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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즈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인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채즈
작품등록일 :
2020.12.10 14:32
최근연재일 :
2021.04.30 16:40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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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56
추천수 :
231
글자수 :
543,239

작성
21.01.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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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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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3쪽

16. 히익! 뭐뭐뭐야?

DUMMY

3일 뒤, 리안은 평소처럼 6시에 기상 후 아침을 먹고 운동장에 나왔다.

하지만 그가 운동장에 나온 이유는 평소처럼 운동장 50바퀴를 돌기 위해서가 아니라 3일 전에 케일이 명령했던 정찰을 나가기 위해서였다.

그가 운동장에 나왔을 때 3일 전과 같이 6명의 기사와 케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한 명의 기사가 두 마리의 말을 데리고 있었는데 그중 한 마리가 레드레빗마였다.

리안의 그 말에 시선을 두자 케일이 말에게 다가갔다.

그의 얼굴에는 행복이라는 두 글자가 적혀 있었다.


“아버지에게 너의 무게를 말이 견디지 못한다고 하니까 그냥 너 가져 이러시지 뭐야. 그래서 내가 이 귀한 말은 내 것이 됐어. 다 네 덕분이야. 하하하.”


케일은 레드레빗마를 귀중한 물건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리안은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 됐네요. 저도 저보다 케일님이 타셔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웃으며 대답하자 케일이 감동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고마워. 내가 호위 하나는 잘 둔 거 같아.”


아침 인사가 끝나고 그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국경을 벗어났다.

그들은 이번에도 저번과 같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달렸지만 한번 해봐서 그런지 모두 당황하지 않고 잘 따라왔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 말들 사이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리안의 곁으로 테일러가 다가왔다.


“자네 괴물과 사람, 동물과의 차이가 뭔지 아나?”

“아니요. 잘 모릅니다.”


테일러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그를 향해 음흉하게 웃어 보였다.

원래 테일러는 남을 가르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아니, 자신의 지식을 뽐내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럴 줄 알았네. 자네 혹시 괴물 중에 늑대처럼 생긴 괴물을 본 적이 있나?”


리안은 전에 자신이 죽였던 그 늑대 괴물을 말하나 싶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괴물이 습격했을 때 본 적이 있어요.”

“그 괴물의 이름이 아마 크라인 울프일걸세. 5년 전에 숲에서 발견되었던 괴물이 크라인 울프였거든.”


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그 늑대 괴물이 맞구나.’


“그 녀석의 특징은 보통 늑대보다 1.5배 정도 크고 이가 더 강하고 가죽이 질기다는 특징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괴물이라고 단정을 짓기엔 솔직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때까지 녹색 근육질 괴물과 같이 다니기에 늑대를 닮은 괴물일 거라만 생각을 해왔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그의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했다.

리안은 그의 말에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러고 보니 그런 거 같네요. 좀 클 뿐이지 늑대랑 똑같이 생겼던 거 같아요.”


리안이 진심으로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자 테일러가 격하게 반응했다.

원래 듣는 사람이 반응이 좋으면 말하는 사람이 더 힘이 나는 법이다.


“그렇지. 보기에는 그냥 큰 늑대일 뿐이지. 그런데 크라인 울프와 늑대의 차이는 바로 피일세. 아니 괴물과 인간, 동물의 차이는 바로 피일세. 괴물은 녹색 피를 가졌고 인간, 동물은 빨간 피를 가졌지.”


리안은 새로운 정보에 흥미를 보이며 물었다.


“무조건 괴물은 녹색 피인가요?”

“응. 무조건 녹색 피일세. 내가 괴물에 관한 책을 여러 번 봤는데 인류가 최고 전성기를 누리며 괴물을 거의 멸종시킬뻔했을 때도 괴물의 피는 다 녹색이었다고 하더군.”

“그렇군요.”

“자네가 정찰 임무를 한 번만 하고 끝내는 거 같지 않아 보이기에 말해주는 걸세.”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리안은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준 테일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테일러는 그의 인사를 받고 다시 그의 자리로 돌아갔다.

리안은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을 접하고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들었다.

괴물을 몇십 마리를 잡으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내용이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한 게 생겼다.


‘내가 괴물로 변하면 피도 녹색으로 변할까?’


인간일 때는 피를 흘려본 적이 있어서 아니, 많아서 그의 피가 무슨 색인지 안다.

빨간색이다.

하지만 괴물일 때는 피를 흘려본 적이 아직 없었다.


‘뭐지?’


새로운 사실로 인해 새로운 궁금증에 관해 탐구하고 있는데 무언가가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냄새였다.

역한 냄새가 그의 코를 자극하며 그의 신경을 마구 날카롭게 만들었다.

그는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며 케일은 ‘쟤 왜 저래? 정말 괴물이 된 거 아니야?’라는 불안함이 그를 사로잡았다.

다른 기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리안은 온 신경이 코로 향해 있어 케일과 기사들의 반응을 알지 못했다.

