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9,847
추천수 :
1,040
글자수 :
238,219

작성
19.11.04 20:05
조회
562
추천
17
글자
14쪽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DUMMY

“예상보다 더 빨리 올랐네. 주먹을 쓰던 남자와 빌런을 처리한 게 생각했던 것 보다 큰 도움이 됐어. 그럼 어디 좋은 스킬을 찾아 볼까나.”


얼마 남지 않은 잔당을 처리하니 한 단계 오르면서 운명의 방으로 오게 되었다. 언제나처럼 형형색색의 문이 가득했다. 열심히 필요한 스킬을 찾던 백호의 몸이 드디어 한곳에 멈춰 섰다.


“내심 기대하고 있던 스킬이 드디어 나왔네. 이거라면 ‘에레보스의 저주검’을 훨씬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야. 거기다 영력이 추가되면서 내가 쓸 수 있는 기운도 훨씬 늘어 날거고.”


결심한 백호가 붉은색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창백한 얼굴에 신경질적으로 생긴 소년이 보였다. 그 아이의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무기가 흩어져있었다.


잠시 뒤 기다렸다는 듯 몬스터 무리가 출현했다. 한 마리의 크기가 이미터는 가볍게 넘는 붉은색의 박쥐들이었다. 놈들은 소년을 향해 흉포한 고함을 지르더니 빠르게 덮쳐갔다.


허공을 뒤덮으며 몰려오는 몬스터들을 본 소년의 눈이 갑자기 파랗게 타올랐다. 그에 맞춰서 주변의 무기들이 허공으로 떠오르더니 놈들을 향해 무시무시한 속도로 쏘아졌다. 하나하나가 엄청난 힘을 품고 있던 무기들이 유도미사일처럼 박쥐들을 향했다.


그것을 본 몬스터들은 서둘러 피하려 했지만 귀신처럼 따라오는 무기들을 떨칠 수 없었다. 박쥐들은 하나 둘씩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땅으로 떨어졌다. 간혹 눈에 독기를 품고 소년을 향해 돌진해오는 놈들도 있었지만, 몸 주위를 맴돌던 무기에 막혀 비명과 함께 나뒹굴었다.


결국 소년은 아무런 피해 없이 제자리에 서서 모든 몬스터를 깨끗이 처치하였다.


“역시 초상계열의 각성자들이 가장 원하는 능력답군.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적을 상대하기가 정말 편하겠어. 아공간 주머니가 있으니 되도록 많은 무기들을 미리 준비해야겠다.”


그렇게 백호가 새로운 스킬에 대해 생각하는 사이 소년은 한 줄기 푸른빛으로 변하여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영력이 몸 안을 휘돌더니 이내 조화신공의 통제를 받아 기존의 기운과 합쳐졌다.


“영력이 포함되면서 기운이 엄청나게 늘었어. 이 정도면 B급 각성자에게도 꿀리지 않겠는데. 시작이 아주 좋군.”


흐뭇한 표정으로 내부를 관조하던 백호는 운명의 방이 부서지는 걸 느끼며 눈을 감았다. 잠시 후 다시 현실로 돌아온 백호의 눈에 주변 광경이 들어왔다. 끈질기게 도망칠 틈을 노리던 부총책은 포위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1팀장의 검에 머리가 잘렸다.


그러면서 악착같이 등에 메고 보호하던 관이 바닥을 굴렀다. 그 충격에 관 밖으로 뭔가가 튀어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백호의 검에 치명상을 입었던 여인이었다. 정체모를 대법을 받고 가사상태로 있다가, 갑작스런 충격으로 오공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건 완전히 틀렸군. 이미 삼도천에 한발을 집어넣었어.”


그녀의 상태를 확인한 1팀장의 고개가 설레설레 저어졌다. 과연 그의 말대로 크게 피를 토한 여인은 얼마 안 있어 숨을 거두었다. 악착같이 저항하던 삼합회의 조직원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모두 처리되었다.


