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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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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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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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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Episode 4: 빌런 [villain] (2)

DUMMY

6.

“후웅”

그레이트 소드가 무거운 소리를 내며 아래로 떨어졌다. 그것을 막기 위해 블루 리자드가 시미터를 위로 들어 올렸지만, 대검에 담긴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챙강”

“퍼걱”


가볍게 시미터를 부러뜨린 대검이 블루 리자드의 몸을 머리부터 반으로 갈랐다. 그러자 시퍼런 피가 두 동강이 난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졸지에 푸른 피를 뒤집어 쓴 전사에게 또 다른 블루 리자드가 공격해왔다.


그런 전사를 대신해서 옆에 있던 무인의 검이 움직여 시미터를 막고는 바로 반격을 가했다. 순식간에 여러 개로 분화된 검이 놈의 상반신을 빠르게 찔러 들어갔다.


당황한 블루 리자드가 허둥지둥 무기로 막았으나, 그가 놓친 검들이 어느새 몸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었다.


“쿠헥”


놈이 상처에서 피를 쏟으며 급히 물러서는데, 표홀한 몸놀림으로 따라간 무인의 검에 피할 새도 없이 목이 날아갔다.


그렇게 전사와 무인이 앞에서 열심히 몬스터들을 처리하는 사이, 뒤에 서있던 붉은 머리 여성의 눈이 타올랐다.


“화르르”

“케엑”


그러자 전방에 있던 블루 리자드들의 얼굴위로 커다란 화염이 일었다. 순식간에 머리 전체로 번진 불이 활활 타오르며, 놈들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렇게 놈들이 정신 못 차리는 사이 전사와 무인이 무기를 휘두르며 돌진하였다. 커다란 대검과 장검이 파죽지세로 놈들을 밀어붙이며 하나 둘씩 처리했다.


“하영아 이제 다 끝나간다. 많이 심심했지. 오빠들이 마무리 지으면 금방 집에 갈 거야.”


붉은 머리의 여성이 자신의 뒤에 있는 동생에게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분이 안 풀렸는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아직도 삐졌어? 내가 돌아갈 때 맛있는 거 사줄게. 네가 좋아... 아악!”


그런 동생을 달래려 고개를 돌리던 그녀의 눈에 끔찍한 광경이 들어왔다. 시커먼 옷을 입고 있는 남자가 한손으로 동생의 입을 틀어막은 채 그녀의 목을 물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흡혈귀처럼 커다란 송곳니가 박힌 목에는 붉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미 꽤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 동생의 얼굴은 하얗게 질린 상태였다. 시선을 느낀 남자가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았는데, 그의 하얀 얼굴이 시뻘건 피로 뒤덮여 있었다.


“이 미친놈! 죽어!!”


처절한 외침과 함께 남자의 얼굴 앞에 화염이 일었다. 하지만 불꽃에 휩싸인 블루 리자드와 달리 그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그리곤 눈 깜짝 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라진 남자의 몸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뚝 뚝”


가슴에서 화끈한 느낌과 함께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그녀의 귀로 들렸다.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려 보니, 붉은색의 손이 어느새 자신의 가슴을 관통해 있었다.


뭐라 입을 열려던 그녀의 몸이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손에 묻은 피를 본 남자가 혀를 내밀어 맛을 보았다.


“역시 여자 각성자의 피는 정말 향이 좋아.”

“으아악! 하영아! 혜영아!”

“이놈 갈가리 찢어 죽일 테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전사와 무인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그러자 잔인한 미소를 지은 살인마는 쓰러진 여자의 몸을 들어 블루 리자드 쪽으로 던져 버렸다.


“이 미친놈!”


깜짝 놀란 무인이 땅을 박차며 도로 뒤쪽으로 향했다. 그가 간신히 동생의 몸을 받았을 때, 전사는 성난 황소처럼 놈에게 달려들었다.


“죽어라!”


대검이 대기를 가르며 살인마의 어깨로 향했다. 허나 놈의 몸놀림은 상상이상으로 빨랐다. 가볍게 대검을 피하고는 순식간에 접근해서 손으로 전사의 가슴을 쳐갔다. 허나 전사는 그의 공격을 무시하고 대검으로 놈의 머리를 쪼개갔다.


‘네 손이 아무리 강해도 보호마법까지 걸려 있는 플레이트 아머를 일격에 박살낼 수는 없을 거다. 부상을 입더라도 네놈의 머리를 아주 박살내 주마.’


전사의 눈에서 시뻘건 광기가 일렁였다. 손과 갑옷이 충돌하는 순간, 갑옷위로 마법 문양이 뜨며 푸른빛이 가슴을 감쌌다.


“푸욱”


하지만 그 뒤에 벌어진 상황은 전사의 예상과는 너무도 달랐다. 살인마의 붉은 손은 마치 진흙을 통과하듯 마법진을 부수고 갑옷까지 관통해서 그의 심장에 닿았다.


놈의 머리를 쪼개어가던 대검은 이미 살인마의 다른 한손에 손목이 잡히며 멈춘 뒤였다.


