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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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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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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6.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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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81화 자주국방

DUMMY

81화 자주국방


“아무래도 전 설명을 들어야 할 권리가 있는 거 같은데요”


“하하하”


“예, 도브한테 테러조직 연구원들 데려다가 북한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 그 연구원들한테 기술을 배운 북한이 핵무장을 진행한다. 라는 걸 걸렸다가는 그놈들 잠수함 끌고 저희 집 앞에 나타날 겁니다”


“그때면 조선으로 오시죠. 확실히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


“흠흠, 외계인의 침공으로 조선은 많은 걸 배웠습니다. 자주국방 자주국방이라 외치고 다녔지만 진짜로 위기가 닥치면 지나가는 적 조차 막지도 유효한 피해를 입히지도 못 했지 않습니까”


북한의 핵무장이 외계인 때문이라니, 이게 무슨


“그리고 무엇보다 공화국의 안전을 유지할 유일한 방법은 핵무장이라는 여론이 너무나 끓어 올랐습니다”


“...”


사실 저 말은 틀린 게 아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대한민국과 비교해 처절한 국력을 가지고 있다. 공군, 육군, 해군 모든 부분에서 한국에 비해 완벽하게 뒤 떨어져 있다. 이러한 격차를 매꿀 수 있는 미사일 전력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그것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핵무장 밖에 없었다.


“그게 답니까?”


7“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요. 아니 애초에 동지가 연구원과 연구소를 설치했을 때부터 이러한 결과를 몰랐을 리 없지 않습니까”


저번에 북한에서 나가기 전 나는 북한에 연구소를 설치했다. 바로 우리 블랙 아크 인더스트리의 연구원들과 슈뢰더 박사가 데려온 제4 제국의 연구원들이 연구할 연구소를 말이다.


그래, 솔직히 말하면 북한의 핵무장에 대한 결과를 알고 있었다. 아니 사실 북한의 핵무장을 나를 통해 이루지기 원했고 그렇게 되었다. 어차피 북한의 핵무장은 기정사실화였고 난 그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통제하여 영향력을 확보하고 싶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핵무장 그 자체가 아니다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습니까”


러시아가 소련의 부활을 천명했다. 벨라루스를 포함한 기존의 소련의 구성국들에 러시아군이 입성했고 현재 소련 부활에 대한 조약에 서명하고 있다. 또한 유일하게 거부한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이건 그냥 러시아가 영토 넓히려는 행위가 아니다. 제3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 가장 활률이 높은 사건인 거다


이렇게 미국이 예민한 시점에 북한은 핵무장을 천명했다. 이건 쿠데타를 현명하게 제압한 내가 알던 서기장이 아니다.


“...그거야 당연히 외계인 침공으로 혼란스러울 때를 틈타 발표한 거지요”


“글쎄요. 북한의 핵무장은 어떤 상황에 발표하든 미국을 똑같이 자극할 겁니다. 아니 지금은 더 자극했죠”


북한은 현재 미국에 대놓고 적대 의사 아니 공격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지구상 거의 유일한 국가이다. 반미 국가들은 최소한 싸우고 싶지 않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척이라도 하지 북한은 아니다.


그런 국가가 안 그래도 3차 세계대전 일어날까 말까 하는 시점에 핵무장을 한다?


“무언가 더 있습니다”


“......”


로버트의 말에 서기장이 깊게 생각에 빠졌다


“...파벌이 생겼습니다”


“.....파벌요?”


아니 파벌? 말도 안돼


물론 어느 나라던 파벌은 생겨 날수 있다. 그게 민주 국가든 독재 국가든 말이다


하지만 현재 북한은 그게 완전히 불가능하다.


왜냐? 이전에 존재했던 파벌이 쿠데타를 일으켰고 그걸 현 서기장이 완벽히 제압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현 서기장 어쩌면 현 서기장의 후계자의 정권때 까지 다른 파벌은 생기기 어렵다. 아니 이상한 짓을 하지 않는 한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지금 최영호 서기장은 그렇게 어리석은 서기장이 아니다


“박용 최고사령관을 처리한 후 순식간에 생겼습니다”


“...예?”


그게 말이 더 안 되는데, 전 파벌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망한 그 다은 빠르게 생겼다고?


