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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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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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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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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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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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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DUMMY

< Episode 7 : 흑랑파(黑狼派) >


1.

그 한방에 전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얼음 수염뿐만 아니라 몬스터들의 몸을 보호하던 검푸른 안개도 함께 사라진 것이다. 그러면서 방어선에 설치된 중화기가 다시금 놈들에게 위력을 발휘했다.


“퍼퍼펑”

“콰앙”

“케에엑”


병사들의 분노에 찬 사격에 몬스터들의 몸이 산산이 터져나갔다. 거기에 헌터들의 공격까지 가해지니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런 놈들을 향해 계속해서 공격이 쏟아졌다.


“크허헝”

“이놈 이제 죽어라!”


얼음 수염쪽도 상황이 비슷했다. 몸을 보호해 주던 안개가 사라지면서 헌터들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그러면서 좀 전과 달리 몸의 여러 부위가 부서지기 시작했다. 두 팔을 휘두르며 끝까지 저항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E급 각성자들의 원거리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서서히 무너져갔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놈이 쓰러지면서 긴 전투의 끝을 맺었다.


“와아아!!”

“우리가 이겼다!”

“어서 부상자들부터 챙겨.”


철중과 대성의 지휘하에 바쁘게 전장 정리가 이루어졌다. 특히 부상자들의 치료가 가장 급선무였다. 근래에 보기 드문 커다란 전투여서 사상자가 꽤 많이 발생했다.


그렇게 다들 바쁘게 움직이는 와중에 백호는 방어선의 은밀한 곳에 누워있었다. 전장을 살필 수 없는 곳이었지만, 눈앞에 뜬 알람으로 아군의 승리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긴급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공헌도를 정산합니다.

-정산결과 준수한 1위

-보상으로 스페셜 스킬 ‘레테의 장막’을 습득 합니다


[ 레테의 장막 ]

등급: 스페셜(S)

-망각의 여신 레테의 가호를 받아 자신의 존재를 상대에게서 은폐할 수 있다

-유니크 등급 이하의 탐지 스킬에 감지되지 않음


‘필드 보스를 처치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스페셜 스킬이라니. 정말 운이 좋군. 이 스킬이면 앞으로 누군가의 추적을 걱정할 필요는 없겠어.’


퀘스트 보상으로 상당히 좋은 스킬을 얻은 백호의 얼굴에 만족감이 어렸다. 그런 그의 앞으로 이전보다 많이 달라진 상태창이 떠올랐다.


이름: 강 백 호

직업: 언리미티드 마스터 (신화:M)

레벨: 11

등급: D

능력: 육체(D-) 내공(D-) 마나(D-)

신성력(D-)

스킬: 조화신공(M) 운명의 눈(M)

복마대구식(U) 칠성둔형(U)

다크 파이어볼(U) 레인보우 인챈트(U)

데스나이트 소환(L) 에레보스의저주검(U)

퓨리 오브 헤븐(U) 소멸의 창(L)

레테의 장막(S)


“드디어 D급에 도달했네. 뭐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군. 게다가 이번 승급 때 또 다시 전설 스킬을 얻을 줄이야. 그것도 필드 보스를 상대하기에 최상의 카드가 나왔어.”


백호의 눈이 스킬창에 있는 새로운 전설 스킬에 못 박혔다.


[ 소멸의 창 ]

등급: 레전드(L)

-상대의 방어막을 제거한다

-이는 그 대상의 종류와 등급에 상관없이 유효하다


상당히 심플한 설명이었지만 그 핵심은 두 번째 줄에 있었다. 대상의 종류와 등급에 상관없다는 이 말대로, 어떤 방어막도 이 소멸의 창 앞에서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예전에 이 스킬을 가지고 있었던 영웅 앞에서는 그 대상이 사람이든 몬스터든지 상관없이 벌거벗겨진 거나 다름없었다. 한방에 몸을 보호하던 게 다 사라졌으니까.


“단지 지금 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많은 기운이 필요해서 문제지. 조화신공으로 동급의 헌터에 비해 훨씬 많은 기운을 가졌음에도 한번 쓰고는 탈진해 버렸으니... 데스가 안전한 곳으로 옮기지 않았으면 상당히 위험했을 거야.”


-그걸 알면 당연히 그에 걸맞는 보답을 해야 된다. 너의 목숨을 내가 구했다는 걸 잊지마라.


옆에 서 있던 데스가 으스대며 말했다. 그런 그에게 가볍게 웃어준 백호가 몸을 일으켰다. 잠시 안정을 취하고 나니 다행히 몸이 원상태로 돌아왔다. 가볍게 몸을 점검한 그가 데스를 보며 말했다.


“이제 도시로 복귀하자. 오늘은 내가 정말 화끈한 놈으로 쏠게.”

-정말 좋은 생각이다.


