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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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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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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종이학

DUMMY

한병태는 자신의 동료 황룡, 켄타 등과 함께 장교용 대피 참호에서 추위를 녹이고 있었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진정한 지옥이 올 것 이었다. 황룡 녀석은 조선인 출신으로 한병태와 함께 많은 전공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가난하여 많은 차별을 받아 조선을 증오하고 있었다. 한병태가 속으로 생각했다.


'일단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전선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싸움이었지? 어차피 조만간 잃을 땅을 위해서 뭐하러 병력을 소모했지? 아니다...그것보다 더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한다...소련의 군사를 조금이라도 극동에 붙들어두기 위하여? 하지만 그건 독일에 도움되는 것이 아닌가? 일본 제국이 얻는 이득은?'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야 현재 병태로서는 알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일본이야 뭔가 기술을 전수받았겠지...하지만 그 외에는 무슨 이득이 있지? 됐다! 이건 참모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황룡이 중얼거렸다.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네...빨리 소련 놈들을 포위 섬멸시켜야 하네..."


켄타가 말했다.


"소련 놈들의 육군이 이렇게 강할줄은 몰랐네. 놈들의 공업 생산력은 일본보다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네."


황룡이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일본 제국은 전세계 그 어떤 국가보다 강하다! 소련 따위는 우리 병사들의 정신력과 투지로 %*^@*&$"


병태, 켄타, 히로, 하루토는 황룡에게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잠시 뒤, 일본 본토에서 대량의 소포가 왔다는 소식이 들렸다. 다들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다.


'방한용품인가? 식량?'


솔직히 편지만은 아니기를 다들 바랬다. 어린 아이들이 응원하라고 써주는 편지는 전혀 쓸모가 없었던 것 이다. 확인해보니 아주 커다란 상자들이 여러 개 오고 있었다. 병태가 속으로 외쳤다.


'좋았어!! 편지는 아니다!!'


황룡이 외쳤다.


"천황 폐하께서 하사하신 선물이다!! 감사히 받고 더 열심히 싸우자!!"


그렇게 병사들은 신나게 상자를 뜯었다. 첫번째 상자에는 종이학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병사들은 종이학 속을 손으로 뒤적거려보았다.


"뭐...뭐야 이게?"


"안에 잘 살펴봐!! 뭐라도 있겠지!!"


하지만 종이학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다음 상자 열어봐!!"


하지만 다음 상자에도 종이학이 있었다. 한 병사는 아예 종이학이 가득 담긴 상자 안으로 풍덩 들어가보았다. 그런데 정말 종이학 밖에 없었다. 병태는 그 종이학을 꺼내어 살펴보았다.


"호...혹시 도청에 걸리지 않도록 암호를 전달하려던 것은 아닐까?"


병사들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으며 다른 상자도 열어보았다. 이번에도 역시 종이학이었다. 지친 병사들은 모두 자리에 주저앉았다. 오늘은 소금으로 양념한 주먹밥만 먹어야 할 것 이었다. 최근 이들이 먹는 도시락에는 멸치는 커녕 우메보시도 없었다.


이 광경에 장교들조차 모두 할 말을 잃었다. 히로가 말했다.


"이걸 어디 쓰지?"


"추워지면 옷 속에 방한용으로 넣으면 좋을 것 같군."


"불쏘시개는 어때?"


황룡이 더듬더듬 말했다.


"이...이것은 천황 폐하께서 하사해주신 것이나 다름없네. 모두 잘 보관하고..."


한 조선인 병사가 조선말로 수근거렸다.


"이런걸 보내다니 제정신이 아니군..."


"일본놈들 좀 이상해..."


그 말을 듣고 황룡이 벌떡 일어나서 외쳤다.


"방금 그 소리한거 누구야!! 누구냐!! 일본인 이상하다고 한 새끼 당장 나와!!"


켄타가 울부짖었다.


"왜 지랄이냐!! 맞는 말이다!!! 전쟁터에 쓸모도 없는 종이학 수백만 마리를 보내는게 정상이냐!!"


"이..이건 천황 폐하를 위해 열심히 싸우라는 격려다!!"


"일본인인 내가 봐도 이상한데 황룡 네 놈이 왜 지랄이냐!!"


"닥쳐라!!!"


켄타가 종이학을 움켜쥐고는 외쳤다.


"이건 광기야!!! 황룡 네 놈도 좀 적당히 해!!"


한병태가 외쳤다.


