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조회수 :
49,845
추천수 :
1,040
글자수 :
238,219

작성
19.10.24 20:00
조회
891
추천
24
글자
14쪽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DUMMY

< Episode 8 : 카타콤(Catacomb) >


1.

규태는 간신히 도를 들어 막았다. 하지만 그 충격에 한쪽 무릎이 꺾이며 바닥에 닿았다. 과연 소문 그대로의 실력자였다.


“크윽”


어떻게든 도를 밀어내려 했지만, 마치 거암에 눌린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쓰는 그의 얼굴만 붉어졌다. 그런 규태를 향해 커다란 발이 날아왔다.


“퍼억”


그대로 복부를 맞고는 속절없이 뒤로 튕겨나갔다. 그것을 본 부하들이 무기를 들고 참마도에게 달려들었다. 그의 사방으로 각양각색의 무기가 공격해갔다.


“흥”


코웃음을 친 그의 도가 무섭게 회전하였다. 그리고 그 범위에 든 것들을 사정없이 잘라 버렸다. 순식간에 팔 다리가 잘린 부하들이 비명과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그 주위는 온통 붉은 피로 뒤덮였다.


“이 괴물 같은 놈! 죽어라!”


악에 받친 목소리와 함께 규태가 도를 찔러갔다. 본신의 내공을 다 끌어 모은 듯 그 기세가 상당했다. 허나 이번엔 상대가 너무 나빴다.


참마도의 가벼운 올려치기에 휘말린 도가 천장으로 날아갔다. 그 충격에 몸을 떠는 규태에게 서릿발 같은 도격이 가해졌다.


“크아악”


어느새 양팔이 잘린 그가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허나 그를 보는 참마도의 얼굴은 무표정했다. 가볍게 손을 휘저어 기절시키고는 뒤를 보며 말했다.


“이놈들 체포하고 건물 내부를 샅샅이 조사하도록. 분명 희생자들이나 증거가 남아 있을 것이다. 어서 빨리 움직여.”


“예. 대장님.”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피투성이로 쓰러진 흑랑파 인원들을 모두 포박해서 대기중인 특수차량으로 데리고 갔다. 놈들은 자기가 치른 죄값을 톡톡히 받을 터였다. 그리고 다른 인원들이 건물 내부의 수색에 들어갔다.


“여기 아이들을 발견했습니다. 거의 백명은 될 것 같은데요. 이 놈들 정말 악질입니다.”


커다란 창고 안에서 납치된 아이들을 발견했다. 제대로 먹지를 못했는지 힘없이 사방에 늘어져있었다. 게다가 몇 명은 놈들에게 구타를 당해 상처가 심각했다. Sp요원들은 응급조치를 하고 서둘러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후송시켰다.


2.

갑작스런 소란에 근처에 사람들이 몰렸다. 그러다 끌려나오는 흑랑파 조직원들을 보며 다들 혀를 찼다. 아주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저놈들 저래 될 줄 알았어.”

“거들먹거리더니 아주 꼴 좋다.”

“역시 SP들이 대단하네. 아주 싹 쓸어버렸어.”

“오 저기 흑랑파 두목도 잡혀 나오는데. 얼씨구 팔이 하나도 없네.”


워낙 악명이 높고 평소에도 행패가 심했던지라 다들 고소해했다. 그리고 이를 멀리서 바라보는 일단의 무리가 있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다들 당황한 얼굴이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SP의 급습에다가 참마도까지 같이 오다니. 만약 우리가 조금 일찍 왔다면 저 독종과 마주쳤을거야.”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는 듯 거한이 몸을 떨었다.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었지만 아무도 웃지 못했다. 그만큼 참마도의 명성은 대단했다.


그의 곁에 서있던 호리호리한 남자가 거한의 말에 동의했다.


“맞습니다. 대장님.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이번 거래는 완전히 실패군요. 본부에서 아주 방방 뛰겠습니다.”


