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825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8.19 19:05
조회
254
추천
11
글자
12쪽

99화 내가 만든 빌런

DUMMY

99화 내가 만든 빌런


(웨애애애앵!!!)


“미사일 발사 준비!”


“표적이 작아 조준이 힘듭니다!”


“그냥 그 주위로 다 쏴!!”


(철컥! 철컥! 철컥!)


미사일 터렛이 자신들을이 있는 곳으로 날아오는 작은 무언가를 향해 조준했다


(피유우우웅!! 피유우우웅!!)


엄청난 양의 미사일들이 무언가를 향해 날아갔다


[1급 비상상황입니다. 연구원들은 전부 비상 벙커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알립니다. 이건 훈련이 아닙니다. 1급 비상상황입니다. 연구원들은 비상 벙커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척! 척! 척! 척!)


군시설 안, 블랙슈트를 입은 군인들이 무기고로 가 무기를 보급 받았다


“1급 비상상황이므로 레이저 무기 사용 허가가 떨어졌다!”


(척, 척, 척, 척)


무기고에서 군인들이 푸른 빛이 은은히 내는 레이저 총을 받아 들었다


“...제군들 모두 살아서 만나자”


“충성!!”


(다다다닥!!)


군인들이 재빠르게 전투 위치로 이동했다


(두두두두두두!!)


로버트릉 호위하기 위해 온 공격헬기들이 하늘 위로 떠올랐다


(두두두두!!)


그리고 날아오는 무언가가 오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우선 7함대 소속 군함이 가고 있습니다]


“......”


상황실로 들어간 로버트에게 화면 너머로 헬리콥터를 타고 있는 스미스 요원이 말했다


“...속도가 빠릅니다”


속도가 매우 빨랐다. 거의 전투기에 준하는 빠른 속도로 이곳 험블 아일랜드로 날아오고 있었다. 지금까지 조용히 있으면서 아주 유용한 프로휴먼의 능력을 흡수 한 거 같다


“그래 덕분에 탈출은 늦었지”


속도가 빠르기에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하려 한다 해도 잡히고 만다


“회장님, 지금이라도 벙커로 대피하심이...”


“불카니움으로 만든 벙커 있나?”


“...없습니다”


“그럼 됐네”


불카니움이 함유된 방에서도 탈출한 놈이다. 저놈에게서 피할려면 불카니움으로 만든 벙커는 있어야 한다


“지금 여기서 쓸만한 게 있나? 뭐 외계인 무기나 뭐든지 말이야”


“아직 연구 중인 게 많아”


“적, 레이저 포대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쏴!!”


(기이이잉!!)


섬 곳곳에 설치된 레이저 포대가 작동했다


(피융! 피융! 피융! 피융!)


그리고 적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


“레이저 발사!”


“적은”


“...계속 접근 중입니다!”


“시발”


“아군 공격 헬기 접근! 교전 시!........모두 파괴되었습니다”


“모두 대피해”


“예?”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 대피한다”


“..알겠습니다”


(위이이이잉!!)


“내가 엄청난 것을 만들었구나”


“...”


대피를 하기 위해 움직이던 군인이 나가면서 로버트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분명 그는 웃고 있었다


.

.

.

.

.

.

.

.


(쏴아아아아!! 쿵!!!)


건물 옥상 위 바다를 가르며 날아온 무언가가 착지했다


(쾅!!)


곧바로 옥상을 무너뜨리고 두층은 더 뚫고 들어와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저벅저벅)


그리고 이 넓은 건물에 걸어가며 아무도 이 건물에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콰각!)


자신의 앞을 막은 철문을 마치 찰흙처럼 움켜쥐었다


(쾅!)


아주 간단히 철문을 뜯어내고 상황실 안으로 들어왔다


(기잉! 피융! 피융! 피융! 피융!)


상황실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블랙슈트를 입은 군인들이 그를 향해 푸른 레이저를 쏘았다


“카를 대령! 몇 년 전에 보고 처음이군?!”


날아오는 레이저를 몸으로 흡수하는 카를 대령을 보며 로버트가 소리쳤다


“로버트 블랙”


카를 대령이 가장 위에 서있는 로버트를 보며 말했다


(지잉!)


그리고 곧바로 눈이 붉게 빛나기 시작했다


“숨어!”


(기이이잉!!)


눈에서 붉은색 레이저가 뿜어져 블랙슈트를 입고 있는 군인들을 반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삑!)


(쿠궁!)


군인들이 죽어 나가자 로버트가 스위치를 하나 눌렀다


(쿵!!)


그러자 곧바로 상부와 하부를 나누는 거대한 철판이 나타나 카를 대령과 로버트의 사이를 막았다


“퇴각한다”


“알겠습니다”


로버트가 살아남은 군인들에게 말했다


“회장님, 그 방향이 아닙니다”


군인들이 퇴각하는 방향과 반대편으로 가려는 로버트를 보며 군인이 말했다


“알아”


(기이이잉!!)


