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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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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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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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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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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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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DUMMY

붉은빛의 도가 미친 듯이 춤을 췄다. 그 앞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든 부셔버리겠다는 광기를 담고 있었다. 그에 맞서 자주빛의 검은 민활하게 움직였다. 굳이 강한 힘에 맞서기 보단 빠르게 움직이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그렇게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우진과 장년인의 싸움은 아주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둘 다 B급 각성자다 보니 전투의 여파가 장난 아니었다. 그래서 거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다른 이들은 멀리 떨어져 싸우고 있었다.


수한과 소은은 세 쌍둥이의 합공에 맞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방어력이 좋은 수한이 전방에서 놈들의 공격을 막아냈고, 후방에서 소은이 활을 쏘며 적의 빈틈을 노렸다. 허나 마치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적의 공격은 쉽사리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푸른색의 강철 손톱을 낀 놈들의 손에 몇 번이나 수한이 공격을 당했다. 그의 몸을 둘러싼 은빛의 갑옷과 디펜스 오라가 아니었다면 벌써 커다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하지만 괜히 유니크 클래스가 아닌 듯 아직까진 별 피해 없이 버티고 있었다.


허나 시간이 갈수록 수한의 몸을 감싸는 광채가 옅어져 갔다. 놈들의 공격에 몸을 방어하던 신성력이 빠르게 소모된 것이다. 이대로 계속가면 상황이 더 악화될게 뻔했다.


가장 치열한 전투는 백호와 여인사이에서 벌어졌다. 둘은 방 한가운데서 서로를 향해 살수를 펼치고 있었다. 하얀 광채에 휩싸인 손과 황금빛으로 빛나는 검이 한 치의 양보없이 격돌했다.


“이놈 죽어라!”


여인의 입에서 고함이 터져 나오며 하얀 손이 번개처럼 백호의 머리를 향했다. 그 안에 담긴 싸늘한 기운이 주변의 온도를 급격히 낮추었다. 그것을 본 백호가 은섬을 휘둘러 막아갔다.


“캉”


사람의 손과 검이 부딪쳤지만 마치 강철이 충돌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만큼 여인의 손은 엄청난 강도를 지니고 있었다. 보통의 기술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기예였다. 그걸 본 백호의 머리엔 자연스레 예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전에 경험한 혈마수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아. 그에 못지않은 마공을 익힌 게 분명해. 아마 사라진 실종자들을 제물로 해서 말이지.’


눈앞의 여인이 마공의 성취를 높이기 위해 실종자들을 죽인 게 틀림없었다.


‘그 때는 정말 죽을 뻔 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군. 강하긴 하지만 전혀 질 것 같지가 않아.’


여인의 두 팔이 종횡으로 휘둘러지며 상반신을 노렸다. 그걸 본 백호의 발이 기묘하게 움직이며 상대의 공격을 스쳐 보내곤 바로 은섬을 찔렀다. 목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검에 그녀의 손이 민첩하게 움직였다.


“카캉”


충돌로 생긴 힘을 타고 뒤로 물러선 백호는 주변 상황을 살폈다.


‘형님은 별 문제 없겠군. 쉽게 승패가 가려지지 않겠어. 문제는 저쪽인데...’


수한과 소은이 점점 상대의 공격에 밀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숫자가 한명 작은데다 경험이 차이도 컸다. 둘의 경험이 충분했다면 오히려 놈들을 상대로 우세했을 것이다.


“이놈 감히 날 앞에 두고 다른 곳을 신경 쓰다니! 갈가리 찢어 죽이겠다!”


여인이 엄청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러면서 두 손으로 내공을 모으는데 그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손을 감싸고 있던 하얀 광채가 안으로 스며들며 주변에 음습한 사기를 뿜어댔다.


여인에게서 느껴지는 위험한 기운에 백호는 은섬을 들어 전면을 막으며 공격을 대비했다. 마침내 모든 광채를 흡수한 여인의 손은 살이 하나도 없이 하얀 뼈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불현 듯 백호의 머릿속에 유명한 마공이 하나 떠올랐다.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라니. 설마 했는데 진짜였군. 그토록 사악한 마공을 익히다니 아주 인간이기를 포기했구나!”


백호의 입에서 절로 노성이 튀어나왔다. 그 만큼 악랄함으로 유명한 마공이었다. 익히는데 필요한 것이 무려 살아있는 인간의 두개골이었으니 더 말이 필요 없었다. 저 정도에 도달하기 위해 수많은 희생자를 제물로 했을 것이다.


“흥! 내 손에 붙잡혀 머리에 구멍이 뚫리고도 그렇게 당당한지 보자. 네 놈은 더 특별히 대우해주지. 받아라!”


여인의 양손이 끔직한 시기(屍氣)를 뿌리며 백호를 향했다. 그것을 보는 백호의 눈이 불타올랐다. 상대는 전혀 살 가치가 없는 인간이었다. 그 숨 쉬는 데 들어가는 공기가 아까울 정도로.


