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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즈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인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채즈
작품등록일 :
2020.12.10 14:32
최근연재일 :
2021.04.30 16:4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7,457
추천수 :
231
글자수 :
543,239

작성
20.12.17 17:19
조회
310
추천
5
글자
14쪽

7.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DUMMY

다음날 게터 정찰을 나선 여섯 명의 기사와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폐허가 된 게터를 한 번 더 조사하기 위해 평소와 다름없이 숲에 들어갔다.

하지만 숲의 길을 따라 걸은 지 얼마 안 돼서 숲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기저기 나무에 상처가 나 있고 풀이 밟혀 쓰러져 있었다.

이것은 분명 짐승이 한 것이거나 괴물이 한 것일 것이다.

상급 기사가 좋은 옷을 입은 소년에게 다가갔다.


“오늘따라 숲이 뭔가 달라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의 물음에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이 심각하게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평소와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저는 뭐가 달라진 지 잘 모르겠습니다. 테일러 경께서는 무엇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신 것입니까?.”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이 물어보자 테일러가 말에 올라탄 상태로 여기저기 상처 난 나무와 쓰러진 풀을 가리켰다.

좋은 옷은 입은 소년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집어서 보여주시니 확실히 이상하긴 한 거 같습니다.”

“조사하시겠습니까?”


테일러의 질문에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잠깐 고민을 했다.

만약 이곳을 조사하면 그만큼 폐허가 된 게터를 조사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고민을 마친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테일러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조사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테일러는 기사들의 진군을 멈추고 주위에 상처가 난 나무와 풀들을 조사해 보기 시작했다.

잠시 뒤, 조사를 끝낸 테일러가 좋은 옷을 입은 소년에게 다가왔다.

그의 표정이 꽤 심각해 보이자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이 물었다.


“어떤 거 같습니까?”


소년의 질문에 테일러는 여전히 심각한 얼굴로 답했다.


“이 흔적이 짐승에 의해서 생긴 흔적일 수도 있고 괴물에게서 난 흔적일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크라인 울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옷을 입은 소년도 테일러와 마찬가지로 심각해졌다.


“그 말씀은 괴물에 의한 흔적일 거라는 말씀이군요.”

“예. 아닐 수도 있지만, 아니. 아니었으면 좋겠지만 크라인 울프일 가능성이 큽니다.”

“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사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게터로 가시겠습니까?”


테일러가 조금 전과 똑같은 질문을 했지만 좋은 옷을 입은 소년에게는 전혀 다르게 들렸다.

조금 전에는 괴물일 거라는 전재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괴물일 거라는 전재를 놓고 결정을 해야 했다.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잠시 후.


“조사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의 대답에 테일러는 순순히 명을 따랐다.

그리고 굳은 얼굴로 바라보고 있는 기사들에게 명했다.


“숲에서 괴물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판단되어 게터를 조사하기 전에 이곳을 먼저 조사하고자 한다.”

“예!”

“먼저 너희 둘은 왼쪽을 맡고 너희 둘은 오른쪽을 맡고 너랑 도련님께서는 앞쪽을 맡아주십시오. 제가 뒤쪽을 맡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모두 각자 구역으로 이동!”

“예!”


테일러의 명령이 떨어지자 그들은 각자의 구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들의 걸음은 매우 조심스러웠다.

좋은 옷을 입은 소년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이 맡은 구역으로 진군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한 장소로 모일 수밖에 없었다.


“모두! 여기 와 보십시오!”


한 기사가 그들을 불렀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늑대 괴물의 시체가 있었는데 입을 기준으로 상하가 분리된 시체, 머리 옆면이 박살 난 시체, 옆구리가 뚫린 시체, 목이 부러진 시체가 있었다.

죽은 지 꽤 지났는지 시체에는 벌써 부패가 시작되었고 파리떼가 꼬이고 있었다.


“흡!”


도착한 기사들은 얼른 코를 막고 뒤로 물러섰다.

기사들의 코로 부패한 괴물 시체의 냄새와 지독한 혈향이 섞인 역한 냄새가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우웩!”


그중에는 역한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토를 하는 기사도 있었다.


“크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다행히 토는 하지 않았지만, 너무 역한 냄새에 인상을 찡그리며 얼른 코를 막고 뒤로 물러났다.


“그러게 말입니다. 보이기로는 크라인 울프 같아 보이는데 누가 죽인 건지···.”


테일러의 말에 그들 모두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괴물이 죽어있다.

비록 하위 괴물이긴 하지만 지금 국경 밖에는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의 눈앞에 이렇게 죽어서 나타났다.

심지어 네 마리나···.

그리고 그들은 혼자 다니지 않는다.

