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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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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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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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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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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2화 베테랑 (2)

DUMMY

92화 베테랑 (2)


“구역 보고”


“5, 6, 11구역에 소규모 습격이 있었지만 유효한 피해를 입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드론 띄워서 정찰시켜 이번엔 기존 탐지거리 두배로”


“알겠습니다”


“아, 이번에는 무인 드론 시험해봐”


“탐색 아니면 공격에 말입니까”


“둘 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미래의 대세는 무인이니깐”


“보고드립니다. 아프간군이 현재...”

“격퇴당했다고?”


“예, 맞습니다”


“적당히 보내, 아니 걔낸 왜 자꾸 당한데? 무장도 나쁘지 않잖아?”


“요즘 탈레반도 무장이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정신무장의 차이죠”


“...하긴 아프간군 반이 미군 돈으로 굴러가는 거니깐”


미군도 당연히 아프간의 치안과 탈레반의 격퇴를 위해 아프간군을 사용하길 원했고 군수품을 지원해 가며 아프간군을 만들어 놓았다.


근데 문제는 이 군대라는 것들이 탈레반과 싸우면 백전백패로 지기만 한다는 거다. 미국은 어떻게든 자국민 피해를 줄이려고 아프간군을 늘리고 전선에 투입하려 했는데 아프간군은 그 기대에 격렬히 부흥하기 싫다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탈레반에게 져주고 있다


“내 생각에 이거 지도부에 간첩있어, 이게 다 적의 모략질이야”


“정보부 투입할까요?”


“농담이야, 농담”


아프간이 안 그래도 소련에 침략당했는데 KGB 출신이 반인 정보부 애들 보내면 거품물면서 기절할걸?


“자 자, 일단 빠르게 정리하자고 열심히들 일 해. 곧 있으면 공화국이랑 미국에 가야하니깐, 바싹 일하자고. 보너스 줄테니깐”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래, 보너스를 위해 움직이는 몸과 열정. 아주 보기 좋아


“회장님 봉사활동 시간입니다”


“그래 가지”


.

.

.

.

.

.


(부우우웅)


“[모두 천천히 줄 서서 받으세요]”


차를 타고 가고 있는 로버트가 책을 읽으며 아프간어를 배우고 있었다


“...”


“[존은 등신에 머저리인 친구 없이는 살수가 없다]”


“너 이 개새끼 내 욕했지”


“어케알았냐”


“우리가 붙어있는 세월이 몇인데 니가 욕할 때 어감은 다 안다”


“오~~~~날카로운데?”


“그래서 욕한 거는 맞고?”


“...하하하”


“개새끼 일로와”


“어? 나 상관?!”


“어, 짜를거면 짤러”


“하하 못짜르지 노예를 어떻게 짜르나”


“십쌔가 일로와!”


“억!”


“야 봉사활동은 꼭 가야하냐?”


로버트의 북부에 펀치를 날린 존이 로버트에게 물었다


“왜?”


“탈레반에서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 건데 조심이 있지?”


“쯧 이러니 니가 내 아래인 거야”


“똑바로 설명안하면 구워준다”


(지지직!)


존의 손에 전기가 나타났다


“난 악당이지만 악당이 아냐, 사업적으로 그리고 암시장에서 하는 행동이 악당일 지는 몰라도 양지와 여론에서는 악당이 아냐”


로버트가 전기충격을 받기 싫자 아주 빠르게 말을 했다


“외계인으로 인한 피해의 복구 지원, 재단으로 하는 사회활동, 사업적 친서양권 행동, 정치권과 밀접한 위치 적어도 보이는 모습은 악당이 아니지”


“...”


“영웅이지”


“그래서 왜 가는데”


“이런 모습이 과연 아무런 행동 없이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지금까지 영웅같은 모습을 보여줬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한 행동을 영웅같은 모습으로 둔갑시키거나 그렇게 만들었지, 즉 착한 모습을 보여줘야지”


“그런 모습을 만드는데 목숨까지 건다고?”


“이 모습과 여론이 내 목숨이야”


“?”


“악당이 악당이 되는 이유는 간단해 평범한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저 사람이 악당이구나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그렇게 되면 영웅이라 불리는 능력을 가진 무법자들이 공격할 명분을 주는 거지”


“영웅에 공격받지 않기 위해 영웅이 된다?”


“그렇지”


“우리가 이제 그런 영웅들에게 위협 받을 만한 급은 아니지 않나?”


“뭐 대부분은 그렇겠지”


“대부분?”


“넌 만약 패트리어트가 우릴 공격하면 어떻게 될 거 같아?”


“......”


“다 죽어, 블랙슈트든 레이저 총이든 심지어 핵이 있어도”


“...”


