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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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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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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40,088

작성
19.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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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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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연결을 끊다.(4)

DUMMY

58. 연결을 끊다.(4)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호우는 이층 건물 앞에 있는 넓은 마당에서 병사들을 사열했다. 2대대 대장 하천우는 어제 저녁까지 고심하며 분대 편성을 마쳤다. 그것을 호우가 확인하고 있는 중이었다.


“음! 좋습니다. 확실하군요.”


호우가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2대대 대장 하청우는 배를 운용하는 병력들만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으로 호우가 말한 대로 30명씩 열 개의 조를 만들었다. 부족한 병력은 1대대에서 지원을 받았다.


“빠진 병력 없이 모두 편성을 마쳤습니다. 각 분대에는 대장과 부대장까지 모두 임무가 부여 되어 있습니다.”


하천우가 보고했다.


“대단하군요. 믿음직스럽습니다.”


1대대 반가덕 대장도 호우와 같이 사열하면서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 정도면 작전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겠습니다.”


호우가 말을 받았다.


“각 분대의 대장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했던 병사들로 임명해 두었으니 작전을 차질 없이 수행 할 것입니다.”


하천우 대장이 말했다. 처음부터 함께 했던 병력들이 이제는 진급하여 호우의 청룡방 핵심 간부가 되어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


“좋습니다. 그럼 작전을 시작합시다.”


호우가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하천우는 대답하고 병사들을 향해 돌아섰다.


“모두 출발!”


“출발!”


하천우가 큰 소리로 출발을 알리자 각 분대 간부들도 큰 소리로 명령을 따라 했다.


-척척척!


명령에 다라 병사들은 줄을 지어 차례대로 정문을 빠져 나갔다.


“그럼 저도 가겠습니다.”


마지막에는 하천우 대장까지 호우에게 인사하고 병사들을 따라 갔다.


“예! 수고 해 주십시오. 무슨 일이 있으면 즉시 연락해 주세요. 제가 달려가겠습니다.”


호우가 대답했다.


“예!”


하천우 대장까지 정문을 모두 빠져 나갔다. 원래 하천우 대장은 배를 관리하는 것이 임무였다. 하지만 배는 이미 일꾼들을 고용하여 운용하고 있어 관리하는 무사들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없이 운항할 수 있었다. 굳이 하천우 대장까지 배에 타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배를 관리하고 운전하는 전문 인력들은 무림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기술자로 남경과 무한에서 고용한 사람들이었다. 호우 덕분에 일자리가 생기자 그들은 너무나 좋아했다. 법천교가 점령했을 때의 남경보다 호우의 청룡방이 점령한 지금의 남경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사람들은 너무나 좋아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였고 시장도 활기가 넘쳤다. 남경이나 무한의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법천교보다는 청룡방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대장님은 지원부대를 준비해 주세요.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호우는 반가덕 대장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미 백 명의 병력을 따로 뽑아 두었습니다. 언제라도 데리고 가시면 됩니다.”


반가덕 대장이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럼 내일 데리고 가겠습니다. 오늘 2대대가 아침부터 행군하면 저녁때쯤 목표지점에 도착할 것입니다. 그럼 내일부터 작전을 시작할 것이니 내일 아침에 출발한다면 시간이 맞을 것입니다.”


호우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겠습니다.”


반가덕 대장이 대답했다. 그렇게 호우의 작전은 시작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는 호우와 주청아가 백 명의 병사들을 데리고 남경의 청룡방 정문을 나섰다. 그 전날 출발한 2대대 병력은 목적지에 도착해 야영을 한 후 호우가 출발한 오늘 아침부터 작전을 시작했다.





-후다닥!


“저기 온다!”


-휙휙!


하천우 대장이 부하들에게 몸을 숨기라는 신호를 보냈다.


“예!”


-척척척!


