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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아 님의 서재입니다.

무제한 스킬 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더원싱
작품등록일 :
2019.09.30 10:34
최근연재일 :
2019.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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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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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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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DUMMY

“레테의 장막”


포탈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백호는 스킬을 사용하여 몸을 숨겼다. 어떤 몬스터들이 있을지 몰랐기에 미리 대비한 것이다. 다행히 근처에는 몬스터가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지? 포탈이라니. 노란색이면 위험도 C급일 텐데. 설마 몬스터의 숫자가 너무 줄어든 반작용인가?”


포탈은 이세계와 연결된 통로였다. 그 안에는 보통 흉악한 몬스터들로 가득하였고 색깔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졌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놈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왔기에 그 전에 포탈을 없애는 것이 헌터들의 주요 임무 중 하나였다.


비록 뜬소문에 불과했지만 경험 많은 헌터에게서 들은 말이 생각났다. 사냥터의 몬스터 숫자가 갑자기 줄어들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고 했다. 그냥 짐작일 뿐이지만 왠지 그것일거란 느낌이 왔다.


“그렇다면 이 포탈을 없애야 된다는 건데. C급이라면 그래도 가능성은 충분해. 데스 옥로주는 좀 있다 먹어야겠다.”


-상황이 이러니 할 수 없지. 아주 네 곁에는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군. 어서 빨리 강해지지 않으면 비명횡사하기 십상이다.


어느새 그림자에서 나온 데스가 투덜대며 말했다. 하지만 그의 눈은 꼼꼼히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 이윽고 뭔가를 알아낸 듯 입을 열었다.


-여기도 아까 사냥하던 곳과 기운이 비슷하다. 이 음산한 느낌은 전형적인 귀신의 소굴임을 말하고 있어. 그런데 아까보다 한기가 더 강한 게 만만치 않은 놈들이 있을거다.


그런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 앞에서 기괴하게 생긴 것들이 나타났다. 몸통은 엄청 크지만 팔 다리는 아주 짧은 몬스터였는데, 그런 사지를 이용해서 이쪽으로 기어오고 있었다. 그 중 가장 특이한 건 놈들의 얼굴이었다.


“눈, 코, 입이 하나도 없어.”


-그래. 바로 무면귀(無面鬼)들이다. 몸으로 느끼는 미세한 진동으로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지. 저 커다란 몸에 깔렸다간 그대로 사망이다.


그 때 뭔가를 감지한 듯, 놈들이 괴성을 지르며 무서운 속도로 그들을 향해 굴러왔다. 그 흉험한 기세에 백호는 서둘러 몸을 날려 한쪽으로 피했다. 그러자 놈들과 부딪친 벽이 굉음과 함께 산산이 부서져 내렸다.


“아주 무식한 놈들이군. 그만큼 파괴력은 대단해. 데스 혹시 이놈들 약점을 알고 있어?”


-놈들의 배 아래쪽에 하얀 털로 가려진 부분이다. 다른 곳은 강철 같은 피부로 둘러쌓여서 상처를 입히기 힘들다. 문제는 그곳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지.


평소에는 짧은 팔 다리를 이용해 기어 다니고 적을 발견하면 바닥을 굴러서 공격하다보니 배를 공격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갈수록 놈들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그냥 이대로 있다간 피할 공간이 없어 놈들에게 깔릴 판이다.


위기 상황에서 백호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갔다.


‘역시 위험도 C급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상대가 만만치 않네. 놈들의 배를 직접 공격하려면 땅속성 마법이나 지둔술처럼 땅속으로 이동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그냥 힘으로 넘겨서 배를 공격해야 되나.’


그런 그의 눈에 데스를 공격하는 무면귀가 보였다. 무서운 속도로 굴러서 돌진했는데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그런데 그 때 벽에 부딪친 충격에 놈이 일순간 경직되는 게 보였다. 아주 잠시였지만 분명 무방비상태였다.


‘바로 저거다! 파괴력이 큰 만큼 놈들이 받는 반작용도 만만치 않은 거야. 저 순간을 노리면 되겠다.’


방법을 떠올린 백호가 그것을 데스에게 전달했다. 그리곤 자신은 장막 안으로 몸을 숨겼다. 작전에 따라 백호의 근처로 이동한 데스가 일부러 시끄럽게 해서 무면귀들의 주의를 끌었다. 그 소리에 놈들이 떼거지로 데스를 향해 굴러오기 시작했다.


