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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냐 님의 서재입니다.

돛대 없는 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훙냐
작품등록일 :
2022.05.27 23:51
최근연재일 :
2022.12.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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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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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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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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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무력감

DUMMY

터리놀 하늘에 사람을 경도시키는 신비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마치 고래의 울음소리 같았다.

하지만 몇 주 동안 타카슬과 함께 지냈던 지원, 찬호, 기르불, 츠카, 루니는 이 소리가 무괴의 울음소리임을 알았다. 고래는 그 커다란 몸을 울림통으로 쓰는데 어떻게 고래보다는 작은 무괴가 그런 울음소리를 낼 수 있는지는 몰랐다.


지원, 루니, 기르불, 아람 4명은 나실 호텔에서부터 출발했다. 찬호, 츠카, 미령은 터리놀 기차역 부근의 간판이 파괴되서 이름을 알 수 없는 영세호텔에서부터 출발했다.


지원쪽은 루니와 기르불의 능숙한 호위로 순탄하게 전진할 수 있었다. 또한 아람 나토샤온은 의외로 잘 달렸고, 잘 멈추고, 잘 숙였다. 지원은 나토샤온 가의 아가씨를 신경써줘야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훈련이라도 받은 건지 지시에 잘 따랐고 패닉하지도 않았다.


반면 찬호쪽은 힘들어했다. 츠카와 미령 둘 모두 좀처럼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말을 걸고 지시를 해도 언제나 반응이 한 박자 느렸다. 무례를 무릅쓰고 츠카의 텔레파시를 통해 머릿속에 직접 명령을 내리꽂아도 어리둥절해했다.

찬호는 답답해했지만 그렇다고 화를 낼 수는 없었다. 츠카는 생의 첫 살생을 한 직후였고, 미령은 자신의 가족을 버리고 도망치는 중이었다.


“미령 씨, 저희 조금만 더 가면 돼요! 그때까지만 정신 차리세요.”


츠카는 옆구리에 끼고 달리는게 가능했지만 미령은 기껏해야 부축이 끝이었다. 적어도 다른 손에는 총을 들고 있어야 했으니까.


하지만 생각처럼 위험한 상황은 별로 없었다. 찬호는 조급함에 아직까지 자신들이 벌집이 되지 않은 이유가 단지 운이 따라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지원 일행의 존재가 터리놀 전역에 산개한 모든 만칼리군의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실 호텔 최상층을 박살내고 불꽃 태풍쇼를 보여준 ‘서로만 특수부대’에 대한 전설이 만칼리군 사이에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었다. 따라서 많은 인력이 지원 일행을 저지하는데 집중되었고 결과적으로 두 팀의 전진 속도는 엇비슷했다.


저멀리 터리놀의 그미틀강이 보일 무렵, 츠카가 고개를 들었다.


<루니······.>


찬호는 루니의 가까이에 다가갔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었다. 그건 루니 쪽도 마찬가지였다.


<온다.>

“어딥니까? 5시 방향?”

<아니, 4시 방향······. 아, 적이 아니라 츠카가 온다고.>

<아저씨, 내가 헷갈리게 텔레파시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머지않아 그미틀강에서 모든 일행이 집결했다. 시가지를 빠져나오자 적에게 집중 포화를 당하기 딱 좋은, 시원하게 트인 강변이 일행을 맞이했다.

그들에게는 감격에 빠져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 시간이 없었다. 지원은 강변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타카슬에게 루니와 기르불을 던지며 텔레파시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점검했다. 다행히 찬호가 어디서 사람을 한 명 더 데려오지는 않았다.


타카슬은 따발총처럼 몰아치는 지원의 텔레파시를 받고는 놀라서 파도를 일으킬 뻔했다.


<한 명 더 태울 겁니다!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타카슬의 목과 주둥이 근처에는 베카린의 밧줄이 메여 있었다. 바다에서 생활하는 동안 몸집이 놀랍도록 불어나 풀어둘 수밖에 없던 밧줄이었다. 지원은 타카슬에게 미리 안장마냥 밧줄을 묶어뒀었다.


<밧줄을 잡으십시오! 당장 여기서 나갈 겁니다! 바다로!>


타카슬은 네 명의 인간이 자신을 향해 절박하게 손을 벌리고 뛰어드는 걸 보며 공포마저 느꼈다. 동물에게 있어 인간이 손을 벌린 모습은 아가리를 벌려 위협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허나 대견하게도 그는 인간들을 뿌리치는 것을 참았다.


