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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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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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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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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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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DUMMY

15

그곳은 커다란 묘실이었는데 내부는 음산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사방을 둘러싼 벽에는 사후세계를 묘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에 자리한 커다란 관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쿵”


백호가 묘실 안으로 한 발 내딛자 그에 반응하듯 관을 덮은 뚜껑이 날아갔다. 그 안에서 튀어나온 것은 가면을 쓴 남자였다. 그는 푸른빛의 안광을 내뿜으며 사방을 살피더니 이내 시선이 백호에게 향했다.


[내가 틀렸군. 분명히 혼자인 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숨어있을 줄이야. 하지만 그래 봤자 너희 둘로는 날 이길 수 없다. 그러니 괜한 발버둥 치지 말고 곱게 그 몸을 나에게 넘겨라]


괜히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는 게 아닌 듯,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허나 순순히 당해줄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데스가 먼저 검을 들고 달려갔다.


-그 입을 찢어주마!


그레이트 소드가 무거운 소리를 내며 남자의 머리를 향해 휘둘러졌다. 그걸 본 남자는 왼손에 들고 있던 부적을 빠르게 던졌다. 공중에서 거검과 부딪친 부적이 터지면서 강렬한 빛을 뿜어냈다.


-이런 미친. 퇴마술이라니!


빛을 쏘인 데스가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섰다. 어느새 몸에 걸친 플레이트 아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다. 남자가 그런 데스를 향해 다가가며 머리를 향해 검을 찔렀다. 그것을 본 백호가 서둘러 은섬을 들고 데스의 앞을 막았다.


“챙”


그런 백호를 본 남자의 검이 기묘하게 흔들렸다. 그러자 순식간에 여러 개로 분화된 검이 일제히 백호의 전신으로 날아왔다. 갑작스런 환검(幻劍)에 급히 뒤로 몸을 빼며 복마검을 시전했다.


“선인상무(仙人想武)”


전방을 막은 검의 벽과 환검이 격렬히 부딪쳤다. 그 사이 진정이 된 데스가 남자의 옆구리로 대검을 찔러갔다. 그것을 본 남자는 뒤로 몸을 빼며 왼손을 휘둘렀다. 빠르게 날아간 부적 다발이 그의 앞으로 다가오던 데스를 원형으로 포위했다.


-크윽 이건!


터져 나온 빛이 황금색의 감옥으로 바뀌어 데스를 그 안에 가두었다. 데스가 거검을 들고 창살을 내리쳤지만 멀쩡했다. 그걸 본 백호가 그림자로 소환했으나 결계에 막혀서 그런지 통하질 않았다.


[대 언데드 전용 특수 감옥이지. 그건 내가 죽지 않는 이상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저놈은 덫에 걸린 짐승이나 마찬가지야. 조금만 기다려라. 네놈도 똑같이 만들어줄테니.]


사악한 웃음을 지은 남자가 기운을 끌어 모았다. 점점 강해지는 기운에 백호는 내공을 한껏 끌어올리며 놈을 주시했다. 순간 기운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더니 남자와 똑같은 분신이 생겨났다.


하나씩 늘어나던 분신은 총 네 명이 되어서야 멈췄다. 그런데 문제는 놈들이 단순한 환영이 아니었다. 모두 원래 남자와 똑같은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설마 본체와 똑같은 위력을 가지는 분신술을 쓸 줄이야. 오래 가진 못하겠지만, 그 때까지 저들의 합공을 버티는 건 무리야. 방법은 오직 하나. 놈의 본체를 한방에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백호의 눈동자가 백 개로 나누어지며 다가오는 놈들을 빠르게 훑었다. 다행히 ‘아르고스의 눈’이 제 역할을 해줬다. 다른 놈들과 달리 오직 한 놈만이 색깔이 달랐다.


[이제 그만 끝내도록 하지.]


백호를 향해 놈들이 달려들었다. 네 명이나 되는 놈들이 제각각 검을 휘두르며 사방에서 공격했다. 아주 물샐틈없이 잘 짜여진 공격이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백호는 칠성둔형을 극성으로 시전했다. 주위로 잔영이 생기며 놈들의 시야를 어지럽혔다. 그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놈들의 공격이 몸을 스쳐 지나갔다.