“콰콰쾅”


엄청난 소리와 함께 데스가 있던 곳이 놈들의 돌격에 초토화 되었다. 하지만 데스는 이미 백호의 그림자로 돌아간 뒤였다. 벽에 부딪친 충격에 잠시 해롱대는 놈들을 향해 두 개의 검이 조용히 움직였다.


무면귀의 배 아래를 노린 검은 정확히 목표했던 곳을 꿰뚫었다. 전신을 둘러싼 단단한 껍질이 오직 그곳에만 없었다. 그래서 별 어려움 없이 깊숙이 파고들어 놈들의 핵을 갈랐다.


그 치명적인 공격에 놈들은 몸을 격하게 떨었다. 그러다 검이 빠져나오자 상처에서 분수처럼 피를 쏟더니 그 자리에 쓰러졌다. 놈이 누운 바닥으로 엄청난 양의 피가 흘러나왔다.


“좋았어!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 데스 다시 놈들을 유인해.”


-알았다. 아주 갈수록 잔머리가 느는군.


조금 옆으로 이동한 데스가 다시금 놈들의 공격을 유도했다. 그게 함정인지도 모르고 무면귀들은 열심히 적을 향해 돌진하였다. 하지만 그곳엔 딱딱한 벽과 날카로운 두 자루 검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함정에 빠진 놈들이 하나 둘씩 약점을 공격당해 죽임을 당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꽤 넓은 공터가 진득한 혈향으로 가득 찼다. 마지막 놈을 쓰러트린 백호가 그 냄새에 인상을 찡그렸다.


-이제 다 죽인 것 같다. 이놈들 아주 많기도 하네. 당분간은 좀 안 봤으면 좋겠다.


더 이상 남아있는 놈이 없는 걸 확인한 데스가 말했다.


“그런 것 같네. 일단 이동하자. 아주 냄새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


둘은 서둘러 공터를 나와 안쪽으로 향하는 통로로 이동했다.


***


그들이 떠나고 얼마 후 피로 가득한 공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공터 한 가운데에 작은 구멍이 생기더니 천천히 피를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의 크기가 조금씩 커졌고, 흡수하는 피의 양도 점점 늘어났다.


그러면서 무면귀의 시체에서 나온 그 많은 피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줄어들었다. 거기다 끝도 없이 피를 흡입하던 구멍은 어느새 무면귀의 몸보다 커져 있었다.


결국 그것은 모든 피를 흡수하고는 만족스런 소리를 내더니, 처음 나타날 때처럼 귀신같이 사라졌다.


자신들이 떠난 자리에서 괴상한 일이 벌어졌음을 꿈에도 모른 채, 백호와 데스는 새로운 곳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한참 동안 이동한 통로의 끝은 밀림지대였다. 그들의 눈앞으로 대량의 수목이 밀집되어 있었다.


그곳으로 한발 내딛자마자 습하고 끈적끈적한 공기가 느껴졌다. 옆에 서있던 데스의 입에서 금방 불평이 터져 나왔다.


-이런 날씨는 딱 질색인데. 하필 밀림지대라니. 거기다 저 하늘 좀 봐라.


어느새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곧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아. 일단 비를 피할 장소를 찾아야 되겠는데. 그나저나 주위에 뭐 느껴지는 건 없어?”


처음 포탈에 들어왔을 때와는 달리 몬스터들이 보이질 않았다.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 건데 딱히 걸리는 것도 없고. 그렇다면 둘 중에 하나였다.


-땅속에 숨어 있거나 아니면 밀림 속에서 위장하고 있겠지. 우릴 기다리면서 말야.


“어느 쪽이든 별로 마음에 안 드는군. 이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가 쏟아지면서 잠시 열기를 식혀주었지만, 대신 습도를 미친 듯이 올렸다. 거기다 빗물에서 느껴지는 냄새가 썩 좋지 못했다. 오래 맞고 있다간 실시간으로 체력이 깎여나갈 것 같은 느낌에 서둘러 이동했다.


그 순간 놈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


“슈악”


막 백호가 지나치던 나무 위에서 카멜레온처럼 위장하고 있던 칠면귀(七面鬼)가 팔을 뻗어 머리를 공격했다. 은신과 위장에 특화된 몬스터답게 허를 찌르는 공격이었다.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었기에 빠르게 은섬으로 쳐내고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금강탈루(禁鋼脫淚)”


쏟아지는 비를 뚫으며 백호의 몸이 칠면귀를 향했다. 은섬에서 검영이 쏟아져 나오며 놈의 상체를 노렸다. 그러자 칠면귀는 재빠르게 뒤로 빠져서는 수풀사이로 몸을 피했다. 순식간에 놈의 몸 색깔이 바뀌면서 수풀과 동화되어 종적을 감췄다.


