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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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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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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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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59,388

작성
22.07.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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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86화 새내기

DUMMY

86화 새내기


(♪~~♫~~)


나열된 의장대들과 울려퍼지는 러시아 국가 아니 소련 국가


“...”


“가시죠”


의장대 옆에 있는 레드카펫을 러시아 대통령 아니 소비에트 연방의 이반 페트로프 연방대통령이 가리켰다


“...거 참”


“소련에 온 걸 환영합니다”


우선 내가 소련에 입국하기 직전, 러시아는 소련에 대한 부활을 선언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구성국들 중 발트 3국과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찬성을 포했고 이들로 구성된 ‘소비에트 연방’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덕분에 유럽은 공포로 미국은 당혹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동유럽은 환희로 물들었다. 아니 동유럽의 지배층은 환희로 물들었다


“예......그런데 이 접대는 뭡니까?”


의장대를 지나 차량에 올라탄 로버트가 이반 연방대통령에게 물었다


“우리 소련에서 회장의 인기가 높습니다”


“?”


“미국에서도 신용하는 무기를 우리 소련에도 판매하고 외계인 공격으로 입은 피해를 회장의 재단이 피해 복구 사업을 해주니 인기가 높을 수 밖에요”


“아”


새삼스럽게 드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재단을 설립한 거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다


원래 정당 하나 만들어 지원하는 용도로 만든 건데 그게 규모가 커져 외계인 침공 이후 내가 사업하는 나라 전부에 지부를 두어서 피해 복구 사업을 진행했다


덕분에 내 평판은 비우호적인 나라를 찾기가 힘들다


심지어 소련 재성립으로 일부 기업들이 철수하기도 했으니 이런 여론은 더욱 커졌다


“그래요. 미국이 요구한 거는 뭡니까?”


“뭐 출발 전에는 소련 성립이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견해와 정보였는데 그건 이미 물 건너갔고, 급하게 연락이 오더라고요. 소련의 우크라이나 침공 정보만 알아내 달라고”


소련의 재성립을 선언하던 뉴스를 보던 그날 브루스 요원에게 전화가 왔다.


“회장의 입장은 뭡니까?”


“대찬성입니다”


“소련의 재성립요? 아니면 우크라이나 침공요”


“둘 다 대찬성이라서”


“하하하, 역시 내가 사람 하나는 잘 보군요”


“아, 그런데 제 무기는 사용하실 겁니까?”


“예, 사용할 겁니다”


“흠......”


원래 계획은 러시아가 소련 재성립을 위한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내 무기 특히 블랙슈트에 대한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소련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어떤 면에서 봐도 소련이 가해자고 우크라이나가 피해자다.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가 사용하는 무기가 내 무기라면 지금까지 내가 쌓아 높은 우호적인 여론이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아직 악당으로 돌아서기는 아쉬운데”


“?”


로버트가 한국어로 중얼거리자 이반 연방대통령이 로버트를 보았다


“...사용하지 않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럼 뭘 더 유용한 거를 제공하셔야죠”


제기랄, 이 인간 이걸 노린거였다


블랙슈트를 전쟁에 쓰면 나한테 안 좋은 걸 아니깐 다른 걸 내놓으라고 하는 거다


이씨, 아저씨 양아치야? 왜 선량한(?) 사람 삥을 뜯으려 해


“설마 삥 뜯는다고 생각하지 말아주게, 자네도 우리한테 받아간게 있지 않나?”


“...”


맞는 말이라 뭐라 할 말이 없네, 그런데 이 인간 방금전 말 놓지 않았어?


“...뭘 원하십니까”


“하하, 우리 나라가 새내기라 뭐든 필요하지”


예. 새내기죠. 100년 전에 일단 먼저 만들어 졌다가 사라졌다 다시 생겼으니깐 새내기는 새내기죠


“......군사위성 어떻습니까”


“?”


“소련이 위성이 부족한 거는 다른 나라랑 같을 거고요. 그것도 군사위성이”


“음, 듣고있네”


“우크라이나 전역을 커버할 군사위성을 배치하고 이용권을 드리겠습니다”


“군사위성들이 있다는 말이군”


“예, 있습니다. 미국과 소련에게 뒤처지지 않을 위성이요”


“괜히 하루에 수십개씩 로켓을 쏘는 게 아니었군”


음, 그건 진짜로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많이 쏘는 건데


“그런데 블랙슈트를 쓰는게 더 효율적인거 같군”


더 내놓으시라고요? 진짜 그쪽이 무슨 제국주의 국가예요? 뭘 더 자꾸 내놓으래, 소련 이념 중 하나가 반제국주의 아냐?


