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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즈 님의 서재입니다.

괴물인간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김채즈
작품등록일 :
2020.12.10 14:32
최근연재일 :
2021.04.30 16:40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17,751
추천수 :
231
글자수 :
543,239

작성
21.01.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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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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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21.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무기지!

DUMMY

잠을 자려고 누운 리안은 계속해서 몸을 뒤척였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잠이 오지 않았다.


‘쓰러져 있는 동안 피곤이 다 풀렸나?’


그는 결국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액괴를 바라보며 말했다.


“액괴야. 너 밥은 뭐 먹어?”


액괴는 덩어리 일부를 길게 늘여 괜찮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물론, 리안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난 괜찮아 신경 쓰지 마.”

“알았어. 그럼 나 밥 먹고 훈련하고 저녁쯤에 올게.”

“오케이.”


액괴는 길게 늘여놓은 곳 끝에서 또 하나의 줄기가 나와 원래 있던 줄기와 맞닿으며 동그랗게 만들었다.

리안은 몸을 일으켜 밥을 먹으러 갔다.


우걱. 우걱. 쩝. 쩝.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는 운동장에 들어섰다.

리안은 왠지 모를 허전함이 몰려왔다.

그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옷을 보았다.

그렇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은 현재 폴리에르로 만든 옷이 아니었다.


‘어쩐지 날아갈 거 같더라니.’


리안은 케일에게 옷을 새로 만들어 달라고 말하기로 마음먹고 아침 훈련은 오러 훈련으로 대처하기로 하였다.

그는 자신의 몽둥이를 들ㄱ···.


“아···.”


아침 훈련을 할 때는 몽둥이가 방해되기에 항상 방에 두고 나왔다.

그래서 그의 등에는 몽둥이가 걸려 있지 않았다.

그는 다시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방에 도착하자 액괴가 마치 자기 집인 양 침대에 편한 자세로 누워 리안을 향해 덩어리 일부를 길게 빼고 흔듦과 동시에 그의 덩어리에 두꺼운 입술 모양을 만들었다.


“여어. 벌써 저녁인가?”

“아니, 몽둥이를 놓고 나와서.”

리안은 민망함에 뒤통수를 긁적이고는 자신의 몽둥이를 들었다.

몽둥이에는 크고 작은 상처로 가득했다.


‘이것도 케일한테 고쳐달라고 해야지.’


오늘따라 케일에게 부탁할 일이 참 많았다.


“그럼, 난 간다.”


몽둥이를 챙긴 리안은 액괴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는 다시 운동장을 향했다.

한편, 리안이 떠나자마자 바로 케일과 그 외 귀족들은 기사와 병사들을 데리고 케일을 따라 케일이 괴물을 보았던 장소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수백 마리의 괴물이 시체가 되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케일은 이 모습을 보자마자 깨달았다.

오크는 쳐들어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쳐들어오지 못한 것이었다.

귀족들은 이 수많은 시체를 바라보며 인상을 쓰고 있는 사람, 입을 벌리고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 두려움에 몸서리치는 사람 등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중 케일은 인상을 쓰고 있는 경우였다.

그때 루이 카지안이 케일에게 다가왔다.


“케일 자네는 누구의 짓이라고 생각해?”


케일은 여전히 괴물들의 시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글쎄요. 루이 경과 같은 이를 생각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케일의 말에 루이가 웃었다.


“허허. 나도 자네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의 말에 케일은 그를 힐끗 바라보고 피식 웃었다.

루이는 괴물들을 바라보며 그의 턱을 만지작거렸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케일은 잠시동안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다.


“일단, 조사해야겠지요. 근데, 제 생각에는 저번처럼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케일, 자네는 나와 생각이 같아. 그럼, 나는 자네와 같은 생각을 상관에게 전하러 갈게.”


루이는 웃으며 케일에게 윙크를 날리고 뒤돌아서 손을 흔들며 자리를 떠났다.


‘원래 저런 성격이셨나?’


케일은 그의 윙크가 당황스러웠다.

루이가 가고 바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는 생각보다 금방 끝이 났다.

조사를 통해 약 300마리의 괴물둘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대부분은 맞아 죽었고 부분적으로 날카로운 것에 찔려 죽은 괴물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케일의 생각대로 괴물들을 죽인 이가 괴물이지 않을까 추측만 할 뿐 정확하게 무엇이라고 측정할 수 있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생각보다 더 강하다는 것 정도였다.

