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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조회수 :
88,649
추천수 :
1,324
글자수 :
540,088

작성
19.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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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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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대범한 작전.

DUMMY

47. 대범한 작전.




법천교에서 새벽에 호우 일행을 기습 공격한 덕분에 호우는 오히려 새로운 작전을 세울 수 있었다. 법천교는 지금 중요한 간부가 한 명 죽었다. 가장 큰 네 개의 지부 중 하나를 담당하는 대장이 희생된 것이다. 남경을 본진으로 하는 법천북왕의 세력은 지금이 가장 혼란스러운 때이다. 게다가 호우가 그들의 대장과 부대장까지 모두 죽여 버렸으니 그 혼란은 더 심할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내일 새로운 법천북왕이 어느 길로 오는지 확실하게 알아봐 주세요.”


호우는 두종혁에게 부탁했다. 호우와 청경방 무사들은 이제 정리를 끝내고 다음 할 일을 의논하고 있었다. 이미 시간은 정오를 넘어섰다.


“알겠습니다. 제가 법천교로 들어가 이번 일이 성공했다고 전하면서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무사들은 성공을 자축하며 술을 한 잔 하고 있다고 둘러 대면 됩니다. 평소에 그렇게 많이 하니까요. 게다가 여기는 기루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종혁이 대답했다.


“아! 좋은 생각입니다. 기루에서 술을 먹고 내일 간다고 전하세요. 그런데 저들이 의심하지 않을 까요? 두형은 이번 기습에 참가하지도 않았잖습니까?”


호우가 물었다.


“심부름 왔다고 하면 됩니다.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두종혁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제일 중요한 것은 내일 새로운 법천북왕이 어디로 오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호우가 다시 한 번 당부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온지정 방주가 있을 때 몇 번 들락거렸습니다. 그 사람에게 슬쩍 물어보면 됩니다.”


두종혁이 대답했다.


“예! 그럼 다녀오십시오. 조심하시고요.”


호우가 말했다.


“예!”


두종혁은 대답하고 법천북왕 본진으로 출발했다. 두종혁을 보내고 호우는 무사들을 편성했다. 모두 다 데리고 가면 기루의 일을 볼 수 없었다. 15명 중 호우는 내공이 강한 열 명을 선발했다. 대부분이 소화원 출신이지만 두 명은 남경에서 뽑은 무사였다. 그렇게 편성을 하고 호우는 두종혁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다음 날! 호우 일행은 항주에서 남경으로 들어오는 외곽 길목에 모습을 나타냈다.


“오늘 아침에 출발한다고 했으니 오후에 이곳을 지날 것입니다.”


두종혁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기다리도록 합시다.”


호우가 대답했다. 일행은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야 했기에 아침 일찍 준비를 끝내고 출발했다. 남경을 벗어나자 마침 적당한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그 곳은 약간 오르막으로 멀리서 말을 타고 온다면 잠시 쉬어갈 만한 장소였다. 호우 일행은 복장도 최대한 법천교와 비슷하게 보이도록 입고 왔다. 두종혁이 얻어온 정보에 의하면 새로운 법천북왕은 이곳을 통과해 남경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우리가 먼저 말을 타고 저들을 공격하겠습니다. 우리가 공격을 시작하면 곧바로 뒤따라 공격하면 됩니다.”


호우가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예!”


부하들도 대답하며 의지를 다졌다. 청경방도 무림방파라 말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네 필뿐이었다. 그 중 두 필은 손치윤에게 줬다. 빨리 가야하기에 손치윤이 계속 말을 갈아타면서 달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나머지 두 필로 호우와 주청아가 타고 가장 앞에서 저들을 공격할 생각이었다.


“그럼 저들이 올 때까지 각자 편하게 자리 잡고 기다립시다.”


