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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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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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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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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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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DUMMY

6.

“이거 참 신기한데요?”


백호가 은은한 황금빛을 내뿜는 경갑을 보며 말했다. 이번에 새로 헌터마켓에서 구입한 제품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신성문자가 빼곡히 새겨져 있었다. 그런데 사냥터에 들어오기 무섭게 빛을 발하며 주위의 사기(死氣)를 밀어내는 것이었다.


“딱 이곳 사냥터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이지. 착용하고 있으면 굳이 성물이나 신성주문이 없어도 상관없어. 게다가 놈들의 공격에도 강한 저항력을 발휘하고. 단지 가격이 좀 비쌀 뿐이지.”


“길드에 가입하니 참 좋네요. 이런 것도 공짜로 받게 되고. 거기다 형님의 도움도 받을 수 있으니 더 바랄게 없어요.”


“괜히 다들 대형 길드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게 아니지. 더구나 너는 길드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니까 혜택이 더 큰 편이고. 그럼 어디 한번 실력을 볼까?”


우진의 기대에 찬 눈빛에 백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인간의 생기를 느낀 언데드들이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 놈들을 보며 결심을 굳힌 백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장비에 유물까지 있으니 이건 차려 놓은 밥상이나 마찬가지야. 결국 내 잠재력과 성장에 따라 길드에서의 대우가 결정 될 거고. 그렇다면 빠른 성장을 위해서도 좀 더 실력을 보이는 게 괜찮겠어.


재빠르게 튀어나간 몸이 앞으로 향했다. 레이스들의 공격이 그를 향했지만 칠성둔형으로 가볍게 피했다. 놈들을 지나친 그의 몸이 좀 더 안쪽으로 향하였다.


그런 백호를 보는 우진의 눈이 살짝 커졌다.


‘흠... 아마 어느 정도 몬스터를 모은 다음 팔찌를 이용해 속박시킬 생각인가 보군. 그래도 레이스들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서 복마검으로 근접전을 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할 생각이지?’


그렇게 의문에 찬 시선을 받으면서도 백호의 몸은 바삐 움직였다. 이 근처의 몬스터들을 다 끌어 모은 그의 몸이 다시금 이쪽으로 향했다. 그러다 보니 상당히 많은 숫자의 몬스터들이 괴성을 지르며 그를 쫓고 있었다.


꽤 많은 숫자라 우진의 손이 저도 모르게 검을 향했다. 하지만 놈들을 보는 백호의 얼굴은 평소와 똑같았다. 이윽고 어느 정도 가까이 다가온 놈들을 보며 팔찌에 내재된 주문을 발휘했다.


“성역화(聖域化)”


그와 함께 백호의 주위로 성스러운 대지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그 안에 위치한 언데드들이 꼼짝 못하고 고통스런 울음을 토해냈다. 그런 그들의 상태를 확인한 백호의 손이 황금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아니 저건! 설마 신성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니. 그럼 트리플 마스터였군.”


우진이 그 정체를 파악하고 크게 놀라는데, 백호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퓨리 오브 헤븐”


등급이 오르면서 한층 더 강해진 황금빛 번개들이 언데드들을 향해 쏟아졌다. 성역화에 걸려 꼼짝도 못하는 놈들이라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었다. 곧 구슬픈 울음소리가 일대를 뒤덮었다.


‘역시나 언데드에겐 신성마법이 제일이야. 왠지 사냥터의 등급이 올라갈수록 사냥이 더 쉬워지는 것 같군.’


엄청난 타격을 입은 놈들을 보며 백호는 다시금 놈들에게 신성한 번개를 내리 꽂았다. 그렇게 대부분의 놈들에게 타격을 입힌 뒤에야 은섬을 뽑았다.


“레인보우 인챈트”


성스러운 빛의 속성이 걸어지며 은섬이 황금빛으로 빛났다. 그와 동시에 그의 몸이 빠르게 놈들을 향했다. 그러자 레이스들이 다가오는 그를 향해 사악한 주문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미 타격을 받아 온전치 못한 그들의 공격은 크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백호는 칠성둔형을 펼쳐 잔상을 이용해 놈들의 공격을 쉽게 피했다. 그리곤 가까이 접근한 그의 검이 레이스들의 몸을 갈랐다. 황금빛의 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놈들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비명과 함께 소멸되었다.


그와 함께 기세를 탄 백호의 신형이 놈들의 한가운데를 파고들었다. 사방에서 그를 향해 공격이 날아왔으나, 마치 여러 개의 눈이 달린 듯 그것들을 모조리 피했다. 그리곤 곧바로 놈들에게 반격을 가했다.