조사는 새로운 것을 찾지 못한 채 해산하게 되었다.

케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케일님!!”


저택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저 멀리서 몽둥이를 든 괴물···. 아니 괴한···. 아니 거한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근데, 그 속도가 조금 꽤 많이 상당히 정말 아주 빨랐다.


‘와~ 진짜 빠르네. 저러다가 누군가와 부딪히면 죽겠는데?’


그는 거한이 넘어지며 누군가와 부딪히는 모습을 상상하며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 문득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 왜 점점 커지지?’


하지만 그게 다였다.

그는 멍하니 커져가는 거한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다 거한의 얼굴이 잘 보이기 시작할 때쯤 케일은 깨달았다.

거한이 달려가는 이가 나였구나.

그는 급 다급해졌다.


‘어떡하지?’


다급함이 비해 그에 비해 피곤함으로 인해 그의 머리는 굉장히 느리게 돌아갔다.

그럼에도 거한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분명 부딪힐 것이다.


‘피해야 하나? 피하려면 어디로 피해야 하지? 왼쪽? 아님. 오른쪽? 아님. 뒤쪽? 어? 뒤쪽 괜찮은데?’


다시 말하지만 현재 케일은 굉장히 피곤했다.

그가 자신의 생각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을 때 거한은 이미 그의 앞까지 도달해 있었다.

하지만 거한은 속도를 늦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케일은 크나큰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는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거한을 바라보며 굳은 얼굴로 눈을 질끈 감았다.


“······.”


이미 부딪히고도 남았을 시간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꼭 감고 있던 한쪽 눈을 살짝 들어보았다.

살짝 뜬 눈 바로 앞에 쇠몽둥이가 있었다.


“깜짝이야!”


케일은 너무 놀라 그도 모르게 그의 계획대로 몸이 뒤로 튀어 나갔다.

그러자 시야가 넓어지며 전체적인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리안이 그를 향해 몽둥이를 내밀고는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때 케일이 느끼는 감정은 하나였다.


‘에이 씨 쪽팔려.’


그는 쪽팔림에 상기된 얼굴로 상황을 다른 쪽으로 돌리기 위해 헛기침을 했다.


“크흠. 리안, 무슨 일이야?”


그가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물어보자 리안이 그제서야 쇠몽둥이를 내민 상태로 말했다.


“이번 싸움에서 몽둥이가 많이 상해서요. 수리를 해야 할 거 같아요.”

“그래?”


케일은 리안의 쇠몽둥이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리안의 말대로 쇠몽둥이에는 크고 작은 상처로 가득했다.

이에 케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대장장이에 가서 내가 수리해달라고 했다고 해. 그럼, 알아서 수리해줄 거야.”

“예!”


리안은 기쁜 마음을 안고 대장간으로 걸음을 옮기려고 몸을 돌렸다.

케일은 피곤함을 느끼며 빨리 방에 들어가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리안이 다시 몸을 돌렸다.

그러자 케일이 리안을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옷이 찢어져서 옷도 한 벌 맞춰야 할 거 같아요.”

“알았어. 옷은 내가 말해 놓을게.”

“감사합니다.”


리안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감사의 인사를 건내고 대장간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니, 옮기려다 다시 케일을 쪽으로 몸을 돌렸다.

케일은 현재 피곤하여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아, 왜?”

“정찰은 또 언제 나가나요?”

“한동안은 나갈 일 없을 거야. 맘 편하게 먹고 훈련에 집중해.”

“예.”


그렇게 액괴는 그도 모르게 리안의 방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리안은 케일에게 인사를 하고 이번엔 진짜로 대장간을 향하여 걸음을 옮겼다.

케일은 리안의 인사를 받으며 왠지 모르게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리안이 보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

마치 하인 일을 했을 때 같다고나 할까?


‘으으으···.’


그는 갑자기 오한이 드는 것을 느끼며 방으로 돌아갔다.

괴물 사건이 있고 나서 별다른 일이 없이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한걸음 다가와 있었다.

그것을 과시하듯 세상을 뜨겁게 달구던 공기가 살짝 누그러들었다.

한편, 리안은 여전히 훈련에 푹 빠져 살았다.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달리기를 하고 점심을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저녁을 먹고 몽둥이찜질을 훈련했다.