‘가급적 눈치를 못 채게 빠르게 처리한다.’


결심한 백호의 검이 이전과는 다르게 움직였다. 엄청난 힘으로 공격해오는 여인의 양손에 맞서 은섬이 부드러운 원을 그렸다. 그러자 상대의 막강한 힘이 원을 타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어?”


생각지도 못한 백호의 대응에 여인의 몸이 앞으로 쏠렸다. 그 순간 은섬이 부르르 떨리더니 주위에 무수한 환영을 만들었다.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수의 검에 놀라 백골로 이루어진 손이 몸 주위를 둘러쌌다.


“카카캉”


일순 그녀 주위로 불꽃이 튀며 검과 손이 연속해서 충돌했다. 엄청 촘촘하게 몸을 보호하는 수영에 백호의 공격이 무산되는 듯 보였다. 위기를 넘겼다는 생각에 찡그려졌던 여인의 얼굴이 펴지는데, 갑자기 검영이 씻은 듯 사라졌다.


난데없는 상황에 주위를 살피던 여인의 감각에 뭔가가 걸렸지만, 워낙 빠른 속도라 눈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순식간에 여인의 간격을 돌파하고는 상체를 보호하던 방어구를 꿰뚫었다. 뭔가 차가운 기운이 가슴을 파고들었고 곧 끔찍한 고통과 함께 그녀의 몸에서 힘이 빠져 나갔다.


***


“콰당”


힘없이 쓰러진 그녀의 몸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어느새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옷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곧 상황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압!”


장년인의 도에서 붉은빛의 도기가 만들어졌다. 순간 엄청난 기세가 주변을 장악했다. 마치 이제까지는 장난이었던 것처럼 거센 공격이 우진을 향했다. 그는 최대한 빨리 상대를 처리하고 여인의 상세를 확인할 생각이었다.


허나 그런 그의 의도는 우진의 검에서 자주빛의 검기가 만들어지면서 벽에 부딪쳤다. 다시금 둘의 전투는 팽팽하게 바뀌었다. 전황이 아군에게 유리함을 알기에 우진은 여유를 가지고 그를 상대했다.


‘이 싸움은 우리에게 넘어왔어. 혹시나 했는데 백호 이 자식 정말 장난 아니군. 설마 구음백골조를 익힌 마인을 이길 줄이야. 아마 이쪽으로 움직일게 분명해.’


우진은 구타자를 쓰러트릴 때 백호가 보여준 잠영술을 생각하며, 내공을 더 끌어올렸다. 그와 함께 더욱 빨라진 자주빛 검이 상대의 전신을 노리고 쏘아졌다. 빗발치는 검기를 본 장년인이 얼굴을 찡그리며 도를 크게 휘둘렀다. 핏빛 도기가 전방을 감싸며 검기를 막아냈다.


그렇게 둘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사이, 우진의 예상처럼 ‘레테의 장막’을 사용한 백호는 장년인의 뒤로 은밀히 접근했다. C급으로 올라서면서 이전보다 훨씬 이동이 편했다. 금방 상대의 뒤로 돌아간 백호가 숨을 죽이며 기회를 노렸다.


장년인도 이미 백호가 사라진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우진과 싸우는 와중에도 감각을 끌어올려 불의의 기습을 대비했다. 허나 그런 그를 우진이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연신 유성추월검의 절초를 발휘하여 상대를 흔들었다.


“유성혈우(流星血雨)”

“유성통천(流星通天)”


자주빛 검이 떨리더니 핏빛의 검기가 상대를 향해 우수수 떨어졌다. 그 하나하나가 잘못 맞으면 큰 상처를 입을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 맞서 붉은빛의 도가 주위에 파도를 일으키며 공격을 막았다.


그렇게 상대의 힘이 분산된 틈을 타 기운을 하나로 모은 검기가 하늘을 관통하듯 둘 사이의 공간을 뚫고 심장을 향했다. 화들짝 놀란 장년인이 급히 공격을 막으려는데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은빛의 검이 그의 뒤통수를 노렸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그의 안색이 흑빛으로 변했다.


“차창”

‘서걱“

“크아악”


귀를 찌르는 소음과 함께 일순 격렬한 공방이 오갔다. 앞뒤로 다가오는 치명적인 공격에 최선을 다해 도를 휘둘러 방어했으나 전부를 막을 순 없었다. 뒤통수를 노린 은섬을 도로 쳐내고 심장을 향하는 검기를 막아갔지만, 그 약간의 틈을 파고들었다.


“똑..똑..”


모든 소음이 가시고 고요해진 공간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검에 관통당한 장년인의 가슴에서 떨어지는 피가 내는 소리였다. 잠시 굳어 있던 그의 몸은 우진이 검을 빼내자마자 힘없이 앞으로 쓰러졌다.


“도망쳐!”


이미 전세가 기울어졌음을 느낀 세 쌍둥이들은 급히 전장을 빠져 나가려 했다. 허나 미리 예상하고 있던 백호는 문 앞에 서서 놈들의 도주를 막았다. 그런 그를 향해 놈들의 강철 손톱이 매섭게 날아들었다.


