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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문 님의 서재입니다.

호우와 꽃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완결

최무운
작품등록일 :
2019.04.15 02:03
최근연재일 :
2019.07.01 06:05
연재수 :
77 회
조회수 :
88,915
추천수 :
1,324
글자수 :
540,088

작성
19.06.17 06:00
조회
828
추천
15
글자
15쪽

흔들기.(4)

DUMMY

62. 흔들기.(4)




-척척!


두 진영은 서로를 향해 공격준비를 마쳤다.


“절대로 흩어지지 말아요. 자기의 조를 끝까지 지키도록 해요.”


호우가 부하들에게 당부했다.


“예! 알겠습니다.”


“예! 문주님!”


부하들도 대답하며 의지를 다졌다.


“산적 질이나 일삼는 무리들의 말로가 어떤지 우리가 똑똑히 보여주마! 모두 잘 들어라! 선사님께서도 놈들을 절대 살려두지 말라고 하셨다.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죽여라. 모두 검을 뽑아들고 놈들을 죽여라.”


여청은 크게 소리쳐 부하들을 독려했다. 여청은 말끝에 항상 선사인 호기현의 명령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챙챙챙!


“예!”


“예! 당주님!”


법천교 부하들도 크게 소리치며 모두 검을 뽑아들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전투를 앞둔 긴장감보다는 오히려 상대를 깔보는 표정으로 가득했다. 모두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호우와 청룡방 무사들을 쳐다봤다.


“공격준비!”


-챙!


호우도 검을 뽑아들며 명령했다.


-챙챙챙!


-휙휙휙!


호우의 부하들도 일제히 검을 뽑아들며 상대를 노려봤다. 비록 호우의 부대가 법천교보다 인원에서는 밀렸지만 발산하는 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호우와 같이 싸운다는 것이 그들의 사기를 끌어 올려주고 있었다.


“공격!”


“공격하라!”


누가 먼저 소리쳤다고 할 수 없을 만큼 호우와 여청은 동시에 공격 명령을 내렸다.


“공격하라!”


“공격!”


“와아!”


“와!”


명령과 동시에 중간 간부들과 부하들의 외침으로 주변은 이내 시끄러워졌다. 100명과 67명의 대결이었지만 두 진영이 뿜어내는 열기는 전에 무한 앞에서 벌인 2부대와 법천서왕과의 전투 못지않았다.


-척척척!


“이얍!”


“법천육합검진의 위치를 지키도록 해라.”


“자신의 조에서 벗어나지 마라!”


법천교 법천수호대 간부는 부하들을 단속하며 천천히 호우의 진영으로 접근했다. 하천우를 비롯한 호우의 부대도 잔뜩 긴장한 채로 법천수호대를 향해 한발씩 내디디고 있었다. 두 진영 사이에는 긴장감으로 공기가 파르르 떨었다.


“받아라!”


“가라!”


-휙휙휙!


-챙챙챙!


드디어 두 부대는 사정거리 안까지 접근했다. 그러자 일제히 서로를 향해 검을 날리기 시작했다. 일대일 전투라면 개인의 기량이 승부를 결정하겠지만 지금은 일대일 전투가 아니다. 어느 쪽이 단단하게 버티며 차근차근 적을 격파해 나가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다.


“오채신공! 백채일섬!”


-휙!


-슥!


“컥!”


“전열을 흩트리지 마라.”


호우가 소리쳤다. 호우는 가장 앞에서 오채신공의 무공으로 한 명의 적을 처치하며 동요하려는 부하들을 다시 다잡았다. 첫 번째 검의 교환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호우는 그 동안 전투에서 잘 알고 있었다. 첫 번째부터 꼬이기 시작하면 계속 밀린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훈련했던 대로 묵묵히 밀고 들어가면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호우는 당황하려는 부하들을 다시 다잡아 주기 위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예!”


“이얍!”


호우가 소리친 덕분인지는 몰라도 부하들은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며 법천교의 공격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휙휙휙!