“선회혼세(仙回渾世)”


몸 주위로 황금빛의 검이 회오리치며 그 범위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산산이 조각내었다. 그렇게 주변을 초토화시킨 백호는 아직 남아 있는 적들을 향해 몸을 날렸다.


“아주 끝내주는군. 완전히 양떼 속을 휘젓는 늑대야. 그냥 거침없이 시원시원하게 몬스터들을 사냥하네.”


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토해냈다. 사실 처음에는 고작 D급의 헌터를 위해 자신을 보낸다는 말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름 길드의 정예 멤버로 중요한 일을 맡았으니까. 하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한 백호의 실력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다.


“유물의 도움이 크긴 하지만, 무엇보다 트리플 마스터인게 대박이야. 게다가 그것도 가장 중요한 무공과 마법, 신성력을 사용하고 있으니. C급은 시간문제고 B급도 금세 도달할 거야. 이거 금방 따라잡히겠는데.”


어느새 대부분의 몬스터를 사냥한 백호가 서서히 전투를 마무리 짓는 게 보였다.


7.

상호의 보고를 들은 거한은 잠시 말이 없었다. 그가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일이 더 커진 것이다. 잠시 뭔가를 생각하더니 전화를 끊고는 직속상관에게 연락을 하였다.


“무슨 일이지?”


언제나 들어도 나른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렸다. 하지만 반대로 대답하는 그의 목소리는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부장님. 양산에서 일어난 일의 배후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조심스럽게 지금까지의 상황과 화랑 길드가 연관되어 있음을 보고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상관이 입을 열었다.


“참마도는 지금 어디에 있나?”


“그는 창원에 있는 SP 경남지부로 복귀했습니다.”


“그럼 유성검은?”


“아직 양산에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새로운 길드원을 서포트 해주고 있답니다.”


“B급 각성자를 서포터로 한다라. 화랑 길드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지. 그 정도면 상당한 인재겠군.”


“예. 틀림없습니다. 게다가 확실하진 않지만 그 인재가 트리플 마스터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트리플 마스터라.. 이것 참 할 수 없군. 어차피 부딪칠 거면 그 전에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겠지.”


뭔가 결정을 내린 듯 상관의 어조가 서늘하게 바뀌었다.


“그 일은 내가 알아서 조치하지. 양산에 남아있는 인원들은 바로 복귀시키도록 하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말고.”


“예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남자의 시선이 책상위로 향했다. 원목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책상의 귀퉁이에는 검은달이 그려진 깃발이 놓여 있었다. 그것을 보던 남자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어렸다.


“하긴 원래 이럴 때를 대비한 동맹이었지. 그들이라면 꼬리를 잡히지 않고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을 거야. 뭐 실패해서 서로 머리가 터져라 싸우는 것도 괜찮고.”


생각을 마친 남자는 특별히 보안된 회선을 통해 어딘가로 연락을 하였다.


8.

어둠의 장막으로 인해 음울한 기운으로 가득한 이곳에, 한명의 남자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는 귀기를 뿜으며 다가오는 레이스를 피하면서, 성수를 뿌린 비도를 사방으로 날려댔다.


“키하학”


신성력이 담긴 비도를 맞은 레이스들이 귀곡성을 내면서 그를 향해 달려들었다. 남자는 교묘히 놈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또 다른 쪽으로 비도를 뿌렸다. 그렇게 계속 주위의 몬스터들을 건드리다 보니 결국 엄청난 수가 그를 쫓게 되었다.


자신의 뒤를 따르는 몬스터들을 확인한 우진은 만족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군. 이제 돌아가 볼까.”


그 때부터 그는 비도를 날리던 것을 멈추고, 한쪽 방향으로 이동했다. 그러면서도 몬스터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걸 잊지 않았다. 워낙 수가 많다보니 그들이 내는 소리에 귀가 따가울 정도였다.


“다음에는 귀마개라도 준비해 와야겠군. 좋아 이제 다 와간다.”


어느새 약속한 장소에 도착한 그가 힘껏 몸을 날렸다. 그와 동시에 기다리고 있던 백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성역화(聖域化)”


순간 황금빛이 번쩍이며 주위를 감쌌다. 그러자 미친 듯이 우진을 따라오던 몬스터들이 비명과 함께 제자리에 속박되었다. 뒤이어 놈들의 머리위로 황금빛 번개가 무차별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콰콰콰쾅”

“케에엑”

“캬약”


순식간에 일대가 천둥소리와 몬스터들의 비명소리로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놈들을 향해 벼락이 떨어져 내렸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공격이 멈추었다. 우진을 따라오느라 뭉쳐있던 몬스터들의 피해는 엄청났다. 원래 꽤 많은 숫자였지만, 지금은 멀쩡한 놈이 거의 보이질 않았다.


