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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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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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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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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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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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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84화 이이제이

DUMMY

84화 이이제이


“음”


“이상 감청 내용입니다”


“그래, 큰 문제는 없나?”


“예, 주위 경호원 및 군인들에게 기척을 들킨 반응은 없었습니다”


“아니, 그런게 아니라 자네 말일세”


“예?”


“몸에 이상은 없냐 이 말일세”


“...괜찮습니다”


“자네 고막이 한두번 터졌어야 말이지, 끝났으면 검사나 다시 한 번 받게”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뭘, 근위대 인물은 대부분 기억하고 있으니”


군인이 경례 후 방을 나갔다


“......그래서 날 죽이시겠다?”


.

.

.

.

.

.


“그건 문제가 되겠군요”


천룡회가 날 죽이려고 한다는 소식을 나는 아주 재빠르게 서기장에게 달려가 한 대 맞은 꼬마 아이가 아빠에게 이르듯 아주 상세히 일러 바쳤다


“제거 작전을 빠르게 진행시켜야 될 거 같군요”


세계 1위 부자


이젠 심지어 포브스에서 선정해서 제외된 사람들 중 1위도 아닌 그냥 1위다. 포브스 순위 선정에는 제외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사람들 중에는 나보다 돈이 많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지구상에 돈을 가진 사람들 중 1위다.


그리고 현재 예상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 기업인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명실상부한 주인


이런 사람이 북한에 왔다가 죽으면 그 순간 북한은 끝이다


때문에 서기장의 선택은 아주 적절했다


“아, 오랜만에 류경 호텔에 왔는데 카드 한판 하시겠습니까?”


“남의 나라 국가원수 돈 빼먹는게 취미입네까?”


“뭐 차별성 있는 취미 같은데 한 번 가져보죠”


“허! 좋습네다! 이번에는 동지의 지갑을 텅텅 비게 만들어 드리디요”


“기대하겠습니다”


몇 시간 뒤 판돈을 전부 털린 서기장은 서기장 비서실에 전화해 현금을 가져오라 전화했다


“한판만! 한판만!”


“서기장 동무, 벌써 8,000 달러입네다”


“그래! 이번에 이기면 1만 달러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나”


“아이고 여기 있는 칩들은 제 주인에게 돌아가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저! 저! 간악한 부르주아의 자본을 뺐어주갔어!!”


또 몇 시간 뒤 서기장은 다시는 로버트와 포커를 치지 않겠다 다짐했다


.

.

.

.

.

.

.

.


(부우우우웅!)


고층 건물들 주위로 차량들이 도착했다


(타다다닥!)


그리고 멈춰선 트럭들에서 인민군들이 재빠르게 내렸다


“잘 들으라우! 체포하되 반항하면 사살하라!!”


“예!!”


지휘관의 명령을 들은 인민군들을 기계처럼 건물들을 올라가며 층을 확보해 나갔다


(쾅!)


“뭐, 뭐이가?”


“움직이디 말라우!!”


“무, 무슨 일입네까”


“건물에 있는 모든 인민을 체포한다! 불응시 사격하겠다!”


(쾅!)


(탕! 탕! 탕!)


어느 한 층의 문을 박차며 들어가자 곧바로 총성이 나며 문을 박차고 들어간 인민군이 쓰러졌다


“저리 꺼지라!!”


(탕! 탕! 탕!)


사람들이 권총을 들고 가구들로 엄폐물을 만들어 저항했다


“수류탄 투척!!”


(휙! 휙! 휙!)


“!!”


“숨으라!!”


(쾅! 쾅! 쾅!)


“진입!”


(척! 척! 척!)


수류탄을 던지고 폭발이 일어나자 인민군들이 다시 안으로 진입했다


“으으”


(타다다다! 타다다다!)


인민군들이 숨이 붙어 있는 사람들을 총으로 쏴 죽였다


“...”


“...”


(휙, 휙, 휙)


폭발로 어지러워 진 잔해를 인민군들이 치웠다


(삐, 삐, 삐)


“?”


어디선가 울리는 기계음이 한 인민군이 구석에 있는 서랍을 열었다


(삐! 삐! 삐!)


“!!”


그 안에는 타이머가 연결된 어느 한 장치가 있었다


“다 밖으로 나가라! 얼른!!”


(콰과과광!!)


타이머가 발견되고 얼마 안가 건물이 폭발로 무너져 내렸다. 허나 모든 인민군이 건물 밖으로 나갈수는 없었다


“...다른 부대에도 전하라우, 건물에 건물을 무너뜨릴 폭탄이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다고”


“알겠습네다!!”


.

.

.

.


“...모든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을 줄이야”


재빠르게 급습했으나 진입한 모든 건물이 폭발하여 무너져 내렸다.


“생포한 이들 중 유의미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인물들을 추렸습니다. 당연히 완강히 저항하고 있고요”


“로버트 동무한테 받은 기계를 써보라우”


“알겠습네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어떻든?”