-챙챙챙!


“밀어 붙여라. 놈들은 우리보다 인원이 적다. 포위해서 공격해라.”


여청이 소리쳤다. 여청은 이번에 새로 외당의 당주로 임명되어 이런 큰 전투는 처음이었다. 호우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전투에서 지휘자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호우는 가장 앞에서 싸우고 있었지만 여청은 가장 뒤에서 명령만 내리고 있었다.


“예!”


“포위하라!”


여청의 말에 따라 법천교 무사들은 호우의 부대를 포위하듯이 둘러쌌다. 법천교의 인원이 더 많앗지만 호우의 청룡방을 압도하는 것은 아니어서 세 개의 면으로만 포위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법천교가 상당히 유리한 것처럼 보였다.


“좋아! 좋아! 이젠 밀어 붙여라.”


여청도 흡족한 표정으로 공격을 퍼부을 것을 명령했다. 그가 뒤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그럴 듯하게 보였다. 삼면으로 포위해 들어가는 장면은 여청으로 하여 승리를 짐작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밀어라!”


“죽여라!”


-챙챙챙!


여청의 명령을 받은 법천교 무사들은 맹렬히 검을 휘두르며 청룡방 무사들을 압박해 들어갔다.


“이얍!”


-휙!


-푹!


“악!”


법천교 무사들이 맹렬히 공격해 들어갔지만 쓰러지는 쪽은 오히려 법천교 무사들 쪽이었다. 보기에는 엉성해 보이는 호우의 청룡방 병사들의 진은 막상 공격을 시작하자 쉽게 뚫을 수 없었다. 오히려 공격하려다가 자신들의 진만 흩트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렇게 옆으로 밀려난 법천교 무사들은 청룡방의 좋은 먹이 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 허점을 놓칠 청룡방 무사들이 아니었다. 그들의 날카로운 검이 휘둘러질 때마다 법천교 무사들은 한 명씩 쓰러져 갔다.


“화무신공! 개화일섬!”


-휙!


-챙!


-스윽!


“커억!”


주청아의 단검도 날카롭게 돌아갔다. 그녀는 두 개의 단검으로 빠르게 휘두르며 달려드는 법천교 무사들을 한 명씩 베어 넘겼다. 주청아는 단검이 주 무기라 이렇게 좁은 거리를 유지하며 전투를 벌이는 상황에서는 가장 유리했다. 하나의 단검으로 막으면서 동시에 다른 단검으로 상대를 벨 수 있었기에 두 가지 동작이 주청아의 몸에서 동시에 뿜어져 나왔다. 물론 이것은 내공이 뒷받침 해 주었기에 가능한 수법이기도 했다.


“오채신공!”


-휙!


“으악!”


주청아의 바로 옆에서는 호우의 검이 버티고 있었다. 두 사람의 정면에 있는 법천교 무사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였다. 벌써 두 사람이 합해 열 명이나 상대의 목을 벤 후였다.


“이럴 수가!”


“엄청나다.”


법천교 무사들은 뒤로 물러서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도 자신들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헤헤! 도화육검 격!”


“도화육검 승!”


호우 일행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그들은 법천교가 공격하는 삼면으로 골고루 흩어져서 청룡방 무사들을 보호하면서 법천교의 약점들을 노리며 파고들었다.


“악!”


“컥!”


법천교의 법천수호대 무사들도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청룡방 부하들이 상대했던 무사들과는 질이 달랐다. 청룡방 무사들은 법천수호대의 공격을 버티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반격은 정말 상대가 고립되었을 때 한 번씩 하곤 했다. 그렇게 청룡방 부하들이 버티고 있으면 호우 일행이 공격하여 상대를 죽이는 형식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이놈들아! 언제까지 버티나 두고 보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내 검을 받아라!”


법천수호대 무사들은 화가 바짝 날 수밖에 없었다. 맹렬히 밀어 붙이는 쪽은 자신들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죽어나가는 쪽도 자신들이었다.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다. 들어오너라!”