신호를 받은 부하들은 길모퉁이에 재빨리 숨었다. 그들은 모두 30명이었다. 그들이 숨은 길은 항주 방향에서 천목산으로 가는 큰 길가였다. 시간은 사시(오전 10시)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남경의 청룡방 정문을 나설 때에는 모두 300명이었는데 지금은 30명만 보였다. 30명이 지금 몸을 숨기고 무엇인가 노리고 있는 중이었다. 인원이 적어 한 문파를 공격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여기는 길가고 게다가 인적도 드문 곳이었다.


“법천교 놈들의 복장이 확실하다. 모두 준비 되었지?”


하천우 대장이 부하들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예! 준비 되었습니다.”


“예!”


부하들도 모두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손에는 검을 힘차게 쥐고 있었다.


-덜컹! 덜컹!


그렇게 잠시 기다리자 전방에 마차를 몰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하천우 대장의 말처럼 법천교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모두 무림인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이상했다. 게다가 마차는 사람이 탈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니라 짐을 실을 수 있는 마차였다. 마차에는 곡식으로 보이는 물건이 가득 실려져 있었다.


“공격!”


사정권에 왔다고 판단한 하천우 대장은 공격 명령을 내렸다.


“공격!”


“가자!”


“와아!”


공격 명령이 내려지자 부하들은 일제히 소리치며 길로 쏟아져 나가기 시작했다.


“뭐야?”


“갑자기 뭐야?”


짐을 싣고 무료하게 움직이던 일단의 무리들은 하천우 대장이 부하들과 함께 갑자기 나타나자 화들짝 놀랐다.


“가진 것을 모두 내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모두 죽을 것이다.”


하천우 대장이 크게 소리쳤다.


“어어어!”


“이런! 산적이다.”


하천우 대장의 외침에 짐을 옮기던 무리들은 겁을 집어 먹고는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얘들아! 이놈들이 비켜 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모두 죽여 버려라!”


소리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하천우 대장은 모두 죽일 것을 명령했다.


“예! 대장님!”


“예!”


“이얍!”


-휙휙!


부하들은 짐짓 크게 소리치며 무리들에게 달려들었다. 검까지 크게 휘둘렀다.


“으악!”


“이런!”


“달아나자!”


그러자 상황을 파악한 무리들은 일제히 도망가기 시작했다. 무리들 중에는 허리에 검을 차고 있던 사람들도 몇 명 있었지만 그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겨우 몇 명으로 30명의 무사들을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하하! 죽기는 싫은 모양이구나!”


“하하하!”


그렇게 전투는 싱겁게 끝나 버렸다.


“자! 그럼 이것을 후방으로 옮겨라!”


하천우 대장이 저들이 버리고 간 마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 작전은 법천교 간의 연결을 끊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천우 대장이 산적처럼 기습 공격을 한 무리들은 법천교 지부에서 총본산으로 보내는 곡식들을 운반하는 운반병들이었다. 호우는 바로 그것을 노렸다. 총본산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은 무엇인가 먹어야 한다. 그것을 노려 법천교 총본산으로 지원 물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공격하여 빼돌리는 작전이었다. 게다가 이 작전이 좋은 것은 그렇게 빼앗은 물건들은 다시 남경으로 가져와 청룡방의 것으로 하면 일석이조였다.


“예!”


“예!”


하청우의 명령에 미리 정해진 대로 몇 명의 인원이 움직여 마차를 호송하기 시작했다. 물론 방향은 다른 곳이었다.


“음! 좋았어! 아주 간단하군! 다른 곳에서도 잘하고 있겠지?”


하천우는 첫 번째 공격이 간단하게 성공하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하천우와 같은 일들이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었다. 법천교 총본산으로 들어가는 큰 길은 모두 감시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호우는 작전을 면밀히 세웠다. 열 개의 조로 나눈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대장님! 너무 쉽습니다. 다음에 오는 것은 수색을 해 맛있는 것이 있는지 조사해 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헤헤!”


부장이 웃으며 제안했다.