그런 놈들을 향해 황금빛의 검을 쥔 백호가 달려들었다. 이미 큰 피해를 입은 몬스터들은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마치 이삭을 베듯 쓸려나갔다.


“크하”


몇 안남은 멀쩡한 레이스가 백호를 향해 에너지 드레인을 시전했다. 하지만 기묘한 몸놀림에 제대로 맞추질 못했다. 오히려 어느새 접근한 그의 검에 몸이 잘려나갔다. 그렇게 남은 놈들을 다 처리한 백호의 몸이 순간 멈췄다.


9.

“벌써 렙업이군. 설마 이 정도로 빨리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엄청난 속도야.”


백호는 전혀 예상치 못한 빠른 성장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설마 이런 식으로 사냥을 하다니. 내가 서포트 해주는 걸 너무 단순히 생각했어. 몰이사냥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백호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며 우진은 매우 놀라워했다. 전해들은 정보와 달리 유니크 등급인 트리플 마스터였으니까. 그것도 아주 좋은 세 가지 계열을 가진.


그래서 바로 사냥 방법을 바꾸었다. 우진이 직접 다수의 몬스터를 몰아와서 한꺼번에 사냥하기로 한 것이다. 놈들을 속박할 수 있는 팔찌와 광역 신성마법, 거기에 조화신공으로 동급의 헌터보다 훨씬 많은 신성력을 쓸 수 있기에 가능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 백호의 눈앞에 있었다.


“이 문들은 언제 봐도 기분이 좋아. 하나하나가 나를 성장시켜 주는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까. 오늘은 과연 어떤 것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백호는 눈앞에 가득 펼쳐진 운명의 문들을 차근차근 살폈다. 황금색 문은 없었지만 적색의 문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하나씩 따져보던 백호는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이게 괜찮겠군. 신성계열이라 형님 눈치 볼 것 없이 쓸 수 있겠어. 게다가 함정이나 환영마법을 꿰뚫어 보기엔 이만한 게 없지. 살수들의 은신술도 쉽게 알아챌 수 있고.”


붉은색의 문을 열자 몸 전체에 눈이 달려 있는 거대한 거인이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의 몸에 있는 모든 눈들도 백호를 향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움직이는 모습에 살짝 소름이 돋았다.


‘이게 바로 아르고스의 눈이군. 저 백 개의 눈을 통해 모든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거야. 설마 내 몸에도 저렇게 많은 눈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그렇게 아르고스를 보고 있는데, 그의 몸이 눈부신 빛으로 변하며 백호에게 날아왔다. 곧 기분 좋은 따뜻함이 전신에서 느껴졌다. 한참 아늑한 기분을 느끼는데 우진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설마 벌써 렙업한거야?”


백호에게서 뭔가 달라진 기운을 느꼈는지 그가 물었다.


“예 형님. 덕분에 한 단계 올랐습니다. 새로운 스킬도 배웠고요. 몰이사냥이 효과가 정말 대단하네요.”


“네가 대단 한 거지. 몰이사냥이 아주 효율적이지만, 제대로 소화를 못시키면 소용이 없어. 그런데 넌 내가 끌고 온 많은 몬스터들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다 처리했잖아. 이런 속도면 금방 C급으로 승급하겠다.”


“그렇게 되면 제가 형님께 꼭 보답하겠습니다. 제가 드워프족 장인과 인연이 있거든요. 이 검도 그 때 얻었죠. 적절한 대가가 필요하겠지만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그런 백호의 말에 우진의 눈이 번쩍였다. 안 그래도 그가 쓰던 검에 문제가 있던 차였다. 그의 검도 드워프가 만든 것이라 장인계열 각성자들이 해결할 수 없었다.


“그거 잘 됐네. 최대한 동생의 성장을 도울 테니 그 말 잊으면 안 돼. 참 운명의 문에서 괜찮은 스킬이 나왔어?”


“예. 이번에 ‘아르고스의 눈’을 얻었습니다.”


“오 그거 유니크 등급이잖아. 자식 운도 좋네. 이제 함정이나 은신은 훤히 보겠어. 운 좋으면 던전도 찾을 수 있다던데. 한번 사용하고 주위를 살펴봐.”


“그런가요? 그건 처음 들어보네요. 어디보자. 어?”


우진의 말대로 아르고스의 눈을 사용하고 주위를 살피던 백호에게 이상한 것이 보였다.


“이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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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7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1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9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4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6 25 15쪽
»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6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2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2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9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4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6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1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1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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