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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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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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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7.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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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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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2화 세번째와 네번째.

DUMMY

72화 세번째와 네번째.



나와 호노.


병사 100명은 워를 나와 레이더에 도착했다.


워 주변에서 반대쪽 병사들을 1만 명 정도 마주쳤지만 병사들의 협동과 호노 덕분에 무리없이 빠져나왔다.


잃은 병사는 없다.


기완이를 싸우게 할까 싶었지만 더 위험한 상황을 위해 몸을 바꾸지 않았다.


레이더 안으로 들어온 건 처음이다.


마탈 명령으로 유리는 레이더 곳곳에 폭탄을 심었고 성벽만 남기고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시체는 보이지 않는다.


무너진 건물과 엉망이 된 토지만 보인다.


'인기척은 없어.'


'다행이네. 레이더 안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100명 모두 나갈 수 없어서 걱정했거든.'


'생각. 바꾼 거 아니었어?'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아.'


'알고 있지만... 그 생각이 주인을 힘들게 할 지 몰라.'


'...... 알아.'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고 싶었다. 하지만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기완이와 에이엘이 해준 말을 생각하면서 생각을 바꾸고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되는데 쉽지 않다.


이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전투와 긴 휴전기간, 두 번의 큰 전쟁을 하면서 단련됐다.


처음은 힘들었을 거라는 거 안다.


나처럼 힘들었겠지.


그냥... 작은 바램이 하나 있다면... 살인이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거다.


뺏어도 좋은 목숨은 없다.


없어져야 마땅한 목숨도 없다.


목숨의 무게를 알고 있다면... 익숙해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군사님, 전방 100m 부분에서 무언가 움직입니다."


내 옆에 있던 병사가 말을 걸었다.


"저게 뭐지?"


"자세히 보니 말을 타고 이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전투준비!!"


뒤에서 검 꺼내는 소리가 여러 개 들린다.


날 행동을 막으려는 듯 호노가 내 앞으로 손을 뻗는다.


"왜 그래, 호노?"


고개를 젓는다.


"응?"


자세히 보니 마탈이다.


안 올 줄... 아니, 못 올 줄 알았는데 마탈이 왔다.


"신경쓰여서 드리아님께 말씀드리고 왔어."


내 앞에 멈추며 말하는 마탈.


뒤에서 검 집어넣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 와줘서 고마워."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다행히 호노가 있었네."


호노 어깨를 토닥이는 마탈.


고개를 끄덕이는 호노.


"워는 버리는 거야?"


나와 호노, 병사들을 쭉 둘러보고 물어보는 마탈.


워를 지키려고 배치하고 온 병사 100명이 여기 있으니까 물어보는 것 같다.


"응."


"괜찮겠어?"


병사들한테 한 설명을 또 해야 한다.


귀찮아서 최대한 짧게 설명했다.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네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면 그렇게 해야지."


["군사님."]


"왜, 메이린?"


마탈이 무전에 끼어들었다.


["시간낭비, 인력낭비 할 거 같아서 바나나한테 병사들 붙여서 워에 보냈어요."]


"그래?"


["네. 그러니까 걱정마세요."]


"신경 써줘서 고마워."


웃으며 무전을 끊는 메이린.


"걱정 하나 덜었네?"


"그러게. 솔직히 말해서 신경 안 쓰고 있었어."


내 말에 살짝 웃는 마탈.


"그래서, 작전이 뭐야?"


"다시 드리아한테 가."


"어?"


놀라는 마탈.


"기왕 왔으니까 같이 하자. 왜 가라 그래?"


"오라고 안했잖아."


"궁금하게 했잖아."


"그렇다고 오는 놈이 어딨어?"


"이럴거면 나한테 말을 안했어야지."


"혹시나 한 거지. 오면 좋고, 못 오면 우리끼리 할 수 있게 작전을 바꾸면 되니까."


"생각이 짧았네?"


난 고개를 끄덕였다.


뒤에서 우리 대화를 듣고 있던 병사들도 고개를 끄덕인다. 호노도 고개를 끄덕인다.


"호노... 넌 내 편 들어야지..."


"네..."


대답만 한다.


한숨을 내쉬는 마탈.


"그래서? 나 다시 가?"


"응, 그 쪽에 있어."


고개를 끄덕이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가는 마탈.


"군사님. 마탈 대장이 있으면 좋지 않습니까?"


옆에 있던 병사의 질문.


"당연 더 편하지. 저 녀석만 있으면 솔직히 작전이라는 게 무의미하니까."


