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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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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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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9,388

작성
22.08.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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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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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5화 군비확충

DUMMY

105화 군비확충


[속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3개월 간의 전쟁을 끝으로 소련의 합병 조약에 서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소련은 완전한 부활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반 대통령은 발트 3국의 독립을 인정함을 밝혔으나 전쟁의 감운은 여전히 동유럽에 흐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졌다


처절한 분전이 있었으나 결국 패배했다. 그리고 세계는 이상한 방향으로 혼란스러워졌다.


“소련이 세계를 지배할 거다!!”


“미국은 소련에 대한 선제 공격을 해라!!”


“군대를 늘려라!!”


“국내에 있는 빨갱이를 잡아라!!!”


“악의 부활이다! 악이 부활했다!!”


“악마가 재림했다! 예수 미국이 나서야 할때다!!”


“아니, 소련이 과거 소련도 아니고 뭘 그렇게 예민하게...”


“이 새끼 빨갱이다!!”


“아니 소련이 다시 건국된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 지금 와서 난리야?”


“이 새끼 너! 친소련이야?!!”


“아니, 소련이 부활하든 말든 바뀌는 게 있어? 제2의 냉전을 만들게 아니라 대화를 해야...”


“이 시발! 악마의 하수인이다!!! 죽여라!!!”


미국만 이런 거는 아니다.


“처칠 총리의 유지를 받들어! 소련을 무너뜨리자!!”


“지금 당장 메이저 브리튼을 모스크바로 보내라!”


“내일의 티 타임은 모스크바에서!!”


영국


모두 냉전에서 자유 진영의 대장은 미국으로 알고 있고 그게 맞다


하지만 2차 세계 대전까지만 해도 세계의 대장은 영국 아니 대영제국이었다. 그리고 당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독일을 싫어한 만큼 소련을 믿지 않았다. 실제로 전쟁이 끝나는 즉시 소련 공격을 제안하기도 했고 심지어 작전까지 짜기도 했다


물론 미국 엉아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허나 공산주의와 가장 오래 싸운 국가를 뽑으라 하면 당연코 영국이다. 독일의 경우 칼 마르크스의 고향 즉 공산주의의 원산지였다. 때문에 오히려 사회보장제도를 만들어 공산주의를 예방했다. 러시아야 알다시피 사회주의 국가로 변했고


프랑스의 경우 파리에 잠시 동안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고 진압되었다.


물론 다른 나라 또한 대부분 비슷했다


“동구권이 부활했다!!”


“우리의 방패! 독일은 재무장하라!!”


“미군은 유럽 주둔군 숫자를 늘려라!!”


그리고 이는 유럽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었다


“소련이 부활했다고? 그럼 나라가 더 커졌으니 곡물은 더 필요하겠군, 무기 수입량을 늘리지”


인도의 경우 더 커진 시장으로 보지 않았다. 본래 인도는 군사적으로 소련 및 러시아와 밀접했다. 그리고 소련을 향한 제재가 커질수록 인도는 더 좋은 무기를 더 많이 살 수 있었다.


“소련이 부활했다고? 젠장”


중국은 달갑지 않았다. 이미 소련과는 혈맹의 단계에서 내려온 지는 한참 지났다. 소련과 중국의 관계는 공동의 라이벌을 둔 잠재적 라이벌, 그리고 북한을 두고 직접 경쟁하는 라이벌이기도 하다


“소련이 부활? 북쪽 빨갱이들이 지랄하는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대한민국은 소련의 부활에 의외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어차피 소련 해체 전후에도 북한은 항상 친소련이었지만 오히려 소련은 북한과 대한민국의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냥 소련이 부활했다. 그런데 예전 소련은 아니다. 라고 국민들은 인식했다


“당장 북진하라!!”


“착한 빨갱이는 죽은 빨갱이밖에 없다!!”


“북괴를 타도하라!!”


물론 그렇다고 전부 그런건 아니었다. ‘소수’의 극 반공주의자들은 난동을 부렸고 사람들은 이에 동조는 안 했으나 견제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기도 했다


허나 아시아에선 의외의 국가가 크게 반응했다


“정부는 당장 재무장을 천명하라!!”


“우리는 우리를 지켜줄 군대를 원한다!!”


“당장 지시마(쿠릴) 열도로 함대를 보내라!!”


“지시마 열도는 일본의 땅이다!!”