“기억나? 슈뢰더 박사한테 엠마의 능력이 어느정도고 죽일 수 있는지 물었을 때”


“기억나”


“그때 슈뢰더 박사가 말했지 긴 세월간 살아온 자신도 보지 못한 강함과 앞으로 더 강해질 것 그리고 핵폭탄이 있어도 죽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 했지”


“...”


“우린 절대적으로 강한 게 아냐. 평범한 존재들 사이에서 가장 강한거지”


“...거 참, 우울하네”


“하하하, 우리 인생이 그랬지”


“시발 난 이제 빛이 좀 비치는 거 같았는데 그냥 잠시 구름이 겉힌 거였어?”


“뭐 그래도 평범한 세계에서는 빛이 들어온 거로 하자고”


“그런데 우리도 평범한 건 아니지 않나”


“그런...”


(쾅!!)


“!”


로버트의 말이 끝나기 전 로버트를 태운 차량의 동선 앞으로 폭발이 일어났다


“박격포입니다!”


“방어막”


“방어막 가동!”


(우웅!! 우웅!! 우웅!!)


로버트의 명령에 차량들 위로 기계 장치가 올라와 가동하자 차량들이 푸른 에너지망에 감싸졌다


“동선은 어떻게 유출됬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 방어막은 잘되네”


이 방어막 장치 또한 당연하듯 제4 제국의 레이저 기술을 운용하여 만들었다.


“켈베로스 출격시켜”


“알겠습니다.”


“켈레보르 점검!”


“1차량 24기, 모두 안정!”


“2차량 24기 모두 안정!”


로버트가 탄 차량 뒤에 있는 지휘차량에서 군인들이 소리쳤다


“전 기(機) 출격!”


(덜컹! 철컹!)


차량 행렬 맨 뒤에 있는 두 대의 트럭에서 연기가 나며 양옆이 열렸다


(철컥! 철컥! 철컥! 철컥!)


그러자 트럭 안에 있던 켈베로스들이 트럭에서 내렸다


(기잉! 기잉! 기잉!)


켈베로스의 눈들이 붉게 물들었다


“^%$&!!”


(타다다다다!!)


켈베로스가 모습을 보이자 블랙슈트를 입은 군인인 줄 안 매복한 탈레반들이 총을 쏘았다


[목표 확인]


곧바로 위성과 카메라로 자신들을 쏘는 탈레반들을 식별했다


[목표 제거]


(다다다다다!!)


목표를 확인한 켈베로스들이 빠르게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 물론 그들을 향해 날아오는 모든 총알을 튕겨내며 말이다


“...2기, 아니 3기 정도 교전불능입니다”


차에서 보고를 듣던 스컬이 말했다


“왜?”


“적 공격 때문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그냥 고장인 거 같습니다”


“48기 중에 3개면 나쁘지 않지”


“지휘차량이랑 출격차량은 두고 간다”


“예?”


“늦겠어”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걱정마”


“알겠습니다”


.

.

.

.

.

.


“읏차!”


“흡!!!!!!!!!!”


한 상자를 들며 얼굴이 붉어 질 정도로 힘을 주는 존이었다


“이!!! 시!!ㅂ!!!”


“어허 욕”


“윽!!”


(쿵)


“헉! 헉! 헉!”


“뭐가 그렇게 힘드냐”


(쿵!)


상자 세 개를 쌓아 내려놓는 로버트가 하나를 내려놓으며 죽을 것 같아 하는 존을 보며 말했다


“시발 너야 그쪽 계열이니깐 그렇지”


확실히 내가 일반인에 비해 힘이 세다. 그냥 세다가 아니라 너무 세다. 한 손으로 목뼈를 부술 정도니깐, 그런데 딱 그정도다. 일반인이랑 보면 쎄지만 다른 프로휴먼으랑 보면 그렇게 쎄지는 않다


한 손으로 사람을 반으로 자르는 놈도 있는데 뭐, 그것도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지금 아마 블랙 케이지에 같혀 있을 걸


“이럴 거면 나도 괴력 계열로 프로휴먼 되는 건데”


“그게 뭐 자기 원하는 데로 되나”


“만약에 프로휴먼 계열을 자기 원하는 데로 되거나 따로 능력만 특별히 각성하게 해주는 약같은 거 있으면 좋겠다”


“그럼 진짜 돈방석에 앉는 거지”


“안돼냐?”


“안돼”


“즉답이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똑똑한 사람의 대답이 못한데”


“근데 왜 나한테는 안 물어봤어”


“니가 잘 알텐데”


“개새끼”


존이 허리를 피며 구호품을 받으러 온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저 사람들 우리 때문일까?”


