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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숫자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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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좋아
작품등록일 :
2019.04.01 10:01
최근연재일 :
2019.11.19 21:00
연재수 :
1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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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250,240

작성
19.10.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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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4쪽

파일16# 여왕개미.(4)

DUMMY

163

그리고 코트가 핏방울이 떨어진 곳 위로 낙하하면서 생긴 공간에 박수호의 상체가 나타나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얼굴 전면을 가린 마스크를 쓴 사내의 어깨에 날아갔다.

파지직!

상대가 부들거리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박수호는 다시 몸을 숨겼다.

“수호! 괜찮아!”

위에서 들려온 김선애의 날카로운 고함에 박수호가 소리쳤다.

“괜찮아! 그 녀석에게 한 놈을 제외하고 다른 녀석은 있는지 물어봐!”

그의 외침이 끝나기 무섭게 반선홍의 사나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릴 못 들여보내겠으면 다른 놈이 없는지나 말해!”

“어. 없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박수호 상체를 내밀었다.

코트로 오른손을 감아 쓰러진 상대에게 다가간 박수호는 그를 끌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곧바로 권총부터 회수한 박수호.

최근 경찰에게도 보급되기 시작한 자동권총이 그의 손에 들려 있었고, 그것을 본 박수호의 미간에 깊은 주름이 나타났다.

“엠도 아니고, 케이라니.”

작년에 보급되기 시작한 한국형 권총의 탄창을 연 박수호.

“많군.”

철컥.

탄창을 채운 그가 허리춤을 뒤지다가 눈살을 찌푸린다.

“놓고 왔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벗은 코트를 이용해 상대를 결박한 그는 군용 마스크를 벗겼다.

그 안에서 삼십 대 남성의 얼굴을 보고는 박수호의 얼굴이 굳어진다.

“젊다고? 이러면...”

중얼거리면서 그의 손은 사내의 가슴과 허벅지를 더듬었고, 칼과 빈 탄창 하나, 수첩,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회수한 그의 뒤로 김선애가 나타났다.

“팔에 피가 나잖아! 지혈을-”

“스친 거야. 수갑 있어?”

박수호의 말에 김선애가 자신의 허리춤으로 손을 뻗더니, 칙칙한 수갑을 꺼냈다.

“있어.”

“수갑 좀 채워줘.”

“알았어.”

그녀가 자신의 말대로 움직이는 동안, 박수호는 사내의 두 발을 묶었다.

“됐어.”

“계단으로 이동한 다음에, 아저씨에게 연락해서 통제실 점거당한 거 같다고 연락해. 지원 요청하고.”

“우선 상처부터.”

“시간 없어. 빨리 연락부터 해.”

“하지만-”

“안전하게 계단으로 가서 연락해! 어서!”

입을 굳게 다문 채 김선애가 자리에서 일어나 계단으로 이동했고, 그사이 박수호는 사내에게서 꺼낸 스마트폰을 내밀려다가,

“증거품...”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냈다.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조심스럽게 입구를 향해 내밀었고, 검은 액정에 반사되는 것을 통해 사각지대를 감시하는 사이, 김선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저씨! 지금 이곳이...”

그녀가 말하는 사이에 반선홍이 내려왔다.

“정말 총에 맞았군요.”

굳은 얼굴로 말한 그를 흘깃 바라보다가 다시 액정으로 고개를 돌린 박수호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스쳤습니다.”

“그래도 지혈은 해야 합니다.”

“괜찮습니다.”

“출혈이 적다고 방심하다가 큰일 날 뻔한 친구 녀석을 봐서 잘 아는데, 지혈이 최우선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붕대는 없지만.”

부우욱.

쓰러져 있는 사내의 셔츠를 찢은 그가 씩 웃으며 말했다.

“이거면 충분합니다. 팔 내미세요.”

그의 말에 박수호는 쓰게 웃으며 자신의 왼팔을 살짝 들었다.

꽉. 꽉.

“음...”

“양쪽을 묶었으니 괜찮을 겁니다.”

마지막에 리본으로 마무리한 걸 바라보며 박수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군대에서 의무병이라도 하셨습니까.”

“죄수 집단 싸움을 대비해서 기본 응급 처치 교육은 필수입니다. 물론, 몇 번 개싸움 난 적이 있어서 수습하다 보니 이렇게 잘하게 된 거지만요.”

“그렇군요. 그나저나 이자가 누군지는 아십니까?”

