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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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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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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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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9,388

작성
22.08.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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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03화 치료

DUMMY

103화 치료


워싱턴 D.C.


미국의 상징 중 하나라 할 수 이 T는 국회의사당 앞,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나 그레이엄 존 메디슨은 최선을 다해 미연합국의 헌법을 준수하고 보전하며 수호하여 미연합국의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에서, 한 남자가 성경책에 손을 올려두고 말했다


(짝! 짝! 짝! 짝! 짝! 짝!)


남자, 아니 미연합국 44대 대통령, 그레이엄 메디슨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


그레이엄 대통령이 선서가 끝나고 뒤에 있는 사람들과 악수를 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메디슨 행정부를 이끌어갈 주요 인사들이 대통령의 취임식 바로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봤고 그와 악수를 나누었다


“축하드립니다. 각하”


그리고 그 중 리처드 셔먼이 있었다


“뵙는 건 처음이군요.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각하”


물론 나도 있었고


“도움을 받은 것에 비해 오늘 처음 보는 게 아쉽군”


내 말에 대통령이 웃으며 말했다


알다시피 나는 리처드 코인에 탑승한 상태이다. 그리고 그 리처드는 지금 현 정부와 다음 정부에 줄을 대고 있다. 때문에 난 아주 달달한 후원금을 현 정부에 지원했다


.

.

.

.

.

.


(찰칵! 찰칵! 찰칵!)


대통령 집무실 안, 책상에 앉아 있는 대통령을 향해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다


(슥)


대통령은 문서에 만년필을 들고 이름의 한 글자를 적었다


그리고 한글자를 적은 만년필을 뒤돌아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사람중 한명에게 주었다


(슥, 슥, 슥)


그렇게 한 글자를 적고 만년필을 넘겨주던 와중


(슥)


마지막 만년필을 리처드 셔먼에게 주었다


(짝! 짝! 짝! 짝!)


이날, 미연합국의 프로휴먼의 입대와 협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오늘부로 미연합군에 프로휴먼이 입대할 수 있으며 민간인 신분의 프로휴먼 또한 미연합국 정부를 위한 ‘협력’을 할 수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고 있는 기자의 입에서 협력이란 단어가 나왔다. 물론 그 협력이란 것이 평범한 협력을 말하는 건 아니다. 바로 ‘파병’ 군인이 아닌 프로휴먼들이 미연합국을 위해 움직일 수 있게 허락하는 걸 의미하는 거다


(우웅)


병실에서 TV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로버트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회장님 보고 계십니까?]


“아, 의원님 물론이죠”


전화를 건 상대는 리처드 셔먼, 아무래도 서명이 끝나고 바로 전화를 한 거 같다


[이걸로 아프간은 빨리 해결될 거 같군요]


“글쎄요”


프로휴먼이란 규격 외의 능력자가 투입된다 해도


아프간은 제국의 무덤이다. 그리고 이런 거창한 별명은 그냥 생기는 게 아니거든


“어쨌든 미군의 파병과 프로휴먼들이 더 파병되면 저희 블랙 포스의 숫자는 조금 줄여도 될 거 같군요”


내 군대, 블랙포스의 대부분이 지금 아프간에 가 있다


덕분에 아주 높은 수준의 실전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들의 가치는 더욱 더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지금 아프간에 발이 묶인 상태라 볼 수 있다


카를 대령을 계기로 조금 느낀게 하나 있다


상시 내 몸을 지킬 병력이 필요하단 걸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스윽)


전화를 끊고 로버트가 병상에서 일어났다


“......”


(스물스물)


그리고 자신의 어깨에 누워있는 X-01 아니 블랙을 손으로 옮겼다


(꾸물꾸물)


“...”


내가 위험한 외계생물이라고 생각한 것이 미안하게 블랙은 귀엽게 내 손 위에서 꼼지락 꼼지락 움직이고 있었다


“...귀여워”


솔빅히 귀엽다. 애가 어깨에 누워 있을 때 뺨에 얼굴로 추정되는 부분을 비빈 것부터 기본적인 애교가 몸에 베인 거 같은 아이다


(휙!)


애교를 부리던 블랙이 바닥으로 점프했다


(스스슥)


그리고 모습을 변하더니 처음 접촉했을 때 보았던 검은색 기둥으로 변했다


“블랙?”


(스슥)


검은색 기둥에서 모양이 변하더니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


사람 모습으로 변하던 기둥이 모습이 붕괴되면서 검은색 액체로 변했다


“...”