데스가 들어간 그림자를 잠시 본 백호의 몸이 시내로 빠르게 이동하였다.


2.

“벌써 D급으로 올랐다고?”


상사의 대답에는 놀람이 가득했다. 그런 반응에 이태백은 슬쩍 입 꼬리를 올렸다.


‘그래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지. 백호 그 녀석은 너무 담담했어. 자기가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없다고 할까.’


본인의 승급을 너무 당연하게 애기하던 백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는 상사의 물음에 답했다.


“예. 이번에 몬스터 웨이브를 겪으면서 승급했다고 합니다. 정말 빠른 속도죠. 각성하고 D급까지 한 달도 안 걸렸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헌터들과 방어선의 인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는데. 그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눈부신 성장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군.”


상사의 입에서 순순한 감탄성이 터져 나왔다.


“맞습니다. 이곳에서 능력 있고 유능하다고 소문난 헌터들이 꽤 당했죠. 아무래도 중심부 근처에서 사냥하다보니 더욱 피해가 심했습니다. 그에겐 운도 따라줬죠.”


“그게 참 중요하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재수 없으면 허무하게 사라지는 게 이 바닥 아닌가. 더 이상 미뤄선 안 되겠군. 그의 길드가입을 최대한 서둘러야겠어. 조건은 지금 수준에서 해줄 수 있는 최고대우로 애기하게.”


“연봉부터 시작해서 모든 조건을 말인가요?”


“그래. 모두 다. 거기다 그가 원한다면 안전을 위한 정보 통제와 사냥을 도와 줄 서포터까지 지원한다고 하게.”


“흠... 하긴 미친놈들의 관심을 피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겠죠. 서포터는 어느 수준까지 생각하시는가요?”


“B급”


“... 아무리 그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지만, 좀 과한 것 아닌가요?”


그 정도면 대한민국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길드에서도 주요 전력이었다. 중소길드에선 무조건 간부급이었고. 그런 헌터를 서포터로 보내겠다는 말에, 백호를 인정하던 이태백도 깜짝 놀랐다.


“내 직감이 말해주고 있어. 녀석은 C급에서 멈출 놈이 아니라고. 최소한 B급이고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보네. 그러니 잘 애기해보고 뭔가 더 원하는 게 있으면 최대한 들어주게.”


“알겠습니다. 그 정도 조건이면 백호도 충분히 만족할 겁니다.”


이태백이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대답했다.


3.

묵묵히 서 있는 주교의 귀로 부하의 보고가 들렸다.


“결과적으로 이번 몽환석의 실전 테스트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일반 몬스터와는 달리 보스급들은 통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임기응변으로 몽환석을 터뜨려 몬스터웨이브를 발생시켰지만, 들인 자원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결과물입니다.”


그 하나를 만드는데 정말 많은 일반인과 각성자의 피가 들어갔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실험결과가 좋지 못했다.


“이번 테스트가 실패한 원인은?”


“처음 계산과는 달리 각 사냥터의 보스들이 상당한 영성(靈性)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석결과 이는 지구의 마나를 흡수하면서 자체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그에 대한 대책은?

“그.. 그게 아직 확실한 해결책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무심한 눈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주교의 모습에 그는 말을 잊지 못했다. 여기서 섣불리 말을 꺼냈다가 목이 날아간 선임자가 한 둘이 아니었다.


“두 번의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다음이 마지막 기회니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오도록.”


할 말을 다한 주교는 차갑게 몸을 돌려 밀실을 빠져나갔다. 그런 그의 뒤로 안도의 한숨을 쉰 남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4.

“화랑 길드라고요?”


이태백의 입에서 나온 이름에 백호는 깜짝 놀랐다. 전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설마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길드이름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 곳인가?


그런 백호의 머릿속으로 데스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러자 놀란 마음이 좀 진정되었다.


‘화랑 길드라면.. 이건 정말 좋은 기회야. 내가 한국에서 최고의 헌터가 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겠지. 그 악독한 빌런들도 피하는 길드인데다, 재능 있는 인재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으니까.’


대한민국의 헌터라면 그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길드였다. 국내 최강자 중의 하나인 S급 헌터 이건호가 길드장이며, 그 밑으로 다수의 실력자가 포진해있었다. 특히 뇌정검(雷霆劍)이란 별호를 가진 이건호는 빌런들에 대해 가차 없기로 유명했다.


근처에 나타났다는 정보만 뜨면 주저 없이 달려가 목을 날려버렸다. 그래서 후환이 두려운 빌런들이 화랑 길드라면 알아서 피할 정도였다. 거기다 체계적인 서포트 시스템을 마련하여 인재양성에 힘썼다. 당연히 많은 헌터들이 가입을 원했지만, 엄격한 기준 탓에 매년 극소수의 인원만을 뽑았다.