박수호의 말에 반선홍는 한숨을 길게 내쉬고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장우진. 나이는 서른다섯. 경비대 소속입니다.”



1


노란색.

“놀라지 않은 걸 보니, 예상하신 겁니까.”

“어느 정도는...”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요.”

“박경사님도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사람을 차로 치어 죽이면 살인죄가 적용이 안 되는 특이한 나라죠.”

그의 말에 박수호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설마 일부러 죽였다는 겁니까?”

살짝 고개를 끄덕인 반선홍이 눈감은 사내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해자가 약혼녀의 전 남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살인이 아니라는 겁니까?”

“어두운 밤에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들이박았다면서 절대 고의가 없었다고 말해서 검사가 살인죄 적용을 포기했답니다.”

“그래서 몇 년 받았습니까.”

“삼 년. 집행유예는 이 년.”

“음...”

“그래서 박경사님이 절 찾아왔을 때, 전 이명환보다도 이 청년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정말 착하고 성실한 자가 큰 실수를 한 건 아닐까... 두려웠죠. 그게 지금 현실이 됐군요...”

말을 흐리는 그에게 박수호가 다급하게 말한다.

“이자 말고, 다른 자는 없습니까?”

반선홍은 한이 서린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아는 사람만 다섯 정도 있습니다.”

“그 정도나 많이-”

“소장도. 그중 한 명입니다.”

그의 말에 박수호의 얼굴이 굳어진 가운데, 김선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수호! 지원 요청했으니 이십 분 정도면 버티면 된다고 하셨어!”

“알았다! 저기 김필립이라는 자는-”

“저 치는 제가 알기론 그런 일은 겪지 않았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이곳까지 온 녀석이죠. 대화를 들어서 아시겠지만, 저보다 더 꽉 막힌 놈입니다. 그런 일은 죽어도 하지 않을 녀석입니다.”

그의 말을 들으면서 바깥정찰을 위해 살짝 내민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사각지대를 살피던 박수호가 입을 열었다.

“소장을 비롯한 다섯 명이 누군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반선홍의 얼굴에 고민하는 기색이 어리는 사이, 계속해서 바깥은 경계하던 박수호가 잠시 고개를 그쪽으로 돌렸다.

“매점 아주머니도 있는데, 총을 쏘는 거로 놈들의 광기를 직접 보셨지 않습니까. 빨리 말씀하셔야, 또 다른 피해자가 추가로 안 나옵니다.”

그제야 반선홍이 굳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김진시. 나이는 마흔둘. 현재...”

네 명 정도 말했을 때, 김선애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신후 경위님이 진압 경찰대가 가자마자 바로 문을 열어줘서 통제실까지 점령했데!”

그의 말을 들었지만, 박수호의 굳어있는 얼굴이 펴지진 않았다.

“쉿!”

스마트폰에 비친 곳에서 두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보며, 박수호가 소곤거렸다.

“지금 두 사람이 다가오고 있다. 교도관 복장에 총은 없고 곤봉을 들고 있습니다. 교대 인원은 아닌 거로 보이는데 누군지 아십니까?

그의 말을 들은 반선홍이 목소리를 낮춰 박수호처럼 작게 말했다.

”아마 제가 근무하는 삼 동으로 가는 교대 인원일 겁니다.“

”총소리가 난 상황에서, 저렇게 여유롭게 걸어 다니는 게 정상입니까?“

”통제실에서 연락이 온 게 아닐까요?“

반선홍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위에서 철이 긁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통제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상황 전부 끝났으니, 돌아오시랍니다!“

그 말을 들었지만, 박수호는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5


검은색.

눈을 감고 누워있는 장우진의 머리 위 숫자를 흘깃 바라본 박수호는 그 검은 숫자에서 뻗어 나온 기운이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는 권총을 위로 들어 올렸다.

탕탕!

그가 총을 발사하자마자 철문이 다시 닫히는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스마트폰의 검은 액정에 비친 사람들이 벽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잡혔다.

박수호는 사나운 눈동자가 누워있는 장우진의 왼손을 보고 반짝였다.

덥석.

박수호의 왼손이 그의 왼손을 붙잡자마자, 상대가 상체를 벌떡 일으키며 박수호에게 머리를 들이밀었다.

”죽-“

퍽.

박수호가 권총을 쥔 오른손을 휘둘러, 장우진의 턱을 가격해 한번에 기절시켰고, 옆으로 쓰러지는 장우진의 몸은 반선홍이 붙잡았다.