"둘 다 그만 싸워!!"


한편 이 시각, 소련군의 대공포는 독일군의 항공기를 향해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었다.


펑! 펑! 펑! 펑! 펑!


대공포가 발사될 때마다 시커먼 하늘을 뒤덮고 있는 독일군의 항공기들이 보였다. 예광탄들이 번쩍거리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소련군의 무수한 항공기를 격추한 에이스 권터의 매서슈미트의 꼬리 날개가 대공포에 맞았다.


'으아악!!!'


권터는 매서슈미트의 캐노피 투하 레버를 당겼다.


뻥!!


강력한 스프링이 풀어지며 캐노피가 날아갔고 권터는 서둘러 탈출을 준비했다. 이미 매서슈미트에는 불이 붙은 상황이었다.


'우와와와왁!!!'


불이 붙은 매서슈미트는 독일군이 점령한 지역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독일군 진영 쪽에서 오토는 시커먼 하늘에서 불이 붙은채로 이 쪽으로 날아오고 있는 매서슈미트를 보았다.


"저...저거!!"


항공기에서 탈출하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었다. 제 때 탈출하더라도 꼬리 날개에 부딪치면 몸이 꺾일 수도 있고, 탈출하다가 다른 항공기 프로펠러에 갈려나갈 수도 있다.


오토와 동료들은 제발 저 매서슈미트 파일럿이 제대로 탈출하기를 바랬다. 천만다행히 권터는 탈출에 성공했고, 낙하산에 매달린 권터가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매서슈미트는 뒤에 불이 붙은 상태로 비스듬하게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추락하다가 순식간에 커다란 파편들로 쪼개져서 사방으로 날아갔다.


쿠과광!!!


매서슈미트 파편들은 흰 연기 자국을 남기며 여기저기로 날아갔다. 잠시 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권터가 독일군 보병들에 의해 구조되었다.


"헉...허억..."


잠시 뒤, 권터는 보병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정말로 고맙네!! 자네 들쥐(landratte)들 덕분...아니 육군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네!!"


이 당시 공군은 육군을 들쥐(landratte)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 이다. 그렇게 권터는 트럭을 타고 후방으로 보내졌다.


오토와 동료들은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다른 부대 녀석들은 모스크바로 진입하게 될 것 이었다. 지금 구데리안 기갑군의 각 사단들은 치열한 모스크바의 방어망을 뚫기 위해 많은 경로를 우회해서 진격해야 했다. 덕분에 기동거리가 대폭 증가해서 전차, 그 외 차량, 말, 병사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전차의 엔진이 덜덜거리듯 병사들과 군마의 관절 또한 덜덜거렸다.


잠시 뒤, 슐레프 중대의 티거 중전차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그곳에서도 모스크바를 막고 있는 강력한 방어선을 뚫어서 다른 부대가 모스크바로 진입하는 것을 도울 것 이었다. 티거 중전차 부대는 전선의 소방수로서 기갑군 직할로 운용되며, 꼭 필요한 곳에 가서 전투를 하고 이동하는 것을 반복한다.


오토와 동료들은 독일이 이 전쟁을 한 것이 잘한것인지 아닌지 가끔 회의감이 들고는 했다.


하지만 오토와 친구들은 14살 정도에 베를린 길 모퉁이를 지나기만 하면 노숙자와 실업자들이 들끓던 것을 떠올렸다. 노동 청년단이라는 이름으로 정치 백수, 정치 깡패들이 여기저기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오토와 친구들은 나이가 어렸지만 어른이 되고 자기들도 저렇게 되는 것은 아닌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는 했다.


블라덱이야 아버지의 공장을 물려받으면 될 것 이었다. 유대인인 블라덱의 집안은 대공황 시기에도 필수품인 속옷과 양말을 생산했기에 그럭저럭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헬무트는 집안이 대대로 프로이센의 군인이었다. 헬무트의 집에 가면 응접실에 프리드리히 2세로부터 헬무트의 선조가 받은 친필 편지가 벽에 커다랗게 걸려 있었다.


[친애하는 폰 &$%@ 소령에게! 나는 귀관의 전공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귀관의 전공으로 %@#%& 귀관의 자비로운 왕으로부터!]


이렇게 블라덱, 헬무트, 그 외 군사 학교에서 집안이 좋은 녀석들은 대공황에도 피해를 덜 입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아였던 볼프강이나 그 외 평범한 집안 출신 녀석들은 군사 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백수가 될 것이 뻔했다. 그렇기에 군사 학교에서 아무리 가혹 행위를 당해도 어떻게던 졸업해야 했던 것 이다.