무려 숫자가 네 명이나 돼서 한동안 일방적인 공세가 지속되었다. 칠성둔형이 없었다면 진작 전신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황이 워낙 유리하다 보니 상대도 방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에 도달했다. 놈들의 검에 잔영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간 것이다. 결국 모든 잔영이 사라지고 홀로 남은 백호를 향해 검이 날아왔다.


“크윽”


최대한 회피하며 은섬으로 막았지만, 모두 방어하기가 쉽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의 이곳저곳에 상처가 생겨났다. 백호는 이를 악물며 사방으로 은섬을 휘둘렀다.


“선회혼세(仙回渾世)”


회오리치는 검영에 놈들의 공격이 일순 튕겨나갔지만, 곧 다시 찔러 들어왔다. 놈의 본체가 전혀 짐작이 안 되는 척 당황한 얼굴로 전투를 이어갔다. 점점 상황이 악화되었고, 결국 분신의 검이 그의 왼쪽 어깨를 관통했다.


“크윽”


백호는 급히 몸을 뒤로 뺐으나 균형을 못 잡으며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본체가 득의양양한 웃음을 지으며 검을 들었다. 분신들이 잠시 대기하는 사이 그의 검이 빠르게 백호의 머리로 떨어졌다.


[헛! 이게 뭐지.]


그런데 검이 머리를 통과하자 돌연 백호의 몸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당황하는 그의 뒤에서 조용한 움직임과 함께 서늘한 기운이 다가왔다. 그것을 감지한 놈이 급히 피하려 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커헉]


은빛의 검이 정확히 남자의 심장을 꿰뚫고 가슴 쪽으로 빠져나왔다.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남자가 주저앉자 주위의 분신들이 먼지처럼 사라졌다. 그의 뒤에는 상처투성이인 백호가 검을 들고 서 있었다.


[네.. 네놈이..]


남자가 뭔가를 말하려 했지만 그 보다 빨리 거검이 그를 향해 날아왔다. 순식간에 머리가 박살난 남자의 몸이 힘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런 놈을 향해 감옥에서 빠져나온 데스가 다가왔다.


-감히 이 몸을 감옥에 가두더니, 아주 꼴좋다. 음 그런데 이건 뭐지?


시체에서 뭔가를 발견한 데스가 그것을 주어 들었다. 한편 알림이 뜨면서 백호는 몸의 상처가 빠르게 회복되는 걸 느꼈다. 그러면서 신체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다행히 딱 필요한 순간에 레벨이 올랐어. 만약에 아르고스의 눈이 없었다면 정말 위험했을 거야. 역시 던전은 한시도 마음을 놓아선 안 되는 곳이라니까.’


16.

그렇게 반성하는 백호의 몸을 환한 빛이 감쌌다. 잠시 후 눈을 떠보니 던전의 입구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저 앞에서 우진이 놀란 얼굴로 달려오는 게 보였다.


“백호야 정말 수고했다. 너 아니었으면 저 안에서 영영 못 돌아올 뻔 했어.”


애기를 들어보니 우진은 던전에 들어가자마자 환영미로진에 갇혀버렸다. 그쪽의 지식이 없다보니 어떻게든 힘으로 뚫었지만 당연히 진척이 느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방법이 없어 조금씩 전진하고 있었는데 던전이 클리어되면서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래. 하필 미스터리 던전일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나저나 방어구가 완전히 걸레가 됐는데 몸은 괜찮은 거야? 너 설마?”


“예 맞아요. 좀 전에 레벨업 했어요. 던전이 힘들긴 하지만 역시 성장에는 최고더군요.”


“짜식 잘됐다. 던전에서 고생했고, 방어구도 바꿔야 되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내가 아주 거하게 쏜다.”


“오 그거 기대되는 대요.”


-내 것도 잊으면 안 된다. 힘든 전투를 치렀는데 시원한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지.


데스의 주절거림을 한 귀로 흘리면서 백호는 우진과 함께 방어선으로 향했다. 이미 많이 익숙해진 길이라 둘은 거침없이 이동했다.


“참 보스는 어떤 놈이었어? 던전 등급이 오르면서 꽤 강한 놈이 나왔을 텐데.”


갑자기 생각이 난 듯 우진이 물었다.


