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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즈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인간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채즈
작품등록일 :
2020.12.10 14:32
최근연재일 :
2021.04.30 16:4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7,750
추천수 :
231
글자수 :
543,239

작성
21.01.27 16:19
조회
134
추천
3
글자
14쪽

33. 가능성

DUMMY

다음날 대회장으로 향하기 위해 케일 일행은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케일은 리안을 돌아보았다.

리안도 케일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럼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끝까지 다 못 보고 가는 것이 죄송하네요. 꼭 우승하세요.”

“그래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 꼭 우승해서 갈 테니까.”

“예. 테일러 경 가시죠.”

“그래, 다녀오겠습니다. 도련님.”

“예.”


그들은 서로 인사를 하고 케일은 대회장으로 리안은 무라늄을 사고 저택으로 돌아가기 위해 헤어졌다.


“흐~ 흐으으흐. 흐~”


무라늄을 사러 상점가를 향하는 리안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기분 좋은가 봐 콧노래도 흥얼거리고.”

“그럼요. 이제 그 지루한 대결을 보지 않아도 되잖압···.”


리안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얼른 스스로 그의 입을 막고 테일러의 눈치를 살폈다.

너무 신을 냈는지 하지 않아도 될 말까지 하고 말았다.


“하하. 이미 알고 있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

“하하. 그런가요? 하하.”


리안은 멋쩍게 뒤통수를 긁적이며 웃음을 흘렸다.

그때.


“킁킁킁.”


이 냄새는···.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다고!’


그는 상점가에서 흘러나오는 냄새를 부정하고 또 부정했다.

하지만 오래전에 맡아봤던 냄새였기 때문일까?

아님,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 것일까?

그가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의 코는 이미 벌렁거리고 있었다.


꼬르륵.


거기에 뱃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고동 소리가 세상에 울려 퍼지며 그 냄새를 반겼다.

그의 몸에서 이렇게까지 이 냄새를 반기니 리안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테일러 경.”

“왜?”

“배고프지 않으십니까?”


‘뭐지?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


“별로. 아침을 먹고 출발하지 않았나.”

“아침을 먹었다고요?”


리안은 진심으로 놀랬다.


‘아침을 먹었다니···. 나는 기억이 없는데?’


“그래.”


그러고 보니 오기 전에 식당으로 향했던 거 같기도 했다.

리안은 심각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침을 먹었는데 먹은 기억이 없었다.

아무래도 여기 오고 나서 배가 고프지 않은 적이 없기에 아침을 먹었다는 것을 깜빡한 거 같다.


‘흠···.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러면 그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가 없어진다.

이에 리안은 얼굴에 철면을 깔기로 마음먹었다.


“저는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리안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리안은 정말로 기억이 나지 않았을 뿐이다.



‘뭐 때문에 저러는 거야?’


그런 그를 보며 테일러는 머리가 아파왔다.


“내가 식당에서 자네가 먹고 있는 것을 봤는데 뭔 소리야?”

“아뇨. 저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만약 있었다면 제가 이렇게 배가 고프지 않았겠죠.”


‘아, 그런 이유 때문이구먼.’


테일러는 리안이 왜 이러는지 이유를 알 거 같았다.

아마도 ‘나는 배가 고프니 먹을 거를 사 먹자’ 인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주위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 거 같기도 했다.


‘먹을게 먹고 싶다면 그냥 그렇게 말을 하면 되지. 왜 이상한 컨셉을 잡고 난리야?’


저 이상한 컨셉을 잡고 있는 녀석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어쩌겠는가 힘없는 그가 따라줘야지.


“그렇군. 생각을 해보니 내가 착각한 거 같네. 우린 아직 아침을 먹지 않았어.”

“그렇죠?”

“그래.”

“그럼 무라늄은 먹고 나서 사기로 할까요?”

“그ㄹ···.”


그가 대답하려는데 리안은 이미 음식점을 찾아 저 멀리 나아가고 있었다.


“어휴.”


그런 리안을 보며 테일러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약점은 잡았으니까.’


