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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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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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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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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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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1화 베테랑 (1)

DUMMY

91화 베테랑 (1)


[탈레반에게 패배한 도브!]


[미국의 돈으로 만들어진 군대가 탈레반에게 당하다!!]


[탈레반에게 지는 조직이 과연 세계 평화를 만들 수 있는가?]


탈레반에게 도브가 패배했다는 소식은 아주 빠르게 전세계로 퍼졌갔다. 그리고 그 반응은 최악이었다


엄청난 자금을 전세계에서 받는 도브가 겨우 탈레반이란 조직에게 당했다는 소식은 그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와 그 국가에 세금을 내는 국민들에게 어이가 없었고 언론사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크흠!”


“하하”


그리고 덕분에 도브에서 나오신 높으신 분이 내 앞에 앉아 있는 거다


“부국장님, 할말이 있으셔서 오셨으면 편히 하시죠”


“그러죠”


도브의 부국장 장 리샤흐가 입을 땠다


“우리 도브에서 블랙슈트를 도입하려 합니다”


“조건은 아시겠죠”


“......허나 그렇게 되면 작전 이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만약 도브가 다른 지역에서 전쟁”


“...”


“예, 예. ‘평화 유지를 위한 파병’을 하시게 되고 이를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에 통보해 주시면 해당 지역에 블랙슈트 기반시설을 최우선적으로 설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짧은 임무의 경우 블랙슈트의 경우 보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부국장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에선 딱히 아쉬울 게 없습니다. 미국이 부탁해서 그것도 대통령님이 직접 전화로 부탁해 주셔서 최대한 맞춰주고 있는 겁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생각을 하던 부국장은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로버트의 조건을 수락했다. 사실 부국장이 여기 온 시점에서 도브의 블랙슈트 구매는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부국장은 최대한 조건을 도브에게 맞추고 그게 안돼도 계약을 체결하는 거였다


“아, 그리고 새로운 무기들도 많은데 보시겠습니까?”


로버트의 가장 제2 인격인 강매상의 인격이 나오기 시작하며 노트북을 꺼내 부국장을 향해 돌렸다


“이번에 새로 나온 보병전투차인데 아무래도 타국 군대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높은 화력이 필요한 도브에게 딱 필요한 무기죠. 아, 그리고 여기 자동화 박격포에 대공미사일, 대전차미사일”


“...이건 보병용 소형 미사일입니까?”


로버트의 말을 듣고 있던 부국장이 노트북에 떠있는 한 무기를 가르키며 말했다


“예, 40mm 유탄 발사기에 발사하고 유효사거리 2km에 레이저로 한번만 조준하명 자동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저희 군용 스타 링크에 접속되어 있는 상태라면 장애물들을 피해 비행할 수 있습니다”


“계속 들어보죠. 이건 뭡니까?”


부국장 이 사람 100% 군인 출신이다.


우리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무기를 못 지나치는 사람은 100% 군인 출신이거든. 그것도 만약 전장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못 지나친다.


.

.

.

.

.

.

.

.


“흐흐흐흐”


“히히히히”


“...”


“크흐흐흐흐”


“캬하하하하”


“...”


“으하하하하!!”


“하하하하!!!”


“...”


“음하하하하!!”


“그만들 해요”


사악하게 웃고 있는 로버트와 존을 바라보던 엠마가 로버트가 드디어 광기에 휩싸인 웃음을 터트리려 하자 한마디 했다


“회장님 왜 저래요?”


그런 로버트를 보던 안나가 스컬에게 물었다


“...있어 가끔 엄청 이상하실 때, 자세 똑바로”


“옙”


안나가 무언가 여러 장치가 달린 소총을 들고 자세를 잡았다


“크흠! 오케이 진정했어”


내가 손으로 얼굴을 잡으며 말했다


어우 요즘따라 진짜 이상해 지는 거 같아


“자, 움직이자”


“음? 어딜”


“뒷 정리 해야지”


“이런건 빨리 정리해야 뒷탈이 안나”


“그런데 나는 왜?”


“너도 프로휴먼이잖아”


“..........아 맞다”


이 새끼 이거 자기가 프로휴먼인 거 까먹고 있었네


(지직! 지직!)


자신이 프로휴먼임을 깨달은 존이 손에서 전기를 만들어 냈다


“휴! 다행히 제대로 되네”


“저도 가나요?”


“......”


엠마가 로버트에게 묻자 로버트가 잠시 고민했다


“로버트?”


“하하, 아뇨. 여길 조금 지켜 주시죠. 주요 전력이 나갈 예정이라”


“...네”


“자, 가자”


.

.

.

.

.

.


