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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cm 님의 서재입니다.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121cm
작품등록일 :
2018.04.18 17:06
최근연재일 :
2018.08.10 13:00
연재수 :
1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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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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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677,612

작성
18.08.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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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93화 제자.

DUMMY

93화 제자.



"어떻게 알고?"


덤덤하게 주먹을 거두는 모자.


"중등교육과 고등교육 때 엔지님의 대한 모든 걸 배웁니다. 모를 수 없어요."


마탈이 이렇게 말했다.


("우린 엔지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 지 대충 알 수 있어.")


어릴 때 배우기 때문에 알 수 밖에 없는 거였다.


아린은 엔지의 제자였다.


간접경험이 아닌 직접경험으로 아는 거다.


천계 최고 과학자니까 배우지 안 그랬으면 아무도 모를 천계인이었을 거다.


먼지가 걷어지고 기완이와 모자는 벽을 너머 방으로 보이는 곳에 들어왔다.


담배를 피고 있는 노인의 어깨를 잡는 기완이.


"어?"


"무례한 놈들. 노크하면 열어줄 것을 과격하게 부수고 들어와?"


'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잠깐, 주인. 탈은 마탈이 변장한 가상인물 아니야?'


기완이 말이 맞다.


내가 알기로 탈은 마탈이 변장한 천계인이다.


어째서...


머리카락과 수염 때문에 얼굴이 안 보이고, 툭 튀어나온 커다란 배가 인상적인 탈 아저씨.


무슨 상황인 지 하나도 모르겠다.


"자네 표정은 왜 그런가?"


목소리와 말투도 똑같다.


"응? 왜 그러지? 할 말 있으면 하게."


'주인영향 때문에 내 표정이 이상해지잖아.'


'어어...'


지금은 놀랄 때가 아니다.


당황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왜 이런 지 알아야 한다.


"모자."


"네."


"뭔 지... 알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방에 혼자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 지..."


모자 말을 듣고 살짝 웃는 탈 아저씨.


"내 소개를 하는 게 맞는 것 같군. 내 이름은 탈. 낚시꾼일세."


처음 만났을 때랑 똑같은 말을 한다.


악수를 청하는 탈 아저씨.


"정체가 뭐야?"


기완이가 손을 쳐낸다.


"응? 방금 말하지 않았나."


"내가 아는 탈은 네가 아니야."


"대장 말인가?"


"마탈 대장을 아시는 겁니까?"


모자가 끼어들었다.


"알다마다. 알오 부탁으로 마탈을 3년 정도 내가 데리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탈 아저씨.


가상의 인물로 변장한 게 아니라 실제인물로 변장 했을 줄은 몰랐다.


물고 있던 담배를 버린다.


"천계 시 1472년 초 봄 세번째 월에 옥황상제 명을 거역해서 내 기록이 완전삭제됐네."


"말도 안돼... 아무리 상제폐하라도 주민 한 명의 기록을 완전삭제 하는 건 안됩니다!!"


흥분했는 지 목소리가 커지는 모자.


"진정하게. 왜 흥분하는 거야?"


"네..."


"마탈이 왜 나로 변장하고 다녔는 지 모르지만 저 쪽 천계에서 날 기억하는 천계인은 몇 없을 거야. 있었으면 마탈한테 나로 변장하지 말라고 했겠지."


호탕하게 웃는 탈 아저씨.


"목소리 변조는 쉬우니까 설명할 것도 없고."


"왜 반대쪽에 있는 거지?"


"내가 죽었으면 모를까 살아있잖아? 기록이 없어진 마당에 뭐할까 싶다가 엔지님 고향으로 왔어."


"그 후 전쟁이 터진 거야?"


기완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는 탈 아저씨.


입에 담배를 문다.


"첫번째 전쟁이 끝나고 엔지님을 찾아가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네. 삭제된 내 기록을 복구해주시고 이 쪽 천계로 옮겨주셨지."


혼자 고개를 끄덕이는 탈 아저씨.


"그 후로 많은 걸 배웠어. 참고로 여기 있는 안드로이드는 내 작품이야. 파스타를 모델로 만들었네. 꽤 잘 만든 작품이지?"


호탕하게 웃는다.


탈 아저씨 말대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더 좋은 곳에 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뿐이다.


전투용이 아닌 천계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만들었다면 천계 발전은 물론 많은 이들이 좋아했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어린애 같은 생각이야, 주인.'


'알아.'


'알아?'


'응. 어디에 사용하던 만든 사람 마음이지. 3자가 끼어들어서 왈가왈부 할 수 없어.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했을 뿐이야.'


"엔지님은 어디 있죠?"


모자의 질문.


"생산공장에 계시네."


물고 있던 담배에 불을 붙인다.


"거기가 어디죠?"