“대단합네다. 1명을 빼고 전부 알고 있는 내용을 불었습니다”


“한 개당 50만 달러인데 그 정도는 해야지”


“누가 보면 바가지 쒸운 줄 알겠습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로버트가 서기장의 말에 대답했다


“그런데 1명이 안 불다니 더 개량을 해야하나”


“아, 그게 체포 도중 얻은 상처가 심해 사망했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래도 덕분에 정보 자백률 100%네요”


“우선 알아낸 정보들을 보고하겠습네다. 추가로 증언한 천룡회 지부들을 습격했으나 이미 자결한 상태이며 천룡회의 최종 목표는 천룡회의 인원으로 구성된 정권 성립이고 이에 서기장 동지를 포함한 여러 동지들의 암살 계획이 발견됬습네다”


“거기까지는 알고 있고”


“현재 천룡회는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완전한 천룡회 휘하의 정권을 가진 국가가 없으므로 조선을 시작으로 천룡회 정권의 국가를 만들려고 합니다”


“으흠”


“결국 천룡회에서 지원을 하게 되면 지금같은 사건은 계속 생길 겁니다”


“제가 해결하죠. 그, 혹시 천룡회의 가장 큰 지부나 기지 같은 게 있을까요”


“우선 셴양 시에 지도부가 있다 합니다”


셴양이라...함양.......아, 중국 진나라 수도였지?


“알겠습니다”


“무언가 방법이 있습니까?”


로버트 블랙은 여러 나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강대국들의 경우 무기 판매와 전기자동차 및 기타 산업 심지어 최근에는 사라진 인공위성을 빠르게 띄우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자기들 위성부터 먼저 쏘아 올려 달라고 사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재단을 통한 기부 및 복구 사업 그리고 SNS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으로 여론의 지지 또한 확실했다. 그리고 이런 로버트의 영향력은 자유 및 자본주의 진영 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와 같은 제3세계와 심지어 러시아 아니 소련과 동유럽에도 마찬가지였다


허나 이런 로버트 블랙에게도 유일하게 영향력을 펼치지 못한 나라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중국이다


전 세계로 진출한 블랙 엔터프라이즈 였지만 유일하게 단 하나의 지부도 아니면 인근 국가의 지부가 겸임도 하지 않는 유일한 국가가 중국이었고 이는 당연히 로버트의 선택이었다


로버트는 결국 갈라서야 할 갈림길에서 중국을 버리고 소련과 미국을 선택했다. 덕분에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그 어떠한 제품도 중국 땅에 있지 않았다


뭐 전기차를 어떻게든 구해서 타고 있다는 말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많지는 않다


“다, 성현의 말씀에 정답이 있지요”


“......”


웬 서양인처럼 생긴 남자가 한국어로 성현이 뭐니 하니 심히 부적합한 조합에 서기장이 기가찬 듯 로버트를 보았다


.

.

.

.

.

.

.

.

.

.


(따르르릉)


도청이 안되는 안전한 공간에서 로버트가 위성전화를 들고 어딘가로 전화를 걸고 있었더


(달칵)


[오랜만입니다 회장님]


[예, 안전하셨는지요 부수상님]


제4 제국의 슈미트 부수상에게 로버트가 안무를 물었다


[하하, 뭐 저희도 외계인이 왔기는 왔습니다]


[음, 그런데 사용하던 무기가 비슷한 거 같던데 기분 탓입니까?]


[결국 지적생명체의 기술 발전 방향이 비슷하다는 거겠지요]


[그래도 제4 제국은 멀쩡하다고 하니 다행이군요]


[하하하, 그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군요. 안부 인사로만 전화하셨을 리는 없으시고]


[거래를 하나 하고자 합니다]


[회장님과 하는 거래는 항상 좋죠]


[공습을 해줬으면 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공습요?]


[예, 그 뭐더라, 아 하우니브로 공격 좀 해주시죠]


저번 슈미트 부수상의 의뢰로 남미에 존재하는 나치 독일의 금고들을 털어 내용물을 전달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나치 관련 음모론 중 반을 차지하고 있는 우주선, 하우니브가 있었다


아, 그리고 무슨 코믹스 등장인물 같은 사람 만난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


[저한테 진 빛도 많지 않으십니까]


[하! 우리 대독일국의 군사 기술 반은 빼가셨으면 충분히 빛은 갚은 거 아닙니까?]


확실히 제4 제국의 군사 기술을 골수까지 뽑아 먹은 덕에 블랙 엔터프라이즈가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죠. 마침 저희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사업이 있는데 같이 참가하시죠. 높은 수익이 있을 겁니다]


[좋습니다]


[아, 그리고 총통 각하께서 회장님을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


예?


[하하, 각하의 관심을 제대로 끄셨습니다]


[...거 참]


음, 악의 대명사인 나치 독일의 수장인 총통을 만나라라


이건 SNS에 못 올리겠지


[아, 천룡회라는 조직을 압니까?]