“글세”


“...우리도 저랬잖아”


“웬 과거 회상?”


“그냥......우리가 커서 우리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만드는 게 아닐까 해서”


“...넌 악당이랑 안 어울린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고”


“넌 이 나라의 상황이 겨우 우리같은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된 거 같냐, 영국부터 시작한 길고 긴 타국의 간섭과 내부적 요인 때문이지”


“......”


어린 아이들이 구호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존이 멍하니 바라보았다


“...”


하여간 뒷세계에서 일을 했어도 천성은 착한 사람이다.


(콰가가각!!)


“...?”


그렇게 감정에 젖어있던 사이 무언가 부저시는 소리가 들리자 로버트가 고개를 돌렸다


(쿠구구궁!!)


로버트의 시선에는 건물이 자신들을 향해 무너지는 모습이 보였다


“음, 내부적 요인 나왔네”


“어! 시발!!”


무너지는 건물을 보며 태연히 말하는 로버트와 경악하는 존이었다


(쿵!!!!!)


“윽!!.........?”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죽음을 직감하며 눈을 감은 존이 자신이 시간이 지남에도 살아있을을 느끼자 천천히 눈을 떴다


“괜찮으십니까?”


존의 눈 앞에 붉은색과 푸른색의 슈퍼히어로, 패트리어트가 건물을 붙잡고 있었다


“예, 덕분에요”


로버트가 말했다


“그냥 총이나 쓰지 왜 건물까지 무너트려 가면서 죽이려 하지?”


“글쎄”


(쿵!!)


패트리어트가 건물을 다른 쪽으로 넘어트렸다


(콰광!!)


그 순간 잔해에서 두 사람이 뛰쳐나왔다


“죽어라!!”


(지이잉!!)


두 사람이 로버트에게 달려들려 하자 패트리어트가 재빠르게 눈에서 레이저를 쏴 두 사람의 몸과 다리를 분리했다


“...”


“건물을 무너뜨릴 프로휴먼이면 총이나 폭발보다 안 들키겠지”


“오늘 활동은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저야 좋죠”


.

.

.

.

.

.

.

.


“하루에 죽을 위기를 두 번이나 겪었더니 너무 힘들어”


“퇴근해”


“그럴려고”


“정시출근하고”


“...지금 2시인데?”


“그래서”


“내일 7시에 출근하라고?”


“어”


“넌 진짜 죽으면 지옥갈거다”


“지옥에 가서도 그렇게 굴려줄게”


“시발 교회나 가야지 원”


(쾅)


사무실에서 존이 나가자 적막이 맴돌았다


“...”


(서걱서걱)


방에는 로버트가 서류작성하는 소리만 들렸다


“...슬슬 올때가 됐는데”


(깜박! 깜박!)


“음 왔네”


(파직!!)


전등이 깜박거리더니 아예 전기가 확 나갔다


“하나 둘 셋”


(지지직)


로버트가 숫자를 세자 귀신같이 불이 들어왔다. 그리고 불이 들어온 사무실에는 중국풍 암살자, 딱 봐도 천룡회의 암살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로버트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었다


“참, 등장이 한결같아. 뭐랄까 멋진데 뻔하달까”


“로버트 블랙, 천룡회를 거스른...”


“어, 죽이겠다고?”


“......천룡회를 거스른 대가를...”


“예예”


“...마지막 기회다”


남자의 표정이 썩어가는 게 더 이상 약 올렸다가는 그냥 바로 죽일 거 같다


“뭔 기회? 지분 넘기라고? 좆이가 까드세요”


“......죽여”


(척! 척! 척!)


칼을 든 암살자들이 뒤로가고 총을 든 암살자들이 앞으로 나왔다


“어딜”


(기잉! 기잉! 기잉!)


그 순간 로버트가 품에서 P00 권총을 꺼내 푸른 레이저를 쏘며 탁자 아래로 숨었다


(타다다다다다!!)


“계속 쏴!”


(타다다다다다다다!!)


대장의 명령에 암살자들이 빠르게 탁자까지 몇 탄창을 갈며 총을 쏘았다


(콰과곽!!)


그러나 갑자기 탁자가 무너지며 어떤 한 존재가 달려들었다


(콰직!)


그리고 그 존재의 두 팔이 각각 한 사람의 머리를 잡고 아주 가볍게 터트렸다


(기잉! 기잉!)


검은색의 한번도 보지 못한 블랙슈트을 입은 존재가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신을 확인했다


“하하하, 이거 기분이 끝내 주는구만”


그리고 그 슈트에서 로버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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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9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40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8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 92화 베테랑 (2) 22.08.10 256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71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7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2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4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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