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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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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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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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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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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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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96화 대탈옥

DUMMY

96화 대탈옥


아이반 섬과 전 세계의 위험한 프로휴먼들을 격리하는 감옥, 블랙 케이지


“이번에 대대적인 강화를 하게 됬습니다”


“아유, 회장님. 저희야 환영이죠”


블랙 케이지의 소장이 로버트에게 굽실대며 말했다


“벌써 빌런 두 명이 탈옥했습니다. 한 명은 지금도 열심히 활약하고 있는 인세니티 그리고 한 명은 희한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연쇄살인마”


솔직히 인세니티 보다는 두 번째로 탈옥한 교사가 더 찜찜했지만 그 교사는 딱히 뭔가를 하지 않았다


“우선 경비들은 전부 저희가 고용한 용병으로 하죠”


“기존의 정부 교도관들은 전부 배제하시겠단 거군요”


“그렇습니다. 어차피 민간교도소인데 협조도 너무 많이 받으면 민폐죠”


참고로 정부의 교도관의 블랙 케이지 철수는 오히려 정부가 좋아했다. 그 끔찍한 감옥에 겨우 모집하고 키운 정부의 교도관들을 보내기 싫었다나 뭐라나


“그럼 블랙포스로 경비를”


“아뇨. 따로 용병들을 고용할 겁니다”


솔직히 돈 쏟아 부으면서 키운 블랙포스를 여기에 보내긴 싫다. 우리 애들이 얼마나 귀한 애들인데 어림도 없지


“대신 블랙슈트는 공급할 겁니다”


“그럼 다행입니다”


“블랙 케이지에 큰 문제는 없습니까?”


“회장님 덕분에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자잘한 문제는 없어졌습니다”


“자잘한 문제라면?”


“수감자들이 교도관들을 죽이거나 탈옥을 시도하는 문제죠”


자잘한 게 전혀 아닌데


“이제 더 이상의 탈옥 따위는 없을 겁니다. 제 이름을 걸고 장담하죠”


.

.

.

.

.

.

.

.


“뭔일 없지?”


블랙 케이지 정문, 용병이 교대하기 위해 초소로 들어왔다


“없지, 안이면 몰라 밖에는 일 없지”


“그래, 이제 안으로 들어가 밖은 내가 있을게”


“시발”


“크흐흐! 오늘 안에 애들 조용하더라?”


“아, 왜! 왜 니가 있을 때는 조용한데! 그럼 내가 들어갈 때는 시끄러울 거란 거잖아”


“그렇지? 히히히!!”


(부우우웅!!)


“야, 저거 뭐냐?”


한 용병이 정문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을 가리키며 말했다


“...비상! 비상!”


(왜애애애앵!!)


트럭을 선두로 다른 차량들이 뒤를 따라 달려오는 모습에 용병이 소리쳤다


(철컥! 철컥!)


사이렌이 울리는 동시에 정문에 설치된 터렛들이 작동되었다


(타다다다다다!!)


그리고 트럭을 향해 총을 쏘았다


(팅! 팅! 팅! 팅!)


트럭에 두껍게 발라진 철판들이 총알들을 튕겨냈다


“미, 미친!”


(다다닥!)


정문 초소의 용병들이 밖으로 나가 피했다


(쿵!! 쾅!!!)


트럭이 정문에 부딫치고 폭발이 일어났다


“이게 무슨”


(부우우우웅!!!)


트럭으로 날아간 정문으로 차량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드가자!!”


“하하하하!!”


차량에서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총을 든 괴한들이 내렸다


“웃짜!”


괴한들 사이에 꼬마 자전거를 탄 한 남자가 나타났다


“이, 인세니티다!!”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사람들을 수하로 두고 구속복을 개량해 만든 정장, 이 두가지를 충족하는 사람은 한 명이다.


세상에서 가장 미친 빌런, 인세니티


세상을 제정신에서 해방시키겠다는 미친 빌런이 그가 탈출한 블랙 케이지로 돌아왔다


“자! 해방이 왔노라!!”


(타다다다다다!!!)


“막아! 사살 허가한다!”


(타다다다!!)


“알라 후! 아크바르!”


“미친! RPG다!”


(피유우웅! 쾅!!)


“하나가 아냐!”


(피융! 쾅! 피융! 쾅!)


“지원요청해! 대규모 습격이다!”


“하하하하!!!”


RPG를 양 팔에 끼고 인세니티가 미친 듯이 웃었다


“폭발은 예술이지!!”


(피유우웅!!)


“시발”


(쾅! 쾅! 쾅!)


.

.

.

.

.

.


(깡! 깡! 깡! 깡!)


(덜컹! 덜컹! 덜컹!)


지하감옥, 인세니티의 부하들이 죄수들의 손에 묶인 수갑과 감옥문들을 열었다


“으하하! 드디어 손목이 시원하구만!”