[천룡회.......2차 대전 당시 동맹국인 일본제국이 격멸하려던 조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천룡회랑 일본제국이랑 싸웠다고? 이건 흥미로운데


[아무래도 둘의 목표가 같으니깐요]


아, 지들끼리 아시아 지배하고 싶어서 싸운 거구나


[뭐 좋습니다. 까짓거 달로 한 번 가죠]


[...알고 계셨습니까?]


[거 참, 저도 우주사업 하고 있습니다?]


[하하, 이거 달기지의 존재를 개인에게 들킬 줄은 몰랐습니다]


[언제쯤 실행할 수 있겠습니까]


[위치가 어딥니까]


[중국 셴양 시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정보를 추출하고 있는 중이라]


[중국이라, 망명 전까지는 나쁘지 않은 관계였는데 아깝네요. 뭐 빨갱이 중국은 그 중국이 아니니]


나치 독일은 2차 세계 대전 전까지 국민당 중국과 나쁘지 않은 관계였다. 실제로 군수품 수출과 군사고문단까지 파견할 정도로 우호적인 관계였다. 물론 국민당의 중국이지 공산당의 중국이 아니다.


[셴양의 해가 지기까지 몇시간 걸립니까]


[6시간 뒤에 질 겁니다]


[그럼 공습은 6시간 뒤입니다]





* * * * * * * *




중국 셴양 시


(피융! 피융! 피융!)


(쾅! 쾅! 쾅! 쾅!)


“꺄아아악!”


“폭발이다!!”


“피해!!”


어두운 도시 위 미사일들이 떨어져 폭발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혼란에 휩싸였다. 중국 내륙지역 그것도 중국의 정중앙이라 할 지역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폭발 그것도 미사일과 폭탄으로 일어난 폭격에 사람들은 통제할 수 없는 혼란이 휩싸였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혹시 정부의 공격인가?”


“전쟁인가?!”

“아닙니다. 셴양 시 인근 방공포대와 군부대 까지 습격 받았습니다!”


“그게 무슨”


이는 물론 천룡회 지도부 또한 마찬가지였다


(쿠궁! 쿠궁! 쿠궁! 쿠궁!)


그리고 특히 자기들이 있는 곳 주위로 폭발이 일어나자 더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


(쾅! 쿵! 쿵! 쿵!)


“침입자입니다!!”


“뭐라?”


“피하셔야 합니다”


“앞장서게!”


본부 내로 정체불명의 침입자들이 들이닥치자 천룡회 군인들이 지도부들을 대피시켰다


(타다다다다다!!)


“...”


“...”


지도부들이 도망가는 방향으로 총성이 울려 퍼지자 대피하던 모든 사람들이 멈춰섰다


(타다다다다!!)


(펑!! 펑!!)


총성이 울러 퍼지자 폭발음 몇 번에 총성이 사라졌다


“...”


“...”


(슥, 척! 척! 척!)


철문 바로 앞에 침입자들이 있음을 느낀 천룡회 지휘관이 손을 들어 올리자 군인들도 총을 들었다


(쾅!!)


“쏴!”


(타다다다다다다!!)


철문이 열리자 천룡회 군인들이 총을 쏘았다


(타다다다다!!)


“...”


“...!!”


“무, 무슨!”


연기가 걷어지자 모습을 드러낸 블랙슈트를 입은 군인들이 사람들 눈에 들어왔다


(타다다다다!!)


(팅! 팅! 팅!)


군인들은 사격에도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


“?!”


군인들이 다가오자 그들의 슈트에 그려진 나치 독일의 국가수리가 눈에 들어왔다


“나치?”


(피융! 피융! 피융!)


그리고 제4 제국의 군인들의 레이저 총에서 발사된 레이처 탄환에 천룡회 군인들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헉!!”


(피융! 피융! 피융!)


어느새 무기를 든 천룡회 군인들을 전부 죽이고 지도부들을 둘러쌌다


(찰칵! 찰칵! 찰칵!)


그러자 군인들이 카메라로 지도부들의 얼굴을 찍으며 입에 천으로 재갈을 물리고 몸을 결박했다


“...”


“...”


“...”


그런 행동에 지도부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 찍었습니다]”


지도부들의 사진을 전부 찍자 한 군인이 대장에게 독일어로 말했다


“[옮겨]”


군인들이 지도부들을 연행했다


“[목표 확보 퇴각한다. 퇴각]”


[알았다. 마지막 폭격 게시]


(쾅! 쾅! 쾅! 쾅! 쾅!)


건물 밖, 하우니브들이 퇴각 전 마지막 폭격소리가 들렸다


이이제이(以夷制夷) -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다.


작가의말

그런데 중국을 공격했으니깐 오랑캐가 오랑캐로 공격했다가 맞나? 아 몰라, 로버트가 중심이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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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8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39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7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5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68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7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1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3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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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자주국방 +5 22.06.24 313 15 12쪽
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8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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