“그렇다네. 난 길드에서 이곳 밀양에 파견한 정보부 소속의 그림자일세. 이곳의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고, 재능 있는 헌터를 발굴하는 임무를 맡고 있지.”


“그럼 혹시 전의 마스터도?”


“맞아. 그가 그쪽 지역을 담당하던 내 동료지. 자네가 이쪽으로 오기 전에 이미 그와 많은 애기를 나누었다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인재라고 했는데, 역시 그의 눈이 정확했어.”


‘대단하네. F급 사냥터에도 정보원을 파견하다니. 그것도 그렇게 오랫동안. 괜히 대한민국 제일의 길드로 성장한 게 아니었어.’


새삼스레 화랑 길드의 저력이 느껴졌다.


“제가 길드에 들어가게 되면 어떤 대우를 받을 수 있는가요? 전 무엇보다 빠른 성장을 원합니다.”


“지금 등급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우를 받게 되네. 연봉부터 시작해서 사냥터에 대한 정보와 필요한 장비까지. 거기다 안전하고 빠른 성장을 위한 서포터까지 파견돼서 자네를 도울 걸세.”


이태백이 가입 조건을 자신 있게 말했다. 그만큼 D급인 백호에게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서포터라면... 그 수준이 어떻게 되는가요?”


“상부에서 특별이 B급의 헌터를 보낸다고 하더군. 그만큼 자네의 성장을 높게 본다는 거겠지. 전례 없는 일이야.”


다른 모든 조건보다도 무려 B급의 헌터가 온다는 게 결정적이었다. 그 자체로 웬만한 위험은 모두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사냥의 효율성도 엄청 올라갈테고.


“가입하겠습니다.”

“잘 생각했네. 화랑 길드에 온 걸 환영하네!”


그렇게 안 그래도 빠른 성장을 하던 백호에게 커다란 날개가 달렸다.


5.

양산시는 한 때 몬스터들의 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도시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때의 상처가 많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근처 몬스터들의 서식지가 위험도 D급의 사냥터가 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사냥터를 찾는 헌터들로 도시가 붐볐으며,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사가 성행했다. 특히 번화가는 헌터들의 두툼한 지갑을 노린 화려한 가게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사냥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려는 헌터들을 대상으로 매춘과 도박 등의 불법적인 사업도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런 사업장들을 관리하며 세를 불리고 있는 흑랑파의 두목 김규태는 그 잔인함으로 악명 높은 각성자였다.


헌데 그런 그가 지금 사무실에서 아주 공손히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있었다.


“예. 반드시 이번 달 까지 부족한 물량을 꼭 채우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지난번 같은 실수는 없을 겁니다.”

-난 자네를 믿고 있는데... 저번 일로 이곳에서 말이 많아. 아예 이 기회에 새로운 곳과 거래를 하자고 말이야.”


“아이고 살려 주십시오. 그렇게 되면 저희 조직은 끝장입니다. 이번 한번만 더 믿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따로 성의를 좀 넣었습니다.”


-흠 흠.. 그렇군. 알았네. 그럼 이번엔 제대로 할 거라 믿겠네. 내가 힘써 보지.”


“정말 감사합니다!”


공손히 전화를 끊은 그의 입에서 곧 상소리가 튀어나왔다.


“이런 씨벌. 받아 먹을 거 다 처먹고는 이제 와서 딴소리나 하고 있고. 뭐 이런 개 같은 놈이 다있지! 아주 염병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누군가에게 욕을 퍼붓는 그를 보며 부하들을 한껏 자세를 낮추었다. 이럴 때 잘못 걸리면 죽어 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 분을 풀던 그가 시선을 돌렸다.


“이번 달 물량 준비는 어떻게 됐어?”


그의 물음에 오른팔인 짝귀가 대답했다.


“거의 다 맞춰 갑니다. 몇 번만 더 하면 물량을 넘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잘못되면 너희들 모두 내 손에 죽는다. 알았냐?”


“예 알겠습니다!”


“그럼 빨리빨리 움직여! 여기서 꾸물거리지 말고.”


그의 고함에 부하들이 허겁지겁 밖으로 나갔다. 그런 그를 향해 짝귀가 다가왔다.


“그놈은 어떻게 되고 있어?”


“애들을 붙여서 감시중입니다. 적당한 기회가 오면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딴 것 보다 물건을 확실히 가져와야 돼. 알지?”


“걱정 마십시오.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하고 수거해오겠습니다.”


“좋아. 너만 믿는다. 그 물건만 손에 들어오면 이곳 사냥터는 우리거나 마찬가지야. 당연히 우리 조직이 훨씬 빠르게 성장할거고. 그럼 이곳 암흑가를 다 집어삼킬 수 있어.”


“예 형님. 놈은 절대 빠져나가지 못 할 겁니다.”


그런 짝귀의 두 눈은 살기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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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1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6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0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8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3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5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5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2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2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8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3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6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0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0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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