그만큼 이 냄새는 그를 너무 불쾌하게 만들었다.

한참을 킁킁대던 그는 자신의 옷을 코에 대고 킁킁거렸다.


킁킁.


그리고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이 옷을 언제 빨았었지? 한 3달 됐나?’


자신의 옷에서 알 수 없는 퀴퀴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그는 인상을 찌푸리며 돌아가면 옷부터 빨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앞을 보았다.

그런데 또 냄새가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다.

이 냄새는 분명히 조금 전 자신의 옷에서 맡았던 그 냄새가 아니었다.

리안은 이번 정찰에서 왠지 모를 불안함이 느껴지며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아침에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날아갔다.

그리고 그 자리를 불안함이 들어와 자리 잡았다.

케일은 빠르게 달리는 와중에 계속해서 리안의 눈치를 보았다.


‘조금 전까진 괜찮은 거 같더니 갑자기 왜 저래? 혹시, 레드레빗마 때문인가?’


케일이 고개를 내려 자신이 타고 있는 말을 바라보았다.


“케일님.”


그때 리안이 케일을 불렀다.

케일은 화들짝 놀라며 답했다.


“어? 어 왜?”

“오늘은 어디부터 가십니까?”

“저번이라 같은 경로로 갈까 생각 중인데 왜?”

“흠···.”


리안은 무언가 못마땅한 얼굴로 한참을 아무 말 없이 그저 앞을 보며 달리고 있었다.


‘저기 내가 물어본 거에 대한 답 좀 해줄래?’


케일은 자신의 물음을 씹고 달리는 리안을 바라보며 속으로 따졌지만 실제로는 아무 말도 내뱉지 못했다.

한참 뒤 리안의 입이 열렸다.


“이번에는 남쪽 성문 오-3 게터 먼저 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폐허가 된 게터보다 살아있는 포러가 있는 남쪽 성문 오-3 게터가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지금 남쪽 성문 오-2 게터에 거의 도착했는데?’


저기 바로 앞에 남쪽 성문 오-2 게터의 입구가 보였다.


“그래, 알았어.”


하지만 케일은 리안의 말에 반대 의견을 낼 수 없었다.

특히 오늘처럼 뭔가 맘에 안 들은 게 있어 보일 때는 더더욱.

케일은 그의 말에 동의하며 저기 보이는 남쪽 성문 오-2 게터에게서 남쪽 성문 오-3 게터를 향해 말을 몰았다.

그들이 남쪽 성문 오-3 게터에 도착하자 포러들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모두 나와 그들을 환영해주었다.


“오늘도 저희 게터를 위해 이렇게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5년 전 리안을 내쫓는데 가장 크게 이바지했던 촌장이 앞으로 나와 케일에게 인사를 건넸다.

케일은 그의 인사를 받으며 의무적으로 하는 질문을 했다.


“그래, 특별한 일 있었나?”

“아니요. 저희는 특별한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 뒤에서 한 노모가 군중을 뚫고 케일에게 다가가려 하였다.


“기사님들 제 압······.”


그녀는 너무나도 급해 보였지만 주위에 있는 포러들에 의해 말을 다 잇지 못하고 입이 막혀 포러들에 의해 게터 안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케일이 화난 얼굴로 게터의 리더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지금 내가 있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 당장 저 노모를 여기로 데려와라. 나는 저 노모의 말을 들어야겠다.”


그 순간 끌려가던 노모의 얼굴에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가 그녀에게서 희망을 가져갔다.


“나이를 먹어 노망난 여인입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 저희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


촌장은 케일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순간 리안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자신들이 알아서 하겠다. 이 말은 5년 전 그가 이곳에 왔을 때 들었던 말이었다.

하지만 케일은 지금 저 노모에 정신이 팔려 리안을 보지 못했다.


“정말 그대의 말이 사실인가?”

“예. 모두에게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확실합니다.”


이곳에 있는 모두가 촌장의 말에 동의를 표하자 그도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안타까운 눈으로 끌려가는 노모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여기 있는 포러보다 계급이 높다고는 하지만 전후 사정도 모르는데 이들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케일은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노모에게 고개를 돌려 촌장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생기거든 국경에 와서 알리거라.”

“예, 알겠습니다.”


케일은 더 이상 이곳에 있고 싶지 않은지 곧바로 게터를 벗어났다.

게터를 벗어나 도착한 곳은 그곳과 가까운 게터인 남쪽 성문 오-2 게터에 도착했다.

그들은 게터를 한번 둘러보고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게터를 벗어나 남쪽 성문 오-1 게터로 향했다.

그곳 역시 전과 달라진 점이 없어. 한번 둘러보고 게터를 나왔다.

정찰을 마친 그들은 국경을 향해 말을 몰았다.

그런데 리안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의 신경을 거스르는 냄새가 더욱더 강해졌다.