"내가 알려줄 거라고 생각했나?"


자리에서 일어선다.


몸을 풀기 시작하고, 수염을 묶는다.


"싸우겠다?"


"당연하지. 내가 엔지님 방에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여기로 오는 놈을 죽이겠다는 뜻이겠지."


기완이 말에 호탕하게 웃는다.


"내 작품들을 파괴시킨 실력을 봐야겠네. 보여줄 수 있겠는가?"


"당신한테 쓸 시간따위 없습니다!!"


모자가 끼어들어 탈 아저씨의 안면을 가격했다.


"고작 이 정도?"


"어?"


모자의 팔을 잡고 벽으로 던져버리는 탈 아저씨.


벽을 뚫고 밖으로 던져졌다.


"폐기처분될 안드로이드 소굴로 던져버렸네."


"뭐?"


"무슨 뜻인 지 모르겠는가?"


"이상하게 말하지마."


"안드로이드 스스로 힘 조절을 못한다는 뜻일세. 파스타 정도 되는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는 안드로이드가 5000대 있는 곳에 던졌네. 자네 동료는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지?"


"......"


"왜... 폐기처분 하는 거지?"


"말했잖은가. 힘 조절을 못한다고. 완전품은 힘을 몇 배로 증폭시키는 장치를 스스로 조절하지만 폐기처분 당할 안드로이드, 즉 불량품은 장치가 있지만 못 해. 파스타의 힘을 100배로 증폭시킬 지, 10배로 증폭시킬 지 몰라. 스스로 조절을 못하거든."


5000대.


스스로 힘 조절을 못하는 안드로이드가 5000대 있는 곳에 모자가 떨어졌다.


100배 증폭되는 지, 10배 증폭되는 지 아무도 모른다. 모자가 파스타보다 강하지만 만약 한 대라도 파스타의 10배 이상이면 모자는...


여기서 모자를 잃을 수 없다.


'기완아!!'


'응!!'


탈 아저씨가 모자를 던지면서 생긴 구멍을 향해 달리는 기완이.


"자네 마음대로 안될 걸세."


"컥!!"


무언가가 기완이 뒷목을 때렸다.


멈추고 뒤를 본다.


"안드로이드..."


"파스타의 10배로 힘을 늘리게나. 그렇지 않으면 저 녀석을 이길 수 없을 게야."


"알겠습니다."


'어쩌지?'


'저딴 거 신경 쓸 필요없어!!'


다가오는 안드로이드 복부를 강하게 때려서 들어온 곳으로 날려버리는 기완이.


"이 정도 일 줄이야."


감탄하는 탈 아저씨를 놔두고 폐기처분 안드로이드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안개가 가뜩 껴서 한 치 앞도 안 보인다.


"모자!!"


기완이 목소리가 메아리 친다.


"대답해!!"


메아리 치는 목소리만 들릴 뿐이다.


살기는 커녕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다.


"빌어먹을!!"


무작정 앞으로 걸어가는 기완이.


계속 이런 식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엔지를 오늘 중으로 찾을 수 있을 지도 걱정이고, 혹시나 이대로 도망치면 엔지를 찾을 수 없게 될 지도 모른다.


'도망칠 거면 진작 도망쳤을 거야.'


'넌 탈 아저씨 말을 믿냐?'


'믿을 수 밖에 없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은 거 알지만... 믿을 수 밖에 없어.'


상황이 좋아지기는 커녕 나빠지기만 한다.


무전이라도 되면 좋을텐데...


"자네 혼자 여기서 누군가를 찾는 건 불가능할걸세."


기완이 앞에 탈 아저씨가 나타났다.


놀랐는 지 탈 아저씨를 향해 주먹을 뻗는다.


너무 쉽게 막아낸다.


부딪치면서 생긴 파동 때문에 땅이 조금 갈라졌다.


'......'


'왜 그래, 기완아?'


'보통내기가 아니야.'


'응?'


'안드로이드 몸통을 완전 박살낼 수 있는 힘을 담아서 날린 주먹이야. 너무 쉽게 막았어...'


'......'


무슨 말을 해야될 지 몰라서 침묵했다.


"보다시피 안개로 가득 차 있네. 먼저 떨어진 천계인이 어디로 갈 줄 알고 찾을 거지? 그리고 자네는 날 너무 얕보고 있네."


"뭐?"


"날 어중이떠중이로 본 거 같은데 난 그렇게 어중이떠중이가 아닐세. 적에게 배풀 줄 아는 정 따위 없네. 봐줄 생각이 없다는 말일세."


"모자를 던질 때 전력을 다했다는 거야?"


호탕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탈 아저씨.


"지는 걸 제일 싫어해. 어떤 걸로든 이겨야 되는 성격일세. 내가 싸움에서 진다? 상상도 못할 일일세. 그래서 난 강해진 걸세. 누구한테든 지지 않게 말이야."