“할 수 없지. 다른 데서 좀 더 많은 물량을 가져가는 수 밖에. 그럼 아마 그놈들은 더 좋아할거야. 그만큼 수입이 늘어나니까.”


“하긴 돈만 주면 뭐든지 할 놈들이죠.”


마신이 사라지고 외부의 위협이 사라지면서, 이 세상은 점점 내부에서 곪아 들어갔다. 특히나 각성자들은 살아있는 폭탄이나 마찬가지였다. 얼마간의 이익이 보장된다면 피를 보는 걸 전혀 꺼리지 않았다.


‘아주 세상이 갈수록 좆같아지고 있어. 하긴 내가 이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니지만.’


잠시 딴 생각을 하는 그의 귀에 대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자네가 남아서 일을 좀 해줘야 겠어.”


“도대체 어떻게 꼬리를 밟혔는지 말이죠?”


“그래.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곤란하지. 그러니 원인을 파악해서 깨끗이 처리해야 되지 않겠어? 한번 잘 조사해봐.”


거한이 스산한 눈빛으로 남자를 보며 말했다.


3.

갑작스럽게 나타난 백호의 모습에 우진은 살짝 당황했다.


‘분명히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몸을 숨긴 거지? 은신쪽에 특화된 헌터인가?’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검을 쓰는 무인이었기에 그의 눈에 의문이 서렸다. 허나 이어진 백호의 말에 경계심이 풀렸다. 바로 그가 찾던 신입이었다.


“전 이번에 화랑 길드에 가입한 강백호라고 합니다. 안 그래도 저를 도우러 한 분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절 찾아오신 것 아닌가요?”


“그래 맞아. 내가 이번에 자넬 서포트하기로 한 감우진이라고 하네. 만나서 반갑워. 그런데 내가 알기론 무인과 마법사의 듀얼마스터로 들었는데.”


우진의 궁금한 눈빛에 백호는 웃으며 대답했다.


“저번에 얼음 수염을 잡으면서 새로운 스킬을 얻었습니다. 그게 운 좋게 은신스킬이라 저 노물의 눈을 잠시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정말 큰일날 뻔 했죠.”


“아 그렇군. 정말 다행일세. 그나저나 몸은 괜찮은가? 안색이 창백한 게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은데.”


그의 말대로 지금 백호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구타자의 흑살수는 과연 대단해서 몸 내부를 끊임없이 갉아먹고 있었다. 그의 상태를 확인한 우진의 얼굴빛이 변하며 서둘러 품에서 뭔가를 꺼냈다.


조그만 상자였는데 그것을 열자 주위로 향긋한 냄새가 퍼져나갔다. 그 안을 보니 푸른색의 환단이 들어있었다. 우진이 그것을 백호에게 건네주었다.


“이걸 먹고 어서 요상하게나. 그 동안 내가 호법을 서겠네. 내상 치료에 아주 효과가 좋은 약일세.”


척 봐도 범상치 않은 환단이었다. 감사를 표하고 입에 털어 넣은 뒤 서둘러 운기조식을 취했다. 속에서부터 화끈한 기운이 올라오더니, 흑살수에 맞은 옆구리쪽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단단히 저항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약해져갔다. 그러고는 얼마 뒤 흑살수의 기운이 완전히 해소되며 몸 전체가 시원해졌다. 옆구리쪽에서 해소된 기운이 피부밖으로 빠져나왔다.


“휴... 감사합니다. 선배님.”


이윽고 몸이 완전히 회복된 백호가 우진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그의 적절한 도움이 아니었다면, 꽤 고생했을 터였다.


“괜찮아져서 다행이네. 흠흠, 그리고 그리 나이 차이가 많지도 않으니 형이라고 부르게. 앞으로 꽤 얼굴을 맞댈 사인데 호칭이 편해야지.”