“그래! 우리도 먹어야 힘이 날 것이다. 이번에는 처음이니 모두 보내도록 하고 다음에는 우리가 먹을 것은 남겨두자.”


하천우 대장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예! 대장님! 하하!”


하천우의 말에 부하들은 의욕을 보였다. 조금 챙겨도 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힘이 불끈 솟을 수밖에 없었다.






항주의 천목산! 법천교 총본산!


하천우 대장이 법천교 운반 병들을 공격하던 그날 정오쯤이었다. 법천교 교주 호기현은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의자에 몸을 기대고 있었고 그의 앞에는 두 명의 중년 남자가 나란히 서 있었다. 한 사람은 법천동왕 종부성이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법천남왕 왕종우였다. 두 사람은 호기현의 호출로 각자 본진에서 이렇게 달려와 호기현의 앞에 섰다.


“청룡방이 우리가 점령하던 도시를 빼앗아 결국 정식 방파로 출범을 했다. 덕분에 우리는 무림에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호기현이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송구스럽습니다.”


두 법왕도 침통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아니! 아니! 여기 있는 법왕들이 사과할 일이 아니야! 이미 죽어버린 법왕들의 무능을 탓해야 하는 것이지.”


호기현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


“험....”


두 법왕은 서로 눈치를 보며 말을 아꼈다.


“소림의 현각대사가 죽었다. 청룡방의 창건을 알리는 자리에서 죽었다고 한다. 이젠 소림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어.”


호기현은 의자에 몸을 기대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미 무림에는 청룡방 창건식에 대한 소문은 쫙 퍼졌다. 호기현도 소림의 현각대사가 죽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곧바로 두 법왕을 불렀다. 심각한 일이라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저희들도 들었습니다.”


동왕 종부성이 대답했다.


“그래! 좋아! 이젠 저들의 도움도 없으니 우리 힘으로 잃어버린 도시를 다시 찾아야 해! 전에 이야기 한 것은 어떻게 되어 가는가?”


호기현이 물었다.


“선사님께서 당부하신대로 준비는 거의 다 끝나 갑니다. 저희 남부는 원정을 떠날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남왕 왕종우가 대답했다.


“저희 동부도 준비는 끝냈습니다. 선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남왕께서 악양과 무한 점령을 끝내면 같이 연합하여 남경을 탈환할 것입니다.”


동왕 종부성도 대답했다.


“좋아! 좋아! 저들은 청룡방을 무림에 정식으로 출범했다고 한 창 들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바로 그때를 노리는 것이 이번 작전의 핵심이다. 정보에 의하면 청룡방 방주는 이제 겨우 20살 정도인 약관의 청년이다. 그런 어린놈이 무엇을 알겠느냐?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하게 해라.”


호기현이 말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다른 두 대왕과는 다릅니다.”


동왕 종부성이 큰소리를 쳤다.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반드시 선사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 낼 것입니다.”


남왕 왕종우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 그래! 병력도 우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남쪽과 동쪽은 풍족한 땅이라 인구도 많다. 전에는 저들을 쉽게 생각하고 서두르는 바람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철저하게 준비를 하여 놈들을 공략해라.”


호기현이 말했다.


“예! 선사님!”


“예! 알겠습니다.”


두 법왕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좋다! 모두 본진으로 돌아가 정해진 날짜에 움직이도록 해라.”


호기현도 흡족한 표정으로 말했다.


“예!”


“예! 선사님!”


두 법왕은 절을 하고 물러났다.


“어떻습니까? 이번에는 놈들을 몰아낼 수 있겠습니까?”


두 법왕이 물러나자 실내에는 호기현 혼자만 남았다. 그때 전처럼 허공에 대고 누군가에게 물었다.


“준비를 철저하게 했으니 변수가 없으면 우리가 무난히 승리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허공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법천교 우호법 유영제였다.


“사실 남왕의 병력만으로도 저들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왕의 병력이 가장 많으니까요.”