그는 조금 전 리안의 말실수를 생각하며 저 멀리 가고 있는 리안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우와! 우와! 이야! 우와!···.”


그것을 모르는 리안은 상점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있는 음식점에 있는 모든 음식을 골고루 맛보았다.

그리고 그때마다 음식점 주인들은 멍하니 입을 벌린 채 리안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 리안을 보며 테일러가 물었다.


“저기 리안.”

“예.”

“자네. 오늘 저택으로 돌아간다고 하지 않았나?”

“예!”

“그런데 그렇게 다 먹어도 되나? 가는 길이 꽤 멀어서 먹을게 많이 필요할 텐데. 미리 준비해온 건가?”


대답하는 순간에도 열심히 먹을 거를 입에 집어넣던 리안이 그대로 멈췄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아니요. 제가 깜빡했네요.”

“그래? 그럼 이거 받게.”


테일러가 그에게 주머니를 내밀었다.

리안은 예전 금을 구하러 갈 때 써본 적이 있고 지금도 하나 가지고 있었기에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마법 주머니네 도련님이 자네 주라더군. 먹을 거를 사서 여기에 넣게.”

“예. 감사합니다. 주인장님.”


리안은 주머니를 받자마자 바로 음식점 주인을 불렀다.

한편, 대결하기 위해 무대에 나온 케일은 관객을 향해 인사를 하며 가족들이 있는 곳을 보았다.

그곳에는 두 명이 빠지고 어제 오지 않았던 병사 한 명이 그 자리를 채웠다.

비록 두 사람이었고 한 사람은 내일부터 다시 같이 오겠지만 두 사람이 빠졌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 두 사람은 저기 있는 루첼과 더불어 그가 강해졌다고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리안에게···.

하지만 그에게 보여주기에는 너무나도 창피한 실력이었다.

케일은 몸을 돌려 앞에 있는 귀족의 자제를 보며 인사를 건넸다.

상대도 그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둘은 동시에 검을 뽑아 들었다.


“시작!”


케일은 시작이라는 외침이 들리자마자 곧바로 상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캉!


이곳에 있는 모든 음식점에서 음식을 충분히 구매하면서 오랜만에 그의 한계를 충분히 뛰어넘은 리안은 만족스럽게 무라늄을 사러 테일러를 따라갔다.

한참을 상점가 안으로 들어가던 그들은 한 건물 도착해서야 드디어 걸음을 멈췄다.


“여기네.”


테일러가 한 건물을 향해 손을 내밀자 리안은 건물을 바라보았다.

건물은 3층 정도 되는 건물로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았다.


딸랑.


건물 안에 들어가자 방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서 오세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종업원이 와서 그들을 반겼다.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예. 무라늄을 사려고 왔는데요.”


무라늄이라는 말에 미소 짓고 있던 종업원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무라늄이요?”

“예. 없나요?”


그 굳는 얼굴을 보고 리안은 살짝 불안해졌다.


“아니요. 있습니다. 이곳으로 오세요.”


종업원은 그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무라늄이 워낙 비싸고 튼튼하여 성이나 저택을 방어하는 데 좋기도 하고 그게 말랑말랑하다가도 공기에 닿으면 금방 단단해지는 걸 노리고 일부러 상자만 부수고 도망치는 사람도 있다 보니 무라늄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도 제가 예민해지더라고요.”

“예.”


처음에 얼굴이 굳었던 게 마음에 걸렸는지 안으로 들어가면서 종업원은 계속해서 변명을 내뱉었다.

이에, 리안은 그저 형식적으로 대답만 했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으니 허튼짓은 하지 말아라.’라는 경고였다.

물론, 리안에게는 통하지 않았지만.

아니, 그게 경고였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렇게 건물 끝에 도착했을 때 종업원이 바닥에 있는 카펫을 치우자 바닥에 철로 된 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종업원은 자연스럽게 문에 채워진 자물쇠를 풀고 열자 지하로 가는 계단이 드러났다.


“이곳을 내려가면 있습니다.”

“예.”