"왜 다시 보내셨습니까?"


"마탈 없이 해보고 싶어. 뭐랄까 마탈한테 너무 의지하는 거 같거든."


살짝 지은 웃음 속에 감탄을 보이는 병사.


알겠다고 대답한다.


'내가 아니라 마탈한테 의지하고 있었어?'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아?'


'그냥 태클 걸어봤어.'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그래.'


"빨리 레이더를 나가자!!"


병사들은 크게 대답했고 서둘러 레이더를 나왔다.


'주인. 난리났는데?'


'그러게.'


레이더를 나오자마자 반대쪽 병사들로 보이는 수 만 명이 보인다.


'마탈이 왜 말을 안해줬을까?'


'마탈이 오는 걸 보고 숨어있다가 혼자 나가는 걸 보고 다시 나온 거 같아. 만약 우리랑 같이 나왔으면 우릴 보내고 나왔을 거야.'


'레이더가 목적이겠지?'


'모르겠어. 여튼 지금 상황은 우리가 상당히 위험해진 상황이야.'


'3살배기 애기도 아는 말은 하지마. 주인도 은근 쓸데없는 말 많이 한다니까.'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줄 지 몰랐다.


"누가 책임자냐!!"


대장 급으로 보이는 천계인이 말을 타고 혼자 우리 쪽으로 오면서 말했다.


내가 책임자니까 앞으로 나왔다.


"네 놈이냐?"


은색으로 빛나는 두꺼운 갑옷 때문에 특징을 모르겠다. 더군다나 투구도 쓰고 있어서 얼굴이 안 보인다.


보이는 건 두 눈 뿐이다.


"내가 책임자야. 왜 날 찾지?"


"보아하니 우리 쪽 천계인이 아니군."


"응. 국경성을 뺏고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 나야."


"너였구나!! 네 놈 때문에 천계까 혼란스러워졌다!! 국경성도 부족해 국경성 호위지역 3곳을 뺏기고 워와 레이더를 뺏다니!! 네 놈은 평화를 모르는 거냐? 왜 전쟁을 일으켜서 천계를 흔드는 것이야?!"


"겁나 시끄럽게 하네. 나랑 대화할 생각이면 볼륨 낮춰. 아니면 싸우던가."


"싸워? 딱 보니 100명 겨우 넘는 인원 밖에 없는데 우리 6만 명을 상대로 싸우겠다는 거냐?"


"적당하네. 몸풀기로 좋겠어."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구나. 개죽음 당할 게 보이지 않는 거야?"


"개죽음인 지, 아닌 지 네가 어떻게 알아?"


"전원 공격해라!!"


남자의 말에 반대쪽 병사들이 달려온다.


"난 평화롭게 하고 싶었어. 근데 파스타가 거절했어."


"뭐?"


"모르는 거 같아서 알려주는 거야."


떨리는 두 눈을 봤다.


우리 병사들한테 왔다.


"눌러, 호노."


호노는 고개를 끄덕이며 스위치를 꺼내 눌렀다.


주변에서 폭탄이 터졌고, 반대쪽 병사들은 폭발에 휘말렸다.


"유리가 레이더를 나가면서 설치해주겠다고 했어. 나한테 어디까지 예상하냐고 했었는데 이 질문을 내가 유리한테 해야겠네."


'왜 혼잣말이야?'


'호노 포함 101명이나 있으니까 누군가 들었겠지.'


'대답이 없잖아.'


'신경 꺼, 인마.'


반대쪽 병사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가서 휘젓고들 와라."


우리 병사들이 반대쪽 병사들에게 달려가면서 퍼졌다.


사방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다시 말해봐!! 파스타가 네 제안을 거절했다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그 말을 믿을 거 같아!!"


"파스타가 녹음한 내용 안 틀어줬냐?"


"녹음?"


귀에서 무전기를 뺐다.


무전기를 터치하면 홀로그램 빔이 나와 무전기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저 녀석도 들을 수 있게 설정을 바꾸고 내가 들려주고 싶은 내용으로 넘어가서 재생버튼을 터치했다.


("녹음기니까 신경쓰지마세요.")


"파스타 목소리..."


녀석의 동공이 떨리는 게 또 보인다.


("필수품이니까 괜찮아.")


("군사님은 아무것도 안 꺼내요?")


("무전기 켜놨어.")


정지버튼을 터치했다.


"녹음파일은 듣지 못했다. 파스타가 우리한테 거짓말 하고 있다는 거냐?"