“모두들 수고 많았다. 요번에 삼합회에 제대로 한 방 먹였으니 당분간은 조용할거다. 빠르게 전장을 정리하고 복귀하자.”


“예 알겠습니다.”


가장 선임인 1팀장의 지휘하에 신속히 뒷정리가 이루어졌고, 포로와 부상자들이 제일 먼저 후송되었다.


***


대만 타이베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도시에는 수십 층이 넘는 건물들이 화려한 빛을 뿌리고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빌딩 내부에서 한 남자가 바쁘게 어딘가로 향했다. 무척이나 급한 일인 듯 한시도 쉬지 않고 달린 그는 커다란 방문 앞에 도착했다.


그 앞을 지키던 각성자들은 낯익은 얼굴을 보고 안으로 전언을 넣었다.


“부산주(副山主)님 송비서가 왔습니다.”


-안으로 들이도록.


안에서 허락이 떨어지자 호위들은 문을 열고 그를 안으로 들여보냈다. 옷매무새를 가다듬던 송화웅은 숨을 고르며 서둘러 들어갔다. 값비싼 보물들로 화려하게 장식된 방안에는 커다란 책상이 있었는데, 그곳에 한 남자가 앉아있었다.


마치 거대한 곰을 보는 듯 한 커다란 덩치에 부리부리한 눈, 주변을 내리 누르는 기세를 가진 그는 바로 삼합회의 서열 3위인 채윤이었다. 염왕수(閻王手)라는 무시무시한 무공을 바탕으로 무려 S등급에 오른 강자였다.


그런 그의 타는 듯 한 시선에 화웅은 아찔한 기분을 느끼며 무릎을 꿇었다. 겨우 C급에 불과한 그가 견딜 수 있는 기세가 아니었다. 잠시 정신을 못 차리는 그의 귀로 채윤의 목소리가 들렸다.


“사라는 어떻게 되었지?”


듣기에는 평범한 어조였지만, 1년 가까이 채윤을 옆에서 보좌한 그는 말 속에 담긴 우려와 걱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었다. 화웅은 두 눈을 질끈 감고 확인한 사실을 애기했다.


“아가씨께선 SP의 손을 피하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부총책이 필사적으로 탈출시키려 했지만 놈들의 포위망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협상을 통해 간신히 시신을 받아서 지금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순간 채윤의 얼굴이 붉어지며 주위로 엄청난 기세가 쏟아졌다. 그 폭발적인 힘에 화웅의 몸이 속절없이 뒤로 밀려났다. 가까스로 그가 몸의 균형을 잡을 때 쯤 씻은 듯이 기세가 사라졌다.


“그 때 보내는 것이 아니었는데. 사고를 치더라도 이곳에 두어야 했어. 그럼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을 것을...”


채윤의 얼굴에 후회의 빛이 가득했다. 원래도 자식들 중에 사고뭉치로 유명했지만, 아버지의 후광으로 모든 것이 무마되었다. 헌데 우연히 던전에서 구음백골조를 얻으면서 일이 커지게 되었다. 마공에 사로잡힌 딸이 그 성취를 높이기 위해 각성자들을 납치해 정기를 흡수한 것이다.


결국 꼬리가 밟히게 되고 이 엽기적인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채윤이 나섰다. 딸의 목숨을 구할 순 있었지만 더 이상 이곳에 둘 수 없었다. 그래서 호위를 붙여 한국으로 보낸 것인데, 그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슬픔에 잠겨있던 눈이 복수로 불타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는 차디찬 목소리로 화웅에게 명령했다.


“내 딸의 죽음과 관계된 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해라. 그 사지를 자르고 심장을 꺼내 딸의 무덤에 바칠 테니. 놈들이 죽어서도 후회하게끔 만들어 줄 테다.”


화웅은 잘못하면 한국 정부와 커다란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우려했지만, 도저히 채윤을 말릴 수 없었다.


“예 알겠습니다.”


‘어떻게든 전면전은 되지 않도록 방법을 찾아야 돼. 그러자면 그럴 듯한 희생자가 필요해.’