치아가 보이게 슬며시 웃는 탈 아저씨.


"컥!!"


기완이가 탈 아저씨 주먹을 막지 못했다.


복부 정중앙에 들어온 탈 아저씨의 주먹.


앞으로 고꾸라진다.


"고작 이 정도 힘에 이렇게 될 놈이 날 이기겠다고 주먹을 날릴 줄은 몰랐네. 내 예상이지만 자네 동료는 지금 쯤 싸늘한 시체가 됐을 거야."


"누가 시체가 됐다는 말씀이시죠?"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드는 기완이.


모자가 탈 아저씨 어깨를 잡고 있다.


"맷집이 좋을 줄 몰랐네. 예상 밖이야."


"폐기처분될 안드로이드도 못 이기면 11명 중 제일 강한 칭호가 웁니다. 먼저 보낸 동료를 위해서 전 절대 여기서 죽지 않을 겁니다!!"


탈을 돌리고 강하게 복부를 때리는 모자.


"말했지 않은가. 이런 힘으론 날 이길 수 없다니..."


갑자기 피를 토하는 탈 아저씨.


"뭐... 뭐지..."


탈 아저씨 몸이 급속도로 파래지기 시작했다.


'무가 당한 독 아닐까, 주인?'


'그런 거 같아...'


"독, 독 고블린과 독 늑대의 독을 조합한 독을 어, 어떻게 자네가..."


"안드로이드 몸 속에 있는 걸 뺏습니다. 덕분에 왼손을 못 쓰게 됐지만 당신을 죽일 수 있으면 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보니 모자 왼손이 파랗다.


딱딱하게 굳은 것처럼 보이고, 팔뚝 부분을 끈으로 강하게 묶어놨다.


독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묶은 것 같다.


"이, 이 정도는... 치사랴... 치사량인데... 이렇게 빨리 몸이... 파, 파래..."


주저 앉는 탈 아저씨.


"당신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지만 알려줄 것 같지도 않고... 우리한테 방해만 될 거 같으니까..."


모자 목소리에서 후회가 느껴진다.


"후회하지마, 모자!!"


"군사님..."


"네가 한 선택을 후회하지마. 주인도 너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넌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니야!!"


날 팔아서 모자를 칭찬하는 기완이.


기완이가 한 말이 틀리지 않았다.


탈 아저씨한테 정보를 얻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알려줄 것 같지도 않았고, 이 상황 속에서 여유롭게 정보를 캐낼 수 없다.


"이,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줄은..."


앞으로 쓰러지는 탈 아저씨.


왼손으로 탈 아저씨 목 부분을 만지는 모자.


"죽었습니다."


기완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안드로이드를 만든 게 엔지의 제자 탈 아저씨라는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마탈이 변장하던 탈은 실존인물이고, 과거 마탈을 키운 적 있는 천계인이었다.


마탈이 똑같이 흉내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


옥황상제 말투를 따라했다고 했는데 완벽한 거짓말까지 준비했다.


또 다른 아버지를 잊지 않기 위한 마탈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마탈답지 않다면 마탈답지 않은 행동이다.


"여기서 어떻게 나갈까요?"


모자의 질문.


"안개를 없애버려야지."


"네?"


"그 전에."


모자의 왼손을 잡는 기완이.


다시 놓는가 싶더니 모자 왼손을 강하게 잡는다.


녹색빛이 나오면서 모자의 왼손을 휘감는다.


"굉장한 독이야... 내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독이 존재할 줄 몰랐어."


"놓으세요!! 군사님도 독에 당할 지 모릅니다!!"


아파서 찡그리고 있는 기완이를 보고 걱정되는 지 기완이를 말리는 모자.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 몸으로 독이 들어와도 난 자가치유가 가능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군사님..."


'얼마나 걸릴 거 같아?'


'모르겠어. 독을 없애면 또 생겨. 독에 침식 당한 세포도 같이 파괴해야돼.'


'세포를?'


'걱정하지마. 파괴된 세포를 다시 만드는 건 나한테 식은 죽 먹기니까.'


'응...'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 지 모르겠다.


모자 왼손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신 기완이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거칠게 숨을 헐떡이는 기완이.


"군사님... 괜찮으세요?"


"응... 걱정하지마. 체력도 금방 회복돼."


독을 사용하는 괴물들의 독을 합친 독 답게 기완이를 꼼짝 못하게 한다.


이런 식이면 기완이가 나와 있는 의미가 없어진다.


'그렇지 않아, 주인...'


'응?'


'내 회복력을 높이면 돼. 대신 주인이 보낼 고통의 시간을 장담 못하게 되지만.'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네 걱정부터 해.'


'알았어.'


회복력을 높이는 기완이.