“아! 알겠습니다. 형님.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 나도 잘 부탁하네. 그럼 오늘은 일단 귀환하고 동생 장비부터 바꾸는 건 어떻겠나? 무기야 아주 좋아 보이네만, 방어구는 부족한 것 같군.”


안 그래도 상체를 보호하던 경갑이 흑살수에 박살나서 더 이상 쓸 수 없었다. 헌데 그때 그의 머릿속에 상처 입은 남자가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그 남자를 잊고 있었네. 이미 늦었겠지만.. 혹시 모르지. 게다가 그 흑랑파 놈들은 분명 구타자와 연결돼있어. 그냥 뒀다간 일이 더 커질거야.’


“형님 그 전에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백호는 우진에게 서둘러 그가 겪은 일을 애기했다. 그러자 우진의 안색도 심각하게 바뀌었다. 뭔가를 생각하던 그는 곧 입을 열었다.


“그것 참 특이하군. 구타자 정도 되는 헌터가 일개 암흑가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라. 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게 분명하군. 서둘러 가보세.”


백호가 앞장서서 남자가 쓰러져있던 곳으로 향했다. 얼마 안 있어 도착한 그곳엔 흑랑파 놈들이 아직 그대로 있었다. 당연히 구타자가 백호를 처치하고 오기를 기다린 것이다.


그런데 백호가 멀쩡히 나타나자 놈들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자수정으로 된 팔찌를 살피던 짝귀는 눈이 커다래졌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4.

“아니.. 네가 어떻게 이곳으로 온거지? 분명 그분이 널 쫓아갔는데.”


예상대로 남자는 이미 죽어 있었다. 잠시 그를 보던 백호가 싸늘히 말했다.


“그는 이미 죽었다. 저승에서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지. 그러니 이만 뒈져라!”


은섬이 짝귀를 향해 빠르게 날아갔다. 그것을 본 짝귀가 이랑도로 앞을 막았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둘의 공방이 진행되었다. 그러자 근처에 있던 부하들이 백호를 포위하려 움직였다.


“어허. 그러면 쓰나. 너희들은 내가 상대해주지.”


우진이 자주빛 검을 뽑은 채 그들을 향해 다가갔다. 그의 범상치 않은 모습에 부하들을 조심스레 사방을 포위하였다. 그리곤 한꺼번에 공격해 들어갔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무기들을 보며 우진이 말했다.


“너무 느리군.”

“샤악”


그와 함께 자주빛 섬광이 주위를 휘감았다. 마치 벼락이 친 것처럼 일대를 휘감은 빛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런데 그를 공격하던 무리들이 마치 속박마법에 걸린 것처럼 굳어져 있었다.

잠시 뒤 그들은 모두 심장에서 피를 쏟으며 제자리에 쓰러졌다. 우진이 펼친 극쾌의 검에 자기도 모르게 치명상을 입은 것이었다. 한창 백호와 싸우다 그 모습을 본 짝귀의 눈이 크게 흔들렸다.


그걸 눈치 챈 백호가 재빨리 칠성둔형을 펼쳤다. 이랑도가 가른 백호의 몸이 거품처럼 사라지더니 어느새 그의 뒤에서 나타났다. 놀란 짝귀가 몸을 피했지만 이미 은섬이 쏘아진 뒤였다.


“멸마즉전(滅魔卽戰)”

“크악”


벼락같이 날아온 은섬이 이랑도를 쳐내고는 그의 가슴을 관통했다. 커다란 구멍이 난 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짝귀가 힘없이 쓰러졌다. 그가 죽었음을 확인한 백호는 은섬을 거두었다.


“훌륭한 복마검일세.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군.”


“감사합니다. 그래도 형님의 실력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제 각성한지 한 달도 안됐다고 들었네. 그런데 이 정도로 성장했으면 정말 빠른 거지. 내 생각엔 C급으로 올라가는데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 그때가 되면 길드에서 여러 가지 업무가 내려오겠지.”