언제나 오크와 함께 다녔다.

그런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오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테일러는 다시 한번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한 손으로 코를 막은 채 괴물 근처까지 다가가 다른 손으로 칼을 꺼내 괴물의 시체를 뒤적거렸다.

시체를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무언가 알아냈는지 좋은 옷을 입은 소년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거 죽은 흔적이 뭔가 이상합니다.”

“네? 왜 그렇습니까?”

“두 마리는 뭔가에 맞은 흔적에 한 마리는 목뼈가 부러졌습니다. 이것만 보면 사람이 했다고 해도 의아하긴 하지만 넘어갈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날카로운 것에 잘린 게 아니라 입을 기준으로 몸이 찢어져 있습니다.”


그의 말에 이곳에 있던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좋은 옷을 입은 소년 역시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그럼 입을 양손으로 잡고 찢어 죽였단 말인가요?”

“그거까지는 모르겠지만 찢어 죽은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괴물을 찢어 죽이다니 그건 인간이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최소 백작 이상의 기사단 중에서도 중급 이상이 오지 않는다면···.

그렇지만 그들이 굳이 국경을 벗어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인간이라면 무기로 죽이지 굳이 이렇게 찢어 죽일 이유는 더더욱 없었다.


“그럼 괴물끼리 싸웠다는 겁니까?”


옆에서 지켜보던 기사 하나가 놀라서 물었다.


“그건 이제 조사를 더 해봐야 알 거 같다. 다만, 괴물끼리 싸운 거라면 이 입부터 찢어진 크라인 울프를 죽인 것은 오크이지 않을까 싶다.”


기사에게 답을 한 테일러가 좋은 옷을 입은 소년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조사하시겠습니까?”


테일러에게서 또 같은 질문이 들려왔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전과는 또 다르다.

괴물이 죽은 채 발견이 되었다.

그렇다는 것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조사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어쩌면 그들이 전부다 죽을 수도 있었다.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한동안 아무 말도 없이 생각에 잠겨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런 그를 기사들은 조용히 바라보았다.


“조사를 더 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긴 침묵이 끝나고 드디어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의 입이 열렸다.

그리고 테일러가 기사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폐허가 된 게터를 조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숲에 괴물들의 시체가 더 있는지 조사하기로 한다.”

“예!”

“조사는 방금 이곳을 기준으로.”


테일러가 왼쪽 대각선 방향을 가리켰다.


“너희들은 이쪽을 맡고 너희들은.”


이번에는 오른쪽 대각선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쪽으로 간다. 그리고 너와 도련님은 그 사이 왼쪽을 맡으시고 저는 오른쪽으로 가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의 동의가 떨어지자 테일러가 그들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각자의 방향으로!”

“예!”


그들은 테일러의 명령에 따라 흩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얼마 가지 못하고 멈춰야 했다.

또 다른 시체가 그들을 반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섯 마리나···.


“도대체 이게···.”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 기사들을 말을 잇지 못했다.

시체들은 모두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널브러져 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봤던 시체와 비슷한 시기에 죽었는지 부패의 정도가 비슷했다.

이번에도 테일러가 앞으로 괴물들을 살펴보았다.

잠시 뒤 심각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다가왔다.


“이번에는 모두가 같은 이유로 죽은 거 같습니다.”

“사인이 뭡니까?”

“다섯 마리 모두 머리가 뜯겨있었습니다.”

“흐음···.”


도무지 믿기지 않은 상황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정말 괴물들끼리 싸우기라도 한 것일까?

오크가 크라인 울프를 죽인 것일까?

이 앞으로 또 몇 마리의 시체가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그들은 아직 오크를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사를 계속하시겠습니까?”


또다시 같은 질문이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을 덮쳐왔다.

하지만 이 질문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 질문이 가진 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흠.”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모습에 테일러는 자신이 도련님에게 너무 무거운 부담을 안겨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그가 해야 한다.

이 정찰대의 리더는 자신이 아니라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이었다.

그는 선뜻 결정을 못 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져 갔다.

더 조사하자니 이미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거 같고 그대로 가자니 배후를 밝혀낼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모두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조금만···. 조금만 더 조사해 봅시다. 만약 위험할 거 같으면 바로 조사를 그만두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예.”


그의 결정에 기사들은 대답했지만 그들의 얼굴에 그들의 진짜 심정이 드러났다.

하기 싫다.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의 결정을 번복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무시했다.

그들은 이번에는 흩어지지 않고 모여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또 괴물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크라인 울프뿐 아니라 오크도 발견되었다.