두꺼운 철판도 카를 대령을 몇초 잡지 못하고 뚫리고 말았다


“카를 대령! 불명예 전역이라 연금이 없어 아쉽겠습니다?!”


(기잉! 피융! 피융!)


로버트가 철판을 뚫은 카를 대령을 향해 P00 권총의 레이저를 쏘며 뛰었다


(타다다닥!!)


그리고 죽을 힘을 다해 빠르게 계단을 내렸다


(쿵! 쿵! 쿵!)


카를 대령은 인간이 안든 구조물을 거부하듯 그냥 벽과 바닥을 뚫으며 로버트를 따라갔다


(피융! 피융!)


복도를 달려가는 로버트가 앞에 있는 엘리베이터 문을 향해 레이저 총을 쏘았다


(쾅!)


그리고 부서진 엘리베이터 문으로 다가가 아래를 보았다


(횡~~~~)


지하로 이어져 있는 엄청난 깊이의 구멍


“...”


(쿵! 쿵! 쿵!)


잠시 망설여 졌던 로버트는 고개를 뒤돌자 점점 흔들리는 복도를 보았다


“음, 이게 더 확률이 높네”


(휙!)


자신의 결심을 도운 카를 대령을 뒤로 로버트가 구멍 아래로 몸을 던졌다


“으아아아!!!”


.

.

.

.

.

.

.


“윽!!”


살을 뚫고 나온 종아리 뼈, 그리고 부서진 발과 팔, 온 몸이 부서진 채 엘리베이터 바닥에서 로버트가 몸을 가누고 있었다


(스스스슥)


“시발 이 능력 없었으면 진즉에 죽었겠다”


엄청난 부상임에도 어느새 회복이 되어가는 자신의 몸을 보며 로버트가 말했다


(척)


“회복 속도가 더 빨리 늘어난 거 같은데”


몇초 안되어 일어설 수 있는 몸을 보며 로버트가 말했다


“윽!!”


아직 부서진 곳이 남아진 몸을 이끌고 로버트가 걸어 갔다


(삑!)


두꺼운 철문 옆에 있는 생체 인식 패드에 손을 올려 통과했다


“헉, 헉”


X-01 과 X-02의 격리실로 갈 수 있는 이동 연구실안으로 로버트가 들어갔다


(삑! 덜컹!)


그리고 버튼을 눌러 연구실을 지하로 가게 했다


(쿵....쿵.....쿵!!)


“벌써 도착했나”


흔들림이 가까워지자 로버트가 중얼거렸다


(철컹)


X-02가 있는 격리실에 도착하자 로버트가 격리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게 되야 할텐데”


그리거 보관통을 열어 X-02에 어떤 가루들을 뚜렸다


“...”


(콰지지직!!)


연구실의 지붕을 뚫고 카를 대령이 들어왔다


“하하, 이거 하나만 묻자, 왜 날 죽이려는 거야?”


“글쎄, 대의를 위해?”


“대의라”


“뭐 나한테 정보를 알려준 쪽은 정의라고 굳게 믿는 거 같더군”


“...카오스?”

“그래”


“크크크!”


“물론 난 진짜 대의지만”


(쨍그랑!!)


연구소의 강화유리를 아주 가볍게 부수고 카를 대령이 격리실로 들어왔다


“나도 정의거든”


(탁)


로버트가 카를 대령이 안 보이게 보관통을 잡았다


“정확히는 정의를 만들고 파는 거지만 말이야”


(확!!)


그리고 곧바로 보관통을 카를 대령에게 던졌다


(쾅!)


“윽!”


보관통이 깨지며 카를 대령의 몸을 X-02가 감쌌다


(삑!)


곧바로 로버트가 주머니에 넣어둔 버튼을 눌렀다


(지직! 쩌저저적!!)


그 순간 X-02가 빠르게 굳었다


“무슨!!”


X-02가 굳으며 그걸 뒤집어 쓰고 있던 카를 대령 또한 굳어졌다


“...오늘 연구원들 보너스다”


아직 기술이 부족하여 경직만 가능한 X-02 제어장치, 다행히 그것 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


“아직 안 끝났을텐데”


한쪽 입과 눈이 덮히지 않은 카를 대령이 말했다


(지잉!)


그리고 X-02가 가리지 못한 한쪽 눈에서 붉은 빛이 났다


“시발”


(지이이이잉!!!)


다행히 목이 굳어서 그런지 레이저를 제대로 조준할 수 없었는 지 땅을 향해 레이저가 뿜어졌다


(쩌저적! 쿠궁!!)


그리고 바닥이 무너져 내렸다


.

.

.

.

.

.

.

.


“윽!”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무너진 격리실 사이라 로버트가 눈을 떴다


“...”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커다란 벽이 보였다. 무너진 벽. 아무래도 카를 대령의 레이저로 지하가 무너진 거 같다


“흡!!”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잔해가 위로 떨어진 게 아니라 지하실 전체가 매장된 거 같다


카를 대령은 죽었나?


구조대는 도착할려나


내가 버틸 수 있을려나?


이런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는 나를 보며 새삼 내가 이 세계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았다


“...”


