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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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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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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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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DUMMY

< Episode 5 : 드워프 홀든 >


1.

정신을 차린 백호가 제일 처음에 본 것은 형형색색의 빛을 뿜는 무수히 많은 문이었다. 그것을 본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 정말 다행이야. 내가 여기 선택의 방에 있다는 것은, 계획이 성공해서 레벨업을 했다는 거겠지. 가능성은 절반 정도로 봤는데 진짜 성공했네.”


백호의 숨겨진 패는 바로 이번에 E급으로 승급하면서 얻은 데스나이트 소환이었다. 흑마법 계열에 속하는 것으로 무려 전설 등급의 스킬이었다.


현재 자신과 동일한 수준의 능력을 가진 죽음의 기사를 소환할 수 있으며, 거기다 백호가 성장하면 똑같이 능력이 향상되었다. 단번에 전력이 두 배가 되는 것이다.


그런 데스나이트를 자신의 그림자속에 숨긴 백호는 놈이 눈치 채지 못하게 정말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러다 진짜 엄중한 부상을 입고 쓰러지면서, 놈의 방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결국 일몰에 길어진 그림자가 놈의 발아래를 지날 때, 미리 준비하고 있던 데스나이트가 치명적인 일격을 날린 것이다. 조금만 삐끗했어도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운명의 문에서 레전드 스킬을 확인했을 때, 정말 하늘이 날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어. 이렇게 금방 위기에 몰릴 줄이야. 아직 한참 더 성장해야 돼.”


레전드 스킬이 아무리 좋아도, 지금의 자신으로는 그 위력을 백 프로 발휘할 수 없었다. 백호는 거대한 각성자의 세계에서 현재 자신이 서있는 위치가 한참 아래임을 새삼 느꼈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은 그는 현재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상태창을 열었다.


이름: 강 백 호

직업: 언리미티드 마스터 (신화:M)

레벨: 8

등급: E

능력: 육체(E) 내공(E) 마나(E)

스킬: 조화신공(전설:M) 운명의 눈(M)

복마대구식(U) 칠성둔형(U)

다크 파이어볼(U) 레인보우 인챈트(U)

데스나이트 소환(L)


“역시 그놈은 아주 위험한 놈이었어. 물론 그 전에 몬스터들도 사냥했지만 무려 2레벨이나 오르다니. 덕분에 전체적인 능력이 한 단계 올랐네.”


빌런을 죽인 경우에도 몬스터 사냥과 마찬가지로 카르마를 얻어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그 카르마의 양은 전적으로 빌런의 수준에 달려 있었다. 그래서 SP요원들은 굳이 사냥을 하지 않아도 레벨업이 가능했다.


“일단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운명의 문부터 선택을 하자. 흠... 역시 황금빛 문은 보이지 않는군. 가장 높은 게 유니크 스킬이야.”


아쉽게도 이번엔 레전드 스킬이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유니크 스킬 중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없는지 살펴보았다.


“이게 괜찮겠군. ‘에레보스의 저주검’ 이라. 재생능력이 좋은 몬스터나 미친 회복력을 가진 빌런들을 상대하기에 딱 이겠어.”


백호가 선택한 것은 저주술사의 악명 높은 유니크 스킬이었다. 한번 대상에 적중시키면 전체적인 능력을 한 단계 낮추고 재생능력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놈이 죽을 때까지 피와 에너지를 흡수하였다.


“시전자나 신성계열의 각성자가 아니면 절대 제거하지 못하는 악랄한 스킬이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에 드는군.”


상당히 만족한 얼굴로 붉은색의 문을 열자, 그 안에서 시뻘건 후드를 둘러쓴 술사가 보였다.


2.

선택의 방에서 새로운 스킬을 습득한 백호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어느새 그의 몸은 완벽히 회복되어 있었고, 데스나이트가 위험을 대비해 근처에서 호위하고 있었다.


“데스 수고 많았어. 지금은 안전하니까 일단 그림자 속에 들어가 있어.”


그런 백호의 말에 데스나이트는 연기처럼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 잠시 주변을 확인하던 그의 눈에 폭발한 마인의 잔해가 보였다.


“응?”


그런데 잔해 속에서 뭔가 번쩍이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가서 확인하니 은은한 푸른색을 띄는 팔찌였다.


“음..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팔찌에서 온기가 느껴지네. 그럼 이거 혹시?”


팔찌를 손목에 차보니 예상대로 주위의 차가운 공기가 밀려나고, 그 안에서 나오는 기운이 몸을 따뜻하게 했다.


“한기저항에 체온조절까지 부여된 마법 팔찌로군. 이 정도면 못해도 C급은 되겠는데. 특히 대지 전체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오는 이곳에서 아주 쓸만하겠어.”