"있다는 게 아니라 하고 있잖아."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다들 철수해!! 여기서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남자의 명령에 서둘러 철수하는 반대쪽 병사들.


"쫓아가지마. 힘 낭비다!!"


내 쪽으로 오는 우리 병사들.


"군사님... 다 무사... 무사합니다..."


호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날 째려보는 남자의 눈을 봤다. 남자도 서둘러 이 곳을 벗어났다.


이 자리에서 재정비를 할까 했지만 폭발로 생긴 연기 때문에 한참 멀리 나왔다.


"재정비해!! 끝나는 대로 출발한다!!"


병사들이 재정비 하는 동안 말에서 내려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곧 도착해?'


'응. 2시간 남았어. 마탈은 무슨 수를 썼길래 빨리 온 건 지 모르겠네.'


'텔레포터 쓴 게 아닐까?'


'그러네.'


["들리냐? 한심한 인간 군사야, 들리냐고?"]


갑자기 드리아의 무전이 들어왔다.


"왜?"


["인트 점령완료. 전산망 설치완료. 너한테 무전하기 전에 메이린한테 무전했어."]


도착 빨리할 방법은 많으니까 그렇다치는데 어떤 방법을 썼길래 이렇게 빨리 뺏을 수 있는 건 지 모르겠다.


["방법이 궁금하냐?"]


"응."


["존댓말 써. 말했잖아, 나 네 상사야. 부하직원이 상사한테 반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옥황 할아버지한테도 반말하는데 할아버지보다 한참 낮은 너한테 존댓말 쓰겠냐?"


["이렇게 나오시겠다?"]


"끊는다."


무전을 끊었다.


연락해서 괜히 사람 신경 건든다.


'주인 작전대로 할 수 있게 됐으니까 기분 풀어.'


'알았어.'


내가 워를 나온 이유는 네번째 지역을 뺏어서 드리아 뒷통수를 치기 위해서다.


그 여자가 울그락불그락 하는 게 꼭 보고 싶다.


정비 중인 병사들한테 왔다.


"워에서 들어서 알겠지만 여기서 부터 호노는 너희를 지켜주지 않는다."


병사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희 목숨은 너희가 지킨다. 나랑 호노한테 기대하는 것보다 바로 옆에 있는 동료를 의지해야 너희가 살 수 있다. 내 말 명심하도록!!"


병사들이 크게 대답한다.


"호노!!"


내 앞에 나타난 호노.


"마탈이 어떻게 빨리 왔는 지 찾았어?"


"텔레포터입니다..."


"역시나. 우리도 그거 탈 수 있냐?"


"네... 하지만... 10명씩 타야 합니다."


"너랑 내가 마지막에 들어가면 되니까 그거 쓰자."


고개를 끄덕이는 호노.


병사들 재정비가 끝난 후 텔레포터가 있는 곳으로 와서 10명씩 보냈다.


나와 호노를 마지막으로 텔레포터를 타고 와보니 세번째 지역인 인트 안으로 들어왔다.


'안으로 옮긴 거 같지?'


'응. 들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러면 들킬 수 밖에 없잖아.'


"왔어?"


드리아가 내 앞에 섰다.


우위에 선 것처럼 날 내려보는 시선이다.


키 차이 때문에 내가 내려다보고 있지만 드리아가 날 내려보는 것 같다.


"깔끔하게 지역 뺏을 수 있어? 텔레포터까지 설치할 수 있게 전산망을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냐고?"


날 무시하는 듯한 말투.


"짜증나게 하지 말고 꺼져."


드리아를 밀치고 병사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뒤에서 드리아 웃는 소리가 들린다.


'왜 와서 사람 신경을 건드는 걸까. 짜증나 죽겠네!!'


'온 이유를 몰라? 드리아 집단 리더가 드리아 전 남편이라서 만나보려고 왔잖아. 그러던 와중에 반란세력을 없애준다고 해서 이러고 있는 거잖아. 벌써 잊어버렸냐?'


'너까지 내 신경 건들지마.'


기분 나쁘게 웃는 기완이.


"군사님... 어쩌시겠습니까...?"


호노의 질문.


"할 일하러 가야지. 최대한 조용히 100명 데리고 인트 밖으로 나가. 알았지?"


고개를 끄덕이고 어딘가로 가는 호노.


쉬는 시간을 가지고 드리아도 네번째 지역으로 출발할 게 뻔하다.


먼저 선수치지 않으면 뒷통수를 칠 수 없다.