호기현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남왕은 전투 병력만도 이천 명입니다. 남왕의 병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유영제가 대답했다.


“여기에 동왕의 병력 천오백 명이 합쳐지면 저들의 병력을 압도할 것입니다. 비록 저들 대장의 무공이 소림 현각대사를 죽게 만들 정도로 뛰어나다고 하나 우리 병력에는 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호기현이 말했다.


“저들이 위험에 처하면 다른 문파가 도와주러 오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소림사 현각대사도 죽고 없기 때문에 저들의 동향을 곧바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유영제가 말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구대문파도 이번에 제법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습니다. 움직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호기현이 말했다.


“그래도 무당과 화산파는 남아 있습니다. 두 문파가 청룡방을 도우기 위해 병력을 보낸다면 쉽지 않은 전투가 될 것입니다. 두 문파는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저력이 있는 문파들입니다.”


유영제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들의 동향도 항상 살피고 있겠습니다.”


호기현이 대답하고는 의자에 다시 몸을 파묻었다. 호기현의 입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이번에는 남왕과 동왕의 전 병력을 동원해 놈들을 공격할 생각이었다. 이 정도면 놈들을 충분히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 호기현은 적들을 모두 몰아낼 생각에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번졌다. 지금까지 치러온 전투에서 호기현은 항상 승리만 했었다. 큰 전투이든 작은 전투이든 진 적이 없었다. 그 덕분에 법천교 부하들은 호기현을 신으로 여기며 따르고 있었다. 최근 몇 번의 실패는 호기현에게는 전투에 진 것 이상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젠 반격이 시작되는 것이다.


“남왕과 동왕의 병력을 이동시키는 것이니 그쪽이 빌 수도 있습니다. 혹시 나쁜 무리들이 그것을 노리고 공격한다면 곤란합니다. 항상 지원할 수 있는 병력을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유영제가 말했다.


“흠! 그것도 우리 총본진의 병력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호기현은 눈썹을 한 번 꿈틀거린 후 대답했다. 유영제는 너무 꼼꼼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 따진다면 전투는 할 수 없다. 밀어 붙일 때에는 밀어 붙여야 한다.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저는 본진의 병력들이 저번 남경 수복작전 때 많이 희생되어 걱정했습니다.”


유영제가 말했다.


“아직 그 정도의 병력은 남아 있습니다. 하하!”


호기현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의자에 몸을 더 깊이 묻었다. 이 행동은 이제 그만 이야기 하겠다는 표시였다.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된다. 이번에는 꼭 성공해야 한다.


-다다다다!


“보고 드립니다. 지금 이곳으로 오는 길에 마차가 산적들에게 공격당해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고 합니다.”


그때 전령이 황급히 달려와 보고를 했다.


“산적들에게 빼앗겼다고? 이곳에 산적들이 있었나?”


전령의 보고에 호기현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 지역은 법천교가 관할하는 지역이었다. 이런 지역에 산적들이 있을 수가 없었다. 간이 배밖에 나오지 않고서야 감히 산적 질을 태연하게 이 지역에서 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법천교로 운반하는 물건을 공격하다니 이곳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산적들이었다.


“산적이 확실하다고 합니다.”


전령이 다시 보고했다.


“알았다. 사람을 보내 조사해 보겠다.”


호기현이 가볍게 받았다. 산적들 쯤이야 사람 몇 명 보내면 간단하게 해결 될 일이다. 산적들이 어떤 놈들인지는 뻔하다. 농부들이 살기 어려워 도망치다가 결국 먹고살기 힘들어 산적이 되는 것이다. 그런 놈들은 부하를 보내면 그만이다. 굳이 고수들을 보낼 필요도 없다.


“예!”


전령은 대답하고 물러났다.


“남경이 저들의 손에 넘어가니 별 것들이 다 설치는군! 조사대장을 들어오라고 해라.”


호기현은 귀찮은 표정을 지으며 부하에게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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