"대장한테 합류할까요?"


모자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기완이.


마탈 살기를 찾는다.


'아버지 살기는 찾았어. 마탈 살기는 느껴지지 않아.'


'안 싸우고 있는 거 아닐까?'


'모르겠어... 우선 생산공장으로 가서 안드로이드 생산을 막는 게 어때, 주인?'


'네 말대로 하자.'


아린의 살기가 느껴지는 곳으로 향하는 모자와 기완이. 탈 아저씨는 이 곳을 빠져나가기 힘들다고 했는데 기완이와 모자는 너무 쉽게 나왔다.


우기를 묻어준 곳에 도착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네요."


"응."


여기까지 오면서 기완이 체력이 많이 회복됐다.


갑자기 왼손을 쥐었다폈다 하는 기완이.


'왜 그래?'


'오른손에 불, 왼손엔 독.'


'응?'


'모자를 치료해준 덕분에 좋은 걸 얻었어.'


'그 말은...'


'응. 독을 내 몸에 담아서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됐어. 강한 무기를 얻은 거야.'


만족한 듯 으쓱거리는 기완이.


표정이 아까보다 많이 좋아졌다.


모자가 성 문을 열었다.


문을 열어서 들어오는 빛 때문에 안이 보이기 시작했고, 앞에 있던 모자가 들어가는 걸 멈추고 몸을 떨기 시작한다.


"왜 그래, 모자?"


기완이가 모자 옆에 선다.


"......"


블루 블레이드와 레드 소드를 들고 있는 마탈.


두 검에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고, 마탈 주변에 안드로이드 조각들과 복부가 뚫린 파이가 있다.


오른쪽 어깨와 복부, 왼쪽 발목에 커다란 얼음이 박힌 채로 벽에 걸려 있는 유리.


왼팔이 잘린 채로 벽에 기대서 앉아있는 파프리카.


대체...


이 상황은 또 뭐지?


이 녀석들이 왜 여기 있는 거지?


"마귀환..."


조용히 기완이를 부르는 마탈.


고개를 돌려 우릴 쳐다본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마탈.


"대장... 이게 대체..."


마탈을 향해 가려는 모자를 끌어안고 바닥에 엎드리는 기완이.


방금까지 기완이와 모자가 있던 곳 공기가 얼기 시작하면서 서리가 끼고 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마탈이 블루 블레이드를 휘두른 채로 서 있다.


"반갑습니다. 엔지님의 두번째 제자, 옥스포드라고 합니다."


호감가게 웃으며 마탈 뒤에서 걸어나오는 한 남자.


"여기 계신 걸 보니 탈을 이겼군요. 첫번째 제자인데 너무 약해서 이렇게 될 줄 예상했습니다."


사악하게 웃기 시작한다.


모자와 함께 일어서는 기완이.


"네 놈은 뭐야?"


"아린이 배신하지 않았으면 생산공장을 맡기는데 배신하는 바람에 급하게 다른 천계인을 구해서 생산공장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세번째 제자랑 싸우고 있을 겁니다."


작가의말

사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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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에필로그. 18.08.10 401 0 13쪽
101 99화 천계. 18.08.10 321 0 16쪽
100 98화 엔지의 작전. 18.08.08 330 0 15쪽
99 97화 대타. 18.08.05 320 1 15쪽
98 96화 복잡한 생각. 18.08.05 334 0 15쪽
97 95화 안드로이드 생산공장. 18.08.04 332 0 14쪽
96 94화 배신자 아린. 18.08.04 337 0 18쪽
» 93화 제자. 18.08.01 324 0 15쪽
94 92화 안드로이드. 18.08.01 329 0 14쪽
93 91화 옥황상제 근위대 대장 마탈. 18.07.29 355 0 14쪽
92 90화 희생. 18.07.29 349 0 15쪽
91 89화 열 여섯번째 지역. 18.07.28 326 0 15쪽
90 88화 파스타 vs 마기완. 18.07.28 326 0 14쪽
89 87화 경로를 이탈한 것 같습니다. 18.07.25 309 0 14쪽
88 86화 그대가 나를 속일지라도. 18.07.25 313 0 14쪽
87 85화 서로 앞으로 나아갈 때. 18.07.22 323 0 15쪽
86 84화 염라대왕 : 계산적이고 긍정이신(神) 18.07.22 300 0 15쪽
85 83화 마지막과 마지막. 18.07.21 310 0 14쪽
84 82화 처음부터 끝까지. 18.07.21 300 0 15쪽
83 81화 밖에서 안으로. 18.07.18 312 0 14쪽
82 80화 여섯번째 지역 제로. 18.07.18 370 0 15쪽
81 79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18.07.15 321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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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7화 반대쪽 천계 옥황상제. 18.07.14 355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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