["군사."]


유리의 무전.


"왜?"


["지금 인트에 있다며?"]


"응."


["네번째 지역 점령 끝났으니까 드리아님한테 전해줘."]


"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순간이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이동시간이다. 인트에서 네번째 지역까지 꼬박 반나절이 걸린다.


드리아가 무슨 수를 쓰고 있는 지 전혀 모르겠다.


'완전 말렸는데?'


'응... 어떤 반응을 해야 되는 지 모르겠어.'


["왜 말이 없어? 해줄 거야, 말 거야?"]


"그 정도는 네가 알아서 해."


["이렇게 말할 줄 알았다."]


무전을 끊는 유리.


'유리는 왜 주인한테 무전했을까?'


'갑자기 무슨 말이야? 유리 말 못 들었어? 드리아한테 전해달라고 했잖아.'


'직접하면 되는데 굳이?'


'......'


다른 의도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암호를 숨겨둔 것 같지도 않다.


기완이는 왜 이런 말을 해서 사람 복잡하게 만드는 건 지 모르겠다.


["군사."]


파프리카의 무전.


"왜?"


["당장 네번째 지역으로 와."]


"무슨 말이야? 유리가 점령했다고 방금 무전했는데."


["문제가 생겼어. 빨리 와."]


"목소리가 너무 침착한 거 아니냐?"


["평소에는 감탄 나올 정도로 군사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 오늘은 어째 시원찮네?"]


"뭐?"


["드리아님 뒷통수 치는 거 도와줄게. 그러니까 빨리 네번째 지역으로 와."]


"너희 뭐야? 유리가 나한테 한 말은 뭐고?"


["바보냐? 너 바보 맞지?"]


유리의 무전.


"넌 또 뭐야!?"


["이런 놈을 군사라고 쓰고 있으니. 우리가 발전이 없는 거야. 한심하다, 한심해."]


"너한테 욕해도 되냐?"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네번째 지역을 뺏은 건 맞아. 드리아님 명령으로 나랑 파프리카, 파이가 뺏었어. 문제는 드리아 놈들이 거점으로 쓰고 있는 다섯번째 지역으로 파스타가 들어가는 걸 봤어."]


"파스타가 들어갔다고?"


["응. 이 정도면 문제 생긴 거 아니야?"]


"큰 문제지."


["빨리와서 상황을 어떻게 해봐. 네 역할이잖아."]


"인트에서 네번째 지역까지 가려면 반나절 걸려."


["인트 서쪽에 텔레포터가 있어."]


"알았다. 호노도 데려갈게."


["마음대로 해. 병사 100명도 데려오던가."]


"그래."


무전을 끊는 유리.


'어떻게 생각해?'


'드리아 뒷통수 칠 때가 아닌 거 같아.'


'파스타가 들어간 거 보면 반란세력이 아니라는 말이 되잖아.'


'아니면 파스타 명령으로 반란세력이 만들어졌을 수도 있어.'


'반대쪽 천계를 쥐락펴락하고 있었던 파스타였다는 말이 되는데?'


'그 녀석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말

씻고 잠자리에 눕습니다.

약 10분 후 온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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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99화 천계. 18.08.10 321 0 16쪽
100 98화 엔지의 작전. 18.08.08 331 0 15쪽
99 97화 대타. 18.08.05 321 1 15쪽
98 96화 복잡한 생각. 18.08.05 335 0 15쪽
97 95화 안드로이드 생산공장. 18.08.04 333 0 14쪽
96 94화 배신자 아린. 18.08.04 338 0 18쪽
95 93화 제자. 18.08.01 324 0 15쪽
94 92화 안드로이드. 18.08.01 330 0 14쪽
93 91화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 마탈. 18.07.29 356 0 14쪽
92 90화 희생. 18.07.29 350 0 15쪽
91 89화 열 여섯번째 지역. 18.07.28 327 0 15쪽
90 88화 파스타 vs 마기완. 18.07.28 326 0 14쪽
89 87화 경로를 이탈한 것 같습니다. 18.07.25 310 0 14쪽
88 86화 그대가 나를 속일지라도. 18.07.25 313 0 14쪽
87 85화 서로 앞으로 나아갈 때. 18.07.22 323 0 15쪽
86 84화 염라대왕 : 계산적이고 긍정이신(神) 18.07.22 301 0 15쪽
85 83화 마지막과 마지막. 18.07.21 31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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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1화 밖에서 안으로. 18.07.18 31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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