그런 우진의 말을 들으며 백호는 바닥에 떨어진 팔찌를 주웠다. 분명 죽은 남자가 차고 있던 것인데 아마 이 물건을 노리고 습격한 것 같았다. 팔찌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은은한 신성력을 띄고 있었다.


“오 이건 딱 봐도 유물이군. 크게 높은 등급은 아니지만 이곳 사냥터에선 꽤 유용할 것 같아. 아이덴티파이!”


가까이 다가와 물건을 살피던 우진이 확인 주문서를 사용했다. 그러자 팔찌 옆으로 그 정보가 떳다.


[ 신성한 자수정 팔찌 ]

등급: C (유물)

-주변을 성역화(聖域化) 시킬 수 있음

-성역화된 지역 내의 언데드들은 속박상태가 되어 움직일 수 없음

-신성력에 대한 저항을 약화시킴


“아주 이곳 사냥터에 특화된 유물이군. 언데드 몬스터들을 한 번에 대량으로 사냥할 수 있겠어. 이걸 사용하면 금방 승급하겠는데?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다음 사냥터에선 그 효과가 떨어진다는 거지. 등급이 하나만 높았어도 더 좋았을텐데.”


우진이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C등급의 유물이라 이곳에선 다수의 언데들에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사냥터에선 그 범위가 상당히 제한되어, 기껏해야 한 두 마리 정도가 다였다.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대박이죠. 제대로 사용하면 사냥 속도가 몇 배는 빨라지겠는데요. 거기다 형님까지 도와주시면...”


머릿속으로 앞으로의 사냥을 생각하던 백호의 얼굴이 환해졌다. 엄청난 속도로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는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


5.

“아니 저 사람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


방어구 상점에서 청년과 함께 경갑을 살피고 있는 남자를 본 상호의 눈이 커졌다. 이 곳에서 볼거라 곤 상상도 못한 얼굴이었다. 자연스레 마음 한구석에서 어떤 느낌이 왔다.


‘참마도 정도의 인물을 움직일 정도면 분명 대형 길드는 돼야지. 헌데 저 자가 속한 화랑 길드면 아주 차고 넘쳐. 게다가 이곳에서 구타자님을 상대할 정도의 헌터가 얼마 되지도 않고. 분명 뭔가가 있어.’


혹시나 자신을 볼까봐 한쪽 구석에서 몰래 살피던 상호에게 연락이 왔다. 이곳 경비대를 통해 SP가 어떻게 출동했는지 조사 차 보낸 부하였다. 뭔가 단서를 얻은게 틀림없었다.


“어 나야. 어떻게 됐어?”

-돈을 좀 찔러줬더니 꽤 술술 불더군요. SP의 상부에서 다이렉트로 지시가 내려왔다고 합니다. 흑랑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함께 전달됐고요. 헌데 이게 확실치는 않은데 화랑 길드의 이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흑랑파가 작업을 하다 재수 없게 그 쪽과 연관된거야. 그래서 SP를 움직이고 확실한 처리를 위해 유성검까지 보낸 거겠지. 이건 내 선에서 처리 할 일이 아니야.’


-어떻게 이쪽을 좀 더 파볼까요?


“아니 그만하면 충분해. 나도 집히는 게 있으니 일단 철수하고 약속된 곳에서 보자. 내가 따로 상부에 연락하지.


-네 알겠습니다. 부대장님.


그렇게 통화를 마친 그의 눈에 유성검의 뒷모습이 보였다. 청년과 함께 헌터마켓을 나서고 있었다. 그 사이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산 모양이었다. 그런 그를 보면서 상호는 서둘러 상부에 전화를 걸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제한 스킬 마스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중단 공지입니다. 19.11.08 268 0 -
40 Episode 12: 수인들의 대지 (1) +3 19.11.07 437 13 13쪽
39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1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6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2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0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8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3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5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5 26 13쪽
»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1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1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8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3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5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0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0 3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