“아주 최악이었어요. 분신술을 썼는데 그 하나하나가 다 본체와 마찬가지였죠. 아르고스의 눈으로 구별하지 못했다면 형님과 전 그곳에 뼈를 묻었을 거에요.”


백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었네. 네 방어구가 그렇게 망가진 이유가 있었어. 이만하길 천만 다행이다.”


“다행히 운이 따라 준거죠.”


웃으며 다시 앞을 보는데 그런 백호의 눈에 이상한 게 들어왔다. 아직 해제되지 않은 ‘아르고스의 눈’이 무언가를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나무 위와 땅속에 몸을 숨긴 두 사람이었다.


그 둘은 정확히 입구 쪽으로 향하는 길에 매복해 있었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백호의 몸이 멈추며 우진을 불렀다.


“형님! 잠시 만요.”


갑작스런 백호의 부름에 우진이 발을 멈추고 물었다.


“왜 무슨 일 있어? 혹시 몸이 안 좋은 거야?”


백호가 말을 꺼내려는데, 일이 틀어졌음을 눈치 챈 자객들이 먼저 움직였다. 나무에서 떨어진 인영은 우진을 향해 움직이며 검을 날렸다. 뭔가 특별한 무공을 익힌 듯, 그의 검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백호의 표정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 우진은 재빠르게 반응했다. 곧바로 애검을 뽑아들고 살기가 느껴지는 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차창”


암살자의 세검이 자주빛 검에 뒤로 튕겨졌다. 기습이 실패했음을 알아차린 그의 왼손에서 암기가 쏘아졌다. 독이 발라져 은은한 보라색을 띄는 비수가 우진의 얼굴을 향했다.


“감히 암습을 하다니. 어림없다!”


크게 소리친 우진의 검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 유성과도 같은 검격에 비수는 허공에서 산산이 부서졌다. 뒤이어 표홀한 신형과 함께 그의 몸이 암살자를 덮쳐가며 검광을 날렸다.


한편 우진과 암살자가 전투를 벌이는 사이, 백호에게도 암습이 들어왔다. 땅속에 숨어있던 놈이 귀신처럼 튀어나와 그를 향해 암기를 날린 것이다.


백호는 상체를 노리고 날아오는 세 개의 수리검을 은섬으로 침착하게 튕겨냈다. 뒤이어 시커멓게 칠해진 검이 그의 얼굴을 찔러왔다.


“챙”


허공에서 은섬과 흑검이 강하게 부딪쳤다. 생각 외로 강한 힘에 백호의 몸이 뒤로 밀렸다.


‘이 정도면 못해도 C급 이상이겠어. 그래도 정면 승부를 해서 질 것 같지는 않네. 하지만 안전하게 처리하려면 데스의 도움이 필요해. 그럼...’


한창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우진을 보며 백호는 슬금슬금 뒤로 후퇴했다. 그런 백호를 보며 암살자는 힘에서 밀린다고 생각한 듯 거침없이 검을 휘두르며 밀어붙였다.


‘역시 정보대로 이놈은 D급이 분명해. 어떻게 은신술을 파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겠어.’


백호는 자신을 보는 눈빛에서 상대가 방심했음을 알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밀리는 척 뒷걸음치다 일부러 나무뿌리에 걸려 뒤로 넘어졌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암살자가 그런 백호를 향해 흑검을 찔러갔다.


“죽어라 이놈!”

“푸욱”


분명히 완벽한 기회를 잡고 공격을 했지만 당한 건 암살자였다. 그의 검이 백호를 찌르기 전에,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데스의 검이 먼저 가슴을 관통한 것이다. 그것으로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어.. 어떻게.. 이럴..”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그가 무슨 말을 꺼내려 했으나 백호의 검이 한발 빨랐다. 은섬이 번쩍이며 그의 목이 바닥을 굴렀다. 무심히 그것을 쳐다본 백호는 한창 전투중인 우진에게로 향했다.


그 시각 한창 우진과 전투를 벌이던 12호는 멀리서 들리던 소리가 끊겼음을 느꼈다. 분명 누군가가 이겼고, 그건 31호일 가능성이 컸다. 그렇다면 이 싸움은 이긴 거나 마찬가지였다.


‘다른 놈은 D급에 불과하니, 31호가 이렇게 빨리 당하는 건 불가능해. 그렇다면 은신을 해서 유성검의 뒤를 노리겠지. 놈이 신경 못쓰게끔 정신없이 몰아쳐야겠어.’


