목소리가 들렸다.


-모두 안으로 들여보내세요.


그렇게 일행은 커다란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총 세 사람이 있었다. 큰 키에 창백한 얼굴을 가진 미중년은 정보부의 부장인 선우환이었다. A등급의 아이스 위저드로 화랑 길드의 두뇌라 불리는 남자였다.


그 반대쪽에 앉아있는 황금색 머리를 가진 노인은 부길드장인 박태환이었다. 크루세이더라는 유니크 직업을 가진 대마물전문가로 A+등급에 길드 서열 2위의 강자였다.


하지만 백호의 시선은 이 둘이 아닌 책상에 앉아있는 한 남성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푸른빛의 머리에 몸 전체에서 엄청난 기세를 뿜어내는 중년인. 바로 화랑 길드의 마스터인 뇌정검 이건호였다.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하던지 양 옆에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내 속을 훤히 꿰뚫어보는 눈빛이야. 지금 나의 수준과 어떤 스킬을 가졌는지를 모두 파악하는 것 같아.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하나는 걸린 것 같군.’


그를 흥미롭게 보던 이건호의 눈빛이 어느 순간 그림자로 향했다. 아주 잠시 머물다 다른 데로 향했지만 백호는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림자속에 있던 데스의 정체가 드러났음을.


‘저 정도는 돼야 S급이라는 건가. 지금의 나로선 수백 명이 있어도 털끝하나 못 건드리겠어. 정말 강하다. 그래서 꼭 저렇게 되고 싶어.’


백호의 마음속에서 강한 열망이 일었다.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끼고 길쭉한 케이스를 등에 맨 네 명의 남자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의 독특한 모습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게 마음에 안 드는지 가장 키 큰 남자가 인상을 쓰며 손을 올리는데, 멀리서 몇 명의 남자들이 허겁지겁 달려왔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는 길에 사고가 생겨서 차가 막히는 바람에... 총타에서 오신 분들이시죠?”


그들은 네 명의 남자를 향해 급히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싸늘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던 남자들 중 가장 키가 작은이가 입을 열었다.


“총책께서 보내셨는가?”


“예 그렇습니다. 귀한 분들이 오시니 극진히 모셔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차를 준비했으니 이쪽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성의는 고마우나 일단 일이 우선일세. 그분께서 화가 아주 많이 나셔서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야 하거든. 현재 놈들의 위치는 어떻게 되는가?”


키 작은 남자의 입에서 나온 그분이라는 말에 인천지부에서 온 삼합회 조직원들의 안색이 하얘졌다. 귀빈의 입에서 나온 그분이라면 조직의 최상위층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곧바로 조사한 자료를 넘기며 말했다.


“놈들의 현재 위치는 서울입니다. 정확히는 강남에 있는 화랑 길드의 본부에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임무를 마치고 얼마 전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정보력이 뛰어나다는 세븐아이즈에 거금을 주고 확보한 정보였다. 그들은 지금도 화랑 길드 근처에서 놈들의 행적을 감시하고 있었다.


“좋아. 그럼 일단 서울로 가야겠군. 밖에 차가 대기하고 있다고 했지? 총책께는 일을 마치는 대로 꼭 들리겠다고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그런데 설마 화랑 길드의 영역에서 일을 벌이실 건 아니겠죠? 놈들은 자신들을 건드린 적에 대해선 가차 없습니다.”


“그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으니 걱정 말게. 설마 그놈들이 계속 서울에 있지는 않겠지. 놈들이 서울 밖으로 나가는 순간, 작업이 시작될걸세. 그 때를 대비해 준비나 잘 해놓게.”


“예. 알겠습니다.”


그들이 탄 차량들이 빠르게 서울로 출발했다.


***


길드장과의 면담을 마친 일행은 약간 멍한 얼굴로 방을 빠져나왔다.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일층까지 내려와 있었다. 그나마 정신이 멀쩡한 백호가 우진에게 말했다.


“형님. 길드장님이 말씀하신 던전에 대한 자료를 정보부에서 받아가야죠.”


“아 내 정신 좀 봐라. 그걸 잊고 있었네. 여기 잠시만 있어봐. 금방 받아 올 테니.”


정신을 차린 우진이 급히 정보부가 있는 12층으로 올라갔다. 그 사이 덩달아 정신이 돌아온 수한이 입을 열었다.


“와! 길드장님 포스가 아주 대박이었어요. S급은 다 그런가? 아주 숨도 못 쉬겠더라고요.”


“맞아 맞아. 몸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장난 아니었다니까. 그나저나 생각지도 않았는데 완전 대박이야. 기껏해야 포상으로 돈이나 휴가를 줄줄 알았는데. 히든던전이라니.”


소은이 몽롱한 눈으로 말했다. 그녀의 말대로 아주 좋은 보상이었다. 위험도가 B-로 딱 적당해서 클리어하면 다들 한두 단계는 오를 터였다.


‘그 시선이 걸리긴 하지만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지. 차려놓은 밥상이나 아주 거하게 먹어야겠다. 그러다 보면 그 자리에 설 수 있겠지.’


분명 백호를 보는 이건호의 시선은 말하고 있었다. 어서 빨리 성장해서 이곳으로 오라고. 굳이 말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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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2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7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1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9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4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6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6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2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2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9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4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6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7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1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1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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