로버트는 지금 자기 옆에 있는 최영호 서기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갑자기 중립인사 심지어 저희측 인사들 까지 합세하여 현 정권에 반대하는 파벌이 만들어졌습니다. 워낙 순식간이었고 그 수조차 적지 않아 대처가 어려웠고 지금은 위협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전 모의?”


“예, 그 수밖에 업다고 생각했습니다”


현 파벌의 인사들이 박용 최고사령관의 파벌이 무너지기를 기다리며 중립 인사와 서기장측 인사로 있다가 박용 최고사령관과 파벌이 무너지자 순식간에 뭉쳐 파벌을 만들었다


이것 말고는 답이 없다


“거 참......어떻게 그게 가능합니까?”


그니깐 십수 년 동안 들키지도 않게 비밀 파벌을 만들어 숨어 있다가 재빠르게 나타나 뭉쳤다? 이게 가능한거야?


“......”


“진짜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도 왜 이걸 나한테 말하는 걸까


이건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내국인 그것도 당 간부는 물론이고 심지어 외국인 사업가에게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거 자체가 의아하다


내가 물어본 거는 맞지만 그냥 떠보는 거였지 이렇게 진실을 불게 만들 줄은 몰랐다


“파벌에서 접촉을 할 겁니다”


“음”


“때문에 회장님의 경호는 전적으로 호위사령부에서 맡을 겁니다”


“...”


“물론 회장님 산하의 경호원들도 대동해도 되지만 사전에 조율할 겁니다”


“서기장님 파벌아래에 적 파벌의 첩자가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호위사령부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뭐 하긴 호위사령부야 서기장의 오른팔이니깐


“동지는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나는 서기장 편이다”


이거네, 나한테 속사정을 다 알려준 이유가 자기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는 거였군


“그리고.......아닙니다”


“?”


마지막 무언가를 말하려다 서기장이 고개를 저으며 창 밖을 보았다


.

.

.

.

.

.

.

.


(덜컹! 덜컹! 덜컹!)


“음, 잘 나오네”


벨트를 타고 나오는 맥주들을 보며 로버트 블랙이 말했다


“회장 동지께서 지시하신 그 모든 조건에 맞추어 나온 선별된 맥주입네다!”


그 말에 내 옆에 서있는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대동강 맥주 공장의 공장장이 대답했다


“또한 그 어떠한 서방 맥주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혁명적인 맥주임을!-”


“그래요. 일단 하나 맛봅니다”


“알겠습네다!”


(치익! 딱!)


공장장이 직접 지나가는 맥주를 하나 잡아 뚜껑을 땄다


[대동강 맥주]


“...맛있군요”


한입을 마신 로버트가 말했다


“한모금 하시겠습니까?”


그러더니 공장장에게 맥주를 내밀며 물었다


“근무 중에는 술을 마셔서는 아니 됩네다!”


“어우 군기가 꽉 잡혀 있네, 아, 군생활이 10년이라 그런가”


군기가 꽉 잡힌 공장장을 보며 로버트가 맥주를 내려 놓았다


“이렇게만 만드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네다!”


여기서 만들어 지는 대동강 맥주는 북한 내수시장에 돌려지기도 하지만 우선 내가 만든 공장이고 무엇보다 외화를 원하는 노동당의 요구로 주로 수출에 사용된다.


아무래도 블랙 엔터프라이즈에서 파는 맥주에 북한이라는 폐쇄적인 국가에서 파는 맥주라는 호기심 그리고 의외로 나쁘지 않음 맛에 의외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아, 참고로 공화국에만 있는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블랙 마트의 마트에서는 무조건 볼 수 있다


“아, 여기 공장 직원들에게 보너스 돌려”


“알겠습니다”


내 말에 한 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 감사합네다!!”


블랙 엔터프라이즈가 주는 보너스만 있으면 신혼집을 산다. 라는 말이 북한에 돌 정도로 블랙 엔터프라이즈가 주는 보너스는 북한 사람들이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입사를 자극한다.


물론 보너스 수준은 높지 않다. 아니 다른 국가의 직원들에게 주는 보너스 보다 오히려 적은 금액이다. 허나 여기는 북한, 그런 보너스만 있더라도 집안에 큰 도움이 된다


“다음은 어디지?”