호우가 말했다. 호우는 이번에는 매복해 있다가 기습 공격하지 않고 대담하게 저들이 오면 정면으로 공격하기로 했다. 그래도 될 것이라고 판단한 이유는 저들은 이곳이 자신들의 영역이라 호위무사들을 많이 데리고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었다. 어제 두종혁이 법천북왕의 본진에 들어가서 얻은 정보였다. 몇 명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었지만 아주 적은 병력을 이끌고 말을 타고 올 것이라고 했다.


“예!”


두종혁과 부하들은 모두 대답하고 각자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호우 일행은 모두 열 두 명이었다. 이제는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내일 오후에나 우리 부대가 오겠죠?”


주청아가 물었다. 막연히 기다리기가 지루한지 주청아는 호우 옆에 있다가 질문했다.


“예! 어제 손치윤이 갔으니 오늘 출발한다고 해도 내일 오후나 되어야 남경에 도착할 것입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 동안은 위험하겠군요.”


주청아가 말했다.


“맞습니다. 우리 부대가 올 동안 어떻게든 버텨야 합니다.”


호우가 말했다.


“으음! 오늘과 내일은 힘든 날이 되겠습니다.”


주청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되었군요. 그대로 성공한다면 남경까지 얻을 수 있으니 법천교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호우가 말했다.


“법천교에 타격을 주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위험하겠지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저도 돕겠습니다.”


주청아는 의지를 다졌다.


“저기 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그때 두종혁이 앞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법천교 무사들입니까?”


호우가 말을 받았다. 호우의 눈에도 언덕 아랫부분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다.


“복장으로 보면 법천교가 맞습니다.”


두종혁이 대답했다.


“몇 명 쯤 되어 보입니까?”


호우가 물었다. 호우도 말하면서 몇 명인지 속으로 헤아려 보았다.


“열 명 쯤으로 보입니다. 의외로 숫자가 적군요.”


두종혁이 대답했다.


“저도 그 정도로 보여요. 열 명 정도면 법천북왕의 행렬이 아닐 수도 있어요. 수행하는 인원이 너무 적어요!”


주청아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휙!


호우는 말을 마치고 말에 올랐다.


-휙!


주청아도 호우를 따라 말에 올랐다.


“모두 길을 막고 서 있으세요. 제가 저들을 공격하면 같이 공격하시면 됩니다.”


호우가 무사들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빨리 길을 막아라!”


두종혁이 소리쳤다. 두종혁은 나이도 가장 많았고 또 청경방에도 가장 오래 있었다. 다른 무사들도 방주가 없어진 이때 두종혁을 대장으로 여기고 따랐다. 실제로 두종혁은 이들의 대장 역할을 했다.


“예!”


“예!”


-척척척!


무사들은 재빨리 나와 두 줄로 서서 길을 막았다. 호우와 주청아는 말을 타고 앞에서 버티고 있었고 그 뒤에는 무사들이 도열해 있는 상황이었다.


-두두두!


호우 일행이 그렇게 서 있는 동안 드디어 말을 탄 일단의 무리들은 호우 앞으로 점점 접근해 왔다.


“잠깐만 멈추시오!”


그들이 30장(30걸음) 앞으로 다가오자 호우는 손을 들어 그들을 세웠다. 그들도 이미 호우 일행을 발견하고 속력을 천천히 줄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워!”


“워워!”


호우가 소리치자 가장 앞에 있던 사람이 손을 들며 말을 세웠다.


-다그닥! 다그닥!


-척척!


그들은 호우의 20장 앞까지 와서 모두 말을 멈춰 세웠다. 인원은 12명이었고 모두 말을 타고 있었다.


“법천교 사람들인가?”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소리쳤다.


“그렇습니다. 혹시 새로 오신 법천북왕이십니까?”


호우가 포권을 취하며 물었다.


“그렇다. 내가 바로 새로 임명된 법천북왕 포지형이다.”