허탈해하는 백호의 귀로 데스의 외침이 들렸다.


-조심해라. 땅귀신들도 숨어 있다. 이곳은 놈들의 소굴이나 마찬가지야.


급히 고개를 돌려보니 땅에서 나온 커다란 손이 데스의 양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그를 땅속으로 끌고 가려 했지만, 데스의 거검이 한발 앞서 바닥을 갈랐다.


“키에엑”


본체에 타격을 받은 땅귀신이 손을 풀고 급히 물러나려 했다. 하지만 기회를 잡은 데스가 놈을 따라잡고는 거검을 깊숙이 꽂았다. 정확히 머리를 관통당한 놈이 부르르 떨더니 고개를 떨구었다.


“샤샤샤샥”


그것을 보던 백호에게 다시금 칠면귀의 손이 날아왔다. 이번에는 세 놈이나 그를 공격했다. 침착하게 은섬을 휘둘러 놈들의 손을 쳐내고는 칠성둔형으로 잔상을 남기며 은밀히 접근했다.


‘아르고스의 눈’


순간 백호의 시야가 확장되며 주변과 동화되어 있던 칠면귀들의 본체가 눈에 들어왔다. 앙상한 몸을 가진 놈들이 양팔을 길게 늘여서 잔상을 공격하고 있었다.


“만마일선(萬魔一仙)”


은섬에서부터 쏟아진 검영이 정확히 놈들을 향해 날아갔다. 당황한 칠면귀들이 급히 막으려 했지만 한 발 늦었다. 전신을 꿰뚫은 검영에 몸이 벌집이 되어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하지만 놈들은 시작에 불과했다. 아르고스의 눈으로 주변을 살피던 백호는 자신을 향해 사방에서 덮쳐오는 놈들을 확인했다.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숙련된 암살자를 방불케 했다.


‘아르고스의 눈이 없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왠만한 암살자는 이놈들 앞에서 명함도 못 내밀겠군.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지.’


“선회혼세(仙回渾世)”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맞서 은섬이 원을 그리며 돌아갔다. 회오리치는 검영과 놈들의 손이 격렬하게 부딪쳤다. 튕겨져 나가는 놈들을 향해 은섬이 한줄기 빛이 되어 날아갔다.


“청세회선(淸世回仙)”


두 마리의 목을 벤 은섬이 다시금 백호의 손으로 돌아왔다. 은섬을 가볍게 쥔 백호가 나무를 박차고 놈들에게 돌진했다. 칠면귀들이 급히 주변에 동화되어 피하려 했지만 아르고스의 눈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은섬이 번쩍이며 놈들의 팔과 다리가 날아갔다.


놈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인 은신과 동화가 쓸모없게 되면서 전황은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아무리 교묘하게 몸을 숨겨도 백호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용맹한 사자처럼 놈들을 몰아치던 은섬이 어느 순간 멈췄다. 더 이상 주변에 남아있는 칠면귀들이 없었던 것이다.


아래를 보니 데스는 아직 땅귀신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놈들도 칠면귀처럼 은밀히 땅속으로 접근해서 기습공격을 하다 보니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고스의 눈까지 속이진 못했다.


“데스 세 걸음 뒤쪽에 한 놈 있어.”


백호의 말에 빠르게 반응한 데스의 거검이 뒤쪽을 깊숙이 파고들었다. 과연 백호가 말한 대로 그곳에 있던 놈의 몸통을 정확히 찔렀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놈을 대검으로 영원히 잠재워주었다.


그 사이 데스의 전방으로 이동한 백호가 은섬을 찔러 넣었다. 비명소리와 함께 바닥에서 피가 솟아나왔다. 몇 번 더 찔러 마무리하고는 빠르게 다음 놈을 향해 이동했다.


그렇게 정확히 놈들의 위치를 파악해서 처리하다 보니 땅귀신들은 별 다른 힘을 못 쓰고 하나 둘씩 처리되었다.


***


헌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것은 그때부터였다. 꽤 많은 몬스터들을 처리했는데 그 시체들에서 나온 피가 깨끗이 사라진 것이었다.


우연히 그것을 발견한 백호가 조심스레 주변을 살폈다. 어느새 쏟아지던 비는 거의 그친 상태였다. 집요하게 살피던 백호의 눈이 결국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저게 도대체 뭐지? 단순히 검은색 구멍 같은데 주변의 피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어.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는 게, 저대로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


결심한 백호의 손에서 은섬이 빠르게 날아갔다. 정확히 목표에 도달한 순간 커다란 괴성이 귀를 찔렀다. 아찔한 소리에 흔들리는 몸을 가누는데 어느새 커다란 놈이 전방에 출현해 있었다.