“빨리 피를 맛보고 싶어”


“헤헤 난 꼬마 애들”


“역겨운 새끼”


“뭐 임마?”


“자자! 집중!”


(빠바라 밤!!)


죄수들이 모인 공간에 조잡한 트럼펫 소리와 함께 드럼 소리가 들렸다


“제정신의 해방자! 인세니티!!”


트럭 위로 조명을 받으며 인세니티가 걸어 올라왔다


“와아아아아!!”


“미친 신사 숙녀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세니티라 합니다!”


“와아아아아!!”


“우린 지금까지 정상인이란 사람들이 만든 제정신이란 감옥에 같혀 있었습니다! 허나 오늘 난 여러분들 해방시켰다!!”


“그래!!”


“자유다!!”


“그러니 제군들도 세상을 제정신으로부터 해방시켜라!!”


“와아아아!!”


“모두들 앞으로!!”


(우르르르르!!)


인세니티의 손짓을 시작으로 죄수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

.

.

.

.

.


(펑! 펑!)


(화아아악!!)


(쿠구구궁!!)


“...”


대저택 창문 너머, 도시가 화염에 휩싸였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창문 밖 혼돈을 보고 있는 로버트의 탁자 위 휴대폰이 씨끄럽게 울렸다


“예, 로버트입니다”


[로버트 회장!!]


전화기 너머로 대통령의 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지금 큰일났소! 회장도 보고 있소?!]


“예. 저희 집 앞 건물이 하나 무너졌습니다”


(쿠궁!)


“아, 아뇨. 두 개가 무너졌습니다. 아니 세 개, 네 개”


(쿠궁! 쿠궁!)


[지금 당장 로우타운에 계엄을 선포하려 하네]


“예”


[계엄사령관을 맡아 주게]


“흐으음”


[로우타운의 모든 치안과 사법권을 위임하겠네]


“알겠습니다. 이런 혼란은 사업에도 좋지 않으니”


[고맙네]


(달칵)


“예상치 못한 재앙이지만 그래도 얻을 건 더 많아 다행이군, 세미 컨트롤 프로토콜 시작하지”


“알겠습니다”


.

.

.

.


(타다다다다!!)


“하하하!!”


길거리에서 죄수들이 기관총을 들고 이리저리 난사하고 있었다


“히히히!”


(쨍그랑!)

“야! 어때?”


“오우 꽤 어울리는데?”


“그치?”


“난 저게 마음에 든다!”


(쨍그랑!!)


죄수들이 길가의 상점들을 부수며 털거나 차동자나 기물들을 부수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두두두두두!!)


그런 죄수들 위로 수십대의 헬리콥터들이 지나갔다


“뭐야?”


(두두두두!!)


죄수들 바로 위로 한 헬리콥터가 멈춰섰다


“야! 쏴!”


(타다다다!!)


죄수들이 헬리콥터를 향해 총을 쏘았지만 총알이 먹히지 않았다


(덜컹! 덜컹! 덜컹! 기이이이이이잉!!)


호버링하던 헬리콥터의 양 옆으로 와이어에 달린 무언가가 지상으로 내려왔다


(쿵! 쿵! 쿵! 쿵! 쿵!)


와이어를 달고 지상으로 켈베로스들이 착지했다


(기잉!!)

그리고 붉은 눈으로 주위를 탐색했다


(타다다다다다!!)


순식간에 지형과 적의 숫자를 탐지한 켈베로스들이 자신들의 손등에 있는 총구를 들어 죄수들을 향해 불을 뿜었다


“뭐야 썅!”


(타다다다!!)


(팅! 팅! 팅!)


죄수들이 켈베로스를 보며 총을 쏘았지만 총알이 튕겨져 나갔다


(타다다다!!)


(탕! 탕! 탕!)


켈베로스들은 움직임 낭비 없이 깔끔하게 죄수들을 처리했다


(슥, 슥, 슥)


빠르게 청소된 거리 위, 널브러진 시체들을 한곳으로 모았다


(탁, 지이익, 휙)


그리고 시체를 하나 하나 시체가방에 넣고 한 곳에 쌓아 두었다


“이곳은 안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요”


“이곳은 안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주위의 죄수들이 없음을 확인한 켈베로스들이 기계음으로 크게 말했다


(웅성웅성!)


[속보입니다. 현재 로우타운의 폭동의 정도가 위험하여 정부에서는 로우타운에 한하여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로우타운의 치안을 블랙 엔터프라이즈에 위임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로버트 블랙입니다. 현재 로우타운의 혼란을 막기 위해 그리고 최소한의 인명 손실과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치안 및 군사 로봇인 켈베로스가 출동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을 켈베로스에 동요하지 마시고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안전한 곳에 계시면 되겠습니다]


“괜찮은 건가?”


(기잉! 기잉! 기잉!)


