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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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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9,388

작성
22.06.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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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0화 판문점

DUMMY

80화 판문점


“아, 그리고 한가지 더 있습니다”


“말씀하시죠”


“북한에 판문점을 통해 가고 싶습니다”


“예?”


“굳이 육로로 갈 수 있는데 왜 중국을 거쳐서 가야 합니까”


공화국에서 북한으로는 직항이 존재한다. 아니 애초에 북한이 가지고 있는 국제선이 중국과 공화국 둘 밖에 없다


하지만 북한으로 가기 전 한국에 방문했고 그 때문에 북한을 가려면 공화국으로 돌아서 아니면 중국을 거쳐 가야 한다. 난 일단 외교 대사가 아니라 사업가 개인으로써 가는 거다. 그러니 당연히 평범한 루트를 통해 가야한다


“...일단 북한과 합의를 해야 합니다”

“아, 그 부분에서는 제가 합의 했습니다”


“예?”


“북한 당국은 판문점을 통한 입국을 허가했습니다”


.

.

.

.


며칠 전


“아이고 회장님!”


“하하, 대사님 반갑습니다”


주공화국 북한 대사가 로버트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휙, 휙)


북한 사람 치고는 큰 키와 단단한 체격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대사관 경호원들이 대사의 손짓에 방을 나갔다


“자, 편하게 말씀하시죠”


대사는 도청 및 녹음 장치를 끄고 로버트에게 말했다


“제가 북한에 방문하려 합니다”


“!!, 하하! 우리 조선은 언제나 회장님의 방문을 환영하죠!”


핵무장을 천명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당연히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서방국가들로부터 강한 제재를 받게 됬다. 이는 과거 있었던 위기와는 급이 다른 위기로 북한에 주재하고 있던 대다수의 대사관들이 철수했고 북한은 철저히 고립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세계 부자 1등이자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회장이 찾아온다는 건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북한에 투자한 제 입장에서 북한의 위기는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아니 좋지 않은 게 아니라 최악인 상황이다. 북한이라는 나라에 투자를 진행했는데 그 나라가 국제 제재를 받게 된다면 지금까지 한 투자가 날아가는 북한이라는 기업이 파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솔직히 북한 정도는 세상에 유일한 블루오션이라 부를 정도로 어느정도 가리고 보기만 하면 좋은 투자처다


물론 그 가리는 게 조금 많이 가려야 하는 게 문제기는 하지만 말이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남북의 평화를 위해 제가 발 벗고 나서야 될 거 같더군요


내가 남북 모두 투자했거든 한쪽이라도 망하면 안돼


”북한으로 들어가는 루트를 판문점을 통해 들어가고 싶습니다


“음......”


예상치 못한 로버트의 제안에 대사가 생각했다


“우선 제 선에서는 큰 제안이니 위에 보고하겠습니다”


“그러시죠”


그리고 다음날 북한에서 남측의 수락만 떨어진다면 판문점을 통한 입국이 허가되었다. 팩스로 전해진 서기장의 편지도 같이 말이다


.

.

.

.


“...”


예상치 못한 제안 그리고 그런 제안을 북한이 받아들였다는 말에 국정원장이 로버트를 쳐다보았다


(“이 인간 뭐하는 인간이야?”)


전술적 판도를 바꾼 무기를 만든 기업

전기차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해 나가는 기업

전 세계에 재단을 설립해 여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기업

전 세계에 불어닥친 침체기에서 유래없는 성장을 한 기업

만약 상장하게 된다면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시가총액을 가질 기업


그런 기업을 완벽히 지배하고 있는 한 사람


그리고 이상하게 북한이 우호적으로 나오는 사람


로버트 블랙


국정원장은 이번 작전에서 북한만이 아닌 로버트 블랙의 정보 또한 수집해야 한다 판단했다


“...좋습니다”


현 한국 정부는 이상하게 북한에 대한 위협이 다른 나라와 수준이 다른 위협을 받았다


당연히 이전 정부들도 받은 군사 도발은 물론이고 북한의 핵실험과 쿠데타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진행된 핵무장


때문에 현 한국 정부의 가장 큰 두 관심사는 외계인 침공으로부터의 회복 그리고 북한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두 관심사 모두 로버트 블랙과 연관되어 있었다


“판문점? 거길 통해 북한을 가겠다고?”