총 네 마리가 발견되었는데 한 마리는 크라인 울프로 머리가 부서진 채 발견이 되었고. 나머지 세 마리는 오크로 하나는 땅에 박힌 채 머리가 터져 있었고 또 다른 하나는 가슴에 구멍이 뚫려있었고 마지막은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있었다.


“여기 오크가 죽어있는데 이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사 한 명이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테일러에게 물었다.

테일러는 말없이 괴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은 지금 굉장히 복잡했다.


‘괴물과 괴물이 싸운 게 맞나? 그럼 오크와 오크끼리 싸운 것인가? 그럼 진작에 오크가 발견됐어야 하지 않았을까? 제삼자가 끼어있나? 그럼 그자는 얼마나 강한 거지? 그리고 왜 이들을 죽인 거지?’


그는 괴물들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칼로 뒤적이며 그들을 살펴보았다.

그들의 몸에는 직접적인 사인이 됐을 거로 추정되는 상처 이외에는 별다른 상처를 발견할 수 없었다.

그 말은 상대가 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했다는 말이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이들은 떨어진 장소에서 쪽 방향만 바라보고 죽어있는가.

혹시 도망을 가고 있었던 게 아닐까?

순간 소름이 돋았다.


‘오크끼리 싸운 게 아닐 가능성이 높겠군.’


조사를 마친 그는 좋은 옷을 입은 소년에게 다가왔다.


“어떻습니까?”

“직접적인 사인으로 추정되는 상처를 제외하고 다른 곳에는 상처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한 방에 죽은 거 같습니다.”

“오크들도 말입니까?”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의 목소리가 떨려왔다.


“예, 그래서 저는 제삼자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그것도 오크를 한 방에 죽일 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가진 듯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봐온 괴물들의 방향이 이상합니다.”

“뭐가 이상하다는 말씀이십니까?”

“처음에는 한곳에 시체가 많았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시체들은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고 죽어있습니다. 마치, 처음에는 싸우다가 나중에 도망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좋은 옷을 입는 소년의 몸에서 순간 소름이 돋았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제삼의 인물이 괴물들을 한 방에 죽였고 이에 오크들이 그자를 피해 도망을 가다 잡혀 죽었다는 말이다.


‘조사를 여기서 멈춰야 하나?’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조사를 중단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했다.

오크를 죽인 것으로 추정되는 그 존재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죽지 않았다면 아직 이 숲 어딘가에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금일 조사는 여기까지 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예.”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이 드디어 복귀를 결정하자 불안함을 느끼며 굳어 있던 기사들의 표정이 살짝 풀어졌다.

그때.


“크아아앙!!!!”


갑자기 숲 전체를 울리는 엄청난 굉음이 그들을 덮쳐왔다.


“히이이잉.”


기사들과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은 그 소리에 너무 놀라 주저앉았고 말들은 두려움에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날뛰었다.


“이···. 이게 무슨···.”

“얼른, 얼른! 이곳을 벗어난다.! 도련님! 얼른 말에 타십시오.”


기사들이 당황하는 사이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테일러가 얼른 기사들에게 소리치며 날뛰는 말들을 진정시키고 좋은 옷을 입은 소년을 말에 태웠다.


“빨리 움직여! 얼른 이곳을 벗어난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는 기사들에게 소리치며 그들을 일으켜 세워 말에 태웠다.

모두가 말에 타자 그도 얼른 말에 타고 얼른 숲을 벗어나기 위해 미친 듯이 말을 채찍질해댔다.

다행히 그들은 아무 피해 없이 숲을 벗어날 수 있었지만, 방심하지 않고 그대로 말을 몰아 국경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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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4.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4 157 2 16쪽
24 23.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3 169 3 13쪽
23 22.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2 168 3 12쪽
22 21.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무기지! 21.01.11 179 3 15쪽
21 20.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08 187 4 14쪽
20 19. 히익! 뭐뭐뭐야? 21.01.07 195 3 13쪽
19 18. 히익! 뭐뭐뭐야? 21.01.06 190 3 12쪽
18 17. 히익! 뭐뭐뭐야? 21.01.05 195 3 12쪽
17 16. 히익! 뭐뭐뭐야? 21.01.04 198 3 13쪽
16 15. 히익! 뭐뭐뭐야? 20.12.29 203 3 12쪽
15 14. 인간으로서의 삶 20.12.28 201 3 14쪽
14 13. 인간으로서의 삶 20.12.25 204 3 12쪽
13 12. 인간으로서의 삶 +2 20.12.24 233 5 14쪽
12 11. 인간으로서의 삶 20.12.23 244 5 13쪽
11 10.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2 248 5 12쪽
10 9.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1 252 5 12쪽
9 8.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8 287 5 12쪽
» 7.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7 311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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