켈베로스들이 쓰러져 찌그러진 차량위에 쓰러진 전봇대를 들어 올렸다


“으으으으”


차량 안에는 피하지 못한 민간인이 있었다


(이잉!)


켈베로스 한 기가 부상당한 민간인을 들어 올려 빈 공터에 내려 놓았다


(삐 삐 삐)


그리고 민간인을 스캔하고 신호를 보냈다


(다다다다다!!)


신호가 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헬리콥터 한 대가 도착했다


(척, 척, 척)


켈베로스들이 들것에 부상자를 들어 올려 헬리콥터로 옮겼다


.

.

.

.

.

.


(쾅! 쾅! 쾅!)


“키이이이이!!”


다른 도로, 거대한 도마뱀인간이 거리를 망치고 있었다


(기이이잉!! 쿵! 쿵! 쿵!)


그리고 어김없이 켈베로스들이 도로 위로 착지했다


(타다다다다!!)


“키이익!!”


켈베로스들이 도마뱀인간을 향해 총을 쏘았지만 총알이 그의 가죽을 뚫을 수 없었다


“2단계 허가”


(철컹! 철컹!)


켈베로스들이 오른팔을 내리고 왼팔을 들어 올렸다


(퉁! 퉁! 퉁! 퉁! 퉁!)


“키야아악!!”


이번에는 무거운 소리와 함께 대구경 총알을 도마뱀인간에게 쏘았고 그 또한 피해를 입는 듯 보였다


“주위 카메라 및 기록장치, 인간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


“3단계 시행합니다”


(치이익! 철컥! 철컥!)


이번에는 켈베로스들의 오른팔에 긴 총열이 솟아났다


(기이잉!)


그리고 긴총열에서 약하게 푸른빛이 났다


(피융! 피융! 피융! 피융!)


곧바로 푸른 레이저들이 도마뱀인간에게 날아갔고 도마뱀인간의 팔과 꼬리들을 잘랐다


“캬악!!”


(드드득!!)


팔과 꼬리가 잘리자 도마뱀인간이 땅을 파 사라졌다


“지하로 도주, 추격 개시”


(휙, 휙)


켈베로스 일부가 지하로 땅을 파 도망간 도마뱀인간을 뒤쫓아 갔다.


그리고 멀지 않은 거리, 이번에는 주위가 전부 불로 뒤덮여 진 상태였다


“크하하하!!”


(화아아아악!!)


“3기 파괴 확인”


빌런의 주위로 3기의 켈베로스가 녹고 있었다


“프로휴먼으로 확인”


.

.

.

.

.


하이타운, 부의 상징인 도시답게 높디 높은 마천루들이 즐비해 있는 이곳,


그리고 그런 마천루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한 글자가 적혀져 있었다


[BLACK]


블랙 엔터프라이즈 본사였다


“15번가에 프로휴먼 포착”


“추가 병력 투입, 이번에는 인력도 포함”


“20명의 죄수 33번가로 이동 중”


본사의 거대한 상황실 수십명 아니 수백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회장님이 자택에서 피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1km 주위로 벌써 프로휴먼만 20명입니다”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이 섬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회장님 저택이야”


“예?”


.

.

.

.

.

.


블랙 캐슬 (로버트는 그냥 저택이라 부르는데 주위 사람들이 이렇게 불러 어쩌다 이름이 정해졌다. 참고로 로버트는 이 이름을 싫어한다)


“부자다! 죽이자!”


“가자!!”


로버트의 대저택을 향해 죄수들이 탄 차량이 달려갔다


(부우우웅!!)


“부자되자!! 크하하하!!”


(부웅!!)


“?!”


빠르게 달려가던 자동차가 갑자기 하늘 위로 떠올라 졌다


“뭐, 뭐야”


(콰직! 콰직! 콰직!)


공중에 떠오른 자동차의 곳곳이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뛰어!!”


(콰지직!!!)


죄수들이 내리려는 순간 자동차가 깔끔하게 정사각형 모양으로 쪼그라 들었다


(툭)


그리고 다른 정사각형으로 (그 안에 타고 있는 죄수들까지) 찌그러진 자동차들 사이에 올려졌다


“고마워요. 엠마”


저택의 입구에서 로버트가 저택을 향해 다가오는 죄수들과 빌런들을 처리하는 엠마에게 말했다


“뭘요”


엠마가 웃으며 로버트에게 말했다


“제가 당신을 위해 뭘 못하겠어요”


작가의말

아, 참고로 블랙 케이지 소장은 이름을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 이제 더 이상의 탈옥 따위는 없을 겁니다. 제 이름을 걸고 장담하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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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8화 도깨비 22.09.05 244 9 10쪽
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9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40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8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2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9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5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5 10 11쪽
» 96화 대탈옥 +2 22.08.16 238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9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6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71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90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8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2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7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4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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