(두두두두두두)


스텔스임을 알 수 있는 특유의 각진 외골격, 특이하게 꼬리 날개 부분에 마치 비행기 같은 직선의 프로펠러와 헬리콥터라 생각되지 않는 빠른 이동속도


한번도 보지 못했던 헬리콥터 수십대들이 빠르게 날아가고 있었다


“아이고 내 새끼들 잘 난다 잘 날아”


로버트는 창문 너머로 헬리콥터들을 보며 말했다


“슬슬 시선에 보일 겁니다”


검은색 헬기에 스텔스 그리고 사실상 무소음이라고 봐도 무방한 작은 소리, 이러한 비밀작전에 적합인 헬리콥터 하지만 그런 헬리콥터들은 대낮에 하늘을 날고 있었다


“야, 근데 왜 저녁에 안 가고 낮에 가냐”


그걸 알고 있는 존이 로버트에게 물었다


“차이가 없잖아”


“?”


“낮에 가든 밤에 가든 차이가 없다고”


“왜?”


“그야”


“적 스팅어 미사일! 조준합니다”


로버트가 말을 하려 하자 조종사가 소리쳤다


“요격 시스템 가동”


“요격 시스템 가동!”


(휘이이익!)


헬기들을 향해 대공 미사일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하여간 생각 없이 무기 뿌린 게 대단하다니깐”


유명한 이야기지만 과거 소련-아프간 전쟁에서 미국은 무자헤딘에게 스팅어를 포함한 군수품을 미친 듯이 뿌렸고 덕분에 소련은 큰 출혈을 잃고 철수했다.


과연 미국은 알고 있었을까? 자기들이 뿌린 스팅어 미사일과 무기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들을 겨누었을지. 시간이 지나 아프간에 미군이 들어오고 미군은 자신들이 건네준 무기로 공격 받아야 했다


(철컥, 철컥, 철컥)


스팅어 미사일들이 날아조자 헬리콥터 하부에서 작은 무기가 내려왔다


(기잉! 기잉! 기잉!)


그리고 곧바로 날아오는 미사일들을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


(펑! 펑! 펑! 펑!)


“그렇지!!”


제4 제국의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만든 레이저 요격 시스템, 단연코 레이더에서 탐지하고 발사할 시간만 주어지면 요격하지 못할 미사일은 없다


(기잉! 기잉! 기잉!)


“자, 포격하자”


“표격 실시”


(철컹! 철컹! 철컹! 철컹!)


헬리콥터에서 이제는 여러 위치에서 기관포와 미사일 터렛들이 나와 장착되었다


(피융! 피융! 피융! 피융!)


(타다다다다!!)


곧바로 아래에 보이는 마을을 향해 엄청난 양의 미사일과 총알들이 발사되었다


(쾅! 쾅! 쾅! 쾅!)


“...”


수십 대에서 날아가는 미사일은 작지 않은 마을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었다


“도망가!!”


“얼른! 얼른!”


마을이 불바다가 되자 마을에 거주하고 있던 민간인들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회장님”


“생존자는 없다”


“예”


(두두두두두!!)


“헉!!”


무리를 지어 도망가는 사람들 앞으로 헬리콥터 한 대가 저공 비행으로 그들 앞에 나타났다


(철컥)


그리고 대공 레이저로 그들을 겨누었다


(기잉! 기잉! 기잉! 기잉!)


빠른 속도로 발사되는 푸른 레이저에 사람글이 재가 되어 사라졌다


“꺄아아악!!”


(기잉! 기잉! 기잉!)


수십명이나 되던 사람들이 몇분 지나지 않아 도망가던 사람까지 전부 재가 되어 사라졌다


(두두두두!)


또 다른 방향으로 도망가는 사람들을 향해 또다시 헬리콥터가 날아갔다


“병력 제거 확인됬습니다”


“탐지 결과, 지하 땅굴 확인됬습니다”


“투입해”


“예!”


(두두두두두두!!)


이번에는 틸트로터(두 개의 프로펠러가 수직 상태에서 수직이착륙, 수평 상태에서는 고속 비행을 하는 헬리콥터, 주로 수송기에 사용된다) 헬리콥터가 폐허가 된 마을로 저공으로 정지 비행을 했다


(철컥! 철컥! 철컥! 철컥!)


그리고 굳이 착륙하지 않고 줄에 연결된 블랙슈트를 입은 군인들 십수명이 동시에 착륙했다


(척! 척! 척!)


군인들이 사주 경계하며 움직였다


“실시간 보고하고, 생포는 필요없어”


“알겠습니다”


(쾅!)


건물을 통해 내려가는 지하 땅굴로 들어간 군인들이 땅굴에 있는 방들을 뒤졌다


“나가는 곳은 없다. 이곳에 있어 삿삿히 찾아!”


(쾅!)


(탕! 탕!)


“움직이지 마!”


“찾았네”


한 방으로 들어가자 여러 탈레반들이 민간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다


“어디보자”


인질이 있음에도 한 군인이 아주 침착하게 태블릿을 꺼내 들었다


“동인인물 확인했습니다”


[처리해]


(깅! 깅! 깅! 깅!)


수신기 너머의 로버트의 명령에 군인들이 방아쇠를 당기고 총구에서 푸른 레이저들이 뿜어져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반군 전문가인 거 같아”


“어?”