“어.. 어떻게 .. 쿨럭... 이럴 수...”


치명상을 입은 전사는 천천히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렇게 전사를 처리하고 고개를 돌린 살인마의 눈에, 여자를 안고 급하게 도망가는 무인의 등이 보였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군. 하지만 너무 느려.”


가볍게 바닥을 박찬 그의 몸이 순식간에 무인의 뒤를 따라 붙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깊은 산속에서 또 하나의 비명이 들렸다. 그리곤 곧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위가 조용해졌다.


7.

침대에서 꿀잠을 자던 백호의 눈이 번쩍 떠졌다. 시간을 확인하니 평소 일어나던 시각이었다. 침대에서 내려와 꼼꼼하게 몸을 푼 그는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좋은 아침입니다.”


홀에 있던 직원이 웃으며 그를 반겼다. 가볍게 인사한 백호가 물었다.


“지금 식사 되는가요?”

“예 가능합니다. 주방장님 추천메뉴가 있는데 혹시 그걸로 하시겠어요?”

“좋죠. 부탁드릴게요.”


이태백이 가게 주방장의 솜씨를 자랑하던 것이 기억나 주문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먹고 있는데 문이 열리며 어제 인사를 나눴던 두 사람이 들어왔다.


“오! 맛있어 보이는군. 나도 이걸로 하나 부탁하네.”

“저도요! 전 아예 두 개 주세요.”


둘은 아직 식전인지 같은 것을 시켜서는 맛있게 먹었다. 어느 정도 식사가 끝나자 경태가 입을 열었다.


“E급으로 올랐다고 들었는데 헌터증은 갱신했는가?”

“전에 각성자 지부에서는 안 되서 아직 못했습니다.”

“그럼 사냥 가는 길에 각성자 지부에 들러야겠군. 혹시 이쪽 사냥터에 대해서는 좀 아는 게 있는가?”

“여기에는 수속성 몬스터가 많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 맞네. 대표적으로 나무귀신과 눈고양이, 블루 리자드 등이 있는데 모두 수속성을 띄고 있어. 그래서 나 같은 땅속성 계열의 마법사한테는 정말 좋은 사냥터지.”


경태가 흡족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우리는 보통 방어가 좋은 지환이가 앞에서 몬스터들을 막고, 내가 뒤쪽에서 마법을 쓰는 식으로 사냥을 했네.”

“내가 스킬이 방어 위주라 몸빵은 좋은데 대신 공격력이 약한 편이야.”


두 그릇 째 먹고 있던 지환이 자신의 애기가 나오자 잽싸게 끼어들었다.


“그래 이 녀석의 스킬이 하필 방어 위주로 나오다 보니 한 무리를 사냥하고 나면 마나가 상당히 소모됐지. 그런데 자네가 합류하면 부족한 공격력이 채워질 테니, 사냥이 훨씬 수월할 것 같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난 사실 그대로 애기한 것뿐일세. 덩치만 컸지 실속 없는 이놈보다는 자네가 훨씬 기대돼.”

“아니 아저씨 제가 실속이 없다뇨? 조금만 있으면 어마어마한 성장을 할 겁니다. 그때 가서 후회하셔도 이미 늦은 거예요.”

“후회? 제발 후회 좀 했으면 좋겠다. 이놈아.”


그렇게 투닥거리는 둘을 보며 백호는 살짝 웃었다. 겉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둘의 관계는 꽤 친밀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을 투닥거리다가 문득 생각이 난 듯 경태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참 지금 이쪽에 빌런이 나타났다는 정보가 있다네. 그것 때문에 SP에서도 요원들이 파견 나와서 한창 조사하고 있다더군. 꽤 악독한 놈이라 들었어. 그러니 사냥하면서도 항상 주위에 대한 경계를 소홀히 하면 안 되네.”

“예 알겠습니다.”


8.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사냥터로 향했다. 중간에 각성자 지부에 들른 백호는 헌터증을 E급으로 갱신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얼음골을 둘러싼 커다란 방어선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위험도가 높아서 그런지 방어선의 장비가 상당하군.’


이전과는 달리 방어선 곳곳에 중화기를 비롯한 다양한 병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방비가 장난 아니지?”

방어선을 살피는 백호를 보며 경태가 말했다.


“예. 전에 있던 곳과는 비교가 안 되네요.”

“거기와 달리 이쪽 사냥터에는 필드 보스가 존재하지. 얼음수염이라는 엔트인데, 여기 사냥터에 출현하는 나무귀신들의 왕이야. 그 자체로도 무시무시한 놈인데, 아주 드물게 몬스터들을 이끌고 방어선을 공격하기도 한다네.”

“그럼 몬스터 브레이크를 대비해서 방어선에 설치된 무기의 수준이 이렇게 높은 거군요.”

“그렇지. 뭐 사실 몇 년에 한번 정도 일어나는 일이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네.”