조금 전에 소리쳤던 사람이 호우의 말에 대답했다.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새로 법천북왕에 임명된 포지형이었다. 그는 장양우보다는 조금 어려 보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여기부터는 저희들이 안내하겠습니다. 이랴!”


호우가 대답하고는 말을 앞으로 출발시켰다.


“이랴!”


옆에서 주청아도 같이 말의 배를 찼다.


“좋다! 안내하도록 해라!”


포지형이 말했다. 포지형은 호우 일행이 법천교 부하들이라고 믿었다. 이곳이 법천교 지역이니 당연했다. 간이 배밖에 나오지 않고서야 법천교 세력 안에서 법천교 부하 행세를 할 리는 없었다. 포지형이 호우의 몇 마디 말에 쉽게 믿어버린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다.


“예! 그럼 저희들을 따라 오십시오.”


호우는 계속 말하면서 말을 앞으로 몰았다. 원래라면 말 머리를 곧바로 돌려야 했지만 호우와 주청아는 그렇게 하지 않고 포지형을 향해 일직선으로 말을 몰았다.


“무엄하다. 제대로 안내해라!”


그러자 포지형의 뒤에 있던 사람이 곧바로 소리쳤다.


“알겠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호우는 말을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몰았다. 20장은 먼 거리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은 말을 타고 있었다. 말의 걸음으로 접근한다면 금방이었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순식간에 거리는 10장으로 좁혀졌다. 이젠 말의 큰 걸음으로 몇 발자국만 더 가면 사정거리였다.


-챙챙!


“이랴!”


먼저 주청아가 단검을 뽑아 들며 말의 속력을 높였다. 물론 그 전에 호우와 눈으로 신호를 주고받은 후였다.


“이랴!”


-챙!


호우도 신호를 받자마자 검을 뽑아들고는 번개같이 포지형을 향해 접근해갔다.


“뭐야! 이것들은!”


포지형은 두 사람이 갑자기 검을 뽑아들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자 깜짝 놀라 소리쳤다.


“기습이다.”


“적이다.”


뒤에서 느긋하게 있던 부하들도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챙챙챙!


부하들은 호우와 주청아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일제히 검을 뽑아들었다.


“화무신공!”


하지만 주청아가 먼저 포지형을 향해 검을 날렸다. 거리도 가까웠고 검도 먼저 뽑아들었기에 포지형은 곧바로 주청아의 사정권 안으로 들어갔다.


-휙휙휙!


“우웃!”


말이 서로 교차하는 그 짧은 순간 주청아의 단검은 빠르게 공간을 점령하며 포지형을 덮쳤다. 포지형은 검을 뽑아 반격할 시간도 없었다. 급하게 소리치며 주청아의 단검을 피하기 바빴다.


-휙휙!


“이얍!”


역시 포지형은 만만치 않았다. 그렇게 빠른 주청아의 단검을 몸을 뒤로 누이며 제대로 피해냈다. 단검이 검보다 짧았기에 가능한 수법이었다. 그러면서 포지형은 검이 있는 허리로 자신의 손을 보냈다. 한 번의 공격만 피하면 된다. 이번 한 번만 피하면 그 다음은 자신에게 반격의 기회가 오는 것이다. 공격하는 주청아는 말의 속력 때문에 뒤로 갈 것이고 그 사이 자신이 검을 뽑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검이 단검보다 더 기니 그것을 이용하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차!”


그러나 바로 그때 포지형은 뒷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껴졌다. 이들은 한 명이 아니었다. 주청아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은 재빨리 몸을 뒤로 빼는 것으로 피했지만 반대편에 또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까지는 계산하지 못했다. 포지형은 주청아의 날카로운 단검부터 우선 피해야 했기에 몸을 뒤로 뺐는데 그것이 결국 그의 치명적인 실수가 되고 말았다.


“오채신공 제 1식 백채일섬!”


-휙!


-번쩍!