“......채권 구매”


“으으음”


이반 연방대통령이 고개를 저었다


“기타 군수품?”


“으으음”


“그냥 말을 해요”


이 아저씨가 자꾸 간을 보네, 내가 국이야?


“넥타르”


“.........”


“넥타르로 만들어진 프로휴먼 특수부대를 확충할 걸세”


“이 미친”


난 다행히 이 말을 습관적으로 한국어로 말했다


“좋은 제안이지 않나”


“이반 연방대통령 님”


“그냥 대통령이라 하게”


“이반 대통령 님, 넥타르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넥타르만 팔아도 대기업 이익이야, 심지어 제조 비용은 판매 비용보다 훨씬 싸니깐 순수익이 엄청나지


“자네의 평판은 그 정도 가치는 하지 않나”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말해보게”


“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팔겁니다”


“......하하하!!”


“넥타르는 그 정도 가치는 하지 않습니까”


“하하하! 좋아. 맘대로 하게, 어차피 미국이 돈 내고 사는 거 지인이 돈 버는 게 낮지”


“그럼 전 오랜만에 관광이나 할렵니다. 할 거는 다 했으니깐”


“미국에게 제안 받은 게 있지 않나? 첩보 활동 안 하나?”

“끝났습니다. 소련은 우크라이나와 평화적 합병을 추진하는 게 목표 아닙니까?”


로버트가 방금전까지 한 이야기를 몰은채 하며 태연히 물었다


“하하하!!”


“틀렸습니까?”


“아닐세 정확하네”


“가까운 관광지로 가시죠”




* * * * * * * *





공화국


소비에트 연방이라는 새내기 국가가 무언가 하려는 그때 공화국에 있는 새내기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게 제안이다?”


(휙)


앤더슨이 종이를 던지며 말했다


“예. 나쁘지 않습니까?”


“나쁘지 않기는 그냥 말로 구역을 더 달라는 거잖아”


“어차피 관리하지 못하는 구역 아닙니까”


“안하는 거랑 못하는 건 다른거지”


“예, 그래서 못하시는 거 아닙니까”


“뭐?!”


“이 새끼가!!”


앤더슨 앞에 앉은 남자, 게이브 볼드윈의 말에 앤더슨의 부하들이 발끈했다


“...형의 후광을 믿을게 못 돼네”


“이!!”


“저게!!”


앤더슨의 나지막한 반격에 게이브 볼드윈의 부하들도 발끈했다


“그래 형은 잘 계시고?”


“......”


“듣기로는 모스크바로 간다건데”


“...형 이야기는 그만하죠”


게이브 볼드윈


뒷세계에서는 유명한 무기상인 베인 볼드윈의 친동생이자 그런 형을 가장 싫어하며 동시에 존경하는 동생이었다


그에게 있어 베인 볼드윈은 찬란하게 빛나는 성공한 인물이자 그런 빛으로 나를 가리는 존재였다. 그리고 또한 넘어야할 산이었다


“조금 더 분발해야 할텐데...”


“...”


그리고 앤더슨은 그런 게이브 볼드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좋아 그 구역은 넘겨주지”


“?!”


“사장님?!”


“세계로 못 나가는데 여기서라도 조금 더 먹어야지”


“......”


“이만 가지”


분명 양보한 것도 제안을 받아들인 것도 앤더슨이고 이득을 본 것은 게이브 볼드윈이었다


허나 표정만큼은 승자와 패자가 반대였다


“어째서 양보하신 겁니까?”


넬슨이 앤더슨이 양보한 것에 대해 물었다


“아무리 베인 볼드윈이 영향이 크다 해도...”


“베인 볼드윈 때문이 아냐”


“예? 그럼 왜”


분명 앤더슨은 공화국 뒷세계에서 이잰 지배자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하다


뒷세계에 군림하던 덴번 가는 다니엘 덴번이 죽고 난 후 다행히 내전을 피했지만 각자 찢어졌다. 때문에 단일 세력으로써 앤더슨의 입지는 더욱 커졌고 로버트 블랙이라는 든든한 동맹은 앤더슨을 뒷세계의 왕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허나 앤더슨은 왕좌에 오르지 않았다


아니 누구도 왕좌에 오르지 못하게 했다. 왜 그러는지 모르지만 아마 로버트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될 뿐이었다


“누굴 뛰어 넘기 위해 사는 인간이랑은 척을 쳐서 좋을 게 없거든 심지어 그 사람이 유능하면”


“...뭐 형을 닮아 유능하긴 하더군요”


‘그런 말이 게이브 볼드윈을 위험하게 만드는 건데’


넬슨의 말에 앤더슨이 생각했다. 물론 자신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 미친놈, 이름 뭐였지?”