오토와 친구들은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기억했다. 독일은 군비를 확장하면서 수 많은 백수들이 일자리를 얻게 될 수 있었다. 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낸 히틀러는 그들에게 영웅이나 다름없었다.


오토가 속으로 생각했다.


'어쩌면 전쟁은 대공황으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일수도...'


이 전쟁의 명분은 표면적으로는 독일의 안보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독일이 백수와 노숙자를 구제하고자 군비를 확장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전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슐레프 중대장이 와서 외쳤다.


"시동!!!"


오토와 동료들은 모두 각 전차에 시동을 걸었다.


"차간 간격 유지하고 출발!!!"


트으응 트드등 트드드드등


슐레프 중대는 차간 간격을 유지하고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오토의 소대 또한 관목림을 우측에 끼고 차량을 전진시켰다. 이런 관목림에는 소련군의 매복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나무 위에 은신해있던 아군 보초병이 이상 없다고 수신호를 보내주었다.


트드등 트드드드등 트드등


오토는 전차장 해치를 열고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하늘은 아까부터 먹구름으로 어두컴컴했다. 조금 있으면 비가 올 것이 분명해 보였다.


'제발 우리 도착할 때까지만 비 안 왔으면!!'


슐레프 중대가 도착하고, 전차병들은 전차를 정비했다. 오토는 커다란 관목림 위에 올라가서 쌍안경으로 인근 지형을 살폈다. 그리고 드디어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오토의 슈탈헬름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쏴아아!


"좆됐다!!"


각 전차에는 방수포가 씌워졌다. 병사들은 모두 작은 초가집 안에 들어가서 이 엄청난 빗줄기를 바라보았다. 벌써부터 길은 진흙으로 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창 밖으로 오토바이병 닐스가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것이 보였다. 다행히 아직 오토바이는 기동 가능했지만 엄청난 진흙을 사방으로 튀기고 있었다. 보병 녀석들은 자신을 향해 진흙이 튀기자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시발!!"


스테판이 말했다.


"고...공병들이 길 만들어주겠지?"


공병들은 근처에 관목림에서 나무를 베어오고 있었다. 이 통나무로 길을 깔아야 할 것 이었다. 얼마 전에 이 인근에서는 전투가 벌어졌었고, 독일군의 시체는 묻었지만 소련군의 시체는 아직 묻지 못해서 진흙 속에서 썩어가고 있었다. 뒤늦게 이 곳으로 오던 4호 전차 한 대가 진흙탕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달되었고, 구난 부대가 가서 크레인으로 4호 전차를 구난해주기로 했다. 오토 또한 구난 부대와 같이 가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이...이럴수가!!"


진창에는 4호 전차만 빠진 것이 아니었다. 말들도 넘어지고 빠지고 쓰러져버려서 난리도 아니었다. 병사들은 말의 궁둥이를 때리며 계속해서 말을 일으켜 세워야 했다. 화물 트럭 또한 완전히 진흙에 바퀴까지 빠진 상태였다.


병사들은 결국 진흙에 빠진 대포를 자신의 몸에 감아서 끌어야 했다.


"으랏차!!!"


"하나 둘 셋!!"


대포 뿐만 아니라 오늘 병사들이 먹을 식량이 담겨있던 수레 또한 병사들이 진흙탕에서 직접 끌어야 했다.


구난 소대는 크레인으로 진흙탕에 빠진 4호 전차를 구난해주고 있었다. 오토는 이 구난 작업을 도운 다음에 자신의 소대원들이 있는 작은 오두막으로 걸어갔다. 그 때 옆에서 퀴벨바겐이 지나가면서 엄청난 진흙을 오토에게 튀겼다.


"시발!! 옆에 안 보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8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24 14:12
    No. 61

    g5779_a33903588://저도 가능성 적다는데 한표입니다. 물자 팔아서 군비 증강은 당연하나 솔직히 마지노선이 있는데 독일이 먼저 선빵해서 줄어주면 좋죠 게다가 독일과 달리 원역사보다 심각한 본토 피해에다 경제대공황이며 더 증가할 식민지 독립운동에 정신없는데 아무리 르펜에게 포드등 미국 투자 늘어도 결국 프랑스의 언론 보장과 노동자 우대로 생가보다 많이 안 늘것이며 경제와 군비하는데 1차대전 트라우마로 결코 선공은 안할겁니다. 르펜도 이제 자기 권력 잡으면 몇년은 다지지 바로 위험한 도박하지 않을테죠.