(쿵! 쿵!)


무언가 들리는 소리에 힘겹게 고개를 돌리자 검은색 물체가 보였다


“...?”


고개를 돌리자 바로 옆에 있는 X-01이 보관통의 유리를 치고 있었다


“...열어 달라는 건가?”


(쿵! 쿵!)


“어림도 없지, 네가 뭔 줄 알고”


예로부터 너 같이 생긴 놈들은 외계 기생체거나 바이러스가 나쁜 거 투성이였다


(쿵! 쿵!)


“포기해라”


(흔들! 흔들!)


“?”


(지잉! 지잉!)


아무래도 카를 대령이 살아 있는 것 같다. 땅이 흔들리고 레이저가 무언가를 뚫는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지잉!!)


그렇게 카를 대령의 생존을 확인한 순간 로버트의 옆으로 레이저가 지나갔다


(툭)


그리고 로버트의 옆을 지나간 레이저는 절묘하게 보관통의 겉면을 잘랐다

“...에이 이건 아니다”


(스물스물)


보관통이 잘리자 X-01이 구멍에서 나와 토버트를 향해 기어오기 시작했다


“자, 우리 말로 해결할 수 있어”


(스물스물)


“일단 우리 거리를 두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자고? 어? 내 말 들려?”


(스물스물)


“어? 고소한다? 나 변호사 많다?”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선 입을 통해 음파를 전하는 행위를 하는 와중에도 X-01은 나를 향해 다가와 얼굴 바로 앞까지 기어왔다


“...아, 안녕?”


(화악!!)


그리고 곧바로 내 얼굴과 몸을 감쌌다


.

.

.

.

.

.

.

.


“..........”


넓은 공간, 아무 넓은 공간인지 하얀 벽으로 갇힌 공간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나 혼자만 있는 공간에 난 서있었다


“뭐야”


(스스스슥)


하얀 공간이 점점 검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결국 완전히 검은색으로 변했다. 온통 검은 공간으로 변했지만 희한하게 전혀 어둡지 않았다. 마치 이 공간 안에는 따로 빛이 존재하는 것처럼


“...거 분위기 잡았으면 뭐라도 하지?”


공간이 검은색으로 변한지 몇시간은 지난 것 같아도 아무런 변화가 없자 내가 허공에다 대고 말했다


(스스스슥)


공간을 물들인 검은색 아니 검은 액체들이 로버트의 앞으로 뭉쳐지기 시작했다


“...”


검은색 액체들이 뭉쳐저 내 앞에 검은색 기둥이 되었다. 대충 가슴까지 오는 정도로 그 용도가 손을 올리는 것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올리라고?”


허공에다 대고 물었지만 당연히 대답따위는 없었다


“...뭐 방법이 없나”


(슥)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았기에 난 기둥 위에 손을 올렸다


.

.

.

.

.

.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난 어느새 격리실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무너진 거 아니었어?”


격리실 주위로 아까까지 무너졌던 잔해들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벽을 보면 무너진 흔적과 부서진 벽들을 보아 분명 함몰되었던 격리실이었다


“...앍!!”


머리를 털려고 손을 들어 올리자 내 손을 감싸고 있는 검은 액체에 난 본능적으로 소리쳤다


“앍! 앍!!”


(휙! 휙! 휙!)


그리고 손을 마구 흔들어 그 액체를 떨쳐 내려 했다


“...?”


손이 떨어질 정도로 흔들었지만 검은색 액체는 단 한방울도 떨어지지 않았다


“......”


이후 한동안 손을 이리저리 살펴보며 검은색 액체를 X-01를 살펴보았다


“...”


(스스슥)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날카로운 이미지를 생각하자 X-01이 날카로운 칼으로 변했다


“......”


(휙! 휙!)


손에 칼이 하나 생긴 나는 이리 저리 휘둘러 보았다


(스스슥! 스스슥!)


그리고 곧바로 망치나 방패 등 여러 물체를 생각하자 그 생각대로 모양이 바뀌었다


“흠”


(스스슥)


내가 아무런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슬라임 같은 모습으로 내 목에 감싸 누웠다


(슥, 슥)


그리고 얼굴 부분으로 추정되는 부위로 내 뺨에다 부비적 거렸다


“...네 이름은 오늘부터 블랙이다”


난 그런 X-01 아니 블랙을 어루만져 보며 말했다


(지이잉!!)


“...”


(툭)


까먹고 있던 빌런, 카를 대령의 레이저가 내 팔을 잘랐다


작가의말

샤, 샹크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8 109화 꿈 +2 22.09.08 240 7 13쪽
107 108화 도깨비 22.09.05 244 9 10쪽
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9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40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8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5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9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6 12 12쪽
90 91화 베테랑 (1) +5 22.08.09 271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8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2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4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82 82화 아이고 무서워라 +6 22.06.28 312 17 12쪽
81 81화 자주국방 +5 22.06.24 314 15 12쪽
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8 11 11쪽
79 79화 다시 찾은 한반도 +6 22.06.16 330 13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