그런 모습을 보며 로버트가 쪼그려 앉아 액체를 보았다


(스슥)


액체는 다시 뭉치더니 평소에 보던 블랙으로 돌아았다


“...사람으로 변하려다가 실패한 거니?”


내 말에 블랙이 고개(라고 추정되는 부분)를 끄덕였다


“넌 어디서 왔어?”


(슥)


블랙이 자신의 모습을 돌덩이처럼 만들었다


“...소행성?”


블랙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스슥)


그리고 무언가 우주선과 비슷한 모양으로 변했다


“우리 지구에 왔던 외계인이 그런 널 생포했고?”


(끄덕! 끄덕!)


“근데 왜 나야”


(?)


“너, 다른 사람한테는 안 붙었잖아”


(......)


블랙이 무언가 표현하려 몸을 움직이려 하는데 자꾸 움직이다 말았다


“...설명하기 힘든 거구나?”


(끄덕!! 끄덕!!)


“시험해 보자, 일로와”


(확!!)


로버트의 말에 블랙이 빠르게 로버트의 잘린 왼팔에 달라붙었다


(스스슥)


그리고 검은색의 새로운 팔로 모습을 바꾸었다


“..”


로버트가 새로운 팔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진짜 팔 같네”


진짜 팔처럼 움직이고 심지어 감각도 느껴진다


“넌 뭐하는 친구일까”


외계인? 외계 기생체? 우선 확실한 건 나에게 우호적인 거 같아 보이는데


(덜컹!)


그렇게 블랙에 대한 생각을 하던 사이 병실 문을 열고 늑대 두 마리가 들어왔다


(확!!)


“아이고 내새끼!!”


그리고 곧바로 로버트의 품에 앉겼다


“흐흐흐!!”


“컹!”


(스스슥)


내 왼팔로 변해 있던 블랙이 다시 바닥으로 기어갔다


“으르릉!!”


늑대들이 블랙을 보고 짖기 시작했다


(슥! 슥!)


그리고 블랙 또한 늑대들을 위협(으로 추정되는 행동)을 하였다


“뭐야, 싸우지 마”




* * * * * * * *




뉴 라이프 연구소


“음,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군”


“그럼 샘플 추출해”


“알겠습니다”


(기이이잉!!)


기계가 작동하기 시작하며 약병에 약을 담았다


만들어진 약을 가지고 연구원들이 실험실 안으로 들어갔다


“첫 번째 실험, 녹음 시작”


실험실 안에 있는 연구원이 약병에서 주사기로 약물을 옮기며 말했다


“짐, 기분이 어때?”


연구원이 수술복을 입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긴장되죠 뭐”


“실험체의 능력은 변형, 신체 부위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 1차 투약 0.5ml”


(슥)


연구원이 수술복을 입은 남자의 몸에 주사기를 가져다 댔다


“...주입”


(주욱)


그리고 약물을 남자의 몸에 투약했다


“......”


“기분이 어때?”


“그냥......평소랑 같은데?”


“변형해봐”


(척, 파박!)


남자가 팔을 들어 올리 팔의 길이가 길어났다


“...”


“왜 그래?”


남자의 표정이 이상하자 연구원이 걱정되듯 물었다


“...길이를 지금보다 두 배 정도는 늘릴려고 했는데”


“덜 늘어났다고?”


“어”


“능력 약화 효과가 나타고 있다. 실험체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후, 더 이상은 안 되겠어”


(스슥)


남자가 늘린 팔을 다시 줄였다


“약 때문에 그런가 엄청 힘드네”


“다른 점은 없고?”


“능력을 사용할 때 힘든 거 빼고는 문제 없어”


(덜컹!)


“선배님! 제3 실험실에 문제 생겼습니다!”


“뭐?”


연구원의 말에 급하게 뛰어갔다


“컥!!”


그리고 도착한 실험실에선 수술복을 입고 있는 남자가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봐! 왜 그래!!”


“윽!!”


“실험! 몇 ml 투하했어!”


“4ml입니다!”


“컥!!”


(삐~~~~)


“어레스트!”


“차지!! 클리어!”


(퉁!!)


“200줄! 클리어!”


(퉁!!)


(삐~~~~)


“......”


.

.

.

.


“4ml 투약에 사망이라”


“...”


뉴 라이프의 대표, 리암 스노우의 앞에 연구원이 말없이 서 있었다


“실험 사례가 적군”


“사망한 경우가 나와 우선 적은 양을 투약하는 방향으로 실험 방향을 바꿨습니다. 실험 결과 0.5ml의 경우 능력의 힘을 반으로 줄이는 효과로 보이고 있으며 1ml의 경우 한동안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한동안?”