    솔직히 이탈리아와 영프간 전쟁이 먼저 같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에 의해 에티오피아 침공되면서 긴장 높아지고 이후 이탈리아와 프랑스간 갈등으로 전쟁상태 들어가겠죠 그래도 서로 확전경계하면서 독일과 프랑스는 국경에서 대치하고 프랑스는 이탈리아 공격에 집중하며 영국과 독일은 중립하면서 양측에 물자주고 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24 18:50
    No. 62

    아 프랑스가 언론보장하고 노동자 우대하긴 하겟네요 식민지 독립운동이 있었군요! 원역사보다 프랑스가 본토 피해가 심각하긴 햇죠!이탈리아 영프가 전쟁을 벌이는 ㄷㄷㄷ 진짜 이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국경 대치는 있을것 같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24 14:18
    No. 63

    그러니 특이 케이스지만 국가에서나 르펜이나 확전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며 만약 유럽전쟁나면 일본도 나서면서 진주만등 원역사처럼 가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소련과 전쟁손실이 큰것이라서 변수는 있지만 지금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에 계속 공격하고 일본 행적 보면...

    근데, 통제파가 지소성향이라는것에 의문이군요. 공통적으로 일본은 육상의 제1 적성국이 소련이며 자신들의 최우선 식민지인 만주와 국경두니 아무리 관동국이 폭주하고 해도 항상 병력이며 예산 및 장비에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솔직히 통제파도 소련과 일소중립조약한 계기가 할힌골 패전인데 여기선 노몬한 승전으로 더욱 소련 과소평가했기에 관동군 통제 벗어난 상황이지만 일단 소련을 약화시킬 필요있어서 지원한 것일겁니다. 물론, 진짜 대참사나면 바로 협상하며 독일과 공동작전에서 이탈할테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24 18:56
    No. 64

    르펜이 극우 선동을 해도 확전을 원하지 않을거 같기는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
    일본의 육상 제1적성국이 소련이고 최우선 식민지는 만주엿군요 하긴 만주와 국경을 두었으니! 관동군이 항상 병력, 예산, 장비에 최우선을 두었군요! 아 할힌골 패전으로 통제파가 소련과 일소중립조약했군요 노몬한 승전이 역사에 엄청나게 변화를 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24 17:46
    No. 65

    방금 EBS에서 방영된 남아있는 나날들 이란 영화가 방영되었는데 일본계 영국 작가의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배경이 영국이지만 정치회담과 고위층의 생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우들 연기도 대단하죠. 파이퍼 저택은 크지만 솔직히 하녀들과 집사도 없을듯 싶으나 괴링이나 다른 융커들의 집을 연상시킬 것으로 보여지죠. 무엇보다 선량하고 명예로울지라도 현실을 보는 눈이 어둡고 성실하게 일상을 반복함으로써 악을 도와주어 이용당하는 모습이 이해될겁니다. 과거 이경규가 무식한 놈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하는데 지금 한스와 파이퍼 가문 남자들이 그런것 같아 무섭네요. 카를도 너무 과분하게 복 받는것 같고...

    그외에 빌헬름 2세가 네덜란드로 망명당시 생활모습을 보려면 한국에서는 스파이 전쟁으로 번역된 더 익셉션을 추천하며 솔직히 대화들이야 작가님을 뭘 쓰셔도 상관없을 겁니다. 만슈타인처럼 권력욕 높은 인간이나 화나면 쌍욕을 하는 모델등 각 인물들 성격 반영하면 될듯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24 18:06
    No. 66

    추천 감사합니다 안소니 홉킨스 ㅎㄷㄷㄷㄷ 네 이 당시 융커들의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더라구요 책으로 보는건 한계가 있어서요 그 당시 융커들은 어릴떄부터 사냥을 배우고 손님을 환대하는 의미로 자신의 사슴을 사냥하게 해주었다고 하더라구요 괴링도 아돌프 갈란트를 환대의 의미로 자신의 사슴을 사냥하게 허락해주엇죠 갈란트는 사냥한 사슴을 기차를 타고 가지고 가는데 냄새가 엄청났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고증도 살리고 싶어서 많이 연구 중 입니다!