국경으로 가는 내내 리안의 얼굴은 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더 사나워졌다.

그럴수록 7명의 사람은 불안함을 느껴야 했다.


‘아씨. 오늘따라 왜 이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 무섭게.’


케일은 리안의 눈치를 보며 속으로 짜증을 냈다.

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표출할 만큼 미련하진 않았다.

케일은 언제나 그의 등에 달린 햇빛에 반사되어 빛을 내뿜고 있는 저 크고 우람한 쇠몽둥이와 저 주먹을 쥐고 있는 크고 우람한 주먹을 잊지 않았다.

이 기억이 그를 살려 줄 거라는 것이다.

암튼, 온종일 계속해서 눈에서 불꽃을 뿜어내고 있는 리안 때문에 그의 마음은 불안해 죽을 거 같았다.

이유라도 알면 뭐라도 하겠는데 리안이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물어보기에는 너무 겁이 났다.

그때 리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찰을 다시 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저기 국경이 눈앞에 보이는데?’


케일은 말을 멈추고 자신의 앞에서 입을 벌리고 환영해주고 있는 국경 문을 바라보았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국경에 도착한다.


“굳이 정찰을 다시 할 필요가 있을까?”


오늘 하루 동안 처음으로 그의 말에 반문하였다.

아니, 리안이 훈련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고 처음일 것이다.

케일에게 있어선 크나큰 용기이며 모험이었다.

그런 그를 리안이 빤히 쳐다보았다.

그러자 케일은 긴장으로 식은땀이 나고 손과 입이 떨려왔다.

아버지를 대할 때보다 지금이 더 떨리는 거 같았다.


“오늘따라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꼭 무슨 일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리안이 진지하게 답하자 그제서야 케일도 진지해졌다.


“무슨 일을 말하는 거지?”

“국경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케일은 자신의 물음이 대답 대신 물음으로 돌아오자 머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괴물.


“괴물을 말하는 거야?”

“예.”


‘흠.’


케일은 고민이 되었다.

리안의 말을 무시하자니 리안의 쇠몽둥이와 주먹이 무섭고 말대로 하자니, 별일이 안 일어나면 헛고생하는 것이다.

기사와 자신은 그저 정찰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정찰 말고도 각자 맡은 일이 있었다.

오히려 정찰이 부고 다른 일이 주이다.


“만약에 별일 없으면?”

“그럼, 다행이지요.”


‘별일이 아니면 다행이라.’


분명 리안은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서 이렇게 말한 것일 테지만 케일은 그 대답이 왠지 마음이 들었다.


‘확인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


그리고 정찰하는 동안 계속해서 그 노모가 마음에 걸렸다.


“그래. 리안의 말대로 정찰을 하기로 하자. 단, 남쪽 성문 오-3 게터만 다시 정찰하는 걸로. 어때?”


리안이 웃으며 답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남쪽 성문 오-3 게터로 간다. 출발!”


케일이 피식 웃으며 기사들과 같이 말을 돌려 남쪽 성문 오-3 게터로 향했다.

리안은 남쪽 성문 오-3 게터와 가까워질수록 냄새가 빠르게 짙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그에게 확신을 가져다주었다.


‘분명 그곳에 무슨 일이 있다. 분명.’


리안은 남쪽 성문 오-3 게터와 가까워질수록 그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그에 맞춰 기사들과 케일 또한 같이 빨라졌다.


‘또 왜 그러는 거야!’


그리고 케일과 기사들의 짜증이 올라왔다.

그렇게 급하게 남쪽 성문 오-3 게터에 도착한 그들은···.


“크아아앙!!”

“으아아악!!”

“사사람살려!!!”


수많은 괴물의 괴성과 살고 싶어 도망가는 포러와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비명소리가 난무하고 사람이 죽어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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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20 14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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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5 154 3 14쪽
25 24.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4 157 2 16쪽
24 23.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3 169 3 13쪽
23 22.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2 168 3 12쪽
22 21.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무기지! 21.01.11 179 3 15쪽
21 20.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08 187 4 14쪽
20 19. 히익! 뭐뭐뭐야? 21.01.07 195 3 13쪽
19 18. 히익! 뭐뭐뭐야? 21.01.06 190 3 12쪽
18 17. 히익! 뭐뭐뭐야? 21.01.05 195 3 12쪽
» 16. 히익! 뭐뭐뭐야? 21.01.04 198 3 13쪽
16 15. 히익! 뭐뭐뭐야? 20.12.29 203 3 12쪽
15 14. 인간으로서의 삶 20.12.28 201 3 14쪽
14 13. 인간으로서의 삶 20.12.25 204 3 12쪽
13 12. 인간으로서의 삶 +2 20.12.24 233 5 14쪽
12 11. 인간으로서의 삶 20.12.23 244 5 13쪽
11 10.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2 248 5 12쪽
10 9.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1 252 5 12쪽
9 8.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8 287 5 12쪽
8 7.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7 310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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