인간 넷, 옥토끼 둘, 지사리 하나, 대량의 총알과 수류탄, 모신나강/리볼버/돌격소총/자동권총 1정씩, ‘평화’를 포함한 군용칼 9자루, 네 벌의 방탄복, 그리고 지원이 챙긴 찬호의 고철 보따리까지 무괴 한 마리에게 들러붙었다. 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라앉지 않을 수가 없는 상태였다.


<무게를 줄여야겠습니다. 방탄복 벗으십시오.>

<제 생각에는 그 보따리를 슬슬 버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지원이 텔레파시로 모든 인원에게 통보했고 찬호가 대답했다. 그 역시 이제 텔레파시 대화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텔레파시 대화는 빠르게 진행되어 눈빛을 교환하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 논쟁을 거쳐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었다.


<찬호. 집중하십시오.>


인간 4명은 숨을 쉬기 위한 얼굴만 밖으로 내놓아져 있었다. 그리고 그마저도 루니가 강물로 수막을 둘러놓아 총알이 꿰뚫을 수 없었다.


<수막은 총을 막을 수 있지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폭발력은 막을 수 없으니 조심······.>


미령과 아람에게 경고하기 위한 텔레파시였다. 하지만 짧은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기르불이 행동을 개시했다. 기르불은 램프에서 튀쳐나가 허공의 한 부분을 날렵하게 찌르고 되돌아왔다.

정확히는, 인간과 옥토끼들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날아오는 포탄은 인간과 옥토끼의 반응속도로는 격추시킬 수 없었기에 기르불에게 격추를 맡긴 것이다. 기르불은 포탄 내부의 폭약을 허공에서 반응시켜 일행에게 도달하기도 전에 포탄이 터지도록 했다.


폭발의 여파가 수막과 수면을 뚫어 일행의 몸 전체를 흔들었다. 특히 파동에 민감한 타카슬은 고통까지 느꼈다. 지원은 츠카와 기르불에게 지시했다.


<츠카는 타카슬의 정신을 닫으십시오! 기르불, 방향!>


기르불은 포탄이 날아온 곳의 방향을 가리켰다. 아람 나토샤온은 그쪽 방향의 수막 너머로 총구만 내놓은 채 돌격소총을 따다닥 갈겼다. 총알이 빠른 속도로 소모되었다. 거기에 일행이 물을 먹은 방탄복을 벗어던지자 타카슬이 다시 떠올랐다.


이제 지원은 타카슬에게 출발하라는 명령을, 일행에게는 밧줄을 꽉 붙잡으라는 명령을 내리면 되었다. 그럼 이 지긋지긋한 도시를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카슬을 텔레파시를 알아듣지 못하고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다.


<타카슬? 뭐하십니까?>


그의 정신이 닫혀있지 않았다. 츠카가 타카슬의 정신을 닫아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상태로 만들어 총과 포탄의 폭음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했어야 했다. 하지만 츠카는······.


“방금 사람을 죽여서 정신상태가 말이 아니에요! 루니가 해야 해요!”

<뭐? 죽였다고? 츠카 네가?>

“타카슬이 버둥거리면 위험합니다! 아저씨, 서둘러요!”


루니는 츠카의 정신을 슥 들여다봤다. 과연 고양이가 갖고 논 먼저뭉치처럼 엉망이었다. 결국 루니가 타카슬과 별로 친분도 없고 동의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정신에 개입해야 했다.


<자······움직여보자고.>


타카슬은 자신을 괴롭게 하는 청각이 의식에서 멀어지는 것을 느끼고는, 순순히 꼬리지느러미를 움직였다. 타카슬의 몸이 상류를 향했다.


“7시 방향 기관총 사살! 이제 가는 건가요?”


찬호는 한창 저격을 가하다 물의 저항이 느껴지자 고리를 꽉 잡았다. 그는 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기고, 총알을 장전하고, 탄피를 빼내고, 밧줄을 잡는 모든 일을 양손으로 해내고 있었다.


“예! 꽉 잡으십시오!”


타카슬에게 속력이 붙었다. 일행이 붙잡고 있던 목 근처에는 움직임이 덜했지만, 꼬리지느러미 쪽에서는 매순간 폭포가 생겨나고 있었다. 혹시라도 밧줄을 잡는 손을 놓친다면 꼬리 쪽으로 빨려들어가 몸이 산산히 부숴질 것만 같았다. 본능적인 공포감과 점점 거세지는 물의 저항이 손이 아플 정도로 힘껏 밧줄을 쥐도록 했다.