그들은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계단을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는 지상보다 더 넓었으며 크기가 각각 다른 여러 개의 상자가 단단하게 밀봉된 채 진열되어 있었다.


“우와.”

“하하. 처음 보시는 분들은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며 리안이 감탄을 토하자 종업원이 익숙하다는 듯이 웃으며 넘겼다.


“얼마나 필요하세요?”

“네? 어···. 손과 발에 맞는 환을 만들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아, 그럼, 이게 제일 적당할 거 같네요.”


종업원이 그곳에 있는 무라늄이 들어있는 상자 중 작은 편에 속하는 상자를 가리켰다.


“그럼 그걸로 주세요.”


이런 것에 대해 잘 모르는 리안이기에 종업원의 추천을 적극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금화 1,500파운드입니다.”

“예, 잠시만요. 저기 혹시 경량화 마법 주문서 있으신가요?”


리안의 질문에 테일러의 눈이 왕방울만 하게 커졌다.


“너 그걸 어떻게···.”

“예 있습니다. 몇 개 드릴까요?”

“두 개 주세요.”

“예. 잠시만 기다리세요.”


종업원은 그들을 남겨두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그 틈에 테일러가 물었다.


“너 경량화 마법 주문서는 어떻게 아는 거야?”

“에이. 제가 빌리언 자작님 저택에 지낸 지가 얼만데 그 정도도 모르겠어요?”


‘어.’


“그래?”

“예.”


테일러는 리안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지만 너무나도 당당한 그의 모습 때문에 더 이상 따지지는 않았다.

그저, 의심스러운 눈으로 쳐다볼 뿐.

그리고 테일러의 의심은 정확했다.

리안이 경량화 마법 주문서를 아는 이유는 빌리언 자작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은 것이 아니라 액괴가 알려줬기 때문이다.

뭐, 액괴가 빌리언 자작가 안에 있는 것은 맞으니 거짓말한 것은 아니지만.

그때 종업원이 다시 지하로 내려왔다.


“여기 있습니다. 다해서 2,500파운드입니다.”

“네 잠시만요.”


잠시 뒤 경량화 마법 주문서를 가지고 온 종업원이 경량화 마법 주문서를 가져다주자 리안은 금화가 들어있는 주머니에서 금을 꺼냈다.

하지만 빌리언 가에서 모든 것을 공짜로 지내온 리안에게 금전에 대한 지식이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래서 테일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리안이 테일러를 불렀다.


“테일러 경.”

“왜?”

“제가 돈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리 말하면서 수줍게 주머니를 테일러에게 내밀었다.


‘그 덩치로 그런 표정 짓지 마.’


테일러는 못 볼 꼴을 봤다는 듯이 있는 인상 없는 인상 모두 끌어다 마구 얼굴을 구겼다.

그와 함께 경량화 마법 주문서는 알면서 금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래도 리안의 주머니에서 2,500파운드만큼의 금을 꺼내 종업원에게 건넸다.


“감사합니다.”

“예.”


모든 거래를 끝마친 리안은 종업원이 무라늄을 건네주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돈을 받은 종업원은 그 자리에 서서 리안을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저기. 손님.”


종업원이 리안을 불렀다.


“네.”

“무라늄은 너무 무거워서 각자 들고 가셔야 합니다.”

“아···. 하하하.”

“하하하.”


리안은 민망함에 머리를 긁적이고 그가 산 무라늄 상자를 들었다.


“흐으으으읏 차아아아아!!”


역시 작은 크기이지만 무라늄이라 그런가? 굉장한 무게를 자랑했다.

들 수는 있지만 오래 들고 있지 못할 것 같자 리안은 무라늄을 내려놓고 종업원이 가져다준 경량화 마법 주문서 두 개를 다 찢었다.


찌이익.


경량화 마법 주문서가 찢어지면서 나온 빛이 무라늄 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리안은 다시 무라늄 상자를 들어 올렸다.


“끄응.”


이번에도 무겁기는 했지만 그래도 들고 갈 수 있을 거 같았다.