거기에 한 가지를 더해 오러에 대한 훈련 역시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런 리안에게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왜 죽고 나서 힘이 더 세진 거지?’


한 달 전 그가 두 번째로 죽고 살아나고 처음으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그는 강철 몽둥이를 한 번에 세 번 휘두르는 기행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가 훈련을 하면 할수록 죽기 전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강해져 이제는 강철 몽둥이를 네 번이나 휘두를 수 있게 되었다.

5년에 두 번을 휘두르는 것이 비해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었다.

문제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평소와 같이 훈련했는데 강해지는 정도에서 죽기 전과 죽은 후의 차이가 너무나도 심했다.

혼자서 끙끙 앓고 있던 그는 오늘 드디어 자신의 방에 기생하고 있는 저 녹색 액체 괴물의 지식에 뽑아먹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가 훈련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방에 돌아오자 리안의 침대에는 편히 늘어진 덩어리에서 일부분을 길게 늘여 흔들고 있는 액괴가 있었다.

물론, 리안의 개인의 의견이었다.


“저기 액괴야.”

“응? 왜?”


액괴의 몸에서 두꺼운 입술이 생기며 입이 움직였다.

저 두꺼운 입술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내가 요즘 고민이 있는데.”


액괴가 급 거만해졌다.

물론. 리안 개인의 생각이었다.


“뭔데. 이 괴물 계의 대 현자이자, 움직이는 도서관이며 살아있는 역사이고 모기라고 이 세상에 내가 모르는 것은 없어. 뭐든 물어봐.”


액괴가 이렇게까지 말하자 리안은 조금 안심이 되었다.


“나는 평소와 같이 훈련하는데 죽고 살아난 후에 힘이 훨씬 강해졌어. 뿐만 아니라 예전보다 훨씬 빨리 강해지고 있거든? 근데, 그 이유를 모르겠어.”

“네가 강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근거는 어떤 건데?”

“내가 평소에 힘을 키우기 위해서 사용하는 몽둥이가 있는데 죽기 전에는 한 번에 두 번밖에 못 휘둘렀는데 죽고 살아나니까 한 번에 세 번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네 번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어.”


액괴의 덩어리가 갑자기 다급해졌다.

물론, 이것 역시 리안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리안은 액괴가 뭔가를 알아냈나 싶어 기대에 가득 차며 흥분이 올라왔다.


“잠깐, 그러니까 네가 한 번에 두 번밖에 못 휘두르는 몽둥이가 있다고?”

“아니, 현재는 네 번.”


리안이 손가락을 네 개를 펴서 액괴에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액괴는 그의 손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까. 네 힘으로도 너무 무거워서 두 번밖에 못 휘두른다는 말 아니야.”

“네번.”


리안은 다시 한번 손가락을 네 개를 펴서 보여주었다.


“그러니까.”

“응.”

“그거 뭐로 만든 건데?”

“모르겠는데, 철로 만든 게 아닐까?”


리안의 대답에 액괴는 그러면 그렇지 하는 덩어리로 리안을 한번 쳐다보고 그만의 생각에 빠졌다.

잠시 후.


“그 몽둥이 내가 한번 볼 수 있을까?”

“그거 아직 내 무기가 아니라서 여기로 못 가져 와.”


액괴는 리안이 참 답답했다.


‘이런 멍청한 놈이 인간이면서 괴물이라니.’


액괴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그냥 네가 훈련 나갈 때 나를 데리고 가면 되잖아.”

“그러다 들키면?”

“안 들키면 되지!”

“어떻게?”


액괴는 답답해서 속이 터져버릴 거 같았다.

그는 자신의 덩어리를 팡팡 치며 말했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그냥 그 몽둥이를 사용하는 훈련을 하기 전에 방에 한번 들렀다가 가. 그럼 내가 알아서 숨을 테니까.”

“알았어.”

“어휴···.”


액괴는 말귀를 못 알아먹어도 너무 못 알아먹는 리안을 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덩어리를 돌려 누웠다.

그때 리안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저기, 근데. 내가 힘이 갑자기 세진 이유가 뭐냐니까?”

“드르렁! 쿨. 드르렁! 쿨.”

“저기! 이유가 뭐냐니까?!”

“드르렁! 쿨. 드르렁! 쿨.”


‘아니,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난 너처럼 인간이면서 괴물인 경우도 처음 봤는데.’