의외의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에게 있어 최근의 아니 10년 최악의 나날이었다


경제는 빛이 보이지 않는 불황이었고 지금까지 성장시켜 놓았던 경제를 다른 국가들이 무섭게 쫒아왔다


중국과 한국의 엄청난 경제 성장에 심지어 중국은 최근 일본의 GDP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계인이 침공했다.


인구수 및 발전 정도에 따른 외계인의 침공 규모가 달랐음을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에 당연히 가장 많은 외계인이 침공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었으며 3번째로 많은 외계인이 침공 받은 것이 일본이다


일본의 상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도쿄 타워가 쓰러졌다. 그리고 건설중이던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탑도 공격받아 다시 시작부터 해야 했다


그리고 이제는 소련이 부활했다.


재무장에 대한 너무나 좋은 명분이 생긴거다


“덴노 헤이카 반자이!!”


“대동아공영권은 부활한 것이다!!”


“대일본제국 만세!!”


물론 이런 사람들 사이에서도 특별히 미친놈들은 있기 마련이었다


허나 이런 일본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국가도 있었다


“재무장이라니 헛소리 마라!!”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정부는 예정대로 군축을 진행하라!!”


일본과 같은 전범국인 독일, 그들은 냉전시기 전통적인 군사 강국으로 일본과 같은 공산권의 견제를 위해 무장되었다.


허나 통일이 된 직후 독일은 대대적인 군축을 진행했다


독일에게 있어 군대는 최소한의 방어수단이었다. 또한 방위산업은 자국 군대를 무장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 오직 수출을 위한 산업이었다


“우리보고 싸우라 죽으란 거냐!!”


“우린 싸우지 않을 거다!!”


독일은 동구권, 즉 소련 세력의 최전선에 위치한 나라다.


폴란드는 현재 비교적 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련의 영향권 아래에 있었고 또한 여전히 소련의 군사동맹인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가입국이다


즉 서구권과 동구권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싸우고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될 나라는 독일이란 거다


또한 그들은 어느 한 콧수염의 남자에 의해 세계 최악의 전쟁으로 끌려간 경험이 있다. 독일인들에게 전쟁은 죽음보다 싫었다


“독일은 국방비를 늘려야 합니다”


“...”


“독일은 NATO와 EU의 가입국으로써의 의무를 다 하세요!”


허나 다른 나라들은 독일을 나두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보다 먼저 앞에서 싸우고 자신들이 흘릴 피를 나눌 방패가 필요했다. 이에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독일의 무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나라가 있었다


“독일을 무장 시켜야.......하나요?”


“그래도 독일이 무장하면.......”


“하지만 그렇다고 독일이 무장을 안하면......”


“하, 씨. 이거 어떻게하지”


그 나라는 바로 프랑스였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나라는 단연코 소련이다. 이러한 피의 대가로 동구권을 받아냈다


그렇다면 가장 치욕을 느낀 나라는 누구일까. 바로 프랑스다.


나치 독일은 5주 만에(원 역사보다 빠르게) 파리를 점령했다. 에펠탑에 하켄크로이츠가 걸리고 그 앞에서 히틀러의 사진과 에펠탑에 올라가 파리를 내려다 보는 히틀러의 사진(원 역사에선 전기가 끝어져 에펠탑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이 역사책에 실려 있다


전 국토가 나치 독일에게 점령당했고 그들은 본국을 버려두고 아프리카 및 다른 식민지로 도망갔다. 본래 보불전쟁, 1차 세계 대전 등으로 인해 안그래도 반독일 감정이 심했던 프랑스는 2차 세계 대전으로 그 감정이 심해졌다


실제로 독일의 통일을 프랑스가 반대하기도 했다. 물론 영국 또한 반대했지만 영국의 경우 자신들의 입지를 방해할 통일된 독일에 의한 정치적 반대라면 프랑스 또한 비슷한 입장이었겠지만 국민 정서 또한 크게 작용했다


“...무장 시켜야 하나?”


“그랬다간...”


“그런데 안하면...”


프랑스의 정치인들은 혼란스러웠다.


독일의 무장 요구는 프랑스의 정서에 반하는 요구이다. 허나 그렇지 않는다면 소련이란 거대한 적의 부활에 자신들을 지켜줄 방패가 사라지게 되는 거다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 * * * * * * *




아이반 섬


“대박이야”


“그러겠지”


“와! 시발! 진짜 대박이라고!!”