“네, 아무래도 프로휴먼의 DNA가 복구되거나 다시 생성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다 죽여야 가능한 거군”


“......”


“할말 있나?”


“그게......아무래도 프로휴먼의 DNA가 전부 사라지면 각성한 프로휴먼이면 사망하는 것 같습니다”


“...”


“사망한 실험인 4ml 투여의 경우 예상 결과 프로휴먼의 DNA를 대부분 제거할 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양을 투여받고 사망했다는 건, 프로휴먼의 DNA와 그러니 그들의 능력과 생명은 묶여있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알았네 그럼 다음에는 5ml를 투여하게”


“예?”


“내 말에 오해의 여지가 있었나 보군, 5ml를 투여해도 안전한 방향으로 개선하라는 말이었네”


리암 대표가 일어서 연구원의 옆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우린 제약 회사지, 그리고 우린 프로휴먼의 치료제를 만들고 있는 거고, 그런데 여기서 효과가 미미하고 심지어 복용자의 생명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는 약을 누가 사겠나”


“...”


“지원을 아끼지 않겠네, 열심히 해주게”


“알겠습니다”


연구원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자 리암 대표가 휴대전화를 들었다


“날세, 프로휴먼들이 더 필요하겠어 물론이지, 투약 양은 두 배로 늘리게, 물론 안드레아 박사 모르게”


(달칵)


전화를 끝은 리암 대표가 자리에 앉았다


“......프로휴먼이면 무조건 죽는 약물이라”


그리고 약병을 들어 올려 그 속에 비친 약물을 보며 중엉거렸다


“이거, 원래 계획보다 훨씬 더 좋은 물건이 나와버렸군?”


.

.

.

.

.

.

.

.


(삐! 삐! 삐! 삐!)


트럭들이 어느 한 공사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탁! 탁! 탁!)


그런 트럭들을 뒤따라 한 소녀가 재빠르게 움직였다


(저벅저벅)


공사장 주위로 무장한 용병들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슥, 슥)


소녀는 유연한 몸으로 곳곳에 널린 엄폐물에 몸을 숨기며 움직였다


(삐! 삐! 삐!)


(덜컹!!)


트럭이 거대한 구덩이로 다가가 자신이 실고 있는 무언가를 구덩이에 쏟았다


(우르르!)


“!!”


트럭이 실도 있던 시체들이 구덩이에 쏟아졌다


(슥, 찰칵)


소녀는 카메라를 들어 그 장면을 찍었다


“알려야 해”


자신을 찍은 소녀는 재빠르게 움직였다


(삐!!!!)


빠르게 이곳을 빠져나가려다 실수 한 듯 기계를 하나 건드렸다


“침입자다!!”


(탕! 탕! 탕! 탕!)


용병들이 소녀를 발견하고 총을 쏘았다


(탕! 탕!)


“윽!”


총알 하나가 소녀의 옆구리리에 맞았다


(타다다다닥!! 휙!!)


아픔을 참고 빠르게 뛰어가 벽을 넘어 공사장 밖으로 달려갔다


“비상! 비상!”


“당장 출동해!!”


“머리가...”


용병들의 추적을 피해 산으로 올라간 소녀의 정신이 점점 흐려졌다


“안....돼”


(털썩)


그렇게 소녀는 쓰러졌다


“꼬마야? 괜찮니?”


쓰러진 소녀의 옆으로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와 물었다


“꼬마야!”


그렇게 코믹스의 다른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었다. 로버트 블랙과는 상관없지만 아예 연관이 없는 건 아닌 이야기가




* * * * * * *




“퇴원 축하 합니다~퇴원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로버트의”

“저주하는 로버트의”


“존경하는 로버트의”


“퇴원 축하 합니다~~~~”


“후~~~”


“얍!”


촛불을 분 로버트의 얼굴을 향해 존이 따로 챙긴 새 케이크를 던졌다


(퍽!)


“하하하하!!!”


“일로와!! 이 시키가!!”


한편 로버트는 퇴원 축하 파티를 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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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9화 꿈 +2 22.09.08 240 7 13쪽
107 108화 도깨비 22.09.05 244 9 10쪽
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9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39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 103화 치료 +1 22.08.25 238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5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71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7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2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4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82 82화 아이고 무서워라 +6 22.06.28 312 17 12쪽
81 81화 자주국방 +5 22.06.24 313 15 12쪽
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8 11 11쪽
79 79화 다시 찾은 한반도 +6 22.06.16 33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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