그 모습을 두 사람은 멍하니 보고 있었다.


‘저 무거운 걸 들다니.’

‘저걸 들어?’


보통 무라늄은 너무 무거워서 무라늄을 사러 온 사람들은 마법사들과 같이 와서 경량화 마법을 몇 차례나 중첩해야 겨우 들고 갈 수 있었다.

그런데 비록 작은 크기의 무라늄이라고 해도 그것을 경량화 마법을 두 번만 사용하고 들었다.

그리고 꽤 여유로워 보였다.

리안이 상자를 들고 다시 계단으로 가려 하자 종업원이 다급히 말렸다.


“거기 말고 따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아, 그래요?”

“예. 따라오세요.”


그들은 종업원을 따라, 가게를 나올 수 있었다.

가게를 나온 리안은 이제 이곳에서 모든 일을 맞췄기에 테일러에게 인사를 건넸다.


“저 가보겠습니다. 저택에서 봬요.”

“그래. 아 참. 이거 받아라.”


테일러가 그에게 조그마한 물건을 내밀었다.


“이게 뭐예요?”

“이거 나침반이라는 건데. 여기에 우리가 왔던 길이 저장되어 있어서 나침반만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저택에 도착할 수 있을 거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도련님이 전해달라고 한 거니까 나중에 도련님에게 감사 인사를 해라.”

“예.”

“그래. 길 잃어버리지 말고 조심히 가라.”

“예. 안녕히 계세요.”


그들은 인사를 나누고 각자 목적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리안의 돌아가는 여행은 나침반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순탄하게 흘러갔다.

그렇게 17일 정도 갔을 때 리안은 서쪽 국경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17일 동안 거의 노숙했기에 그의 몸과 옷은 매우 구질구질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만은 초롱초롱했다.


‘드디어 3일 정도만 가면 된다. 얼마 안 남았어.’


그는 자기의 손에 들려있는 무라늄을 보았다.

이것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걷는 것만으로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었지만 빨리 저택으로 돌아가서 씻고 제대로 된 훈련을 하고 싶었다.

그때.


쾅!!!!


갑작스러운 폭발 소리가 국경 쪽에서 들려왔다.

그 소리에 당황한 리안이 고개를 돌렸을 때 그의 옆을 스쳐 지나가는 한 물체가 있었다.


‘뭐야?’


퍽!


그 옆에서 들려오는 ‘퍽!’ 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그곳에는 거대한 성문의 한쪽이 박혀있었다.


“으힉!”


리안은 너무 놀라 반대편으로 튀어 나갔다.

하마터면 세 번째 죽음을 맞이할뻔했다.

하지만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크아앙.”


저 멀리서 괴물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얼른 저곳으로 가라고 재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발은 땅에 붙은 채 떨어지지 않았다.

리안에게는 하나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리안은 그의 손에 들려있는 무라늄 상자를 바라봤다.


‘이걸 어디에다 놔둬야 하지?’


“에이 씨.”


찰나의 시간 동안 수만 가지의 고민을 하던 리안은 욕과 함께 상자를 거칠게 던지고 국경을 향해 몸을 날렸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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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2.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2 170 3 12쪽
22 21.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무기지! 21.01.11 182 3 15쪽
21 20.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08 190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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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8. 히익! 뭐뭐뭐야? 21.01.06 195 3 12쪽
18 17. 히익! 뭐뭐뭐야? 21.01.05 201 3 12쪽
17 16. 히익! 뭐뭐뭐야? 21.01.04 200 3 13쪽
16 15. 히익! 뭐뭐뭐야? 20.12.29 205 3 12쪽
15 14. 인간으로서의 삶 20.12.28 205 3 14쪽
14 13. 인간으로서의 삶 20.12.25 208 3 12쪽
13 12. 인간으로서의 삶 +2 20.12.24 236 5 14쪽
12 11. 인간으로서의 삶 20.12.23 248 5 13쪽
11 10.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2 251 5 12쪽
10 9.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1 254 5 12쪽
9 8.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8 289 5 12쪽
8 7.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7 317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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