“네 놈들도 별거 없구나! 형편없어!”


청룡방 무사들도 상대를 자극하는 말을 하며 도발했다. 청룡방 무사들은 자신들의 무공이 법천수호대 무사들에게 뒤진다는 것을 금방 알아챘다. 호우가 왜 자기 위치를 굳건히 지키며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지 곧바로 알게 되었다. 그들은 무사들은 호우의 말대로 위치를 고수하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역시 경험이 스승보다 낮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었다. 호우의 청룡방은 이미 몇 번의 전투로 경험이 법천교 무사들보다는 더 많았다. 그것이 상대에게 어떻게 대응하면 되는지 해답을 알려주고 있었다.


“으악!”


“악!”


그렇게 부하들은 버티고 호우 일행이 법천수호대 무사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쪽으로 임무를 분담했다. 이미 호우와 주청아는 열 명이상 처리했고 호우 일행들이 처리한 법천교 무사들도 그 정도는 되었다.


“뭣들 하느냐? 놈들은 형편없는 놈들뿐이다. 빨리 죽여라.”


여청이 소리쳤다. 여청이 뒤에서 봐도 청룡방 무사들의 실력은 별로 뛰어나 보이지 않았다. 한꺼번에 확 밀어 붙이면 금방 죽여 버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좀처럼 법천수호대 무사들이 뚫고 들어가지 못했다.


“당주님! 놈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들도 진을 펼치며 대항하고 있어 쉽지 않습니다.”


법천수호대 책임자가 여청의 말을 받았다.


“우리도 진을 펼치고 있지 않느냐? 왜 우리는 저들을 깨지 못하느냐?”


여청이 소리쳤다. 그는 서로 같이 진을 펼치고 있는데 법천교 무사들만 죽어나가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여청은 법천수호대 무사들이 제대로 전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놈들은 모두 방어에만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깨기 위해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을 완벽하게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임자가 말했다. 그의 말대로 상황은 그대도 흘러가고 있었다. 청룡방 무사들은 방어에 전념하는 덕분에 진의 방위를 지키고 있기가 쉬웠지만 법천수호대의 무사들은 그렇지 못했다. 공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움직여야 했다. 그러다보니 진의 방위가 조금씩 어긋날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로 호우 일행이 매섭게 파고들며 공격을 퍼부으니 희생자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놈들! 용서할 수 없다. 모두 총공격을 해라!”


-챙!


여청은 검을 뽑아들어 앞으로 나서며 소리쳤다. 뒤에서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었다.


“당주님! 위험합니다.”


책임자가 말렸다.


“시끄럽다. 이대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선사님을 뵙는단 말이냐? 놈들을 모두 죽이고 돌아가야 한다.”


여청은 또 선사인 호기현을 들먹이며 소리쳤다.


“그렇기는 하지만....”


책임자는 말끝을 흐렸다. 그가 생각해도 이대로 돌아가면 아주 난처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 틀림없었다.


“같이 전투에 합류하자!”


여청이 소리쳤다.


“예!”


-챙!


결국 책임자도 검을 뽑아들고 전투에 합류했다.


“으악!”


“컥!”


“화무신공!”


“오채신공!”


그 순간에도 호우와 주청아는 법천교 무사들을 베어 넘기고 있었다.


“악!”


“헉!”


다른 곳에서도 호우 일행은 봐주지 않았다. 법천교 무사들은 순식간에 인원이 줄어들었다. 이제는 70명도 채 되지 않았다. 그렇게 되다보니 법천교 무사들과 청룡방 무사들의 인원은 어느 듯 비슷해 졌다. 방어하는 과정에서 청룡방 무사들의 희생도 조금 따랐다.


“어어어!”


“위험하다.”