뜻밖의 득템을 했지만, 곧 백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경태와 지환의 시신이 눈에 들어 온 것이다. 둘의 시신을 한곳에 모으고는 지환의 부릅뜬 눈을 감겨 주었다.


“내가 복수를 했으니 이제 그만 편히 쉬어.”


잠시 시신을 바라보던 백호는 상비하고 있던 신호탄을 허공에 쏘았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개중 가까이서 사냥하던 팀들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빌런에 대한 소문이 쫙 퍼진 상황이라 다들 신경 쓰고 있었는지, 생각보다 여러 팀들이 도착했다. 전후 사정을 설명한 백호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동료와 희생자들의 시신과 마인의 잔해를 방어선에 있는 기지로 옮겼다.


이미 소식이 전달됐는지 방어선에 도착하자마자 SP요원으로 보이는 두 명의 남녀가 백호 쪽으로 다가왔다. 날카로운 눈으로 시신을 살핀 그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고루혈마공의 흔적이 분명해. 이 마법사의 가슴에 난 상처에 전혀 출혈의 흔적이 없어. 이건 혈마수에 당한 상처의 가장 도드라진 특징이지.”


얼굴에 긴 검상이 난 중년 남자가 침중한 어조로 말했다. 역시 빌런에 대한 전문가답게 마공의 흔적을 정확히 꿰뚫어 보았다.


“여기 전사분도 마찬가지에요. 관통당한 목에 전혀 출혈이 없고, 강철로 만들어진 방패가 종잇장처럼 찢어졌어요. 혈마수는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단발머리에 귀여운 얼굴의 여성도 지환의 시신을 보면서 마공에 당한 흔적임을 확신했다. 그렇게 의견을 일치한 둘의 시선이 마인의 잔해로 향했다.


“아주 박살이 났네요. 선배 이건 마공의 핵에 해당하는 심장이 터진 거죠?”

“그래 맞어. 그토록 미친 짓을 저지른 놈의 최후로 아주 적당하지.”


중년인이 냉정하게 말했다. 눈앞의 마인에게 당한 헌터들이 두 자리 수를 가볍게 넘어갔다. 아마 숨겨진 것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죽은 자는 말을 할 수 없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끝났으니 정말 다행이에요. 사실 C급까지 올라서 헌터들의 피해가 더 커질까 걱정했거든요.”

“그래. 정말 다행이지. 그런데 대체 누가 이놈을 처치 한 거지?”


그들의 얼굴이 백호에게 향했다. 그런 둘을 보며 그가 미리 준비했던 애기를 꺼냈다. 두 명의 동료가 죽고 놈의 혈마수에 중상을 입은 것 까지는 사실 그대로 애기했다.


‘전설스킬을 지금 애기할 순 없지. 그건 내가 끝까지 숨겨야 할 비장의 한수야. 다행히 놈의 시체가 산산조각 나면서 별 다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그대로 놈의 손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검을 든 분이 나타나서 놈의 공격을 막으셨죠. 그리곤 푸른색의 검기로 놈의 혈마수를 단번에 박살냈습니다. 정말 엄청난 위력이었죠.”


백호의 입에서 나온 검기라는 말에 둘의 표정이 달라졌다. 검기는 무인계열의 각성자가 최소한 B급 이상은 되어야 쓸 수 있는 특별한 기술 이었다.


“방어선을 통과한 헌터중에 B급 이상의 무인이 있었나요?”

“아니요. 따로 저한테 올라온 보고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 실력자면 경계병의 눈을 피해서 사냥터에 들어가는 건, 식은 죽 먹기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옆에서 헌터들의 출입을 관리하는 장교가 대답했다.


“흠... 푸른색 검기를 쓰는 무인이라..”

뭔가 생각하던 중년인이 여성을 바라보자, 그녀의 고개가 살짝 저어졌다.


‘미진이의 반응을 보니 딱히 수상한 점은 없어 보이는군. 거기다 지금까지의 경력도 분명하고. 왠지 뭔가 숨기는 것 같은데, 내 느낌이 틀렸나?’


잠시 고개를 갸웃거린 중년인이 백호를 보았다. 그는 어두운 얼굴로 동료들의 시체를 보고 있었다.


‘일단 지금은 보내고 따로 보고서를 올려야겠군.’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그만 가보셔도 됩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런데 동료들의 시신은 어떻게 되는가요?”

“저희가 각성자 지부에 등록된 인적사항을 확인해서 가족분들께 연락을 드릴 겁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게 백호는 SP요원들과 헤어져 별빛주점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태백에게 동료들의 비보를 전했다.


“뭐라고!”


깜짝 놀란 그는 가계를 점원에게 맡기고 급히 방어선으로 향했다.


3.

이태백은 새벽이 되어서야 어두운 얼굴로 가계에 돌아왔다. 그리곤 보안이 되는 전화를 들어 상사에게 연락했다. 기다리고 있었는지 그가 바로 전화를 받았다.