“큽, 안다고”


이런 혼란속으로 바쪄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웃고 있는 남자, 로버트가 존의 반응에 최대한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야, 이제는 총까지 주문했어, 아프리카에만 팔리던게 이젠 유럽에도 팔린다고, 와 진짜”


전 세계는 군비확충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독일 통일을 시작으로 냉전의 종막은 군축의 시대로 들어섰으나 외계인 침공과 소련의 완전한 부활에 다시 제2의 냉전으로 돌아서는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신기하지, 누구도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데 알아서 냉전으로 들어서다니”


“우리만 노난거지, 흐흐흐, 블랙치타만 몇 개야. 흐흐흐흐흐”


존이 주문 수량이 적혀있는 종이들을 아주 귀하게 만지며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듯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아, 그리고 켈베로스 판매 요청 왔어”


“벌써?”


“어, 미국에 소련에 영국에 아, 한국까지 있다”


“흐음?”


한국, 한국이라


“이렇게 무기들을 사고 싶어하는데 오랜만에 무기 박람회에 전시해야겠네”


“어디? 최근에 여는 데가 있나?”


“야, 우리가 왜 가냐?”


“?”


“이젠 우리가 직접 열어도 되지 않겠냐?”


.

.

.

.

.

.

.

.


[세계국방박람회]


아이반 섬에서 블랙 엔터프라이즈 및 기타 기업들이 주관하는 무기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동시에 수많은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했고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참가했다.


허나 그 사람들의 제1 관심사는 블랙 엔터프라이즈였다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미사일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군요”


“애초에 세계 유일의 민간우주기업을 가진 기업 아닙니까. 뛰어날 수밖에요”


“최근에 항공사까지 인수했다던데 설마 항공기까지 진출하려는 건가”


“듣기로는 이미 헬기는 판매하고 있다던데”


“아주 다 해먹으려 하네”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된 시점이 언제인가


바로 외계인 침공이었다


외계인 침공으로 세계 시장은 불황 그 자체였다. 그리고 불황에서는 현금이 많은 사람이 갑이었고 세계에서 현금이 가장 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로버트였다


로버트는 세계의 대기업들의 떨어지는 주가를 공매도 하여 엄청난 현금을 확보했고 그렇게 떨어진 주식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시간이 지나 침공의 충격에서 사람들이 벗어났을 때


로버트는 이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잘 읽는 사람이 아니라 흐름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대기업들 중 로버트가 가지지 않은 지분은 없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주식을 그리고 그런 주식으로 받는 엄청난 배당금에 로버트의 재산은 더욱 불어나고 있었다


(철컥! 철컥! 철컥!)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간 안, 회색으로 된 로봇들이 오와 열을 맞추어 움직였다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전투 로봇 웨어울프입니다”


로버트가 사람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기잉! 기잉! 기잉!)


“인간이 가능한 동작 그 이상의 동작이 가능하며 동시에 뛰어난 사격통제 장치로 사람 그 이상의 명중률을 보여줄 겁니다”


(척! 척!)


전투로봇, 웨어울프가 총을 이리저리 조준했다


“또한 내장된 무기 또한 보유하고 있으며 각국 여러분들의 특별 주문으로 그 나라의 상황에 맞는 기능을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의 말을 사람들이 집중하며 들었다

“또한 저희 사족형 로봇 켄타우르스입니다”


(다각, 다각, 다각)


네발로 된 로봇이 웨어울프들 사이에서 걸어 나왔다


“켄타우르스가 전투에 집중된 로봇이라고 한다면 켄타우르스는 전투 이외의 상황에도 집중된 로봇입니다”


로버트의 옆으로 여러 장치들을 장착한 켄타우르스들이 나타났다


“지뢰 부설 및 제거, 정찰, 군수품 또는 부상병 수송 또한 당연히 전투까지 가능합니다”


(기잉! 철컥!)


한 켄타우르스의 위에 장착된 기관총이 움직였다


“제가 아주 특별한 가정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100기의 켄타우르스과 100기의 웨어울프들이 기관총이나 대전차, 대공 로켓을 장착한 상태로 기습적으로 적 군대를 공격하면 어떨 거 같습니까”


“......”


“......”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쟁은 돈이 많은 나라가 이기는 겁니다. 더 많은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무기를 구매한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이상 시연회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사안이 계시면 옆에 계신 안내원들이 친절히 설명해 드릴겁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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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8화 도깨비 22.09.05 242 9 10쪽
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6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8 9 11쪽
»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39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7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6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4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5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68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7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1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2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82 82화 아이고 무서워라 +6 22.06.28 312 17 12쪽
81 81화 자주국방 +5 22.06.24 313 15 12쪽
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7 11 11쪽
79 79화 다시 찾은 한반도 +6 22.06.16 33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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