이젠 법천교 무사들은 호우와 주청아의 근처에도 가지 않으려고 했다. 두 사람 정면에 있는 법천수호대 무사들은 뒤로 천천히 물러나고 있었다. 두 사람의 위용에 겁을 집어 먹고는 아무도 접근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것이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그들은 깨달았다.


“이놈들아! 뭣들 하느냐?”


-휙!


그렇게 법천교 무사들이 뒤로 물러서자 여청이 그들의 앞으로 나섰다.


-척!


“당주님! 저 두 놈들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여청이 앞으로 나서자 법천교 무사가 주의를 줬다.


“시끄럽다. 법천교 무사로서 부끄럽지 않느냐? 어찌 이렇게 어린놈들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느냐?”


여청은 여전히 큰소리치며 호우를 노려봤다.


“당신이 이들의 대장이요? 조금 전에 보니 뒤에 숨어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이젠 생각이 바뀐 모양이죠?”


호우가 씩 웃으며 여청을 향해 비웃음을 날렸다.


“입이 거친 놈이었군.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각오해라.”


여청도 물러서지 않았다.


“훗! 그냥 계속 부하들에게 시키시지 괜히 나서서 목숨을 앞당기시는군요. 불쌍합니다.”


호우가 계속 도발했다.


“흥! 누가 불쌍한지는 곧 판결날 것이다. 네 놈들이 설치는 것도 이제 마지막이다. 각오해라.”


-척!


여청은 말을 마치고 자세를 잡았다.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척!


호우도 공격 자세를 잡았다. 호우는 그동안 많은 고수들을 상대해 왔다. 이젠 상대가 누구라도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으음!”


하지만 여청은 상황이 달랐다. 외당의 직위까지 올라갈 동안 무공수련을 많이 했었지만 이렇게 서로의 목숨을 노리며 대결을 펼치기는 처음이었다. 무공을 배울 때에는 당연히 대련을 거치며 실전처럼 훈련했지만 그것과 실제 목숨을 걸고 하는 지금과 같은 대결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여청은 긴장감에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후후! 검은 자비가 없으니 대응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호우가 말했다.


“하하하! 내가 할 말이다.”


여청도 호우의 도발에 물러서지 않고 검을 흔들었다.


“어린년이 함부로 검을 휘두르는 구나!”


법천수호대의 책임자도 여청과 같이 나섰다. 그는 주청아를 향해 검을 겨누며 소리쳤다.


“호호! 그러니 조심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검은 계속 함부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만약 그것이 겁나면 도망가도 상관없습니다.”


주청아도 당당히 맞받아 쳤다. 주청아도 이런 대결은 많이 했었다. 상대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직접 검을 마주쳐봐야 알겠지만 이젠 별로 긴장되지 않았다. 게다가 주청아는 법천교 무사들을 보면 긴장감 보다는 죽이고 싶다는 욕망이 더 강했다. 주청아는 말을 마치고 천천히 두 개의 단검을 들어 올렸다.


“하하하! 나보고 도망가라고 한다. 참으로 맹랑하구나.”


책임자는 주청아의 말을 듣고는 부하들을 향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크게 웃었다.


“하하하! 혼내 주십시오.”


“여자라고 봐주지 마십시오. 하하하!”


법천교 부하들도 한 마디씩 했다. 부하들은 자신들이 두 사람을 상대할 수 없으니 당주와 책임자가 두 사람을 물리쳐 주기를 바랐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금방 해결해 주겠다.”


책임자는 큰 소리쳤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인 모양이죠? 말이 좀 많네요.”


주청아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시끄럽다! 어린년이 건방지기까지 하구나! 용서할 수 없다. 덤벼라. 승부를 내도록 하자!”


-척!


주청아의 말에 책임자는 화가 나는지 곧바로 자세를 잡았다.


“원하는 바입니다. 각오하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척!


주청아도 자세를 잡았다. 주청아는 행동 하나 하나에 자신감이 넘쳤다.


-휙휙!


-휙!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며 검을 한 차례 휘두른 후 기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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