“그래. 날세. 안 그래도 연락 받았네. 빌런에게 당했다던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갑작스레 전해진 예비 길드원과 후보생의 죽음에 놀란 그가 물었다. 그런 그에게 이태백이 착잡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들은 운이 없었습니다. 어제 사냥가기 전에 빌런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지만, 그 놈의 실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들이 아주 많았던 거죠. 은거고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도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제길, 고루혈마공의 위험등급을 상향해야 되겠군. 빌어먹을 빌런놈들. 요즘 들어 더욱 날뛰고 있어.”

“설마 서울 쪽에도 놈들이 설치고 있는 겁니까?”

“여기야 대형 길드들과 각성자 본부가 있는데 어떻게 그러겠나? 서울 말고 인천이랑 강원도 쪽에서 이놈들이 날뛰고 있네. 특히 인천 쪽은 해외에서 넘어오는 놈들 때문에 그 피해가 말도 못해.”


상사의 한숨소리가 전화기를 뚫고 나올 듯 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 길드에 남은 인원이 별로 없어. 다들 빌런과 갑작스럽게 생성되는 포탈들을 처리한다고 정신없거든.”


포탈은 마계와 지구를 잇는 통로로, 예전 마신이 건재했을 때는 세계 전역에서 엄청난 수가 생성되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몬스터들이 포탈 밖으로 나오기에, 그 전에 헌터들이 안으로 들어가 핵을 파괴해야 됐다.


하지만 마신이 사라지면서 포탈의 생성도 급감하여, 이젠 정말 가끔씩 생성되었고 그것도 국가에 소속된 각성자 본부나 SP 혹은 대형 길드에서 인원을 파견하여 바로 처리하였다.


“안 그래도 요새 포탈의 수가 늘고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이야. 그것 때문에 지금 각 조직의 수뇌부들이 모인 회의가 잦아지고 있어. 그래서 결론은 길드가 많이 바쁘다는 거야.”

“결국 이쪽으로 올 수 있는 인원이 없겠군요.”

“그래 정확해. 그러니 당분간 자네가 그를 잘 지켜봐야겠어. 그런 일을 겪은 데다 딱히 그곳에서 아는 사람도 없으니 한 며칠정도는 사냥을 쉬지 않겠어?”

“아마 그럴 확률이 높죠. 이제 갓 승급한 헌터가 혼자서 사냥하기엔, 여기가 만만한 곳이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며칠만 기다리라고. 여유가 생기는 대로 최대한 빨리 인원을 파견하겠네. 그는 위에서도 상당히 관심이 많아.”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그래 자네도 수고하게.”


전화를 끊은 이태백은 자리에 앉아 잠시 상황을 정리해보았다.


‘당분간 지원은 없고, 나 혼자 그를 살펴야 되네. 설마 바로 사냥가지는 않겠지? 혼자서는 힘들고, 팀을 구하기도 쉽지가 않아. 그래. 이 기회에 아예 술자리를 만들어서 술을 진탕 마시게 하고 속을 들여다 보는 거야. 술자리만큼 그 사람을 알기에 좋은곳이 없지. 그럼 아주 맛있으면서도 독한 술이 필요하겠군.’


그는 바로 술을 보관하는 창고로 향해서, 만약을 위해 아껴두었던 술을 준비했다. 하지만 다음날 그와 상사가 했던 애기는 절반밖에 맞지 않았다.


아침 일찍 일어난 백호가 바로 사냥을 위해 팀을 구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대로 딱히 이곳에서 아는 이가 없었기에 동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태백에게도 부탁했지만, 열심히 구해보겠다고 구라를 치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역시나 생각대로 되는가 했는데, 든든히 점심을 먹은 백호가 장비를 챙겨 나가는 게 보였다.


‘설마!’

급히 그를 따라간 이태백이 물었다.


“이보게 백호군 어디로 가는 겐가? 설마 얼음골에 가는 건 아니겠지?”

“맞습니다. 그냥 입구 가까이서 몇 마리씩 사냥하려고요.”

“그래도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위험하지 않겠나? 내가 열심히 알아보고 있으니 며칠만 좀 쉬지 그러나.”

“이대로 있으면 같은 상황이 닥쳐도 그대로일 겁니다. 아니 저에겐 어제가 운이 좋은 거죠. 하루라도 허투로 보낼 순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백호의 눈을 본 이태백은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많은 사람을 겪어본 그였기에 절대 말릴 수 없음을 직감 한 것이다.


“... 알겠네. 조심해서 다녀오게나. 절대 무리하지는 말고.”

“예.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나가는 백호의 등을 보며 그는 생각했다. 어떻게든 빨리 그와 사냥 할 파티원들을 구해야겠다고. 안으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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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1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6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0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8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3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5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5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1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1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8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3 27 12쪽
»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6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0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0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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