평소 그 비상한 머리로 인정받은 송화웅의 두뇌가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


강원도 철원에 있는 폐광.

평소 인적이 드문 이곳에 몇 명의 인영이 보였다. 그들은 주변을 살피며 무언가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여기 있네. 흔적을 보니 불가사리들이 분명해. 이렇게 끈적끈적한 체액을 남겨놓는 놈은 드물거든.”


등에 석궁을 차고 있는 남자가 발견한 구멍을 보며 말했다. 과연 그의 말대로 구멍 주위에 정체모를 액체가 덕지덕지 묻어 있었다. 그것을 본 여마법사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불만을 토해냈다.


“이거 꼭 해야 되는 거야? 나 저런 거 딱 질색인데. 거기다 놈들을 잡으려면 결국 저 폐광 안으로 들어가야 되잖아.”


“그래도 해야지. 불가사리 놈들이 이렇게 갑자기 나타난걸 보면, 틀림없이 저 안에 포탈이 생성된 거야. 아마 위험도 D급이겠지. 그냥 납두면 언제 몬스터 브레이크가 일어날지도 몰라.”


일행의 대장인 듯 한 전사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은 사냥터도 아니기에 포탈이 아니면 이렇게 몬스터들이 나타날 수 없었다. 아마 여기서 발생한 실종사건들도 이놈들이 그 원인일 것이다.


계속해서 실종자가 발생하자 뭔가 이상을 느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철원을 본거지로 하는 대암길드에게도 연락이 갔다. 그래서 이들이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그래 대장 말이 맞아.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게 최선이지. 더구나 불가사리 정도면 별 어려울 것도 없고. 또 혹시 알아? 포탈에서 뭔가 대박이 떨어질 수 도 있잖아.”


“맞아. 포탈 처리하면서 드물지만 좋은 유물도 얻을 수 있지. 지형이 좀 안 좋긴 하지만 저 놈들의 위치 정도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어.”


그렇게 도를 차고 있는 무인과 궁수가 동의하자 여마법사도 별 수 없이 사냥에 찬성했다. 곧 일행은 폐광 안으로 진입했다.


“라이트!”


여마법사의 주문에 동그란 광원이 생겨 주위를 밝혔다. 어두운 통로가 순식간에 환해지며 이동이 수월해졌다. 상당히 오랜 기간 버려진 곳이어서 내부는 먼지투성이였다.


가장 눈이 밝은 궁수가 앞장섰고 그 뒤로 전사와 마법사 무인 순으로 움직였다. 한동안 계속 내려가던 일행은 커다란 공동에 도착했다. 상당히 넓은 공간이었는데 벽에는 지름이 1미터가 넘는 구멍들이 다수 뚫려있었다.


조심스럽게 이동한 일행이 그 중앙에 도달했을 때 앞장서던 궁수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놈들이 오는 소리가 들려. 꽤 숫자가 되니 모두 조심해!”


그런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구멍을 통해 불가사리들이 나타났다. 대략 2미터가 넘는 길이에 커다란 입을 가진 몬스터였는데, 몸을 꿈틀거리며 빠르게 일행을 덮쳐왔다. 그런 놈들을 향해 궁수와 여마법사가 재빨리 공격을 시작했다.


“트리플 샷!”

“아이스 스파이크!”


세 줄기의 화살이 날아가 다가오던 놈들의 몸을 관통했고, 이어서 바닥에서 솟아난 얼음창이 불가사리들의 몸을 꿰뚫었다. 커다란 얼음에 몸이 뚫린 놈들은 몸부림을 치다 추욱 늘어졌다.


그렇게 둘이 먼저 공격을 하는 동안 전사와 무인이 앞을 막았다. 원거리 공격을 뚫고 온 놈들이 커다란 입을 벌려 그들을 삼키려 했다.


“어림없다! 실드 어택!”


놈들의 공격을 보고 전사가 방패를 맹렬히 휘둘렀다. 일행 중 유일한 C급 헌터답게 그 안에 담긴 힘은 장난이 아니었다. 방패에 맞은 놈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뒤로 튕겨졌다.