액괴는 리안이 그의 덩어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소리쳐도 꾹 참으며 끝까지 자는 척을 했다.

안 그래도 지쳐있던 리안은 액괴를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그가 먼저 포기를 선언했다.


“잘 자라. 잘자. 그렇게 자다가 콱 뒈져 버려.”


액괴는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다음날, 리안은 평소처럼 아침을 먹고 달리기를 하고 점심을 먹었다.


우걱. 우걱. 쩝. 쩝.


그리고 평소와는 달리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방안에는 오늘도 침대에 편히 누워 있는 덩어리가 있었다.


“야! 가자.”

“하아암···. 다른 훈련 먼저 하면 안 되냐?”


액괴는 덩어리 일부를 길게 늘여 덩어리를 벅벅 긁었다.


“그건 안돼. 나한테도 계획이라는 것이 있다고.”


리안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액괴는 하는 수 없이 리안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

액괴가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리안은 방을 나와 창고로 향했다.

그는 평소와 달리 창고 주위를 살피며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ㅇ···.


“야. 네 행동 때문에 안 걸릴 것도 걸리겠다.”

“쳇.”


리안은 구시렁대며 평소처럼 창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창고에 들어와 액괴를 주머니에서 꺼내 내려놓자 그는 창고에 있는 각종 무기들을 돌아보며 굉장히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지 별 감흥이 없었다.


쩝.


리안은 괜히 무안함을 느끼며 강철 몽둥이를 가리켰다.


“저거야.”


액괴가 그의 손이 가리키는 방향에 있는 몽둥이에게 다가갔다.


“오!”


드디어 액괴가 관심을 보였다.


“이거 무라늄으로 만든 거네.”

“무라늄?”


‘무라늄? 그게 뭐지? 철 종류중 하나인가?’


“응. 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이자 가장 무거운 물질이야. 저 몽둥이는 무라늄으로 만든 거야.”

“오!”

“훗. 이건 놀래도 될만한 물질이지 내가 살면서 이 물질을 부러뜨리거나 심지어는 작은 상처라도 내는 괴물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거든. 이걸 보니 네가 왜 이 무기를 네 번밖에 못 휘둘렀는지 알겠네. 무라늄이 저리 두꺼우면 웬만한 괴물도 사용하기 힘들지.”


‘그 정도였단 말이야?’


리안은 새삼 강철 몽둥이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단지 철로 만든 몽둥이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물질이란다.

그리고 사용하는 괴물을 찾기 힘들단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무기란 말인가.

순간 리안은 궁금한 게 생겼다.


“액괴야. 너는 이 무랴늄이라는 게 어디 있는지 알아?”


액괴가 그를 어이없는 덩어리로 바라보았다.


“당연히 알지. 이 나라에서도 파는 곳이 있을걸? 아마도 매우 비싸긴 하겠지만.”


그의 대답은 리안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그럼 무라늄을 사서 몽둥이 하나를 더 만들면 쌍 몽둥이를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는 거네?’


리안은 자신이 쌍 몽둥이를 들고 괴물과 싸우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몽둥이는 자고로 한 손에 한 개씩 드는 양손 무기지!’


작가의말

재밌게 봐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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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3 172 3 13쪽
23 22.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12 170 3 12쪽
» 21.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무기지! 21.01.11 183 3 15쪽
21 20. 몽둥이는 자고로 양손 무기지! 21.01.08 190 4 14쪽
20 19. 히익! 뭐뭐뭐야? 21.01.07 198 3 13쪽
19 18. 히익! 뭐뭐뭐야? 21.01.06 195 3 12쪽
18 17. 히익! 뭐뭐뭐야? 21.01.05 201 3 12쪽
17 16. 히익! 뭐뭐뭐야? 21.01.04 200 3 13쪽
16 15. 히익! 뭐뭐뭐야? 20.12.29 205 3 12쪽
15 14. 인간으로서의 삶 20.12.28 205 3 14쪽
14 13. 인간으로서의 삶 20.12.25 208 3 12쪽
13 12. 인간으로서의 삶 +2 20.12.24 236 5 14쪽
12 11. 인간으로서의 삶 20.12.23 248 5 13쪽
11 10.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2 251 5 12쪽
10 9.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21 254 5 12쪽
9 8.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8 289 5 12쪽
8 7. 내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20.12.17 317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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