사살 명령을 내린 후 말한 로버트를 보며 존이 물었다


“아니 난 항상 반군을 죽일 때 사용되는 거 같다고, 르디아 왕국부터 시작해서 말이야”


“...하긴”


“요즘 블랙포스들도 바쁜데 그만큼 세상이 혼란스럽다는 뜻이겠지. 이거 참 세상의 불행으로 먹고 사는 기업가라.......”


“악당이네”


“그래 악당이네, 가자”


“예”


(두두두두두!!)


.

.

.

.

.

.

.

.


(쾅!)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


“반격을 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아프간 어딘가, 깊숙하고 어두운 곳에서 원탁에 앉은 사람들이 씨끄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더 이상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최소한 도브가 몸을 가추기 전에 공격을 하든 아니면 블랙 엔터프라이즈 쪽에 총공세를 하든 해야 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합니까”


“신의 이름으로 약탈자를 물리쳐야 합니다”


탈레반 최고회의에서 간부들의 의견은 대부분 일치했다. 블랙 엔터프라이즈를 물리쳐야 한다


“...그래서 어떻게 말이오”


상석에 앉은 노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블랙 엔터프라이즈를 물리쳐야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탈레반이 바보라고 블랙 엔터프라이즈가 미군에게 인수인계받아 가장 정신없고 경계가 약할 때 습격을 진행했다. 그런데 순전히 무장의 우위로 아무런 사상자도 내지 못하고 처참히 깨졌다. 그런데 이제는 현지에 대한 적응과 시스템 구축 그리고 군인들의 경험 축적으로 적은 더욱 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경로로 얻었는지 모르지만 한 파벌이 대량의 그것도 엄청난 양의 군수품을 얻어 도브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전공을 만들어 낸 것을 보아 빠른 시일 내로 탈레반 내의 고위층 자리를 얻을 것이라 예측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들이 위장하고 있던 마을 전체까지 말이다


산불이 나 마을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 마을에 살고 있던 민간인까지 한 명도 그 마을에 있던 탈레반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


“...”


즉 이들은 블랙 엔터프라이즈에게 극심한 피해를 입힐 능력이 없다


“방법은 있습니다”


“...외부인이 끼어들 자리가 아닐세”


원탁 바깥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말하자 노인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들어보죠, 그래도 협력자인데”


“......말하게”


“로버트 블랙, 그자를 죽이면 됩니다”


“...뭐?”


“블랙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이죠. 국가가 아니라 기업, 이 때문에 저희가 상대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블랙 엔터프라이즈는 비상장 기업입니다”


“...”


“회장이자 대주주인 로버트 블랙이 죽으면 그 사후처리만 하더라도 몇 년은 걸릴 겁니다. 자식은 없지 재산은 막대하지, 그럼 그 혼란에 블랙포스가 이곳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


“저희 천룡회가 최대한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천룡회가 이리 아시아를 위해 도와주겠다는데 어떻습니까!”


“천룡회의 지원이 있다면 로버트 블랙을 죽일 수 있습니다!”


“...알아서들 하게”


노인은 머리가 아픈 듯 손을 휘저으며 회의를 파했다


“끄응”


사람들이 전부 나간 회의실에서 노인이 머리가 아픈 듯 관자놀이에 손을 올렸다


“다 계파 싸움이고 파벌 싸움이야”


“세상이 그렇죠”


어느새 노인 옆으로 와 자리에 앉은 한 남자였다


“제안은 받으실 겁니까?”


“...카오스가 블랙 엔터프라이즈에 관심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 사람이 저희 계획을 방해해서요”


“알아서 하게”


.

.

.

.

.

.


“야, 지금 속으로 내 욕했냐?”


“음? 아니? 매일 욕하는데”


“갑자기 귀가 간지러워서”


“넌 욕 좀 먹어야 해”


작가의말

여러분 코로나 조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요단강 보고 온 작가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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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8화 도깨비 22.09.05 243 9 10쪽
106 107화 늘 새로워 22.09.01 247 10 11쪽
105 106화 시연회 +1 22.08.31 238 9 11쪽
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39 8 13쪽
103 104화 해방군 +3 22.08.29 233 9 12쪽
102 103화 치료 +1 22.08.25 237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92 93화 플루토 +1 22.08.11 253 11 11쪽
91 92화 베테랑 (2) 22.08.10 255 12 12쪽
» 91화 베테랑 (1) +5 22.08.09 269 7 12쪽
89 89화 새로운 만남 22.07.27 289 11 12쪽
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7 10 12쪽
87 87화 돈 복사 +3 22.07.25 291 11 11쪽
86 86화 새내기 +2 22.07.12 306 10 11쪽
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84 84화 이이제이 +2 22.06.30 323 13 13쪽
83 83화 제압 +4 22.06.29 293 15 12쪽
82 82화 아이고 무서워라 +6 22.06.28 312 17 12쪽
81 81화 자주국방 +5 22.06.24 313 15 12쪽
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8 11 11쪽
79 79화 다시 찾은 한반도 +6 22.06.16 33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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