    네 파이퍼 가문 인간들은 솔직히 중도보다도 악에 가깝다고 봅니다 카를이 제일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고 보네요 오 추천 감사합니다! 휴재 기간동안 영화를 많이 보려고 합니다! 만슈타인에 대한 책도 봤는데 만슈타인이 권력욕이 높았군요 만슈타인이건 구데리안이건 회고록을 보면 완전 멋있어보이는데 실제로는 다른 면면이 있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24 22:45
    No. 67

    저... 오해가 있는것이 프랑스인 병사는 아니어도 장교는 파견했습니다. 당연하지만, 지휘를 해야하는데 언제 변절하거나 반란 위험있는 현지인 및 식민지인들 말고 본토 프랑스인이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부사관과 병사들이 외국인이지 장교들은 사병에서 진급한게 아니면 육군사관학교 나온 엘리트 위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병사 모집에 프랑스 본토인은 제외되지만 프랑스인도 국적 위장 및 위장 신분으로 들어갔답니다. 주로 벨기에 국적을 사용한다고 하나 이 세계의 벨기에는 어찌되었는지 모르기에 뭐린하기 힘드네요. 만약 독일이 록셈부르크 지역만 먹고 네덜란드가 일부 가져간 프랑드르(네덜란드어: 플란데런/독일어: 플란데른)와 프랑스어 쓰는 왈롱지역에 벨기에 존속하면 가능할테지만, 독일이 벨기에 전체 먹거나 프랑스가 왈롱 먹고 나머지를 독일이 먹어서 벨기에가 없어져도 인기있는게 벨기에지 스페인등 다른 국적 취득해서 입대하면 되죠.

    마지막으로 판처파우스트는 독일도 쓰는 신무기라서 핀란드나 이탈리아, 헝가리 연방 및 우크라이나는 몰라도 굳이 일본에게는 팔지 않을 것이며 설령 팔아도 지금은 없을테죠. 뭐, 독일제 흡착지뢰가 성능이 좋지만 수량도 적고 라이센스 해도 아무리 일본 기술력 늘었으나 성능은 원본보다 떨어질겁니다. 솔직히 독일제 전차장 된걸로 만족해야되지 않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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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24 23:29
    No. 68

    아하 장교도 파견햇군요 엘랑도 파견되엇으려나...정보 감사합니다 그렇게 벨기에 국적 사용햇군요 근데 벨기에는 여기서 없습니다 역사가 바뀌니 복잡하네요 스페인 국적 취득해서 입대하는!
    아 판처파우스트가 가벼워서 많이 팔 수 있을거 같은데 독일도 신무기라 일본에는 잘 안 팔것 같기도 하네요 네 흡착지뢰는 팔 것 같네요 병태는 4호 전차로 얼마나 많은 전공을 세웠을지!병태도 직접 흡착지뢰로 T-34격파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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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외전 한스 파이퍼 조상 루이스 파이퍼의 모스크바 약탈 +14 22.04.20 145 4 13쪽
642 살아남으려는 자 +69 22.04.19 183 4 13쪽
641 나타샤 +24 22.04.18 169 5 11쪽
640 전쟁 고아 +81 22.04.17 211 5 13쪽
639 만토이펠 대대, 티거 중전차 대대로 개편되다! +43 22.04.16 157 5 12쪽
638 원형 진지 +65 22.04.15 188 5 12쪽
637 한스 파이퍼 사임하다 - 발할라의 전사들 +46 22.04.14 237 6 12쪽
636 두번째 모스크바 입성 +62 22.04.13 192 6 14쪽
635 안개 속 매복 +98 22.04.12 197 6 11쪽
634 삐라 +30 22.04.11 153 6 14쪽
633 집행유예 부대에서의 마지막 임무 +163 22.04.10 22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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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 3호 돌격포 +30 22.04.08 145 6 16쪽
630 다른 시대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40 22.04.07 180 3 16쪽
629 성스러운 전쟁 : 레오폴트 파이퍼 +81 22.04.06 16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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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자유 의지 +57 22.03.28 171 6 12쪽
619 집행유예 부대 헤어만 중대장 +43 22.03.27 163 5 12쪽
618 오토와 친구들은 못 말려 +14 22.03.26 162 5 12쪽
617 지뢰 설치 +74 22.03.25 185 5 13쪽
616 군 복지 향상 +52 22.03.24 183 5 14쪽
615 계속되는 집행유예 부대 임무 +74 22.03.23 16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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