그렇게 애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사냥터에 진입하였다. 주로 산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온통 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거기다 차가운 눈바람이 수시로 불었는데, 각성하지 않은 일반인은 방한장비가 없으면 동사하기 십상이었다.


“자 그럼 가볼까?”


이미 이곳에 익숙한 듯 지환이 앞장섰다. 그 뒤를 경태와 백호 순으로 이동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괴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무귀신의 울음소리라네. 이놈들은 따뜻한 사람의 체온을 금방 감지하고는 저렇게 다가오지.”


경태의 설명대로 저 앞에서 얼음으로 뒤덮인 2미터가 넘는 나무들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몸통 한가운데에 동그란 입이 있었는데, 거기서 괴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몸을 둘러싼 얼음 때문에 방어력이 좋아. 거기다 손과 발의 역할을 하는 가지와 뿌리가 고무줄처럼 늘어나면서 상대를 꿰뚫어 버리지. 무인의 경갑으로는 크게 다치기 쉬우니 조심해서 상대해야 하네.”


그런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맨 앞에 있는 지환에게로 가지와 뿌리가 마치 창처럼 쏘아졌다. 하지만 이미 놈들을 많이 경험해본 그는 침착하게 커다란 방패로 전면을 막았다.


“캉”

“카캉”


놈들의 공격이 계속해서 방패를 두드렸지만, 지환은 끄떡없이 방어해냈다. 그리고 바로 이쪽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어스 스파이크”


딱딱한 대지를 뚫고 나온 흙의 창이 가장 앞쪽에 있던 나무귀신 둘의 몸통을 꿰뚫었고, 놈들의 몸이 산산이 부서졌다. 그러자 뒤쪽에 있던 놈들이 경태를 향해 가지를 쏘아냈다.


그러나 이미 놈들의 공격을 예측한 지환이 앞으로 이동해 방패로 막았다. 그렇게 막고 있는 사이, 백호가 놈들에게 빠르게 달려들었다.


“조심하게!”

“슈아악”


아무래도 지환이 보다 약해 보였는지 놈들의 공격이 백호에게 집중되었다. 수십 개의 가지와 뿌리가 그의 전방에서 날아든 것이다. 그물 같은 공격에 막 몸이 꿰뚫릴 순간, 백호의 몸이 귀신처럼 움직이며 그 틈을 파고들었다.


아슬아슬하게 놈들의 공격이 그의 가슴과 허리를 스쳐갔다. 그렇게 나무귀신의 가까이 다가간 백호는 은은하게 노란색으로 빛나는 묵철검을 휘둘렀다.


미리 대지속성을 부여한 검은 얼음에 뒤덮인 나무귀신의 몸통을 생각보다 손쉽게 절반으로 갈랐다.

“그아아악”


뒤로 쓰러져 비명을 지르는 놈을 스쳐 지나며, 그 뒤쪽에 있던 놈까지 가볍게 베어버렸다. 남은 두 마리가 백호를 향해 공격하려 했지만, 그런 그들을 향해 지환이 달려갔다.


“실드차지”


무거운 중갑에 둘러싸인 몸이 방패를 앞세워 포탄처럼 쏘아져서는 나무귀신과 충돌했다. 그 충격에 놈의 뿌리가 뽑히며 저 뒤로 날아갔다. 정신을 못 차리는 놈을 백호가 다가가 간단히 마무리 하였고, 마지막 한 놈은 경태의 마법으로 처리되었다.


“좋았어. 그 신법 참 멋지군. 나도 무인으로 각성했으면 좋았을 텐데. 마법사는 화력은 좋은데 너무 느려.”


백호의 활약에 그를 보는 둘의 눈이 달라졌다. 더블 마스터로 능력 있는 헌터란 애기는 이미 들었지만, 승급한지 얼마 안 된 대다 새로운 몬스터에 적응해야 되기에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했었다.


‘헌데 적응 따위는 전혀 필요 없어 보이는군. 정말 타고난 사냥꾼이야. 괜히 길드에서 눈여겨보는 게 아니었어.’


경태의 고개가 설레설레 저어졌다.


그렇게 파티에 백호가 가세하면서 사냥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앞에서 지환이 든든하게 막아주고, 백호가 놈들에게 접근해서 한바탕 휘저어주면 경태가 마법으로 마무리하였다.


처음으로 같이하는 사냥이었지만, 셋은 정말 그 합이 잘 맞았다. 그렇게 또 한 무리의 몬스터를 막 처리했는데, 갑자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혹시나 모를 빌런의 습격에 대비해서 경각심을 품고 있던 백호의 감각이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가볍게 휘파람을 불어 둘에게 알린 뒤 검을 쥐고는 그쪽으로 향했다.


그런 그의 뒤를 지환과 경태도 빠르게 따라붙었다. 얼마 안 있어 그들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었다. 이미 피를 많이 흘렸는지 안색이 파리했는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향해 급히 다가간 경태가 포션을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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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pisode 12: 수인들의 대지 (1) +3 19.11.07 437 13 13쪽
39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1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6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0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8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3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5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5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2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2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8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3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6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1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0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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