그미틀강을 지켜보던 만칼리군은 지금이 저들을 죽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알았다. 성질이 급한 몇몇 보병이 강변까지 뛰쳐나와 사격을 가했다. 하지만 찬호가 정확한 사격으로 그들 중 한 명을 신속히 제압하자 곧 위축되어 모든 화력을 쏟아붓지 못했다.


타카슬이 빨라질수록 사격은 어려워진다. 그 전에 한 명을 더 맞춰서 적을 더 겁줘야 더 안전히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찬호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모신나강의 탄피를 빼냈다. 그리고 그가 하류 쪽 사수 한 명을 맞추기 위한 각도와 타이밍을 머릿속으로 어림하고 있을 때, 미령이 밧줄을 잡은 손을 놓쳤다.


찬호는 재빨리 총을 쏘는 것을 포기하고 두 발로 물에 떠밀려갈 뻔한 미령을 잡았다. 미령은 찬호의 바지를 꽉 쥐고는 꼬리지느러미 쪽으로 빨려들어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찬호는 그녀를 끌어올리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미령 씨 정신 차려요! 살아서 나가는 것만 생각해요!”


한편 만칼리군 중에서도 머리가 좀 돌아가는 놈들은 총을 쏘는 게 의미없다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머리가 좀 애매하게 돌아가는 놈들은 대포를 이용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수류탄을 들고 돌진하기 시작했다.


“잠깐, 쟤네 달려오는데? 저것들은 신경 못 써! 연료가 부족해서 포탄으로도 벅차다고!”


기르불이 다급하게 소리질렀다. 찬호가 다급하게 총을 쐈다. 하지만 한 손만으로는 모신나강의 반동과 무게중심을 제어할 수 없었고, 총알은 형편없이 빗나갔다.


수류탄을 든 손이 어깨 위로 올라갔을 때 찬호는 총을 집어던질까 고민하기도 했다. 그때 지원이 타카슬의 등을 밟고 올라섰다. 그녀의 손에는 단검 3자루가 들려 있었다.


지원은 있는 힘껏 단검을 던졌다. 40m 거리였고 방탄복에 막힐 게 뻔했으므로 배나 가슴을 노릴 수는 없었다. 머리를 노려야 했고 위력을 감안하면 눈을 맞춰야 했다.


그리고 지원은 성공했다. 찬호는 물보라와 수막에 시야가 가려졌음에도 그 병사가 풀썩 쓰러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전율에 빠졌다. 곧 병사가 손에 쥐고 있던 수류탄이 ‘펑’하고 터지며 주위를 침묵시켰다.


모든 만칼리군이 일제히 몸을 움츠렸다. 그들은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확신하지 못했다. 투사되는 화력이 훨씬 줄어들었다.

그들은 타카슬이 그미틀강에서 요란하게 존재감을 과시하며 공작대와 두 귀중한 인질을 태우고 빠져나가는 것을 결국 막지 못했다.


일행은 입에 들어오는 물에서 짠맛이 나기 시작하자 마침내 살았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하지만 안도감의 수명은 매미보다도 짧았다. 루니가 염력으로 만든 물의 장막을 거두고 타카슬이 물 위로 완전히 떠올랐을 때, 일행은 터리놀 앞바다에 정박한 수십척의 거대한 배를 목격했다. 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내리고 육지를 향해 헤엄치며 터리놀 땅에 상륙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배의 옆면에는 만칼리 삼각형이 자랑스럽게 아침 햇살을 받으며 빛났다.


“주브만칼리······루니, 저들은 아마······.”

<맞아. 내 몸이 느껴져. 저 인간들의 몸 속에 내가 있어.>

“벌써 본대를 파견했다고요? 미친······.”


찬호가 어처구니없다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모신나강 총을 들어 배를 향해 겨누었다.


지원이 총열 위에 손을 얹었다. 찬호가 그녀를 항의하듯 바라보았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대로 벌서라로 갑니다.”

“저 놈들은 터리놀에 남은 시민들을 학살할 거예요! 그걸 아는데 보고만 있어요?”

“찬호, 만일 저들이 평범한 군인들이었다면 당연히 당신히 하고 싶은 일에 제가 앞장섰을겁니다. 하지만 저들은 그날 해변에서 보았던 그 괴물들처럼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승산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켜야 할 사람들, 물건은 여기에 있습니다. 찬호. 명령입니다. 방아쇠에서 손 때십시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 명백하더라도, 어떻게 수많은 터리놀 시민들을 완전히 포기하란 말인가? 이제는 터리놀군이 만칼리군을 격퇴하고 사람들을 지킬 거라는 희망적인 회로도 돌릴 수 없게 되었다.