국정원장의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말했다


“예, 북한 또한 허락했다는 말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


“정보 공유는 우선적으로 필요시 제공하는 것으로 지침을 내렸습니다”


북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소유한 두 나라는 미국과 한국이다. 또한 아무리 로버트가 강하다 하더라도 북한이라는 폐쇄적인 국가의 정보를 두 나라보다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물론 두 국가가 모르는 정보를 로버트도 알고 있지만 양으로 보면 두 국가가 훨씬 많다


“그 사람에 대한 원장의 생각은 뭔가?”

“...우선 한국에 우호적인 인물임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북한에도 우호 또는 최소한 중립적인 인물입니다”


“그 두 가지가 동시에 되는 건가?”


한국에 우호적이지만 동시에 북한에도 우호적인 사람 그게 국정원장이 판단한 로버트 블랙이었다


그가 어떤 힘을 지녔는지는 아직 정보가 더 필요했다


“...주시하게”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허가가 떨어졌다. 이제 국정원장은 그 남자가 한국의 적인지 아군인지 알아야 했다


.

.

.

.

.

.

.

.


판문점


(찰칵! 찰칵! 찰칵!)


북한으로 넘어가기 위해 도착한 판문점에서 내린 로버트를 향해 기자들이 달려들었다


“회장님! 북한에 투자한 사업들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저희 블랙 엔터프라이즈가 진행 중인 사업 중 문제가 있는 사업은 없습니다”


“최근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대규모 공장은 건설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아, 예. 세계 최고이자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세계 최대의 공장, 기가 팩토리가 건설 중입니다”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도 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있습니까?”


“아직은 없지만 필요성이 생기고 있는 것 사실입니다”


“회장님! 북한에 뇌물을 받았다는 말이 사실입니까?”


“...?”


뭐지? 갑자기 수준 떨어지는 질문은


“최영호 한테 뇌물을 받았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최영호 서기장이 나한테 뇌물을 줬다고?


“......북한이 저한테요?”


“그렇습니다”


“제가 줬다는 게 더 신빙성 있지 않습니까?”


“그럼 역으로 서기장 및 노동당 간부들에게 뇌물을 줬습니까?”


“...”


“그래서 친북 인사가 되신 겁니까?”


“음, 뇌물을 줬는데 친북 인사가 됬다는 겁니까? 보통 받아야 되지 않나”


아, 알겠다. 그런 부류 언론이구나


“한국도 저에게 만족할 뇌물을 주지 못합니다”


“회장님! 북한의 핵무장에 대한 입장이 어떻게 됩니까?”


“엄연히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전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며 한국에 일어난 불행은 한 번이면 족하다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회장님!”


“지금같은 상황에 북한으로 넘어가는 이유가 뭡니까?”


“방국과 북한의 핵무장은 관련이 없습니까?!”


자신들을 지나쳐 가는 로버트를 보며 기자들이 계속해서 질문을 퍼부었다


“가시죠”


로버트가 한국 경호원들에게 경호를 받으며 푸른 지붕들이 있는 군사분계선으로 들어섰다


“...”


“...”


“...”


헌병들과 북한 군인들이 서로 말없이 노려보는 곳, 로버트가 앞으로 걸어 나갔다


(웅성웅성!)


건너편 북한의 판문각에서도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


“!!”


“서기장이다! 찍어!”


판문각에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나온 사람의 최영호 서기장이었다


“...”


저 인간이 왜 저기서 나와?


“허, 참”


서기장이 나오자 다른 사람과 같이 당황한 로버트가 다시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리고 그런 로버트를 보며 최영호 서기장도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남북을 나누는 군사분계선에서 서기장와 로버트가 1m를 나두고 서로를 보았다


“...이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전생에서 TV로 본 거 같은 상황에 로버트가 현 상황에 흥미로움을 느꼈다


(스윽)


로버트가 군사분계선을 넘는 로버트의 모습이 전국에 중계되었다


“오랜만입니다”


최영호 서기장과 로버트가 악수를 나누었다


“그러게 말입니다”


영어로 인사하는 로버트를 향해 서기장은 독일어로 대답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서기장님한테 뇌물을 받았다는 소문이 도는 거 같습니다”


독일어로 답하는 서기장을 향해 로버트도 독일어로 말했다


“그렇습니까?”