”갑자기 총을 쏘시면-“

”이걸 보시죠.“

박수호가 장우진의 왼손, 정확히는 왼쪽 소매에 숨겨진 수류탄을 보여주자, 반선홍의 눈동자의 크게 흔들렸다.

”어. 어떻게...“

반쯤 안전핀이 뽑혀 있는 수류탄을 장우진의 왼손에서 떼어내며 박수호가 말했다.

”명심하세요. 과거에 아무리 착한 놈이라도, 한번 선을 넘으면 절대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러니, 교도관 생활하면서, 범죄자 중에 착한 사람 만나도 절대 속지 마세요. 저처럼 끝까지 의심해야 합니다. 아셨습니까.“

박수호의 말에 반성홍은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다.

자신들을 감싸던 검은 글씨가 사라진 걸 확인한 박수호가, 수류탄 꽉 쥔 채 몸을 일으켰다.

”선애, 김필립에게 수류탄 터뜨릴 거니까. 상체 숙이라고 해.“

”응!“

그녀의 대답을 듣는 순간, 박수호는 감시탑에서 나왔다.

벽에 숨어 있던 교도관 두 사람은 권총을 든 박수호와 마주치자, 벽에 붙은 상태로 얼어붙은 가운데, 박수호는 그들 쪽이 아닌 반대편으로 몸을 돌린 상태에서 고함을 질렀다.

”수류탄! 투~척!“

크게 외치며 멀리 던진 박수호가 다시 감시탑에 몸을 숨겼다.

쾅~!

큰 폭음과 함께, 진동이 감시탑 내부까지 전해졌다.

다시 몸을 내민 박수호는 먼지구름을 뚫고 자신들에게 뛰어오는 소총수들을 보고 두 손을 들어올렸다.

”저는 서울지청 소속 박수호 경사입니다. 그리고...“

박수호는 붙잡힌 가운데, 그들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그사이, 뒤에 있는 인원들도 달려온 경비 대원들에게 붙잡혔다.

잠시 뒤.

그들은 모두 통제실로 같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

남부 구치소 소장 살인 사건 용의자 목록.

1. 김진시(42) - 교화를 위한 시설이 있는 제2동 구역의 관리관 중 하나다.

2. 김용운(51) - 경비대를 이끄는 수장이다.

3. 김락호(38) - 중범죄자들을 감시하는 제3동 구역 관리관 중 하나.

4. 홍은아(32) - 현재 남부구치소에서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

**


한 시간 뒤.

오른쪽 어깨 부분을 제외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있는 박수호를 비롯한 나머지 일행들은 살인 사건이 일어난 소장실에서 굳은 얼굴로 대화 중이었다.

”소장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이 네 명이 다입니까?“

서류를 보며 박수호가 한 질문에 이신후가 침중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래. 장우진은 마스크를 쓴 병정 대장 개미에게 명령을 받아서 총을 받고 쫓아갔을 뿐이라고 하더구나. 자신에게는 너희들이 자신의 약혼녀를 죽인 사건을 쉽게 끝내게 한 장본인들이라고 소개해서 흥분한 나머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어차피 그래봤자. 살인 미수 범입니다.“

”그렇지...“

옆에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선애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

”나머지 네 사람 모두 경찰청에서 연행해 갔잖아요. 저희가 여기서 있어봤자. 시간 낭비 아닌가요?“

”아니.“

입을 연 박수호가, 서류에 끼워진 비닐팩을 보여주었다.

”장우진 수첩에 희미하게 펜 자국이 있던 부분을 자른 거다. 어제 온 메시지로 보이는데, 내용은 여왕개미가 명하노니, 병정개미들은 대장들의 말을 믿고 따라라. 얼마 뒤, 흰개미 무리들의 왕이 죽은 날. 우리는 진정한 개미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입술을 씹으면서 듣고 있던 김선애가 입을 열었다.

”뭔가 이상해요.“

”뭐가?“

이신후의 질문에 김선애는 박수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분명 어제 온 메시지라고 하셨죠?“

”장우진의 스마트폰을 풀었을 때, 흘깃 본 내용과 일치하니, 분명해.“

”우리가 알고 있는 여왕개미는 우희진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어째서 여왕개미가 명을 내릴 수 있는 거죠?“

그녀의 말에 명훈 형사가 미간을 좁힌 채 입을 열었다.

”흰개미 쪽에서 중간 연락망을 가로챈 거 아닐까?“

”아니면 우희진이 연락했을 수도 있지. 검찰청에도 그들 인사가 숨어 있을 테니까.“

”흠... 그게 아니라면 우희진님이 자발적으로 그들에게 넘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김선애의 말에 두 사람의 얼굴이 굳어진다.