“저 혼자서라도 가겠어요! 여러분은 저 없어도······.”

“불허합니다.”


지원은 단호했다.

찬호는 애탄 표정으로 기르불을 쳐다보았다. 그는 거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줄어들어 기름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었다. 따라서 소리를 내봤자 파도소리에 묻힐 게 분명했으므로 텔레파시를 전했다.


<우리가 처음 공작대를 결성할 때 지원의 말에 무조건 따르기로 했었지. 왕제인 나도 저 애의 판단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데, 너는······.>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요, 기르불!”

<왜 그런 문제가 아니지? 우리가 저 터리놀 한복판에서 얼마나 미친 짓을 저지르고 온건지 알기나 해? 시민들의 목숨, 정치판에서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찬호야. 서로만에게서 이권을 뜯어내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는 도시가 얼마나 많을 줄 알기나 해? 우리는 저 도시에서 무장 단체를 조직했었고, 백 여명의 인간을 죽였고, 나실 호텔을 파괴했으며, 인질 중 2명을 납치하고 있다. 우리가 한 모든 일이 화령을 타고 지상과 지하에 퍼졌을 거야. 당장 다음 도시에 입항할 때 총을 맞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찬호는 죽음이란 개념을 누구보다도 싫어할 두 옥토끼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곧 자신의 아군이 없음을 깨달았다. 루니와 츠카는 그대로 정신을 닫았다.


찬호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지원을 보았다. 그녀는 왠지 간곡하게 부탁하면 말을 들어줄 것만 같았다.


그때 타카슬이 헤엄의 방향을 틀었다. 벌서라로 가기 위해서는 가나 대륙 남쪽으로 빠져나오는 가온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니 그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덕분에 동쪽에서 트는 햇볕이 지원의 얼굴로 쏟아졌다.


햇빛이 지원의 얼굴을 비추었다. 바닷물에 피와 땀, 얼룩은 전부 지워졌지만 찌든 피로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지난 하룻밤이 그녀의 얼굴에 낙인처럼 새긴 주름들이 깊은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주름과 눈두덩이 사이에서 눈동자가 보였다. 휜자위와 검은자위는 물 속에 넣은 기름처럼 어딘가 불안하게 분리되어있는 것 같았다. 옥토끼들이 정신을 닫은 탓에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았지만, 찬호는 지원의 감정을 완벽하게 읽어냈다. 같은 종족끼리만 가능한 무언의 소통이었다.


찬호는 포기했다. 무력감이 온몸을 채웠고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지원도 아무것도 할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만 그의 손을 잡아줄 뿐이었다.


그날 아침의 터리놀 하늘은 유독 화창했다. 태양은 터리놀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태양은 터리놀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


작가의말

약속했던 11월이 끝나고 5일이나 지나서야 복귀한 저를 용서하지 마세요 여러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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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력감 22.12.05 12 1 15쪽
63 해후의 때 22.09.23 29 1 10쪽
62 신의 이름으로 22.09.15 23 1 9쪽
61 저격 22.09.10 31 1 11쪽
60 개전 연설 22.09.06 35 1 10쪽
59 생명줄 22.09.04 33 1 10쪽
58 단둘이 22.09.02 28 1 9쪽
57 나실 호텔의 최상층 22.08.30 19 1 9쪽
56 대장과의 합류 22.08.27 24 1 10쪽
55 분산되는 일행 22.08.23 32 1 11쪽
54 함필규 22.08.21 15 1 10쪽
53 첫 살인 22.08.16 18 1 9쪽
52 너겨 엿비 22.08.14 15 1 9쪽
51 지사리의 보증 22.08.12 15 1 10쪽
50 단군 하비나 +2 22.08.10 30 1 10쪽
49 불안 22.08.06 19 2 11쪽
48 인질들 22.08.05 17 1 9쪽
47 몰살 22.08.03 19 1 12쪽
46 기다림 22.07.31 20 1 10쪽
45 블러핑 22.07.28 22 1 9쪽
44 만칼리의 추억 22.07.26 24 1 11쪽
43 스위트룸 22.07.23 23 1 9쪽
42 모함 +2 22.07.21 30 1 11쪽
41 감금 +1 22.07.09 40 2 13쪽
40 진술 +2 22.07.06 40 2 9쪽
39 터리놀, 유흥과 죄악의 도시 22.07.04 27 2 9쪽
38 패륜 +2 22.07.03 3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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