“소문나서 억울한테 진짜로 뇌물이라도 받아야 겠습니다”


“하하, 조선에 돈이 없는 거 다 아실텐데, 아 혹시 원으로 받습니까?”


“환전도 안 되는 돈을 왜 받습니까?”


“하하, 소량은 됩니다”


“진짜 외화 국고 좀 늘려요. 사업하기 엄청 힘들어요”


“달러 쓰시면 됩니다. 저희 인민들 달러 좋아합니다”


실제로 북한 내에서는 북한 원보다 신뢰가 높은 돈은 중국의 위안 그리고 최상위 화폐로 달러가 사용된다


“거 참, 서기장이 이런 말 해도 되나 몰라요”


“우리 인민들 독일어 모릅니다”


“이럴려고 독일어 배웠습니까?”


“하하, 겸사 겸사”


이렇게 하하호호하며 서기장과 로버트가 말을 나누는 모습을 기자들은 전국으로 아니 전세계로 방송했다.


“...”


이거 혹시 또 뭐 이상하게 방송되는 거 아냐?


.

.

.


[북한 서기장과 친한 로버트 블랙?]

[블랙 엔터프라이즈 대표인 로버트 블랙이 오늘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입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서기장의 마중이 있었고 그와 만난 로버트 블랙은 친구 대하듯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는 서기장과 로버트 회장과의 관계가 보통 이상은 아님을 의미하므로...]


[로버트 회장 친북?]


[블랙 엔터프라이즈의 북한 진출?]


[블랙슈트 북한에 팔리나]


“...아니 이 양반은 거기서 뭐 하는거야?”


휴대폰으로 로버트가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뉴스를 보던 데릭이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자 한마디 했다


“?”


책을 읽고 있던 슈뢰더 박사가 데릭의 모습을 보았다


“다들 전화 걸어”


“예, 알겠습니다”


데릭의 말에 다른 홍보팀 직원들이 급하게 휴대전화를 들어 전세계의 방송국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근데 박사님은 여기 있어도 됍니까?”


“?”


“북한에 안 가셔도 괜찮은거냐고요”


“뭐 문제 있겠습니까”


“예, 문제가 있죠. 그쪽 핵연구소에 박사님 제자들이 있잖아요”


“허허, 그 놈들이야 얼음땅에서 오랜만에 바깥으로 나와 좋아하겠지”


“예, 기분이 좋아서 핵폭탄도 만듭니까?”


.

.

.

.



“저희 연구원들이 일을 열심히 했더군요”


“우리측 연구원들이 많이 배웠죠”


“그래서 핵실험을 한 겁니까? 사전에 정보라도 알려 주시던가요”


“하하, 자주국방을 위한 일인데 왜 우리가 외국인인 로버트 회장과 무슨 상관입니까”


“그 핵기술의 원천이 누구껍니까?”


“뭐, 동무의 연구원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겠군요”




* * * * * * * *




북한의 어느 한 연구소


“동무 이거래 결과값이 이상하지 않습네까?”


“음, 확실히 이상하구만 기래”


“어떻게 수정을”


“물어봐야지”


연구원들이 북한 사람들만 가득한 장소에 왠 백인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동무들, 이거래 결과값이 이상한 거 같습네다”


“켤과괎이 이상?”


결과값이라는 말을 이해했는지 백인이 얼눌하게 한국어로 물었다


“여기 있습니다”


“@#$@$@?”


“*^%#$”


그러더니 외국인들끼리 독일어로 무어라 상의하기 시작했다


(반짝)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이 몸을 돌릴 때 연구 가운 안, 나치 독일의 국가수리 목걸이가 보여졌다


작가의말

개같은 시험이 끝났습니다. 1학기 넌  봐준다 2학기 A+맞을 준비해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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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5화 군비확충 +4 22.08.30 23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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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3화 치료 +1 22.08.25 237 9 11쪽
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1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8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4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6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4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8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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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85화 당황과 오만 22.07.11 293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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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화 판문점 +2 22.06.23 308 11 11쪽
79 79화 다시 찾은 한반도 +6 22.06.16 33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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