낭랑한 목소리가 포지형의 귀에 날아와 박혔다. 그와 동시에 흰 빛이 자신의 눈앞으로 번쩍이며 통과하는 것이 보였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빛과 같은 빠르기로 호우의 검은 포지형의 목을 통과해 지나가 버렸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포지형은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한 마디 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이젠 자신의 머릿속에서도 할 수 없는 말이 되고 말았다. 너무나 순식간의 일이었다. 두 사람이 거의 동시에 말을 앞으로 몰아갔지만 먼저 공격을 퍼 부은 사람은 주청아였다. 포지형도 주청아의 공격에는 효과적으로 피해냈다. 하지만 그녀의 공격을 피한 것이 오히려 호우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냥 목을 자신에게 바치는 것과 같은 형국이 되고 말았다. 그것을 놓친다면 호우는 무공을 헛배운 것이다. 절호의 기회를 놓칠 호우가 아니었다.


“공격하라!”


“공격!”


-챙챙챙챙!


호우가 포지형의 목을 베자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두종혁을 비롯한 부하들이 일제히 소리치며 검을 뽑아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아니! 대왕님!”


“대왕!”


반면 포지형의 뒤에 있던 법천교 부하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소리쳤다.


“너희들도 모두 죽어라!”


주청아가 크게 소리치며 놀라고 있는 그들을 덮쳤다. 주청아는 호우가 포지형을 죽이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뒤에 있는 부하들을 공격했다. 법천교는 한 명도 살려둘 수가 없었다.


“이년이 우리가 누구인 줄 알고 함부로 덤비느냐?”


“감히 대왕을 해치다니 너희들 명줄은 여기까지다.”


법천교 부하들도 주청아가 공격해 오자 바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흥! 어디 그럴 만한 실력이 있는지 한 번 볼까요? 실력도 없으면서 말만 앞세운다면 여기서 죽는 사람은 바로 당신들일 겁니다.”


주청아도 매섭게 반격을 했다. 그녀의 표정에서 삼백 년 전 화의마녀의 냉혹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그만큼 주청아는 자신의 무공에 자신이 있었다.


“여기도 있다. 내 검을 받아라!”


호우도 포지형의 목을 날리고 난 후 멈추지 않았다. 뒤에 아직 법천교 부하들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이놈이!”


“죽어라!”


당연히 법천교 부하들은 법천북왕을 죽인 호우에게 더 많은 적대감을 보였다.


-휙휙휙!


-챙챙챙!


전투는 계속 이어졌다. 호우는 포지형의 목을 베었지만 쉴 틈이 없었다. 대기하고 있는 부하들과 검을 날리며 혈투를 이어갔다.


“화무신공!”


“오채신공!”


주청아의 화무신공과 호우의 오채신공이 양쪽에서 어지럽게 법천교 부하들을 덮쳤다.


“대법천가지신검!”


법천교 부하들도 반격을 해 왔다.


“으악!”


“커억!”


하지만 그들은 호우와 주청아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절세의 무공을 지니고 있었고 실전까지 경험한 두 사람을 법천교 부하들이 상대하기에는 벅찼다. 결국 한 명씩 법천교 부하들은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놈들아! 내려오너라!”


-휙!


-챙!


“으악!”


호우의 부하들도 호우와 주청아의 무공을 보자 힘이 솟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무공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부하들은 달려오는 속력을 이용해 껑충 뛰어 오르며 말을 타고 있는 법천교 부하들을 덮쳤다.


“이얍! 이제 이 말은 내 것이다. 이랴!”


어떤 부하는 죽은 상대를 밀쳐내고 말을 빼앗았다. 그 말을 이용해 법천교 부하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전투는 호우 일행 쪽으로 기우려갔다.


-챙챙챙!


“컥!”


“악!”


-쿵!


법천교 마지막 한 명이 말에서 떨어졌다. 그렇게 전투는 마무리 되었다. 사실 대부분은 호우와 주청아가 처리했고 부하들이 죽인 것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래도 작전은 대 성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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