“아이반 섬에 미친놈이 한 둘입니까?”


“그, 로버트가 인수한 정신병원 탈출한 애 있잖아, 은행 터는데 인질 다 죽인 놈”


“인세니티요?”


“그래, 그 미친놈은 또 뭐한데?”


“요즘에는 세력을 만든다 하던데”


“...미친놈들이 한 둘이 아니구만”


도대체 그 미친놈을 왜 따르는 건가, 나나 로버트를 따르면 최소한 떨어지는 게 있다, 그런데 인세니티 그놈은 동료를 죽이는데도 망설이지 않는다는 데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게요”


“야, 넌 언제까지 나랑 있을 거야? 로버트 한테 갔잖아?”


“회장님이 안 계시는 동안 사장님한테 배우라고 하셔서요”


“...흠흠”


로버트를 대신해 뒷세계를 운영할 넬슨을 자신에게 배우라고 하니 능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앤더슨이었다


“아,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저택으러 끌어들 일 수 있으면 끌어 들이라고”


“개새끼, 이 새끼 이거 밀정이었네!”


“흐흐흐, 저만 노예로 살 수는 없죠”


“여긴 자유로운 공화국이다 이놈!!”


“회장님이 가장 좋은 방을 비워두고 계십니다”


“야! 이 새끼 이거 내려!!”


.

.

.

.


지하 깊은 곳


(쿵! 쿵! 쿵!)


“이것들이 왜 이래?”


로버트에 의해 인수되고 운영되는 공화국 내 정신적으로 불안한 자들을 격리시키기 위한 전 아이반 정신병원, 현재에는 공화국 내 정신적으로 불안하며 동시에 극도로 위험한 범죄자들을 수감하고 있는 감옥 블랙 케이지


그곳에 가장 위험한 범죄자 및 존재들이 수감되어 있는 Z구역


(쾅! 쾅! 쾅!)


오늘따라 수감자들의 반항이 심했다


“그워어어어!!”


한 감옥에 있는 도마뱀을 닮은 거대한 수감자


(흔들! 흔들!)


평범한 체격이지만 보이지 않는 힘으로 벽을 흔들고 있는 수감자


“......”


호리호리한 체격이지만 그 모습은 누구보다 위험해 보이는 수감자 등등


한 명이라도 나가면 공화국 아니 로우타운이 혼란으로 빠질 수감자였다


“......”


(스륵)


호리호리한 체격의 남자


그는 한때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가 수감된 이유는 그의 30명이 넘는 반 아이들을 죽인 채 그것도 원인 불명의 미라 형태로 만들어 죽여 수감되었다


이곳에 수감된 사람들도 만만치 않게 위험하지만 그는 다른 의미로 위험했다


그가 이곳에 들어오고 한 것은 그저 책 읽기가 전부였다


허나 그런 그가 한순간 반응한 적이 있는데 로버트 블랙을 보았을 때였다


“...”


(스륵, 스륵, 탁)


책을 다 읽은 남자가 책을 닫아 내려놓았다


“그래서 풀어준다고?”


“그렇다”


분명 아무도 없어야 할 수감 구역 안, 그곳에 남자를 제외한 로브를 뒤집어 쓴 한 남자가 있었다


“바라는 게 뭐야”


“그냥 자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네”


“.......”


“그것으로 우린 충분해”


“좋아”


“자, 그럼 나가 보자고”


(쿠구구궁!!)


“젠장!! 도마뱀 새끼 탈출하려 해!”


“지원병력 빨리 가!”


한 수감자가 난동을 피우자 남자가 있는 곳의 병력들이 순간적으로 한 곳으로 쏠렸다


(덜컹)


그리고 그 순간 감방의 문이 열렸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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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2화 갈등의 수혜자 +2 22.08.24 242 11 11쪽
100 101화 갈등 22.08.23 234 9 11쪽
99 100화 로버트 블랙 +7 22.08.22 239 13 13쪽
98 99화 내가 만든 빌런 +5 22.08.19 255 11 12쪽
97 98화 외계 생명체 +2 22.08.18 237 11 12쪽
96 97화 계엄 +1 22.08.17 255 10 11쪽
95 96화 대탈옥 +2 22.08.16 237 9 11쪽
94 95화 달 토끼 +2 22.08.15 239 12 12쪽
93 94화 달 여행 +4 22.08.12 255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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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8화 제국의 무덤 22.07.26 298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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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화 새내기 +2 22.07.12 307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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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0화 판문점 +2 22.06.23 308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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