“조심하세요!”


뒤늦게 놈들의 뒤를 쫓으며 수한이 외쳤다. 옆에 있던 소은이 급히 놈들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그러자 맨 뒤에 있던 놈이 몸을 돌려 손으로 그 화살을 막았다.


“선인상무(仙人想武)”


양쪽에서 찔러 들어오는 공격을 보며 은섬이 빠르게 움직였다. 촘촘히 전면을 막은 검벽에 놈들의 공격이 허무하게 튕겨나갔다. 그것을 본 우진이 몸을 날려 적들을 덮쳐갔다. 허공을 뒤덮은 자주빛 검기에 놈들의 얼굴이 허옇게 질렸다.


“카카캉”

“으악”


용기를 내서 검기를 막아갔지만, 꽤 상급에 속하는 그들의 무기가 두부처럼 잘려나갔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전진한 검에 둘의 몸이 갈라지며 피보라가 일었다. 형제들의 죽음에 뒷걸음치던 놈의 머리에 소은의 화살이 꽂히면서 흉험했던 전투가 끝이 났다.


***


“임주원! 왜 이리 늦은 거야?”


출동차량에 탑승해 있던 팀장이 지각한 주원을 향해서 버럭 고함을 질렀다.


“죄송합니다. 팀장님. 갑자기 속이 안 좋아져서 화장실에 있었습니다.”


“아니 그럼 미리 동료들한테 애기를 하던가. 지금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이리 발목을 잡으면 돼? 일단 다녀와서 마저 애기하자.”


평소 주원의 행동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팀장이었지만, 상황이 급한지라 일단 넘어갔다. 곧 차가 목적지인 차이타나운을 향해 급히 출발했다. 비상 신호를 켜고 빠르게 달리니 주변의 차들이 알아서 길을 비켰다.


헌데 노란불이라 더욱 속도를 높여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에 갑자기 대형 트럭이 돌진해 왔다.


“어어.. 이거 뭐야!”


운전하던 대원이 급히 핸들을 돌렸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대형 트럭은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박았고, 상대적으로 작은 SP의 출동차량이 뒤로 밀려 데굴데굴 굴렀다. 헌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트럭은 계속 전진하여 차량을 아예 깔아뭉갰다.


“컥!”

“크아악”


갑작스런 상황에 차량 안에서 정신을 못 차리던 타격팀은 트럭에 깔려 피해가 속출했다. 그래도 일반인과는 차원이 달라 급히 문을 부수고 차 밖으로 탈출했다. 멀쩡한 대원들이 부상자들을 끌어내는 사이 팀장은 트럭으로 향했다.


“이런 제기랄..”


허나 이미 범인은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서둘러 본부에 연락해 응급차량을 부르고 화랑 길드원들을 도울 새로운 팀을 요청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습격이다 보니 생각보다 부상자들의 상황이 심각했다.


“이거 분명히 뭔가 있어. 차이나타운이면 중국 놈들이 엮인 건데. 감히 이런 짓을 벌이다니... 이놈들 어디 두고 보자.”


그런 부하들을 보며 팀장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


전투를 마친 일행은 주변을 수색했다. 곧 근처의 방에서 자루에 담겨진 시신들을 발견했다. 하나같이 정기가 모두 빨려서 미이라처럼 비참한 모습이었다.


“이런 미친년 같으니라고. 자기 욕심을 챙기고자 남의 삶을 이렇게 박살내버리다니. 그러고도 아주 끈질기게 살아있네.”


웬만하면 크게 화를 내지 않는 우진이었지만, 희생자들의 처참한 모습에 더 이상 참지를 못했다. 거기다 그런 짓을 한 장본인은 백호의 검에 가슴이 뚫리고도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그걸 보니 얼마나 많은 희생자들이 있었을지 대략 짐작이 됐다.


“형님 일단 내려가시죠. 좀 있으면 SP들이 올 테니 그 쪽에 넘기면 평생 햇빛도 못 볼 겁니다. 자신의 악행에 대해 충분히 대가를 치르게 되겠죠.”


“휴... 그래 알았다.”


백호의 말에 마음을 가라앉힌 우진은 일행을 이끌고 1층으로 내려왔다. 아마 얼마 안 있으면 SP들이 도착할 터였다. 그래서 잠시 마음을 놓고 있는데, 우진의 폰으로 긴급문자가 왔다.


“응? 무슨 일이지?”


서둘러 문자를 확인한 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 순간 건물 입구를 통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가 들이닥쳤다. 그들은 일행을 확인하고는 아무 말 없이 공격을 시작했다.


“모두 조심해라!”


순식간에 사방에서 일행을 향한 공격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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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3) +1 19.11.06 460 13 13쪽
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5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1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38 19 12쪽
»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4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1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79 18 14쪽
32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7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6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2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3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4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4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0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3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4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6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0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69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0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7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0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8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2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4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5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59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79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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