거의 3미터는 되는 키에 온몸은 붉은색의 근육으로 둘러싸인 심상치 않은 몬스터였다. 두 눈은 무저갱처럼 뻥 뚫려 있었고 머리에는 커다란 뿔이 솟아나 있었다. 그런 놈의 주위로 몬스터의 피가 스물스물 모여들었다.


놈의 몸에서 퍼져 나오는 살벌한 기세에 눈을 떼지 못하는 백호의 귀로 데스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조심해라! 몸이 가루가 되도 되살아난다는 불사귀(不死鬼)다. 저놈이 이곳의 대장이 분명해. 아마 우리가 죽인 몬스터들의 피를 마시고 각성한 놈이겠지.


그런 데스의 고함 소리가 신호탄이 되었는지 불사귀가 무서운 속도로 백호에게 달려들었다. 백호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놈의 주먹과 백호의 은섬이 충돌하며 커다란 소리가 났다.


“후읍”


생각이상으로 강한 힘에 백호의 몸이 뒤로 밀려났다. 그런 그를 향해 어느새 다가온 불사귀의 손이 머리를 노렸다. 칠성의 방위를 밟은 백호의 몸이 기묘하게 공격을 피하며 반격했다. 은섬이 번쩍이며 놈의 허리를 베어간 것이다.


허나 놈의 반응속도도 장난이 아니었다. 빠르게 움직인 팔이 은섬을 튕겨내고 다시 백호의 목을 잡아갔다. 잔상을 남기며 그것을 피한 뒤 놈의 가슴을 찔렀다. 기회를 보던 데스의 거검도 놈의 뒤통수를 노리고 날아왔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이루어진 협공에 백호는 눈을 빛냈다. 그런데 놈의 대응이 예상외였다. 자신을 향해오는 공격을 무시하고 무섭게 양팔을 휘두른 것이다.


“퍼퍽”

“크윽”


은섬이 놈의 가슴을 깊숙이 찌르고 거검이 뒤통수를 강타했지만 두 팔에 맞은 백호와 데스는 신음소리와 함께 뒤로 팽개쳐졌다. 그런 그들의 눈에 순식간에 놈의 상처가 아무는 게 보였다.


“이거 정말 괴물이군.”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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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2) +4 19.11.05 807 17 14쪽
37 Episode 11: 폐광속의 괴물 (1) +2 19.11.04 563 17 14쪽
36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4) +4 19.11.03 741 19 12쪽
35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3) +2 19.11.02 625 17 13쪽
34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2) +2 19.11.01 653 18 14쪽
33 Episode 10: 구음백골조[九陰白骨爪] (1) +4 19.10.31 681 18 14쪽
»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3) +4 19.10.30 719 16 14쪽
31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2) +4 19.10.29 748 23 13쪽
30 Episode 9: 불사귀[不死鬼] (1) +5 19.10.28 803 24 13쪽
29 Episode 8: 카타콤[Catacomb] (4) +4 19.10.27 814 23 15쪽
28 Episode 8: 카타콤[Catacomb] (3) +5 19.10.26 836 25 15쪽
27 Episode 8: 카타콤[Catacomb] (2) +5 19.10.25 865 26 13쪽
26 Episode 8: 카타콤[Catacomb] (1) +4 19.10.24 892 24 14쪽
25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4) +2 19.10.23 904 25 14쪽
24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3) 19.10.22 945 23 13쪽
23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2) +3 19.10.21 998 25 13쪽
22 Episode 7: 흑랑파[黑狼派] (1) +1 19.10.20 1,082 22 14쪽
21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4) +3 19.10.19 1,070 23 13쪽
20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3) +1 19.10.18 1,122 23 14쪽
19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2) +4 19.10.17 1,109 24 14쪽
18 Episode 6: 몬스터 웨이브 (1) +3 19.10.16 1,161 24 13쪽
17 Episode 5: 드워프 홀든 (3) +1 19.10.15 1,219 24 13쪽
16 Episode 5: 드워프 홀든 (2) +2 19.10.14 1,224 27 12쪽
15 Episode 5: 드워프 홀든 (1) +4 19.10.13 1,286 29 13쪽
14 Episode 4: 빌런 [villain] (3) +2 19.10.12 1,296 29 16쪽
13 Episode 4: 빌런 [villain] (2) +2 19.10.11 1,361 28 13쪽
12 Episode 4: 빌런 [villain] (1) +5 19.10.10 1,480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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