“아, 평양 공동설립 병원입니다”


우선 난 이곳에 사업차로 방문한 거다. 그러니 일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

.

.

.

.

.


“와아아아아!!”


“회장 동무!!”


“...하하하”


광산으로 들어가는 길, 광부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로버트가 어색하게 웃었다


“와아아아아!!”


시발, 김씨 부자 된 거 같아


“아시아 최대의 희토류 광산에 오신걸 환영합네다!”


“예, 그걸 알고 투자한 거죠”


북한에는 희토류가 풍부하게 묻혀있다


여러 매체를 보면 북한에는 지하자원이 많고 아직 개발 안 된 자원이 많다고 한다


우선 맞기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다른 나라에 필요한 자원은 별로 없다


우선 철과 석탄, 석탄의 경우 한국에는 필요 없는 무연탄만 많이 묻혀져 있고 철도 품질이 높다고 볼 수 없다


그리고 다른 금, 은 및 우라늄 같은 자원도 많다고 하지만 그건 엄연히 북한 당국이 발표한 자료다. 그리고 석유


애초에 북한에 석유가 그렇게 많았다면 북한이 지금 꼴이 날 리가 없지 않나


기술이 부족해서 시추를 안 했다? 아니 북한에서 중국이 구매한 채권이 얼마인데 그 돈 좋아하는 중국이 북한 채권 회수하려면 석유 시추를 해달라고 빌었을 거다. 물론 석유가 있기는 있을 거다. 하지만 경제에 획기적인 변환을 가져줄 정도는 아닐거다. 많아도 내수 시장에 조금 도움 주는 정도?


그럼 북한의 남은 자원은 하나다. 희토류


실제로 북한에는 많은 희토류가 있고 난 그 점을 노렸다. 결과는? 대박이다


“...어우 내 금덩이들”


로버트가 광산에서 움직이고 있는 덤프 트럭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금 많잖아?”


“아, 요즘 금값 얼마냐”


“미쳤죠”


“?”


존이 갑자기 존댓말 하자 로버트가 이상하게 쳐다봤다


“왜 그래?”


“제가 존경하는 거 알죠?”


현재 금값은 외계인 침공 이전에 비해 10배 이상 상승했다. 아마 그게 이놈이 태도가 바꾼 이유일 거다


“예언자시여 금을 언제 팔아야 할 거 같습니까”


“...알아서 팔아”


“그러지 마시고 가장 높을 때가 어디인지만 알려 주시면...”


솔직히 말하면 외계인 침공 때문에 금값이 올라갈 것이다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까지 올라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그리고 최근 일어난 위기 덕분에 금값은 더욱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 정도 까지 금값이 오르니 조금 무섭다


뭐랄까 감당 못할 수준의 돈이 갑자기 생긴 느낌이다


“나도 몰라 이 새꺄”


말했다 시피 난 코믹스를 다 보지도 않아고 다 아는 것도 아니다


“음”


잡담을 나누고 난 후 로버트와 존이 광산 곳곳을 다니며 탐방을 다녔다


“반갑습니다 회장님”


그렇게 광산을 다니고 있던 도중 어느 한 군인이 다가왔다


“...”


평범한 모습에 평범한 체격 평범한 목소리, 하지만 그 어떤 사람도 이 외부인이 내 주위로 오는 걸 막지 않았다


호위사령부 경호병력과 심지어 내 경호원 그리고 존 까지 말이다.


“......”


“경계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흰 회장님을 해칠 생각이 없습니다”


“예, 제가 잘도 그런 말을 믿을 거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찾아갈 겁니다. 그럼 이만......”


자기 할 말을 하고 갈려던 남자가 움직일려다가 멈칫했다


“...읍!”


그러더니 갑자기 몸에 힘을 주었다


“왜 그러실까? 갑자기 몸이 안 움직이나?”


“......”


남자는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하체에 당황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


그런 남자의 눈앞에 손에서 푸른 빛이 일렁이는 엠마가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날...”


“왜, 자기 할 말만 하고 갈려고 그래”


(스윽)


로버트가 남자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자, 가자”


(저벅! 저벅!)


남자의 몸이 엠마의 염동력에 의해 어색하게 걷기 시작했다


“같이 진득하게 이야기나 나눠보자고”


“......”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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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9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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