”서로 내분이 일어나는 바람에, 따로 행동하다가 덜미를 붙잡힌 거잖아.“

”이신후 경감님 말대로 둘이 하나였다면, 애초에 이렇게까지 몰릴 이유가 없지. 내 생각엔 연락망 일부가 넘어간 것 같아.“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박수호가 툭 내뱉었다.

”선애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이신후가 살짝 눈살을 찌푸린다.

”어째서?“

”정치와 같은 겁니다.“

”정치와 같다고?“

”예. 중도는 없고, 두 개로 나누어져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다들 중도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두 파로 나눠진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제일 큰 이유는 편하기 때문입니다.“

”편하기 때문이라고?“

”이쪽은 우리 편, 아니면 내 편.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살기. 얼마나 편합니까. 자식 또는 부모, 그리고 자기의 미래를 걱정하기도 바쁜 일반 국민들은 그 편한 상황을 위해 그들의 방식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넘어가는 거죠.“

”그것처럼 여왕개미와 무리들이 하위 계층의 개미들을 두 무리로 나누어서 충돌시켰다는 거냐?“

이신후의 말에 박수호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예. 일단 두 무리가 싸워서 적대관계가 되면, 그 계층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그들 위에 있는 계층의 영향력은 강해집니다. 그들은 뒤로는 서로 연합하고, 그들을 조종하기 위해 싸우는 척만 할 수 있죠.“

박수호의 말에 명훈 형사가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했다.

”비약적인 말 같은데.“

”제 말은 김선애 의견이 맞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잠시 말을 흐린 박수호가 비닐팩 안에 담긴 종이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애초에 우희진은 여왕개미가 아닐 수도 있겠죠.“

박수호의 말에 나머지 사람들의 눈이 동그래졌다.


작가의말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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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안녕하세요 저그좋아입니다.(맨 밑에 세 줄 요약있음.) +3 19.11.21 279 0 -
183 파일19# 0330 +4 19.11.19 222 9 12쪽
182 파일18# 원래 (10) +3 19.11.17 152 11 17쪽
181 파일18# 원래 (9) 19.11.15 152 4 22쪽
180 파일18# 원래 (8) +1 19.11.13 167 8 16쪽
179 파일18# 원래 (7) +1 19.11.11 167 5 13쪽
178 파일18# 원래 (6) +1 19.11.08 178 6 24쪽
177 파일18# 원래 (5) +1 19.11.06 168 7 12쪽
176 파일18# 원래 (4) +1 19.11.03 172 8 18쪽
175 파일18# 원래 (3) 19.11.02 182 7 13쪽
174 파일18# 원래 (2) +1 19.10.30 187 8 11쪽
173 파일18# 원래 (1) +1 19.10.28 211 9 11쪽
172 파일17# 변해야 산다.(3) +2 19.10.26 175 7 15쪽
171 파일17# 변해야 산다.(2) +3 19.10.21 211 8 13쪽
170 파일17# 변해야 산다.(1) +1 19.10.19 193 9 11쪽
169 파일16# 여왕개미.(6) +2 19.10.17 197 9 16쪽
168 파일16# 여왕개미.(5) +4 19.10.15 204 9 15쪽
» 파일16# 여왕개미.(4) +1 19.10.13 205 8 14쪽
166 파일16# 여왕개미.(3) +2 19.10.11 194 9 11쪽
165 파일16# 여왕개미.(2) +1 19.10.09 199 9 14쪽
164 파일16# 여왕개미.(1) +1 19.10.07 202 8 16쪽
163 파일15# 허수아비 안에 사람은 없다.(4) +2 19.10.06 201 10 19쪽
162 파일15# 허수아비 안에 사람은 없다.(3) +1 19.10.05 208 9 12쪽
161 파일15# 허수아비 안에 사람은 없다.(2) +1 19.10.04 204 8 14쪽
160 파일15# 허수아비 안에 사람은 없다.(1) +1 19.10.03 210 8 15쪽
159 파일14# 사미용두 (5) +1 19.10.02 213 8 18쪽
158 파일14# 사미용두 (4) +1 19.10.01 216 6 20쪽
157 파일14# 사미용두 (3) +1 19.09.29 232 9 13쪽
156 파일14# 사미용두 (2) +3 19.09.28 222 8 13쪽
155 파일14# 사미용두 (1) +1 19.09.26 246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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