마음을 굳힌 12호는 빠르게 쏘아져 들어오는 유성검을 막으며 살짝 뒤로 물러났다. 어느새 품속에 들어간 손이 빠져 나오며 가느다란 세침들이 앞으로 뿌려졌다. 놈들 향해 치고 나오던 우진은 전방 가득히 밀려오는 암기에 빠르게 검을 움직였다.


“유성성막(流星成幕)”


그의 전방으로 자주빛 검막이 펼쳐지며 빠르게 다가오던 세침을 가루로 만들었다. 그런 우진을 보며 12호가 양 소매를 앞으로 떨쳤다. 그러자 그 안에 숨겨져 있던 혈류시(血流矢)가 앞으로 쏘아졌다.


무시무시한 힘을 품고 다가오는 암기에 우진의 눈이 가늘어졌다. 지금의 검막으로는 그 위력을 막기가 힘들어 보였다. 빠르게 내공을 끌어올린 그의 기세가 바뀌었다. 어느새 검에 서린 자색의 기운이 뚜렷한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가볍게 휘둘러진 검에 두 발의 혈류시가 산산이 부서졌다. 그것을 본 12호의 안색이 변하여 양손을 허공에 뿌리곤 급히 뒤로 몸을 뺐다.


‘이런 미친. 유성검이 검기(劍氣)를 쓸 수 있다니. 이건 둘이서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서둘러 복귀해서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우진의 숨겨진 실력을 본 그는 급히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우진이 쫓으려 했지만 분홍색 안개가 앞을 막았다. 12호가 도망가기 전에 뿌린 독무(毒霧)였다.


그런 우진을 힐끗 보며 12호는 두 발에 더욱 힘을 주었다. 그런데 별안간 화끈한 느낌과 함께 그의 몸이 기울어졌다.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은빛 칼이 12호의 발목을 벤 것이다.


“크윽”


발에서부터 끔찍한 통증이 전해졌으나 그의 눈은 냉정히 자신을 이렇게 만든 대상을 살폈다. 살짝 거리를 둔 백호가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31호를 죽인 뒤 ‘레테의 장막’을 이용해 아무도 모르게 후방으로 이동하여 도망치던 그를 기습한 것이다.


어느새 우진도 독안개를 피해 가까이 다가왔다.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상황에 12호는 암담해졌다. 잘려진 발목 때문에 도망치거나 은신으로 몸을 피할 수도 없었다.


그런 그를 향해 우진이 입을 열었다.


“어디 소속이냐? 누구의 사주를 받은 거지? 순순히 말 한다면 책임지고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허나 12호는 그에 대답하지 않고 주위를 살폈다. 그런 모습을 본 우진이 검기를 일으켰다. 순식간에 써늘한 기운이 그를 압박했다.


“순순히 말하는 게 몸에 좋을 거야.”


허나 그 순간 12호는 한 발로 땅을 박차고 백호에게 달려들었다. 그의 손에 들린 세검이 백호의 상체를 향해 검광을 뿌렸다. 상당히 거센 기세였지만 백호는 이를 악물고 은섬을 들어 올렸다.


‘잠시만 멈추면 돼’

“선인상무(仙人想武)”

“퍼퍼펑”


검의 벽과 검광이 격렬히 충돌하였다. 몸을 뒤흔드는 거대한 힘에 백호는 거칠게 뒤로 밀려났다. 그 틈을 타 12호가 포위망을 벗어나려는데, 날카로운 살기가 그의 뒤통수로 날아왔다.


그가 이를 악물고 세검을 휘둘러 그 공격을 막았다. 하지만 검기는 그의 상상 이상으로 강하고 날카로웠다. 순식간에 세검이 잘려나갔고 뒤이어 검기가 그의 상체를 헤집었다.


“크아악”


처참하게 갈라진 가슴에서 피가 솟구쳤다. 치명상을 입은 그는 비명과 함께 바닥을 나뒹굴었다. 가까이 다가간 우진이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크게 피를 토한 그의 몸이 서서히 식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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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11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6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4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7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5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4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22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50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6 24 13쪽
»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7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8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8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5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6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8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1,003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4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3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4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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