그런 놈들을 향해 빠르게 접근한 무인의 도가 빛을 뿌렸다. 불가사리의 약점인 뇌를 향해 찔러간 도가 깊숙이 박히고 비명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무인을 향해 이번엔 양쪽에서 놈들이 달려들었다.


“아이스 애로우!”


허나 전장을 주시하고 있던 여마법사의 마법이 적중하며 놈들의 몸을 얼려버렸다. 그 틈을 타 무인이 도를 휘둘러 불가사리들의 숨통을 끊어 버렸다. 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었던 일행들이라 손발이 착착 맞았다.


그렇게 무난히 놈들을 상대하던 일행에게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쳤다. 맨 처음에 그걸 느낀 것은 일행 중 가장 실력이 좋은 전사였다. 발이 닿는 대지에서 점점 이상한 흡인력이 느껴진 것이다.


“조심해! 주변 대지가 다르게 변했어. 이건... 모래 지옥이다!”


그의 경악한 목소리에 다들 안색이 변했다. 모래 지옥이면 지금까지 상대한 불가사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몬스터가 쓰는 기술이었다. 현재 전력으로는 절대 상대할 수 없었다.


황급히 주변을 살핀 궁수가 본 대지는 이미 전부 모래로 바뀌어 있었다. 더군다나 그 모래 속을 움직이는 거대한 몸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불가사리는 비교도 안 되는 커다란 몸이었다.


“놈이 나타났어! 어서 피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 죽을 거야.”


겁에 질린 목소리로 소리친 궁수는 허겁지겁 들어온 입구 쪽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이미 모래로 바뀐 대지는 그의 도주를 허락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발목부터 빨려 들어가더니 어느 샌가 허리까지 빠져 있었다.


“아악! 제발 살려줘!”


양팔을 휘저으며 안간힘을 썼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그를 향해 거대한 몸이 다가갔다. 모래 속을 빠르게 이동한 그것은 커다란 입을 벌려 궁수를 삼켜버렸다.


“꺄악!”


그 광경을 본 여마법사가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를 들었는지 놈의 사발만한 눈이 일행을 향했다. 이미 전의를 상실한 그들은 패닉에 질려 도망칠 구멍을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 일행을 향해 놈이 다가왔다. 커다란 그림자가 놈을 쳐다보던 전사의 얼굴을 뒤덮었다.


***


며칠 뒤 백호와 일행들은 강원도로 향하고 있었다.


‘역시 정식 길드원이 되니 대우가 좋네. 오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다니. 지금까지 쌓였던 피로가 아주 싹 가셨어. 그나저나 강원도라...’


그들은 강화도에서의 전투 후 호텔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었다. 그리곤 소은이 완전히 회복되면 서울에 있는 길드본부로 복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길드에서 내려온 임무로 상황이 바뀌었다.


“형님 폐광이라니 뭔가 좀 으스스하지 않아요? 난 그런데 별로던데. 이거 왠지 느낌이..”


수한은 빛의 신을 모시는 팔라딘이라 그런지 폐광 같은 곳은 별로 인 듯 했다. 그에 비해 소은은 딱히 상관하지 않았다. 오히려 옆에서 그런 수한을 놀리기 바빴다.


“아니 너무 담이 작은 거 아니야? 그 정도는 껌이지. 내가 앞장 설 테니 이 누나만 믿어라. 참 앞으론 꼬박꼬박 누나라고 부르고.”


참고로 둘은 동갑이었다. 그런 소은의 말에 수한이 발끈했지만 팩트로 얻어맞아선지 상대가 안됐다. 한창을 티격태격하던 둘을 보다 백호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보기 드물게 화창한 날씨네. 왠지 이번 임무는 무난히 해결할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제한 스킬 마스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공지입니다. 19.11.08 268 0 -
40 Episode 12: 수인들의 대지 (1) +3 19.11.07 437 13 13쪽
39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1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6 17 14쪽
»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0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8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3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5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5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1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1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8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3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5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0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0 3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